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부유층의 운동으로 여겨졌지만, 현재는 중장년 남녀를 비롯해 청소년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중 하나인 골프. 대중 골프장이 많이 생겨나고 곳곳에 어렵지 않게 스크린 골프장을 찾아볼 수 있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즐긴다.하지만, 골프는 어깨의 스윙 동작이 크고 많은 운동이라 어깨 회전근개에 손상을 입어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어깨 회전근개는 어깨뼈를 둘러싸고 있는 네 개 근육의 힘줄 군을 뜻하며, 이는 어깨 움직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야구나 골프처럼 어깨 관절을 크고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운동에서 어
무려 2년 5개월간 지속됐던 마스크 의무착용 조치가 속속들이 해제되고 있다. 지난 1월 30일 실내 의무착용이 해제된 데 이어 오늘부터는 대중교통수단 및 벽이나 칸막이가 없는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서도 착용 의무가 사라졌다.그동안 다소 답답하게만 여겼던 마스크는 사실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질병으로부터 우리의 몸을 지켜왔다. 결국 마스크를 벗음과 동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질병들이 생겨난다는 얘기이다.마스크 착용이 도움이 되는 질환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앞으로 어떤 자세가 필요한지 알아본다.▽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우리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驚蟄)을 지나 오는 21일 낮과 밤이 같은 춘분(春分)이 찾아온다.본격적 봄 계절이 시작되는 가운데 꽃샘 추위가 물러가고 갑자기 풀린 날씨에 내 혈관 상태는 괜찮은지 체크가 필요하다.일교차가 심한 봄철에는 갑작스러운 심장혈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는데, 이는 급격한 기온 변화에 자율 신경계 이상으로 혈관 수축이 쉽게 이뤄지기 때문이다.특히 이미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더욱 혈관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일교차가 큰 3월 중순 시기 몸의 변화
매년 3월의 한주는 세계녹내장협회가 정한 '세계 녹내장 주간(World Glaucoma Week)'으로 세계 곳곳의 안과 의사들이 녹내장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진행한다.녹내장은 안압, 혈액 공급의 장애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시신경에 생기는 질병이다. 실명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중요한 질환이지만 일반인에게는 여전히 어렵고 생소한 질환이다.녹내장은 낯선 질환이기도 하지만 백내장과 이름이 비슷해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진료현장에서 “녹내장은 백내장과 다른 건가요?”, “백내장은 수술을 한다는데 녹내장도 수술해서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몸이 붓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자기 전 라면 같이 짠 음식을 먹고 자서 다음날 아침에 얼굴이 붓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몸이 부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살이 쪄서 그렇게 느끼는 경우도 있다.이처럼 일시적이고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 질환으로 인해 몸이 붓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부종’이라 한다.전체적으로 붓게 되면 ‘전신부종’, 다리만 붓게 되면 ‘하지부종’이라고 부른다. 하지부종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콩팥 기능이 떨어져 붓는 경우가 있고, 간 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 갑상선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도
우리 아이가 또래보다 키가 크면 다행이지만, 반대로 작으면 부모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엔 조금 달라졌다. 성조숙증 우려 때문이다. 너무 빨리 크는 것도 병이 될 수 있다. 키가 너무 안 자라도 문제, 너무 빨리 자라도 문제인 셈이다.성조숙증은 사춘기 현상이 지나치게 빨리 시작되는 질환으로 여아 8세, 남아 9세 미만을 기준으로 또래보다 2년 이상 일찍 발달이 진행될 때 진단된다.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지며 초경이 빨라지고, 성장판이 빠르게 닫혀 최종적으로 성인 키가 작아지는 ‘성장 장
여성 암 1위는 유방암이다. 때문에 유방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면 유방암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유방질환에는 유방암과 같은 악성종양 외에도 낭종, 섬유선종 같은 양성종양, 염증성 질환, 부유방 등 다양한 질환이 있다. 또한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유방질환의 발생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유방 건강을 위협하는 다양한 유방양성질환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유방양성종양, 크기 작고 성장 멈췄다면 안심해도 돼유방양성종양은 유방에 생긴 종양 중 암이 아닌 것을 말한다. 유방암과는 다르게 주위 조직으로 침범해 자
오는 10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 파트2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등장인물이 색약이라는 설정으로 인해 색각이상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다.하지만 스스로 색각이상 증상을 알아차리는 경우는 많지 않다. 색각이상이 있다면 진로선택에 제한을 줄 수 있으므로, 미리 검사를 통해 확인해 보는 것이 진로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색각이상이란 색을 구분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망막에 있는 원뿔세포 비율에 따라 발생하는데, 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선천성과 만성질환 등이 원인이 되는 후천성으로 나눌 수 있다.색 구
두통은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경험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는 수준의 편두통은 쉽게 무시하면 안 되는 질환이다.특히 편두통을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오랜 기간 고통을 받거나 우울감을 호소한다. 따라서 편두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편두통의 원인과 치료, 예방법까지 알아보자.▽편두통이란?일반적으로 편두통은 한쪽 머리가 아픈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잘못된 정의다. 원인 없이 두통이 발생하는 질환을 ‘일차 두통 질환’이라고 하는데, 일차 두통 중 가장
뇌종양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두개골 안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말한다. 지난해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뇌종양 환자는 1785명으로 전체 신규 암 환자 24만7952명의 0.7%를 차지했다.대한뇌종양학회는 현재 국내에서 뇌종양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2만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병률은 일반에 알려진 두려움에 비해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뇌에 생기는 악성종양, 즉 뇌종양을 뇌암으로 부르지 않는 이유는 뇌종양의 일반적인 암과 다른 특성 때문이다. 먼저 뇌종양은 다른 기관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거
남녀노소 불문하고 건강 챙기기에 관심이 많은 요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정기 구독을 신청하면 매월 개인별 맞춤 영양제를 집 앞에서 받아볼 수 있는 사회에 살고 있다.특히 비타민 D는 체내 합성이 다른 비타민과 달리 햇볕을 쬐면 인체에서 필요한 양만큼 생성되는데, 익히 알고 있듯이 비타민 D가 뼈 건강에 미치는 영향 외에도 염증을 억제하여 심혈관을 보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타민 D의 효능, 특히 심혈관 보호 효과를 알아보자.▽비타민 D의 효능비타민 D는 햇빛의 영향과 간과 신장 대사에 의해 활성화되어 인체에서 칼슘 흡
평소 책상에 앉아 컴퓨터 작업만 하는 직장인 A씨는 한 달 전부터 경미한 허리통증이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약국에서 파스를 구매해 붙이기만 했다.하지만 최근 허리뿐만 아니라 엉덩이, 다리까지 통증이 발생하고 저림 증상도 심해졌다.허리 디스크일지도 모른다며 치료를 해야 한다는 주변 동료들의 성화에 가까운 병원을 찾은 A씨는 허리 디스크가 아닌 이상근증후군 진단을 받고 재활치료 중이다.척추 끝부분에 위치한 커다란 삼각형 모양의 엉덩이뼈 표면부터 허벅지뼈 상부 말단까지 이어지는 근육을 이상근이라고 한다.이상근은 고관절과 다리를 연
전신질환 등으로 약을 복용 중이라면 임플란트가 가능할까라는 걱정을 많이 한다. 환자의 전신질환은 임플란트 치료에 있어서 치료 전에 고려돼야 할 중요한 사항이다.전신질환의 종류와 양상에 따라 임플란트의 치유 과정과 예후에 즉각적인 영향 혹은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임플란트 치료 전 환자의 전신질환에 대해 주치의와 면밀한 상담이 필수적이다. 임플란트의 예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전신질환으로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흔하게 접하는 질환으로는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등이 있다.우선 고혈압 환자의 경우 혈소판 응집 억제 기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것은 이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사망률 1ㆍ2위를 다투는 심ㆍ뇌혈관질환은 물론 국민병이라고 불리는 당뇨병, 척추ㆍ관절질환, 면역질환에 심지어 암을 촉발하는 유발인자이기도 하다.비만대사수술은 이러한 비만에 대해 지금까지 의학계가 인정한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다.이미 1991년 미국국립보건원(NIH)은 고도비만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비만대사수술을 꼽았다.비만대사수술의 효과와 안전성, 수술 후 건강관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고도비만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
폐경이란 난소 기능이 소실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자연적인 폐경 시기는 일반적으로 50세 전후다. 여성이라면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변화이지만, 고민이 생기고 우울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마지막 생리를 하고 12개월 경과 후 후향적으로 진단하며, 폐경이 일어나기 전 4~5년 전부터 폐경 이행기라고 하는데 이 시기부터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호르몬 변화가 두드러진다.보통 40세가 넘으면 난소 기능이 저하되며 생리 주기가 짧아지고, 40대 중반이 되어 폐경 이행기가 되면 생리 기간이 길어져 생리 주기가 40~50일 정도로 길어지기도 한
백내장 치료를 위해 수술을 할 때 보통의 백내장 환자보다 어려운 수술이 필요한 케이스가 있다. 이미 망막 수술을 받은 환자나 합병백내장, 외상백내장, 과숙백내장은 수술이 까다롭다.또 백내장 수술 도중 후낭이 파열하거나, 인공수정체가 낭 밖으로 빠져나가게 되면 망막 수술을 함께 받아야 한다.이와 함께 60대 이후 망막 수술 시 백내장 수술을 같이 하는 경우도 많아, 이런 환자들은 백내장과 망막 수술 모두에 숙련된 망막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것이다. 백내장은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이 알코올 의존증은 중장년층 남성에게 주로 생기는 병이라고 흔히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예상과 달리, 20·30대 젊은 여성들의 다수가 알코올 의존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자주 찾고 있다.이는 젊은 여성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적 고립과 취업난 등의 어려움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손쉽게 ‘음주’를 선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2022년 다사랑중앙병원 신규 입원환자 547명(남자 447명·여자 100명) 통계를 살펴봤다. 예상대로 남자는 60대(91명)가 가장 많고, 그 다음 40대(81명), 70대(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암 환자의 모습을 상상해보자. 아마 많은 사람들이 머리카락이 다 빠진 초췌한 얼굴의 환자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사실이 한 가지 있다.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머리카락이 빠진다는 것이다.결론부터 얘기하면, 방사선 치료를 받아도 머리카락은 빠지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잘못 알고 있는 이유는 방사선 치료와 항암약물치료를 혼동하기 때문이다.암환자에게 시행하는 치료는 크게 수술적 치료, 방사선 치료, 항암약물치료로 구분된다.이 중 방사선 치료와 수술적 치료는 ‘국소치료’다. 국소
약 28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가수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 최고의 피지컬을 자랑하는 100인의 도전자가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대결하는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100’, 일반인이 등장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등 각종 OTT와 SNS에서 아름답고 건강한 몸매에 대한 일반인들의 환상과 욕구를 자극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또한 연예인은 아니지만 SNS를 통해 대중적 인기와 유행을 선도하는 인플루언서가 증가하면서 그들의 바디프로필과 식단 등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과거에는 바디프로필이라고 하면
#어깨부터 손까지 찌릿한 통증을 느낀 50대 A씨는 엑스레이 촬영 후 석회성건염 진단을 받아 체외충격파 치료를 했으나 증상 호전이 없어 추가로 MRI를 촬영했다. 이번엔 회전근개 파열 진단을 받은 A씨는 수술을 권유받아 대학병원에 내원했고, 수술 대신 운동재활치료로 충분하다는 의사의 말에 혼란스러웠다.2023년, 벌써 입춘이 지났다.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면 완연한 봄까지 관절 통증을 호소하며 진료실을 찾는 환자의 수가 증가한다.계절과 관절 통증의 연관성에 대한연구가 있긴 하지만, 통증학에서도 여전히 논란거리다.하지만 매년 겨울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