[수첩]최근 경만호 의사협회장의 건배사가 화제가 됐다. 한국적십자사 부총재 자격으로 이산가족 상봉식을 기념하던 만찬에서 경만호 회장은 건배사로 ‘오바마’를 외쳤다. 그리고 친절하게도 오바마는 ‘오빠 바라만 보지 말고 마음대로 해’라는 뜻이라고 알려줬다. 이후 각 언론과 인터넷 포털을 장식하며 성희롱 논란에 휩싸이고 일파만
지난 18일 열린 ‘경만호 회장과 부산회원과의 대화’에서 경 회장을 향해 날계란이 날아들었다. 경만호 회장이 설명회를 끝내고 차량에 승차한 후 벌어진 일이라 직접 날계란을 맞지는 않았지만 8번째 시도설명회(전남, 울산 무산) 만에 처음으로 일어난 일이다. 젊은 의사들은 왜 협회장이 탄 승용차를 향해 날계란을 던졌을까. 현재 경만호 회장
5,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해 화제가 됐던 롯데마트의 통큰치킨이 ‘7일 천하’로 끝났다. 통큰치킨은 아침에 주문하고 저녁에 퇴근하면서 받아갈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지만 치킨업자들의 강력한 반발로 결국 9일부터 시작한 판매는 15일에 끝나게 됐다. 치킨업자들은 청와대 게시판과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영세상인들
경만호 회장이 오바마 발언으로 대한적십자사 부총재직을 놓은 지 한달여가 지났다. 경만호 회장은 오바마 발언이 언론에 공개된 지 이틀 만에...
[수첩]경만호 회장이 회원과의 대화 첫 일정을 소화했다. 집행부가 밝힌 회원과의 대화 취지는 ‘의료계 현안 보고’와 ‘일부 회원들이 주장하는 협회장 퇴진 사유의 부당함’을 회원들에게 직접 알리기 위해서다. 또 질의응답을 통해 회원들이 궁금해 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 설명하기로 했다. 알릴 건 알리고, 해명할 건 해명하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이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을 살린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두곳의 방송사가 경 회장의 공금횡령 및 법인카드 등 비리의혹을 취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연평도 사건이 터진 이후 다른 취재들은 뒷전으로 밀렸기 때문이다. 경 회장의 비리를 취재 중이던 A 방송사의 B 기자는 연평도 사건이 터진 다음날 원래 가려
[수첩]최근 ‘의사협회 고문ㆍ자문위원 회의’가 개최됐다. 한때 의료계를 호령했고, 지금도 의료계의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는 어른들의 모임인 만큼 이날 회의는 의료계 인사들의 눈과 귀를 고정시켰다. 일각에선 경만호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는 결의문을 내놓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가 하면, 반대로 경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가 있을 것이라는 예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의 로비력이 엉뚱한 곳에 발휘되고 있다는 소문이다. A 공중파의 B기자가 최근 불거진 의협 법인카드 관련 논란을 취재하던 중 의료계와 관계가 없는 출입처를 취재하는 다수 선배 기자들에게 경 회장의 취재 과정을 신중하게 접근하라는 조언(?)을 들었다는 것이다. 선배 기자들은 국회 등 출입처의 주요 인사들에게
[수첩]최근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진료지침 교육을 주제로 한 워크숍이 한국여자의사회 주최로 열렸다. 이날 워크숍은 한국여자의사회가 여성가족부와 올해 1월 맺은 ‘성폭력 피해자 응급진료지원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한국성폭력상담소 이미경 이사와 대한변호사협회 이명숙 인권이사를 비롯해 일선에서 성폭력 피해자를 진료하는 다수 의사
[수첩]국회에서 개최된 법률 개정을 위한 공청회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지난 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멸균분쇄시설 설치를 위한 학교보건법 개정 공청회’에 해당 법안에 반대하는 의료폐기물 처리 위탁업계 사람들이 대거 참석해 소동이 벌어졌다. 이들은 개회식부터 주제발표, 패널토론이
[수첩]올해 국정감사 도중 발언이 문제가 돼 논란을 일으킨 두 의원이 상반된 대응 모습을 보여 눈길을끌고 있다. 먼저 보건복지위원회 원희목 의원(한나라당)은 의료전달체계에 대한 문제를 거론하며 가정의학과를 ‘개구멍’이라고 표현해 해당 의사들의 반발을 샀다. 이후 원 의원은 다음 국감에서 신상 발언을 통해 “전혀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
양승조 의원의 전공의 폄하와 환자를 마루타에 비유한 표현 때문에 의료계 안팎이 떠들석하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두차례 성명서를 발표하며 공개사과를 요구했고, 사과가 없을 경우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산부인과의사회 등 관련 단체와 학회도 각각 성명을 통해 양승조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고, 전국의사총연합도 성명서 발표와 1인 시위 등을 통해 양승조 의
올해 정기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흥청망청’ 호화판에 업체접대로 얼룩진 정부기관들의 해외출장이 잇따라 도마 위에 올랐다. 이는 해마다 국감에서 제기되는 단골 ‘메뉴’지만 여전히 나아진 점은 없어 국민 혈세를 낭비한다는 비판과 함께 도덕적 해이에 대한 지적도 비켜갈 수 없을 것 같다. 지난 1일 보건복지위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공정한 사회’를 화두로 내세우며 연일 강조하고 있지만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채용비리에 얼룩져 그 의미를 무색케 했다. 또, 추석을 앞두고 일련의 사회 풍속들을 돌아보면 무엇이 공정한 사회인가 의문을 갖게 한다. 이번 추석에는 공정경쟁규약에 의해 명절 선물을 제공하는 것이 부당 판촉행위에 해당하면서 저가
최근 전국의사총연합이 한 방송사와 불합리한 의료제도를 고발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의사협회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불합리한 의료제도로 인해 환자와 의사가 겪는 고통을 알림으로써 의료제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정부가 이를 바로잡는 계기로 삼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방송사 제작진이 의사들보다 더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한의사 면허 없이 침구시술과 자기요법 등의 대체의학 시술을 금지하고 있는 의료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지난 7월29일 헌법재판소의 판결 이후 한의계와 침뜸계의 자격 논란 공방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사실 이같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96년부터 2005년까지 침뜸사들은 5차례에 걸쳐 위헌제청을 신청했고, 그때마다 번번이 재판관 전원
한용표 선생님의 정년퇴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신경외과 의사로 공군 군의관 복무를 마치고 1978년 봄 선생님의 첫걸음은 순종하는 마음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스승이신 이헌재 선생님의 지시에 순종하여 원주의과대학 원주기독병원 신경외과 초임 과장으로 부임하신 것입니다. 그후 지난 30년 이상을
의사협회가 최근 유력 일간지 두 곳에 이미지 광고를 내보내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광고에는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는 대형 문구 아래 나의 속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친구, 나의 버릇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가족, 나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부모님, 그리고 나의 질병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의사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한 포럼에 경만호 의사협회장과 성상철 병원협회장이 함께 참여했지만 상반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성상철 회장은 끝까지 자리를 지킨 반면 경만호 회장은 발제자가 주제발표를 하는 도중 자리를 떴기 때문이다. 이 자리는 서울의대 의료정책실이 ‘의약분업 10년의 교훈’을 주제로 마련한 포럼으로, 누구보다 의사협회장이 관심을 가져야 할
국회를 출입하다 보면 가장 많이 생기는 취재 소스는 의원실에서 주최하는 각종 토론회와 심포지엄, 공청회 등이다. 주로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각 단체들과 공동으로 의약계의 현안과 관련된 이슈나, 장애인ㆍ노인 등을 위한 복지관련 제도 등과 관련해 개최하는데, 거의 매일 열리다시피 할 정도로 활발하다. 그러나 이같은 자리에서 나온 의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