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행복해야 국민도 행복하다.”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은 9일 보건복지부 서울사무소 앞에서 진행된 피켓 시위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의사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김숙희 회장은 “의사들이 거리에 나온 걸 보고, 의사들이 왜 저러나 할 수도 있다.”라며, “하지만, 의사가 행복하지 않으면 국민도 행복할 수 없다. 의사들이 건강하지 않으면 국민도 건강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의사는 공급자이면서 가입자이다. 우리는 의사이자 환자다.”라며, “보건의료체계가 무너지면 의사도 환자가 될 수
“공급자들이 왜 재정조달 걱정하냐고?”일산백병원 서진수 병원장은 1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대한병원협회 토론회에서 이 같이 묻고, “재정 조달이 공급자들의 몫이 아니라면 다행이지만, 걱정을 안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서진수 병원장은 “지난 5월 수가협상단의 일원으로 참여해 0.1%를 더 받기 위해 새벽 4시 30분까지 줄다리기를 했다. 그 과정을 겪어보니 재정조달을 걱정할 수 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서 병원장은 “재정수지에 여유가 있으니 더 달라고 이야기하니, 보험자들은 5년 후 고령인구가 늘고 젊은층이 줄면 적자가 된다고
“의료인들도 좀 근거를 갖고 문재인 케어 관련 재정에 대한 추계 등이 필요하다. 저도 의사이지만 좀 더 공부해 이유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믿고 있다.”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24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케어 관련 의료계의 반발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의 질의에 이와 같이 말했다.이날 기동민 의원은 “현재 의료계에서는 문재인 케어에 반대하며 총파업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라며, “이 같은 움직임에 다양한 배경이 있을 텐데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질의했다.이에 대해, 성상철 이사장은 “쉽지 않은 문제지만
“아버지가 가출했는데 뭐가 중요한가?”대한산부인과의사회 고광덕 고문은 지난 22일 서울 소공동롯데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하고, 직선제로 정관을 개정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광덕 고문은 “그동안 산부인과의사회는 의장도 없고 회장도 없었다. 아버지가 가출했는데 아버지가 누가 되느냐가 중요한가, 아버지를 찾아오는 게 중요한가?”라고 물었다.고 고문은 “당연히 아버지를 찾아오는 게 중요하다. 의장과 회장이 없을 때 직선제 개정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그는 “다만, 회원들이 직선제를 원한다는 여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런 위험한 분이 보건복지부장관을 해도 되나?”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권미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2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박근혜정부의 ‘블랙리스트’에 박능후 장관도 있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농담조로 이 같이 말했다.권 의원은 “2014년 5월 청와대가 작성한 블랙리스트에 당시 경기대 교수로 있던 박능후 장관의 이름도 올라가 있다.”라며, “박 장관은 2014년 재정정책자문회의에 위촉된 후 다음 달인 3월 17일 한 차례만 회의에 참석하고, 블랙리스트가 작성된 5월 이후 임기 종료일인 2016년 2월까지
“유독 통증만 아무 곳에서나 치료받는다.”대한통증학회 조대현 회장은 27일 서울 해밀턴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통증환자도 전문의에게 치료받아야 한다고 밝혔다.조대현 회장은 “뼈가 부러졌을 때 정형외과를 가는 이유는 정형외과 의사들의 치료기준을 믿기 때문이다. 또, 산부인과를 가는 것도 다른 의사보다 산부인과 의사가 아이를 잘 받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면서, “통증도 통증 전문의를 찾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조 회장은 “의사는 의무기록 의무가 있다. 환자가 재방문했을 때, 어느 부위에 얼마가 들어갔고
“건강보험 패러다임을 적정부담과 적정급여, 적정수가로 전환하고자 하는 큰 방향을 갖고 있다.”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의료발전계획 토론회에서 최근 정부가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과 관련, “지금은 막연한 염려보다는 적정수가를 포함해서 상호간 실용적 접근을 통해 ‘적정’을 탐색할 때이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정 과장은 이어 “이번 보장성 강화 관련 협의를 통해 의료계도 국민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며, “세부사항을 만들어가야 하는데, 이 과정에 의료계가 적극 참여해서
“대전에서 사우나 한 것은 아니다.”경기도의사회 현병기 회장은 27일 오전 7시 40분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진행된 새정부의 보건의료정책 기조 조찬 세미나에서 인사말 서두에 이같이 말했다.하루 전 비급여 비상회의 주최로 광화문에서 ‘비급여 저지 전국의사결의대회’가 열린 시간에 대전에서 긴급 시도의사회장 회의가 열린 데 대한 비판을 의식한 발언이다.현 회장은 “어제 긴급 대책회의 후 성명을 냈다.”라며, “시도의사회장들도 비급여의 급여화 관련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현 회장은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건
“한의사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한의학적 치매관리방안 토론회’에서 “치매국가책임제에서 한의사들이 소외될까 우려하는 것 같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오 의원은 “한의사들이 치매국가책임제 뿐 아니라 건강보험도 (소외될까) 걱정하는 것 같다.”라며, “그런 일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도록 이 자리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간사님, 자유한국당 김상훈 간사님과 함께 철저히 잘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발표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대국민 기만이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이용민 소장은 지난 19일 의협회관서 열린 비급여 비상회의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이 무리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이용민 소장은 “공짜 점심은 없다. 인풋이 있으면 아웃풋이 있기 마련인데, 정부는 의사를 쥐어짜서 동일한 인풋으로 무리한 아웃풋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이 소장은 “최근 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20년이면 건강보험 누적 흑자분이 모두 고갈되고, 기재부 발
“문재인 대통령이 병원비를 걱정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병원비를 걱정하지 않는 나라가 어디 있나?”경기도의사회 이동욱 감사는 19일 의협회관서 열린 비급여 비상회의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은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비판했다.이동욱 감사는 “정부의 보장성 강화대책은 의료계뿐만 아니라 정치권도 재정추계를 비롯해서 우려하고 있다.”라면서, “국민 건강권과 행복 추구권을 사회주의 국가처럼 제한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그는 “기존 원가 이하의 요양급여부터 해결해야 한다. 돈이
“치과의사와 한의사는 헛물을 켜고 있다.”대한공공의학회 김혜경 이사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역보건법 시행령이 개정돼도 보건소장 자리가 치과의사와 한의사에게 돌아가진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김혜경 이사장은 “시행령이 개정되면 지자체장의 인사권이 더 강화된다.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람을 임명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김 이사장은 “간호사는 보건소에 장기간 근무한 경우 보건소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라며, “지자체장이 자신을 보좌한 행정직을 보건소장에 앉힐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하루 5,000명 예방접종을 어떻게 하냐구요? 가능합니다.”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김철수 회장은 12일 ‘공중보건의사 업무의 적절성과 발전적 방향의 검토 연구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보건소 예방접종 사업의 문제를 지적하며, 이 같이 밝혔다.김 회장은 “일 최대 접종환자 수는 기관 평균 234.5명이며, 최대 5,000여 명까지 있었다.”라며, “이게 어떻게 가능한지 궁금할텐데, 도장을 파놓고 접종자에게 괜찮냐고 형식적으로 질문하고 도장만 찍는 식으로 진행된다.”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예방접종 사업과 관련해 접종수를 성과로 생각하
“고액기부와 협회사랑이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지난 5일 회관신축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회원들의 회관기금 기부 참여를 호소했다.추무진 회장은 “자꾸 고액기부자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데 많이 내는 분들이 협회를 사랑하는 것과 연결될 수는 있지만 고액기부와 협회사랑이 꼭 비례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추 회장은 “내년도 선거가 있어서 예민하게 그쪽으로 관심을 갖는 것 같다. (선거와 기부를) 결부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주장했다.그는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게 중요하다. 적은
“의정회 조직이 부활되기를 희망한다.”KMA Policy 특별위원회 이필수 의료 및 의학정책분과위원장은 지난 1일 ‘KMA 폴리시는 무엇인가’ 심포지엄에서 “의정협의체 의협 대표단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어려움이 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이필수 위원장은 “의사협회에 아쉬운 게 있다. 항상 버스가 떠나면 손을 흔든다.”라며, “과거 의정회처럼 전문적인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이 위원장은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이 중요하다. 의ㆍ정 관계를 전담할 전문적인 조직을 만들어서 정치권과 좋은 관계를 가져가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비만클리닉이나 금연클리닉보다 금전보상을 하는 쪽이 더 성공률이 높았다.”조비룡 서울의대 교수는 지난 28일 열린 ‘미래보건의료포럼’에서 미국의 실험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조 교수는 “이를 ‘행동경제’라고 한다.”라며, “이같은 결과만 놓고 본다면 금연클리닉과 비만클리닉은 다 없애고 금연 성공률이 더 높고 체중 감소가 많은 금전적 보상 쪽으로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그는 “하지만 보상을 중지하면 다시 원상복귀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클리닉과 금전적 보상을 적절히 섞어서 활용해야 한다.”라면서, 우리나라도 ‘건강
“우리는 아직도 배고프다.”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은 지난 24일 열린 대한개원의협의회 제30차 평의원회에서 올해 수가협상에서의 성과를 언급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김숙희 회장은 “수가협상에서 3.1% 인상을 이끌어 냈다. 이러한 성과는 여러분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배고프고, 해야할 일이 많다.”라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국회에서 많은 입법안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또 새정부 들어서 다양한 보장성 강화정책 때문에 비급여의 급여화와 실손보험 문제 등 힘든 날들이 예상된다.”라고 우려했다.그는 “개
“일본에서는 부적절한 처방이 있을 경우 약사가 처방전에 대해 리포트하는 경우가 있다. 약사가 부적절한 항생제 사용을 모니터링하고 리포트를 할 수 있는 권한을 줘야 한다.”이모세 대한약사회 보험위원장은 지난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진행된 ‘항생제 적정사용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약사의 역할 확대를 주장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이 보험위원장은 “항생제 오남용 대책이 너무 의사들에 집중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의사 중심에서 벗어나 약사나 간호사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이어 “항생제 과다사용만 문제가
“지금까지는 의사협회와 병원협회가 본인 유리한 부분만 주장했다.”대한의사협회 이진용 신임 공공보건이사는 지난 31일 출입기자들과의 상견례에서 이 같이 말하고, “제3자 입장에서 객관적 데이터를 내고 해석해 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이진용 이사는 “공공 부문에 몸을 담고 있다. (추무진 회장이) 공공과 민간의 가교가 되달라고 발탁한 것 같다.”라며, “공공과 민간이 협조하고 이해하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그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할 수 있는 합당한 근거를 제시하겠다.”라며, “첫발자국을 시작하려고 한다. 지켜봐 달라.”고 요청했
“의사들이 어린애 같은 주장을 해도 지쳤다는 것 알아주고 헤아려달라.”이숭덕 대한의료법학회장(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은 25일 열린 의료분쟁조정중재원 5주년 세미나에서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이하 의분법)’과 관련한 의사들의 반응에 대해 이 같이 당부했다.이 회장은 “사실 의분법을 가장 먼저 원했던 사람은 산부인과 의사들이었는데, 지금은 이 법에 별로 관심이 없다.”라며, “산부인과 관련 논란이 차지하는 비율이 처음보다 많이 떨어졌다.”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이는 저출산 영향도 있겠지만, 다른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