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한 곳당 조제료만 1억 7,700만원을 가져갑니다.”대한의사협회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14일 의협임시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약국 처방조제료에는 약국관리료, 기본조제료, 복약지도료, 의약품관리료, 조제료 등 다섯 가지 항목이 포함돼 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방 부회장은 “연도별 약국 조제료 현황을 보면, 2017년 기준 약국 조제료가 3조 8,480억여원이다. 지속적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방 부회장은 “약국 수는 2만 1,037개다. 산술적으로 약국 한 곳당 조제료가 1억 7,700만원이다. 국민
“변호사 서비스 원가 따지는 사람 있나?”대한의사협회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지난 30일 의협회장의 긴급기자회견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며, 수가협상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방상혁 부회장은 “누구도 변호사 서비스의 원가를 따지지 않는다. 이는 변호사들의 지적 재산권을 인정해 주기 때문이다.”라며, “마찬가지로 의료행위에 대한 의사들의 전문적인 의학적 가치도 인정해 줘야 한다. 이를 위해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방 부회장은 “우리사회가 의학적 가치에 얼마나 가치를 부여할 것인지, 자신의 건강가치를 어떻게 부
“한의사는 만성병ㆍ예방의학ㆍ노인병에 강하다.”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최근 6개 의약단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수가협상 상견례에서 만성병 관리가 시대의 과제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최혁용 회장은 “만성병으로 국민 70%가 사망하고 있다 만성병 관리가 시대의 과제이며, 반드시 예방이 중시돼야 한다. 1ㆍ2ㆍ3차 예방이 더욱 강조돼야 한다.”라고 말했다.또, 최 회장은 “우리사회는 곧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다. 노인병과 노인의학이 강조된다.”라며, “모든 것이 제대로 되기 위해 반드시 일차의료가 강화돼야 하고 주치의 제도도 도입돼야 한다
“대통령이 수가인상을 약속한 건 처음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선민 기획상임이사는 8일 출입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비급여의 전면급여화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말하고, 비급여의 급여화 과정에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김 이사는 “그동안 급여부분의 평균 수익률은 낮고 비급여 부분의 평균수익률은 높아 의료인은 비급여에 수익을 의존해왔던 면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라며, “따라서, 비급여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정책이 의료인의 우려를 자아내는 것도 충분히 이해된다.”라고 말했다.김 이사는 “하지만 건강보험이 생긴이래 급여
“징계결정문을 봐도 징계이유를 모르겠다.”대한의사협회 김세헌 전 감사는 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결정문을 봐도 징계이유를 모르겠다며 답답해했다.김 전 감사는 “최근 중윤위가 6개월 회원권리정지를 처분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절차에 따라 다음주까지 재심청구이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도대체 징계이유를 모르니 뭐라고 써서 제출할지 난감하다.”라고 말했다.김 전 감사는 “징계결정문을 보고 처음 떠오른 생각이 ‘황당하다’였다.”라며, “대의원들이 결정한 불신임을 받아들이지 않고 소송을 했기 때문에 징계를 한 것으로 밖에 생각할
“의사들은 입만 열면 돈 얘기 한다고 하겠지만, 왜 그렇게 됐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박준동 대한소아응급의학회장(서울의대)은 지난 25일 열린 ‘소아응급의료체계 중장기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또 수가 얘기라 참담한 느낌이지만, 왜 그렇게 됐는지 생각해야. 상호신뢰가 무너져 생긴 문제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박준동 회장은 “우리나라가 20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산아 억제정책에서 출산 장려정책으로 바뀌었다.”면서, “지금도 많은 규제에는 산아 억제정책을 하던 시대의 정책이 많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박 회장은 이어
“문재인 케어는 덧셈 뺄셈이 필요없다.”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서울 송파갑)은 22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의사협회 7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말하고 의사들이 문케어에 대해 국민에게 설명하고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인숙 의원은 “문재인 케어는 투쟁을 할 것 없이 가능하지 않다. 복잡한 계산도 필요없고, 산수도 필요없다. 곱하기, 나누기, 덧셈, 뺄셈 할 줄 알면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박 의원은 “문케어는 퍼주는 것 같지만 피해는 국민에게 간다. 국민에게 잘 알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의료전달체계 개선 대처를 잘못했다.”대한비뇨기과의사회 조정호 보험이사는 지난 18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며 아쉬워했다.조정호 보험이사는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려는 취지는 경증환자가 상급병원에서 치료받을 경우 비용대비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려는 것이었다.”라며, “그런데 묘하게 일차의료기관 입원실로 불똥이 튀었다. 거기에 맞게 적절히 대처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말했다.조 이사는 “최근 일차의료기관에서 수술 및 처치를 했을 때 환자에게도, 정부의 재정에도 도움이 된다는 내용
“국내 학회에 참석한 독일의사회 의장이 혀를 내둘렀다.”충청북도의사회 안광무 신임 대의원의장이 독일의사회 의장이 국내 학회에 참석했을 때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저수가를 단순히 넘겨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안광무 의장은 “8년 전쯤 대장항문학회에 참석한 독일의사회 의장이 우리나라 내시경 수가를 듣고 혀를 내둘렀다. 독일 소독비보다 못한 수가라고 했다.”라고 말했다.안 의장은 “정부가 지나치게 돈을 줄이려 할 경우, 그 비용은 어떤 식으로든 돌아온다. 그렇게 절약하는 돈은 결코 절약하는 게 아니다. 풍선효과로 인해 저수가는 사회적 비용으
“심평원에 심평의학이 있습니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재국 상임감사는 지난 13일 기자브리핑에서 “서울의대 김윤 교수는 바깥에서 심평의학이라는 말을 한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조 감사는 “심평원을 위원회 공화국이라고 말한다. 전부 위원회에서 결정된다.”라며, “심평원에서 독자적으로 결정하는 건 하나도 없다.”라고 강조했다.그는 “지난해 심평원에 와서 위원회 현황을 달라고 하니 업데이트가 안돼 있었다. 두 달 지나서 받았는데도 안돼있더라.”라며, “올해는 기관 산하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감
“의료전달체계 합의 못할 수준 아니었다.”보건복지부 정통령 보험급여과장은 지난 7일 스페이스쉐어 대치센터에서 진행된 ‘일차의료 외과계의 역할 재조명 및 정책제안 토론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아쉬워했다.정통령 과장은 “전달체계는 추상적인 권고문만 도출하는 것이고 실무적인 작업은 복지부가 해야 한다. 여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기본적인 방향성에 대한 합의였기 때문에 갑자기 일차의료에서 입원실을 없애거나 수술을 못하게 하는 사안이 구체적으로 담기는 상황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정 과장은 “복지부도 있는 병상을 갑자기 폐쇄할 수는 없다.
“결국 중환자실 실장과 전공의들이 당하게 될 것이다.”김길수 원로회원은 지난 22일 구의사회관에서 열린 관악구의사회 제45차 정기총회에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에 대해 이 같이 말하고, “학교법인이 책임을 지든가 병원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김길수 회원은 “응급실에 근무하는 의사가 무슨 죄인가?”라며, “복지부가 학교법인 또는 병원장이 책임을 지도록 법제화해야 한다. 의사회가 노력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김 회원은 “신생아 중환자실 실장이나 전공의가 병원을 그만두면 검찰이 책임 문제를 따질 것이다.”라며, “
“한의사의 불법의료는 명의대여 문제다.”전국의사총연합 전선룡 법제실장은 지난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소람한방병원 의료법 위반 실태 공개 기자회견’에서 한의사의 불법의료행위는 명의대여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전 실장은 “한의사의 불법의료행위는 의사와 한의사 간 갈등의 연장선상 문제가 아니라 명의대여 문제다. 명의대여가 문제의 출발점이다.”라고 주장했다.전 실장은 “법조계에서도 변호사가 아닌 사람이 변호사의 명의를 빌려서 변호행위를 하게 되면 그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간다. 의료계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그는 “(소람
“KMA 폴리시가 뭘 했을 리가 없다.”대한의학회 이윤성 회장은 13일 의협임시회관에서 열린 KMA POLICY 특별위원회 1년 활동 총평 및 발전을 위한 전체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고,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전문성을 갖춰 나가라고 조언했다.이윤성 회장은 “주위에 의사협회 일에 비판적인 분들이 많다. 지난해 폴리시 특별위원회에 참석한다고 하니 그게 뭐햐는 거냐고 물었는데 어느덧 1년이 됐다.”라고 떠올렸다.이 회장은 “KMA 폴리시가 1년 동안 뭘 했을 리가 없다. KMA 폴리시는 AMA 폴리시를 벤치마킹했다. 100년 전에 필요에
“(의료 문제는) 자꾸 건드려줘야 한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김형수 연구조정실장은 11일 오후 1시 30분 대한상공회의소 2소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의료의 구조적 모순은 몰라서 개선이 안되는 게 아니라며 이 같이 말했다.‘대한민국 의료 구조적 모순 진단 토론회’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형수 실장은 “의료의 구조적 모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런 자리를 통해 자꾸 건드려줘야 한다.”라며, “누군가 어필해야 그나마 국민과 정부가 반응한다.”라고 강조했다.김 실장은 “외상센터, 중환자실, 응급실, 분만실 등이 한꺼
“문재인 케어 오적(五敵)이 나올까 걱정했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이용민 소장은 지난 6일 의협임시회관에서 개최된 의료전달체계 개선 협의체 권고문(안) 2차 간담회에서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오적이 있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이용민 소장은 “문재인 케어를 기획한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 이진석 전 의료연책연구소 실장, 김윤 서울의대 교수와, 의료계에서 협상에 열심히 참여한 분들이 오적에 오를 수 있다고 걱정했다.”라며, “협상에 참여해 고생하다보면 성과물을 놓칠 것 같은 불안함이 있다.”라고 언급했다.이 소장은 “모든 현상
“한국인의 ‘빨리빨리’ DNA 좀 없어졌으면 좋겠다.”어홍선 대한비뇨기과의사회 명예회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케어 관련 토론회에서 정책 시행의 속도 조절을 주문하며, 이 같이 밝혔다.어홍선 명예회장은 “의료계는 정부의 계획대로 문재인케어를 당장 시작할 것이 아니라, 더 많은 논의를 해야 올바른 정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한국인의 ‘빨리빨리’라는 DNA 좀 제발 없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어 명예회장은 이어 “의사도 국민을 위한다. 비대위의 캐치프레이즈가 ‘환자가 행복하면 의사도 행복하다’이다. 환자
“전공의 이야기는 그만하자고 했다.”대한비뇨기과의사회 이동수 신임 회장은 지난 5일 교대역 인근 음식점서 가진 송년모임에서 “최근 내년도 비뇨기과 전공의 모집 결과가 미달로 확인되자 모 기자가 사무국을 통해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거부했다.”라고 말했다.이동수 회장은 “전공의 이야기는 그만하자고 했다. 전공의 미달에 대한 대안이 없다.”라며, “하소연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거부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언급했다.이 회장은 “전공의들이 비뇨기과에 관심을 갖게 하는 방법은 단 하나다. 전문의 취득 후 비뇨기과로 개원해서 생활이 가능하
“우리나라 5,000년 역사 중 조상들의 최고의 종합예술작품은 한의학이라고 생각한다.”남점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한의학을 활용한 생애주기별 질환관리와 보장성강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한의학의 역사를 되짚으며, 이 같이 말했다.남 과장은 “하지만 현장에서는 한의학이 고사 직전이라고 한다.”라며, “시간이 많지 않다. 이렇게 바쁜 와중에도 이런 토론회가 만들어지고, 공론화하는게 중요하다.”라고 전했다.남 과장은 특히 “치료의학에서 한의학을 얼마나 가지고 가느냐가 중요하다.”면서, “한의사와 정부, 국회
“(대학병원으로) 의뢰하면 돌아오는 환자가 없다. 환자 재이송을 의무화해야 한다.”대한의원협회 김성원 고문은 지난 12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서 가진 의원협회 추계 연수강좌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김성원 고문은 “의뢰를 하면 수가를 만원 정도 준다. 문제는 가서 되돌아오는 환자가 없다는 점이다. 진료의뢰-회송사업도 3차 병원 쏠림 현상을 가속화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김 고문은 “재이송하면 수가가 있는데도 잡고 있는 게 더 이득인지 몰라도 재이송이 없다.”라며, “저도 조그만 동네서 의원을 운영하는데 환자는 거기 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