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톨릭대관동대학교가 한의사를 외래교수로 위촉한 사실이 의사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가톨릭관동대학교는 올해 3월 1일 어린이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네트워크 한의원의 A 원장을 외래교수로 위촉했다.대학 교학처는 부속병원인 국제성모병원에서 추천이 들어오면 위촉장을 발급한다고 설명했다.국제성모병원은 진료과 교수들이 협력 병의원의 원장을 추천하면 진료협력센터에서 이를 학교 측에 추천하는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이 과정에서 한방내과 교수들이 추천한 한의원의 원장을 외래교수로 위촉한 것이다.국제성모병원에는 한방내과 진료과가 있는데
지난 18일 의사협회 대변인 정례 브리핑이 마무리될 무렵 추무진 회장이 프레스센터를 찾았다.추 회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것을 저지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앞서 국회 법사위는 지난 17일 전체회의에서 분쟁조정 자동개시 범위를 ‘사망’, ‘한 달 이상 의식 불명’, ‘장애등급 1급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로 정한 의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추 회장은 “이번 개정안은 비록 중상해 범위가 축소됐지만 원래 취지인 의료인과 당사자 간의 자율적인 조정에 어긋난다.”라고 지적하고, “회원
지난 19일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19대 국회 활동이 사실상 종료됐다. 이제 국민의 시선은 오는 30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20대 국회로 향해 있다.정치불신과 무관심, 정치혐오까지 불러 일으키는 국회의 작태에 고개를 저으면서도, 이번엔 혹시나 하고 기대하는 이도 적지 않을 것이다.사실 19대 국회도 개원 당시에는 18대 국회에 대한 반성과 함께, 쇄신을 다짐하며 시작했다.2012년 5월 29일, 18대 국회 종료에 맞춰 19대 국회 여야 지도부는 한자리에 모여 한 목소리로 18대 국회를 ‘최악의 국회’라고 반성하며 쇄신을 다짐했다.하
영업사원을 주축으로 구성된 한미약품 노동조합이 유명무실해지고 말았다.노조는 한미약품이 지난해 10월 구조조정 차원에서 최단 5년차, 최장 20년차의 영업사원 30여명을 대기발령한 조치에 반발해 올해 2월 29일 설립됐다.노조는 올해 3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권고사직부터 대기발령, 신규전담팀 배치 등 일련의 과정에서 한미약품이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며, 원직 복귀와 함께 노동3권을 보장받겠다고 주장했다.담당 노무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노조위원장 명의로 특별단체교섭을 요청했다.”라며, “한미약품이 무대응으로 일관하면 집회 및 1인 시
지난 10일 진행된 단체장 상견례를 시작으로 2017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올해 수가협상이 본격화됐다.매년 그렇듯이 이날 각 공급자단체는 저수가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회원들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또, 지난해 말 기준 17조원에 달하는 건강보험재정 누적흑자도 거듭 언급했다.수가협상 상견례 자리의 단골 이슈는 또 있다. 바로 밴딩폭(추가소요재정) 공개에 대한 공급자와 보험자의 이견이다.공급자단체는 보다 효율적인 협상을 위해 밴딩폭 공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매년 희망사항에 그치고 있다.밴딩폭 공개에 대한 보험자와 가입자대표(재정
추무진 의협회장이 지난 11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일년 만에 세번째 조직개편이다.추무진 회장은 개편할 때마다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추 회장은 지난해 5월 임기를 시작하면서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추 회장은 5월 13일 상임이사회에서 7국 1실 25팀이었던 기존 조직을 4국 15팀으로 조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직제규정을 개정하고, 3일 뒤 인사발령 등 후속조치를 진행했다.주요 개편사항을 보면, 기존 비서팀의 기능을 내부 정책 및 전략 기획을 담당할 수 있는 기획팀으로 개편하고, 홍보와
의료계 유관 공공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성과연봉제 도입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정부는 공공부문 개혁과 관련해 지난해 임금피크제 도입에 이어 올해는 성과연봉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성과연봉제는 호봉제 등 연공서열식 보수체계 대신 능력대로 임금을 받는 제도를 말한다. 지난 2010년 공공기관 선진화의 일환으로 추진된 성과연봉제는 당시 노조의 반발에 부딪혀 전 직급이 아닌 간부직(1~2급)에만 우선 적용된 바 있다.정부는 공공기관의 경우 입사만으로 평생소득이 보장돼 내부경쟁이 부족하고, 보수체계가 임직원의 동기유발
이용민 의료정책연구소장이 지난 27일 기자들과 만나 연구소 운영방향을 밝혔다.추무진 회장이 연구소장직을 제안하면서 어떤 요구나 당부를 했느냐고 물었더니 “특별한 부탁을 받지는 않았고, 그냥 연구소장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라는 답이 돌아왔다.일주일 전 김록권 상근부회장에게 같은 질문을 했을 때도 “추무진 회장이 별다른 요구를 하지 않았다. 상근부회장직을 제안했다.”라는 말을 들었다.추무진 회장이 이번 인선에 대해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은 이유가 이것이었을까.지난 18일로 돌아가 보자. 의사협회에서 추무진 회장이 이날 오후 집행부
오는 5월 30일 출범하는 20대 국회에 입성하는 의사 국회의원이 19대에 비해 반 이상 줄어 정치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19대 국회에서 활동한 의사 국회의원은 정의화ㆍ신상진ㆍ안홍준ㆍ안철수ㆍ박인숙ㆍ신의진ㆍ문정림ㆍ김용익 의원 등 8명이었는데,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사람은 신상진ㆍ안철수ㆍ박인숙 의원 등 3명 뿐이다.특히 김용익 의원과 문정림 의원의 경우 보건의료계 몫 비례대표로 입성해 각종 의료 관련 법안을 발의하고, 현안에 대해 국회와 의료계의 가교 역할을 해 왔기 때문에 그 공백이 더욱 크게 느껴질 것으로
희한한 인사고 이상한 기자회견이다.임명을 한 사람은 무엇을 기대한 인사인지 말해주지 않고, 임명을 받은 사람도 무엇을 할 지 말해 주지 않는다.인사에 대해 설명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열어서는 납득이 가지 않는 말만 한다. 질문에는 엉뚱한 답변이 이어진다. 질문이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 사라지는 것 같다. 대한의사협회 이야기다.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이 지난 18일 소폭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시도의사회장들의 인적쇄신 요구에 따른 조치다.지난 3월 추 회장이 시도의사회를 방문할 때마다 쇄신 요구가 잇따랐고, 그때마다 추 회장은 겸허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1일 오후 5시 40분경 대표적인 고혈압치료성분인 ARB 계열의 ‘올메사르탄’에 대한 보도자료 및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보도자료에는 ‘프랑스 국립의약품청(ANSM)이 올메사르탄 관련 제제에 대한 약물감시 등을 검토한 결과, 심혈관 질환 감소효과 미흡, 중증 장질환 위험 등으로 3개월 후 허가 의약품 명단에서 삭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명시돼 있다.또한 식약처는 안전성 서한을 통해 올메사르탄 단일제 76개사의 140개 품목, 올메사르탄 복합제 72개사 181개 품목) 등 대상품목이 무엇이고, 2015년 생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이 지난 11일 의협회관서 임기 첫해를 정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기자회견은 지난해 회계연도 경영 실적 공개와 올해 회무 추진 방향 및 사업계획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추무진 회장은 2015년도 회계연도 경영실적을 잠정 추계한 결과, 회비납부율과 납부금액이 모두 증가했고, 고유사업 회계는 7년간의 적자를 마감하고 당기 흑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추 회장은 전체 9개 회계 통합 결산에서도 당기 흑자경영을 했다고 강조했다. 회비수납률 상승, 전도금 상환 완료, 퇴직충당금 적립액 증가 등을 자랑하기도 했다.그는
대한의사협회 집행부 임원들의 일괄 사의가 논란이 되고 있다.추무진 의협회장은 지난 30일 기자회견에서 “오전에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임원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라고 밝혔다.추 회장은 강청희 상근부회장도 일괄 사의에 동의했느냐는 질문을 받자 “일괄 사의에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하지만 강청희 부회장은 추 회장의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나는 사의를 표명하지 않았다. 추 회장이 기자회견 직전 전화를 걸어와 사의 표명에 동의하라고 요구했지만 동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라고 기자들에게 알려 왔다.다른 의협 관계자도 강 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공천과정에서의 의문이 김용익 의원의 뼈있는 사과로 드러났다.강청희 상근부회장이 일찌감치 더민주 비례대표 도전을 선언하고 뛰었으나, 비례 발표 당일 선택받은 인물은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이었다. 이를 두고 김숙희 회장이 어떤 경로로 비례대표 후보로 낙점됐는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됐다.김용익 의원은 지난 26일 서울시의사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결례를 범했다며 김숙희 회장에게 사과했다.김 의원은 “국회의원 공천을 하면서 서울시의사회에 상당한 결례를 했다. 강청희 부회장이 저와 여러가지 상의를 하면서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이 지난 2월 24일 개최된 한국제약협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 지 약 한 달만인 지난 3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섰다.기자간담회에서 이 이사장은 제약업계에 산재돼 있는 여러 현안 중에서도 리베이트에 대한 근절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했다.이 이사장은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가 나지 않는다. 회원사 고발까지는 아니더라도 무기명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된 명단을 공개할 수 있다.”라며, “현재 무기명 설문조사 결과 공개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징계위원회를 통해 자체적으로 가시
3월 임시국회가 지난 11일 문을 열었지만 여야 모두 총선에 ‘올인’하며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법률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 지난 11일 국정원 현안보고를 위한 정보위원회가 열렸을 뿐, 상임위원회와 본회의는 한 차례도 열리지 못했다.국회가 공전을 거듭하는 사이 여야 이견이 없는 법안들도 내년 5월이면 자동폐기될 운명에 처했다.특히 의료계는 각각 상임위와 법사위에 계류 중인 공소시효법과 의료인 폭행방지법이 폐기될까봐 걱정이 크다.이 법안들은 모두 상당 부분 논의가 진척됐기 때문에 이대로 사라져 버리기엔 아까운 상황이
지난 2014년 2월 마포구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에서 ‘건강보험 재정흑자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당시 토론회는 2011년부터 3년째 이어지고 있는 당기흑자로 인해 쌓여가는 준비금(2013년 결산 기준 8조 2,203억원)의 용도를 두고 각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진행됐다.정부, 보험자, 공급자, 학계 관계자로 구성된 토론자들은 과거 건강보험 재정파탄 경험과 외부 환경요인을 고려한 안정적인 재정운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당기흑자를 법정준비금으로 적립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단, 재정 흑자원인 중 지출 증
강청희 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이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에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을 신청했다.정치권은 보건의료 직능에 대해 관심이 없다며, 전문가로서 직접 왜곡된 의료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게 그가 밝힌 포부다.그의 도전에 대해, 성명을 내며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하는 단체도 있고, 그의 도전을 알리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댓글을 달며 응원하는 이들도 있는 반면, 현직 의사협회 부회장의 비례대표 도전이 바람직한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그의 도전에 부정적인 인사들은 그가 현직이어서 의사협회의 정치적 중립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한
서울시의사회 산하 25개 구의사회는 지난 2월 한 달 동안 일제히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정기총회는 전년도 살림살이를 돌아보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을 심의하는 자리로, 지역의사회의 주요 행사 중 하나다.예외인 곳도 있지만 지역의사회에서 가장 많은 회원이 한 자리에 모이는 시간이다.아울러, 지역 국회의원과 구청장, 보건소장을 초대해 축사를 청해 듣고, 의료 현안에 대한 의사회의 의견을 건네기도 한다.올해는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해다. 따라서 지역의원과 예비후보들을 적극 초대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지난해 12월 15일부터
“궐기대회 당시 회원들의 행동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최대집 회원은 재의결 끝에 윤리위에 회부하지 않기로 했다.”“최대집 회원에 대한 윤리위원회 회부 논란은 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일어난 해프닝이었다. 집행부는 이를 계기로 회원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 애정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이는 최대집 회원의 윤리위 회부 논란과 관련해 추무진 회장이 내놓을 해법에 대해 선배기자와 대화를 나누던 중 나온 의견이다.의료혁신투쟁위원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최대집 회원은 지난달 30일 비상대책위원회가 개최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