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거북목증후군 환자는 2013년 181만 8,000명에서 지난해 211만 2,000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우리 국민 전체의 4%가량인데, 진단받지 않은 사람까지 포함하면 숫자는 더 늘어난다.목을 앞으로 내밀고 오랜 시간 스마트폰을 보는 일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거북목증후군이 많이 생기고 있다. ‘거북목증후군’의 정식 질환명은 ‘경추의 후만증’이다.선천적인 척추의 이상이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퇴행성 변화에 의해서 목뼈가 역C자 형으로 변형되는 것을 말하는데, 거북이처럼 목이 굽혀진다는 의미로 붙은 이
긴장형 두통은 ‘두통이 주로 머리 양측 위치에서 발생하며, 경도 또는 중등도의 조이는 느낌을 유발하는 비박동성 두통’이라고 말할 수 있다.일반 인구의 평생 유병률이 30~78%에 달하는 매우 흔한 질병으로 편두통과 달리 유년기와 청소년기에 시작하는 경우는 드물고 중년기에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다.남녀 간의 유병률 차이는 없어 보이나 여성이 남성에 비해 의료기관 이용률이 높아 통계적으로 빈도가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긴장형 두통은 일상 신체활동에 의해 악화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그 정도가 다소 경미해 정확한 발병 빈도를 측정하기
평소 졸린 눈매가 콤플렉스였던 A(41)씨는 최근 지인과 이야기 도중 렌즈가 안검하수와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20년 이상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있는 그는 의아했다. 눈꺼풀이 처지는 안검하수는 당연히 노화 때문일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눈 건강과 편의를 위해 콘택트렌즈와 안경을 번갈아 사용했는데 안경만 사용해야 할지 고민이다. 렌즈와 안경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콘택트렌즈를 오래 끼면 안검하수가 생긴다?콘택트렌즈는 크게 소프트렌즈와 하드렌즈(RGP 렌즈)로 구분할 수 있는데, 소프트렌즈의 직경은 각막의 직경보다
건강을 유지하는 좋은 습관 중 하나가 바로 운동이다. 특히, 여성에게는 호르몬 균형과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생리 중에 운동을 하는 것이 안 될 것처럼 생각이 되지만, 생리 중에 하는 운동이 증상을 덜어주고 통증을 경감시키는 것에도 도움이 된다.단, 꼭 지켜야 할 사항을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김명환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대부분의 여성들이 생리 중 불편함으로 인해 운동하는 것을 피한다. 하지만 생리 중에 하는 운동은 생리통, 팽만감, 우울이나 짜증으로 인한 감정 변화, 피로감, 구역 등을 경감시켜 줄 수 있다.운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면? 열이 많이 난다면? 병원에 방문하기 전, 우리는 집에 있는 상비약을 찾아보거나 약국에 방문해 약을 구매한다. 대표적으로 ‘아스피린’이 있다. 아스피린은 기본적으로 해열, 진통, 소염제의 용도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혈소판의 활성을 억제하여 피를 묽게 하고,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다. ‘아스피린’, 과연 우리에게 이롭기만 한 약일까?▽심뇌혈관질환 1ㆍ2차 예방? 출혈 유발? 심뇌혈관질환에는 대표적으로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이 있다. 해당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 ‘아스피린’
9월 21일은 국제 알츠하이머협회에서 지정한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이다. 알츠하이머는 우리나라 노인인구 10명 중 1명이 겪는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알츠하이머의 날을 맞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뇌신경센터 신경과 이학영 교수와 함께 알츠하이머병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다.▽뇌 속의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뇌세포를 손상해 발생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원인 중 가장 중요하게 거론되는 것은 뇌 안에 비정상 단백질이 과도하게 쌓임으로써 뇌세포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베타아밀로이드라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귀에서 ‘중이’는 고막부터 달팽이관 이전의 이소골을 포함한 공간으로 고막과 이소골, 유양동이라는 귀 주변의 뼈까지 포함된다. 중이염은 이곳에 발생하는 모든 염증성 변화를 말한다. 소아에서 주로 발생하는 급성 중이염은 대부분 후유증 없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지만, 중이염을 가볍게 여겨 치료를 소홀히 하면 만성 중이염으로 악화한다.▽중이염, 면역력 떨어지는 계절에 증가 중이염은 환절기처럼 면역력이 약해지는 계절에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중이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4월과 12
민족 대명절인 추석은 오랜만에 정든 고향을 찾아 가족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기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 육체적 노동으로 인한 ‘명절증후군’을 호소한다. 좁은 차에 앉아 장거리 운전을 한다든지, 같은 자세로 몇 시간씩 앉아서 전을 부치거나 수북이 쌓인 설거지를 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여기저기 온 몸이 욱신거리는 불쾌한 경험을 하게 된다. 명절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통증’. 어떻게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을까? 풍성한 한가위를 만끽하기 위해 대표적인 명절증후군인 근골격계 통증을 대하는 자세에 대하여 알아
산으로 성묘를 갔다가 뱀에 물리는 사고가 흔히 발생한다.뱀에 물리면 30~60분 이내에 통증, 부종, 홍반, 반상출혈 등의 국소증상이 나타난다.시간이 지날수록 해당 증상이 전신으로 확장되면서 오심, 구토, 호흡곤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경희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최한성 교수는 “뱀에 물렸다면 상처는 항상 심장보다 낮게 위치시키며, 물린 팔이나 다리에 팔걸이하거나 간단한 부목을 대어 움직이지 않게 하는 것이 독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라고 말한다.이어 “상처 부위를 절개해 임의로 독을 빨아내거나 소독용 알코올 혹은 얼음으로 문지를
추석연휴가 다가왔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이동행렬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야외활동 증가로 인한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눈으로 식별 어려운 ‘털 진드기 유충’ 성묘시 유의 추석연휴기간 성묘를 위해 수풀에 들어가거나 산에 오를 때는 ‘쯔쯔가무시병’을 조심해야 한다.쯔쯔가무시병은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발병하는데, 크기가 0.1mm에 불과해 눈으로 식별이 불가능하다.쯔쯔가무시병의 호발 시기는 9~11월이다. 보통 유충에 물린 뒤 1주일 전후로 전신에 반점상 구진이 발생한다.대부분
#김 모씨(30)는 몇 달 전부터 밤사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불편한 느낌으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다. 허리디스크인가 싶어 신경외과도 다녀왔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저릿하고 불쾌한 느낌 때문에 누워서 잠을 이루기 어려워 결국 식탁에 기대어 쪽잠을 자는 지경에 이르렀다. 주변에서 신경과로 가보라는 조언을 얻어 어렵게 내원했고, ‘하지불안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참을 수 없는 충동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학적 상태이다. 주로 저녁이나 잠들기 전에 다리가 저리는 등의 불쾌한
매년 9월 첫 째주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암을 제외한 우리나라 인구의 주요사망원인 1, 2위는 심뇌혈관질환이다. 선행질환으로 손꼽히는 고혈압, 당뇨 환자 또한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는 지금, 무엇보다 전국민적인 관심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뇌동맥, 파열 전까지 특별한 증상 없어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의 일부가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뇌동맥류는 ‘Y’자 모양의 갈라진 뇌혈관 중앙에 동그랗게 튀어나오다가 어느 순간 터져 심각한 뇌손상을 유발한다. 파열되기
매년 9월 첫 째주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암을 제외한 우리나라 인구의 주요사망원인 1, 2위는 심뇌혈관질환이다. 선행질환으로 손꼽히는 고혈압, 당뇨 환자 또한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는 지금, 무엇보다 전국민적인 관심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부정맥, 정확한 진단명도 알고 계세요 심장은 2개의 심방과 2개의 심실로 구성돼 있다. 정상 맥박인 경우, 심방과 심실이 순서대로 규칙적으로 뛴다.부정맥이란 맥박이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나 비정상ㆍ불규칙적으로 뛰는 심장박동을 말한다. 원인은 노화,
매년 9월 첫 째주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암을 제외한 우리나라 인구의 주요사망원인 1, 2위는 심뇌혈관질환이다. 선행질환으로 손꼽히는 고혈압, 당뇨 환자 또한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는 지금, 무엇보다 전국민적인 관심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펌프 기능 약화로 생명까지 위협하는 ‘심부전’ 심장은 통상 하루에 10만번 이상 박동하며 끊임없이 전신에 혈액을 공급한다. 일종의 펌프와 같다.심장이 한 번 수축할 때마다 혈관을 통해 영양소와 산소가 공급되는데, 이는 물질대사를 비롯해 생존에 결
골절치료는 정형외과에서 치료하는 질환 중 가장 흔하고 간단한 치료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골절 부위나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뼈가 잘 붙지 않거나 기형이 생길 수도 있고 관절장애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부러진 뼈의 일부가 외부에 노출되는 개방성 골절은 상처를 통해 균들이 골절부위에 들어가므로 감염을 일으키기 쉽고, 심한 경우 뼈와 골수를 파괴하고 고름을 만드는 ‘외상 후 만성 골수염’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개방성 골절이 아니더라도 수술 후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치료가
매년 9월 첫째주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암을 제외한 우리나라 인구의 주요사망원인 1, 2위는 심뇌혈관질환이다. 선행질환으로 손꼽히는 고혈압, 당뇨 환자 또한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는 지금, 무엇보다 전국민적인 관심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 ▽수 만번의 심장수축과 이완 중심 ‘관상동맥’심장의 가장 큰 역할은 산소와 영양분이 포함된 혈액을 전신에 공급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심장 역시 혈관을 통해 피를 공급받아야 하는데, 이 혈관을 ‘관상동맥’이라고 한다.관상동맥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줌
또래보다 키가 작지는 않은지, 언어습득이 늦어지는 건 아닌지. 아이에 대한 부모의 걱정은 방학이 끝나가고, 새학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급속도로 커진다. 또래 친구들과 상대적인 비교가 쉬운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 반면, 성장이 빠르다고 걱정이 사라질까? 아이 건강을 중요시 한다면, ‘빠름’보다 ‘올바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남들보다 성장 빠르지만 학교생활 어려움을 느낄 수도눈에 띄게 성장하는 우리 아이를 보며 만족하고 있다면?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또래보다 빠르게 성장한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성조
모기에 물리면 그 부위가 부어오르고 간지러움을 느끼며 곧 가라앉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모기는 치명적인 병을 옮기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해야 한다.우리나라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여름철에는 한반도 온도가 높고 습하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을뿐더러, 모기가 많은 동남아 등으로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많아 조심해야 한다.일본뇌염 바이러스는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서 옮는데,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와 같은 동물들을 작은빨간집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물었을 때 전염된다.작은빨간집모기는 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
어느날 아침, 80대 남성 이 모씨는 말을 하려는데 말이 입 밖으로 잘 나오지 않고 오른쪽 팔과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놀란 이 씨와 가족은 곧장 응급실로 향했다. 검사 결과, 이 씨는 심장 부정맥에 의한 뇌경색이었다. 평소 운동도 자주 하고 증상도 없어 나이에 비해 건강에 자신 있던 이 씨는 지금까지 느낄 수 없었던 공포감을 경험할 수밖에 없었다. ▽80세 이상 노인 심방세동환자, 5년간 2배 증가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심방세동(질병코드 I48)으로 진료를 받은 80대 이상 노인환자는 2014
#직장인 A 씨는 휴가를 앞두고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완벽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 평소보다 높은 강도로 근력운동에 매진했다. 그러나 운동 후 심한 근육통을 느꼈고, 다음날에도 근육통은 지속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소변이 마치 콜라처럼 적갈색 변한 것을 발견하고는 급하게 응급실을 찾았다. 혈액 및 소변 검사 후 A씨는 담당의로부터 ‘횡문근융해증’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여행은커녕 휴가 내내 병원신세를 지게 됐다.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A씨처럼 몸매를 만들기 위해 다이어트와 운동을 시작하는 이들이 많다. 적절한 운동은 심폐기능을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