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종반전에 돌입했다. 이제 개표까지 9일 밖에 남지 않았다.선거 초반에는 모든 후보가 당선을 자신하며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후보들은 한 명의 당선자와 여러 명의 낙선자로 나뉜다.당선자에게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지만 낙선자도 관전자의 이목을 끄는 대목이 있다. 바로 기탁금 회수 여부다.낙선을 하더라도 당선자와 표차이가 크지 않거나, 하위권으로 쳐지더라도 두자리수 득표율을 확보하면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하지만 기탁금을 회수하지 못할 정도로 적은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에게는 미래가 없다.기
간암은 종양의 위치나 크기, 전이여부 뿐 아니라 잔존 간 기능 등 고려할 요소가 많고 치료 방법도 다양해 치료 방향 결정이 어려웠다.이를 위해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김강모,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이 인공지능으로 환자별 치료 방법을 제안하고 생존율을 예측하는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개발했다.이 시스템은 각 기관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치료법을 제안한다는 점에서 의료진의 간암 치료방향 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진단 분야에 국한되어있던 AI의 역할을 확장해 치료 방법 결정에 활용할 수 있음도 증명됐다.한국의 간
최근 전공의 단체 사직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오는 18일 사직서를 내기로 결정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이 12일에는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한 뒤 1년 뒤 의대정원 증원 규모를 정하자고 제안했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재안을 제시했다.비대위는 정부에는 의사 증원 수를 무조건 2,000명으로 고정하는 대신 증원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의체를 구성해 함께 논의하고, 의협에는 전면 재검토가 아니라 의대생 증원이 가능하다는 전제 하에 협의체 구성에 동의할 것을 제안했다.비대위는 의대생
다발골수종 암세포를 공격하는 자연살해세포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법이 확인됐다.연세암병원 혈액암센터 김진석ᆞ조현수ᆞ정해림 교수, 연세의대 김소정ᆞ곽정은 연구원 연구팀은 다발골수종이 진행할수록 증가하는 MIC 단백질을 중화 처리하면 자연살해세포가 활성화돼 항암효과가 향상한다고 12일에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암면역치료연구’(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IF 10.9)에 게재됐다.다발골수종은 면역기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형질세포가 암으로 변하는 병이다. 암세포는 비정상 암단백질인 M단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오진경, 박은정 교수 연구팀은 12년 금연한 사람은 흡연을 지속한 사람에 비해 폐암 위험이 절반이며, 15년 금연한 사람은 같은 비교로 전체 암 위험이 절반 이상 준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의사협회 자매지(JAMA Network Open, IF 13.8)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약 3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에서 금연과 암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2002년부터 2003년 건강검진 당시 흡연상태를 기준으로 그 후 2년마다 흡연상태의 변화에 따라 참여자들을 5개 집단 ▲지속 흡연자 ▲재흡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브리핑에서 의료의 파국을 막으려면 정부가 폭주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비대위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정부는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임용을 포기한 1만 2,000여명의 전공의 중 5,556명에게 면허정지를 포함한 행정 처분 사전 통지를 발송했다.”라며, “정부가 전공의 면허정지를 강행하면, 전공의들의 병원 복귀 가능성은 사라지고, 수련병원은 사라지게 된다.”라고 지적했다.주 위원장은 또,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면, 의과대학 교수를 포함한 14만 의사 모두는 전공의들과 같은 행보를 걷게 될 것이다.”
방송인 겸 미국 변호사 서동주 씨가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에서 가임력 검사 후 난자를 냉동했다.난자 냉동의 전 과정을 채널 A 위대한 탄생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한 서동주씨는 “현재 결혼이나 임신 계획은 없지만 미래에 아이를 낳을 수도 있어 난자 냉동을 결심하게 됐다.”라며, “특히, 난자 냉동이 임신과 출산뿐 아니라 먼 훗날 노화로 인한 질병의 치료제로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전문가 의견을 듣고 잘한 결정이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난자동결은 가임기의 미혼 여성이 미래의 임신과 출산을 대비해서 젊었을 때 건강한 난자를 미리 얼려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대한의사협회 전ᆞ현직 간부 5명 가운데 아직 조사를 받지 않은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 등 3명이 12일 경찰에 출석했다.이들은 전공의들이 비합리적인 정책 추진 과정에 맞서 자발적으로 사직한 것이라며, 선동이나 사주를 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의협 비대위원) 등 3명은 오전 10시부터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교사해 병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은성의료재단 좋은강안병원(병원장 허현, 이사장 구정회)이 최근 최첨단 4세대 다빈치 로봇 수술 시스템(Da Vinci X Surgical System)을 도입하고, 최첨단 의료환경을 갖추고 로봇수술을 펼쳐나갈 계획이다.이번에 도입된 다빈치 로봇수술은 최소침습수술로 이루어지며,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는 집도의의 모든 손 움직임을 로봇팔과 로봇손목에 전달하여, 실제 손의 움직임과 똑같이 수술할 수 있어 절개부위가 작다.수술 후 흉터의 회복기간이 짧고, 일반 수술에 비해 합병증 및 통증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좋은강안병원 관계자는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 연구팀(이동훈 교수, 김은주 연구교수)은 민감성 피부를 완화하는 효과를 입증한 새로운 피부 투과성 펩타이드 ‘APN5N’을 개발하고, 이를 규명한 연구 결과를 12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민감성 피부의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아디포넥틴(adiponectin, APN)의 결핍을 개선하는 피부 투과성 펩타이드의 효능을 밝힌 것으로, 새로운 민감성 피부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아디포넥틴은 지방 조직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호르몬으로 병적 상태에서 감소돼 있으며, 주로 혈당과 에너지 대사 및 염증 조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이 국내 종합병원 중 최초로 ‘경피적 승모판막 치환술’에 성공했다.12일 부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 및 승모판막 협착에 의한 심부전 초고령 환자 A씨(여·90)에 대한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AVR)과 경피적 승모판막 치환술(TMVR)을 시행했다. 시술은 박하욱 과장(심장내과)이 담당했다.A씨는 시술 후 약물치료 및 심장재활치료 등 과정을 거쳐 건강을 회복해 최근 무사히 퇴원했다.경피적 승모판막 치환술(Transcatheter Mitral Valve Replaceme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이 몽골의학협회(대표회장 소그세섹 아유시)와 11일 보건의료 분야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소그세섹 야유시 박사는 몽골 국립피부과 병원 병원장과 전 몽골 보건부장관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몽골의학협회 대표회장을 맡아 그동안 고신대병원의 몽골의료 교류의 중개자 역할에 큰 도움을 줬다.병원을 방문한 야유시 회장은 지난해 고신대병원이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에서 진행된 의료관광 설명회에도 참석했으며, 아유시 회장의 소개로 다르항ᆞ아르항가이 등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도시에서도 직접 현지 설명회장을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가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세포 기반 약물 효능평가 기술서비스를 개시한다.파킨슨병은 운동에 필요한 도파민 신경세포의 소실로 인해 운동장애가 나타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파킨슨병 환자 수는 5년간 14% 증가하며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현재 파킨슨병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약물은 발견되지 않은 상황으로 대표적 발병 원인으로 꼽히는 이상 단백질 ‘알파-시누클레인(alpha-synuclein)’의 뇌세포 축적에 관한 연구가
피부 개선 및 관절 건강 향상을 위해 널리 사용되는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Low Molecular Weight Collagen Peptide; LMWCP)’가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는 과학적 실험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앙대병원(병원장 권정택) 피부과 김범준 교수 연구팀(중앙대 피부과학교실 김유진ᆞ이정옥 박사)은 최근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의 모발 성장 촉진 효과를 입증한 연구논문(Low Molecular Weight Collagen Peptide Promotes Hair Growth by Activating the W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 해결을 위해 단체행동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서울의대 비대위, 위원장 방재승)는 11일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 교수진이 참여한 가운데 비상총회를 개최했다.서울의대 비대위에 따르면, 이날 총회에서는 430 명의 교수가 참석해 비대위의 활동 보고를 받고, 지난 주말 이뤄진 전체 교수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자유 토론을 통해 앞으로의 대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설문 조사 결과, 서울의대-
간호계가 전 세계인에게 참 의료와 의료가 나아갈 길과 정신을 보여준 고(故) 이종욱 박사의 정신을 떠올리며 ‘의료계, 정부, 정치권. 3대 의료개혁 주체의 태도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대한간호협회는 11일 성명을 내고 “한때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으로 전 세계 질병퇴치 활동을 하다 순직하신 고 이종욱 박사님’을 보유했던 참된 의료 정신이 살아있던 의료 선진국이었다.”라며 “그건 우리나라가 단순히 의료 기술이 좋아서가 아니다. 전 세계인에게 참된 의료가 무엇인지, 의료가 나아갈 길과 정신을 보여주는 진정한 리더의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는 지난 6일 개교 10주년을 맞아 개교 10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미래를 향한 도약: 대학원의 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부제목으로 1부 10주년 기념식 및 시상식(대학원이 걸어온길), 2부 명사특강(대학원이 나아갈 길), 3부 심포지엄(10년의 여정: 대학원생과 함께한 연구 발자취)의 순서로 진행됐다.국립암센터 국가암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이번 기념행사에는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직원, 재학생, 졸업생, 기부자, 국립암센터 직
정부가 오는 12일부터 전공의 보호 신고센터를 운영한다.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회의에서 의료현장을 지키고 있는 전공의와 환자 곁으로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가 집단 괴롭힘 등 직ᆞ간접적으로 겪을 수 있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전공의 보호 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센터는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로 피해신고를 접수할 수 있는 핫라인을 개통하고 12일부터 운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정부는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들이 현장으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최대한 보호한다는 방침이다.전공의가 요청하는 경우 다른 수련병
인천나은병원은 뇌전증(간질)질환 권위자인 박수철 교수가 지난 2일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박수철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전문의 등의 과정을 거쳐 세브란스 병원 신경과 교수로 부임해 뇌전증과 뇌졸중 치료에 전념해왔다.또한,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수, 미국 메이오 클리닉 연수와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대한뇌전증학회 상임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 교수로 의료진 양성 교육 및 신경질환 연구까지 풍부한 임상 경험과 우수한 실력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이사장 구정회)이 최근 2024년도 신규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입문교육을 실시했다.이번 입문교육에는 3~4월 기간 배치될 신규간호사들이 참가했으며, 질 향상, 환자안전, 감염관리, 간호윤리 등 간호 필수과목 및 실습 교육(주사, 의료기기, 심폐소생술), 병원투어가 이뤄졌다.한편 입문교육에 앞서, 각 병원별로 주요 보직자 인사, 취업규칙 및 내규 소개 등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좋은강안병원 문나겸 사무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간호사들은 다양한 경험이 중요하다. 현재 의료 관련 이슈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언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