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바이오와 헬스 분야에 2,500억원 이상 투자한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4일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서울 송파구 소재)에서 ‘K-바이오 투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이날 보건복지부는 K-바이오ㆍ백신 1호 및 2호 펀드 운용사가 민간 펀드 운용사 2곳과 함께 내년도 바이오헬스 분야에 2500억 원 이상 투자할 계획임을 밝혔다.현재 2616.3억 원 규모로 우선 결성 추진 중인 K-바이오ㆍ백신 펀드 1호 및 2호 펀드는 연내 우선 결성 절차를 마무리하고 ’24년 초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개시해 4년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
필수의료ㆍ지역의료 개선방안을 논의하려던 의료현안협의체 회의가 10여 분만에 종료됐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22일 서울 중구 소재 달개비에서 제18차 의료현안협의체를 개최했다.하지만 의사협회 협상팀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의대정원 증원 수요조사’에 대해 항의한 뒤 퇴장에 따라 회의가 중단됐다. 협상장에서 나온 양동호 단장(광주광역시의사회 대의원의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예정된 일정이 있었지만 논의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우리는 강력한 유감 표명만 했다. 서로 간의 입장 차이를 확인한 시간이
전국의 의과대학들은 최대 3,953명의 의대정원 증원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1일 의대정원 확대 수요조사(이하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수요조사는 지난 10월 19일 발표한 ‘필수의료혁신 전략’의 후속 조치로, 의학교육의 질을 유지하면서 확대 가능한 정원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10월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2주간 전국의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각 의과대학은 모두 증원 수요를 제출했다. 수요조사 결과, 현 정원인 3,058명 대비
노환규 전 의사협회장이 OECD 통계를 근거로 지금은 의대 정원을 증원할 때가 아니라 감원할 때라고 주장했다. 국민의 의료기관 이용 행태도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대한의사협회 노환규 전 회장은 최근 유튜브 ‘전문가TV 온토리’ 채널에 출연해 의대정원 증원을 반대하는 이유를 밝혔다.노 전 회장은 “의대정원 증원은 굉장히 큰 문제를 안고 있고 강행되면 적지않은 재앙이 올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서울대 김윤 교수의 주장의 허구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라며 출연 배경을 밝혔다.노 전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검사주기가 일본은 1년이다. 한국은 2년이었으나 지난 2018년 4년으로 변경됐다. 건강보험 재정과 국민 건강을 위해 2년으로 환원해야 한다.”한국건강검진학회는 19일 소공동롯데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가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 검사 주기를 2년으로 환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창록 회장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특정 질병을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질병 전 단계에 있는 대상군에 대한 적극적인 중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우리나라
일본은 71종류에 이르는 가산수가를 운영한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이 보고서는 일본의 성공과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야 다가오는 초고령화사회에 대비해야한다고 제언했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원장 우봉식)은 ‘일본 의료보험ㆍ수가체계 현황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17일 발간했다.이번 연구보고서는 저출산ㆍ고령화 사회를 먼저 경험한 일본의 의료보험과 수가체계 현황을 고찰해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에 참고가 될 시사점을 도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특히 이번 연구보고서는 일본의 의료보험제도 및 의료법의 특징과 개정 경위를 파악하고, 진료비 지불체계
“야간ㆍ공휴일 소아환자 진료기관 지정제는 충분한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 행정ㆍ재정 지원을 약속하고 결국엔 의무만 강제하면 의료기관이 운영을 포기할 것이다. 또 법적 리스크, 악성 민원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대한의사협회는 ‘응급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관련해 각 산하단체 의견조회를 통해 정리된 의견을 16일 국회와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앞서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9월 12일 응급실 과밀화 해소와 소아환자에 대한 의료 공백 방지를 위해 야간 또는 공휴일에도 소아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응급의료법 일부개정법률
대한개원의협의회를 필두로 전문과 개원의사단체들이 연이어 성명을 내고 수술 전후 교육상담 시범사업 연장과 본 사업 확대를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수술 전후 교육상담 등 시범사업은 2018년 10월부터 외과계 의원급 중심으로 진행 중인 시범사업이다.의원에 방문한 환자가 시범사업 참여와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작성 후 의사가 질환과 질환의 경과 수술 전후의 주의점 등에 설명해 환자의 자가관리 역량 강화 및 일차 의료 활성화를 위한 제도이다. 일차 의료 중심 외과계 교육상담 및 심층진찰 제도 도입방안연구(‘20. 서울대)에 의하면, (사업
차기 의사협회장 선거에서 박인숙 전 국회의원의 당선을 응원하는 지지자들이 의사협회장의 자격으로 ‘격’을 꼽았다.박인숙 전 국회의원은 14일 서울 선릉역 북쌔즈에서 ‘의사 박인숙의 국회노트’ 출판기념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박 전 의원은 지난 10월 5일 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의 만남에서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고 중도 포기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같은 달 17일 의협회관에서 의대정원 증원 반대 입장을 밝힌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의료 현안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다. 이날 참석자들은 의사협회를 이끌 리
“의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을 해야하는데 현안에 대응하기도 너무 바쁘다. 출마선언할 시간이 없다.”미래를 생각하는 의사모임(이하 미생모)이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 인근에서 창립총회 겸 서울모임을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미생모는 의대정원 확대 등 의료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민초 의사들이 모여 만든 단체다. 이날 창립총회서 임현택 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대표로 추대됐다.임현택 대표는 최근 수년 간 의료현안에 대해 앞장서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지난 의사협회장 선거 당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투표에서 이필수 후보에게 역전을
“외국인 환자의 수진자자격조회시 이원화 체계 문제와, 급여제한 여부가 조회 시점에 따라 다르게 표출되는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대한의원협회(회장 유인상)는 12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가진 추계연수강좌 기자간담회에서 외국인 환자의 수진자 자격조회와 관련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직무유기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최근 의원협회 한 회원은 외국인 진료 시 수진자 자격조회상 ‘외국인등보험료체납(급여제한)’이 표출되지 않아 3개월치의 약제를 처방했다.그러나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에서 급여제한자라며 진료비와 3개월치의 약
리도카인 주사액과 봉침액을 혼합해 사용한 한의사에게 법원이 유죄판결을 내렸다. 의사단체들은 의료법 체계 혼란을 방지한 판결이라며 환영했다.서울남부지방법원은 10일 오후 2시 면허범위 이외의 의료행위를 해 의료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은 A 한의사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A 한의사는 한의원에서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전문의약품으로 지정돼 있는 국소마취제 리도카인 주사액을 봉침액에 혼합해 환자 통증 부위에 주사했다.검찰은 의료법 위반으로 보고 벌금형에 처해 달라고 약식기소했고, 법원이 약식명령을 내렸다.그러나 A
양동호 광주광역시의사회 대의원의장이 의료현안협의체 구원투수로 나선다.양동호 대의원의장은 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의료현안협의체 단장을 맡아 의ㆍ정 협의에 나선다. 어려운 자리여서 처음에는 고사했으나 대의원의장들과 감사단의 요청을 받고 단장직을 맡기로 했다.”라고 밝혔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올해 1월부터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강화 및 의료체계 개선을 목적으로 의료현안협의체를 운영해 왔다.양측은 1월 30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11월 2일까지 16차례 회의를 이어오면서 필수ㆍ지역의료 현안을 논의했다.하지만 최근 의협 대의원회 운영
“양성된 필수의료 인력이 필요한 분야에 유입되기 위해서는 의료서비스 공급체계의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정부에서 마련 중인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에 대해 실현 가능하고, 의료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8일 정부서울청사 9층 대회의실(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병원계 간담회를 열고 의료현안 의견을 수렴했다.이번 간담회는 응급ㆍ중증환자의 진료 등 필수의료 제공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병원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지역 간의 의료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살리기를 위해 의ㆍ정이 머리를 맞댄 의료현안협의체에 잠시 제동이 걸렸다.대한의사협회가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의료현안협의체에 참석하는 위원의 교체를 결정했기 때문이다.앞서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며 지난달 26일 15차 회의를 열었다.당초 일정을 앞당겨 열린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앞으로 매주 만나 현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양측이 합의한대로 2일 16차 회의를 열고 현안 논의를 이어갔지만 17차 회의는 일주일 미뤄지게 됐다.7일 의협 김이연 대변인은 본지
지난달 정부가 의대정원의 구체적인 증원 규모를 발표하지 않으면서 악화일로로 치닫던 의ㆍ정 관계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지만 의대정원 증원 계획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충북대병원 개신문화관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살리기를 위해 보건의료체계의 구조적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당초 전망과 달리 윤 대통령은 의대정원 확대 규모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의료 인력 확충과 인재 양성이 지역 필수 의료를 살리고 초고령 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필요 조건이다.
의사협회가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 법률안에 대해 환영한다며 반겼다. 특히 의료사고처리특례법도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대한의사협회는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과 관련해, 각 산하단체 의견조회를 통해 정리된 의견을 최근 국회와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앞서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은 지난달 4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필수의료 지원 및 육성책을 마련ㆍ추진하도록 하고, 필수의료 분야의 의료사고로 인한 형사책임을 감면토록 한 내용을 골자로 한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최근 필수의료
대한의사협회가 보건복지부와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현안을 논의중인 의료현안협의체를 전면 개편하라는 대의원회 운영위의 권고가 나와 주목된다.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일 제44차 회의를 화상으로 열고, 의협 집행부에 ‘의료현안협의체 전면 개편’을 권고하기로 의결했다.대의원회 운영위는 권고문을 통해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의료 현안 논의를 위한 의료현안협의체를 구성해 16차례 협의를 진행하고, 논의과정에서 이룬 성과와 활동에서 보인 노고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하지만 보건복지부가 의대정원 증원을 별도로 추진한 데 대해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살리기를 위해 의ㆍ정이 머리를 맞댄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보상 강화와 사법 부담 완화’가 논의의 우선순위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2일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서울 중구 소재)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16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필수ㆍ지역의료 미래 비전과 정책패키지 수립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는 필수ㆍ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종합적인 정책 패키지가 필요하다는 제15차 회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양측은 ‘자긍심 있는 의사가 근무하는, 활기찬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을 인지하고 있는 의사가 10명중 6명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방문진료 활성화를 위해선 적극적인 홍보와 의사진료수가ㆍ지원인력수가ㆍ지원인력 인건비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1일 의협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차의료 방문진료 및 재택의료 관련 의사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보건복지부는 2019년 12월 3년 기한으로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을 시작했다.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해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