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 피부암 연령별 환자 비율’에 따르면 50대 이상 환자가 89%를 차지했다.주로 노출 부위에 피부암이 발생하는 것을 보면, 나이가 많아질수록 자외선이 주요인으로 작용하여 피부암을 유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햇빛에 노출될 경우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 세포의 변이가 일어나면서 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최근에는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과거에 비해 점차 젊은 층에서도 피부암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잘 알려진 피부암으로는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흑색종 등이 있다. 이 중에서 표피 가장 아래층에 있는 기저
시각은 오감(五感)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감각으로 매우 중요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 TV, 컴퓨터 등 눈을 혹사하는 환경에 항시 노출돼 있어 눈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최근 대중에게 관심이 많은 청색광 필터, 루테인 등 눈 건강에 관련한 궁금증을 풀어보자.▽필요할 때만 안경 착용, 괜찮을까요? 안경은 근시, 원시 및 난시와 같은 굴절 이상을 교정해서 사물을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따라서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하는 행위는 눈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필요할 때만 착용해도 괜찮다.
둘레길 걷기, 만보 걷기 등 걷는 운동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하지만 걷기만 해도 발바닥 통증 때문에 괴로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족저근막염 환자다. 족저근막염은 가장 대표적인 발 질환 중 하나로 발가락부터 발꿈치까지 발바닥에 붙은 족저근막 염증이 생겨 걸을 때마다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보통은 중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플랫슈즈 등 밑창이 얇고 딱딱한 신발이 유행하면서 젊은 층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안정태 교수와 함께 족저근막염의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족저근
조산이란 만 20주 이상 만 37주 이전에 태아가 출산된 경우를 말하며 약 75%에서 자연적인 조기진통과 조기 양막 파수에 의해 발생한다.약 25%에서는 임신 중독증과 같이 임신부의 산과적 혹은 내과적 질환이 있거나 자궁내의 태아가 위험한 경우, 치료적 목적으로 정상 분만 이전에 일찍 출산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다.통계청에 의하면 국내 조산율은 2007년 5.2%에서 2017년 7.6%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조산은 신생아 사망과 이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어 이에 대한 예방이 절실하다.조산의 원인 및 위험인자들은 매우 다양하다.
심혈관질환을 앓고 난 후 심장의 안정을 위해 움직임을 자제하며 지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행동이다. 건강한 심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그렇다고 무턱대고 운동을 시작했다가는 갑작스러운 변화에 가슴 통증, 실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따라서 운동 시작 전, 병원을 찾아 자신의 능력과 상태를 파악한 후 서서히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심장재활이란 심혈관질환자의 건강 회복과 심폐 능력 증진을 위한 치료 과정을 말한다.환자의 상태에 따라 개별화된 운동 프로그램이 처방되며, 위험인자들에 대한 교육, 관리
어느덧 한 달 남은 2019년을 아쉬워하며 송년회 일정으로 바쁜 시기다. 송년회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지만, 아직도 송년회에는 음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과음은 숙취를 부르는 법. 건강한 음주방법과 숙취해결 방법으로 송년회 다음날에도 상쾌한 아침을 맞이해 보자. ▽분해 못한 아세트알데히드가 숙취 유발숙취는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대사물질 때문에 발생한다.아세트알데히드는 ALDH효소를 통해 2차 분해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과음하면 분해 능력에 과부하가 생겨 미처 분해를 끝내지
골다공증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겨 뼈가 약해지면서 쉽게 골절이 되는 질환이다. 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2014년 82만 700명이던 골다공증 환자는 2018년 97만 2,196명으로 최근 5년 새 18.4% 증가했다. 골다공증은 심각한 장애나 사망률 증가와 관련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 질환이다. 특히 겨울에는 낙상이 발생하기 쉬워 뼈 건강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이럴 때 골다공증 검사를 받아보세요!▲담배를 피우거나 과도하게 음주를 하는 경우▲과거에 골절 경험이
겨울이 되면 가려움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겨울철에는 대기가 건조할 뿐만 아니라 실내 난방으로 생활환경이 더욱 건조해지기 때문에 피부건조증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피부질환인 피부건조증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피부 표피는 각질세포와 표피지질로 이뤄져 있다. 각질세포 속 자연함습인자가 수분을 끌어당겨 표피층이 수분을 머금고 있도록 하며, 표피지질은 각질세포 사이 틈을 메워 수분 증발을 막아준다.그런데 날씨가 추워지면 세라마이드 같은 표피지질이 감소하여 피부 보호막이 약해지기 쉬우며,
소금은 근육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만들고 몸속 수분량을 유지하는 데 필수성분이다. 또한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하지만 ’적정수준‘으로 섭취할 경우에만 해당되는 사실로, 과도하거나 부족하면 우리 몸에서 경고신호를 보낸다.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선영 교수는 ”여름철에는 땀으로 인해 체내 나트륨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현기증, 탈진을 예방하고자 적당한 나트륨 섭취가 필요했던 반면, 겨울철에는 과도한 나트륨 섭취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라고 말했다.과도한 염분섭취는 위점막을 손상시켜 암으로 악화되는 위험성을 높이
환자의 90% 이상이 진단 후 1년 내에 사망한다고 알려진 췌장암과 담도암은 현재까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무서운 암이다. 우리가 잘 아는 스티븐 잡스는 췌장암으로, 이왕표는 담도암으로 운명을 달리했다. 최근 K-리그 모 감독 또한 췌장암 4기로 진단 받으며 투병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오치혁 교수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췌장과 담도는 주변에 중요한 혈관이 많고 복강이나 간과의 근접성이 높아 매우 중요하다.”라며, “하지만 몸속 깊숙이 위치한 탓에 관리와 검사에 많은 제약이 뒤따른다.”라고 말한다.췌
입동이 지나며 본격적인 김장철이 돌아왔다. 한해의 먹거리를 확보하는 아주 중요한 행사이지만, 상당한 노동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주부들에게 있어 김장은 마냥 달갑지 않다. 김장을 하고나면 온몸 이곳저곳 쑤시지 않은 곳이 없다. 온갖 김장 재료를 손질하고 버무린 후 절인 배추에 속을 채워 넣기, 거기다가 속 재료와 완성된 김장 김치를 이고 나르기까지. 오죽하면 명절증후군처럼 ‘김장증후군’이라는 말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무거운 재료 나르다 허리 ‘삐끗’…추간판탈출증 주의김장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허
겨울철에는 대기가 건조할 뿐만 아니라 난방 사용으로 실내 습도가 낮아 콧속도 건조해지고 비염증상도 심해지기 쉽다. 또한 기온 강하로 감기에 걸리기도 쉬운데 이럴 때면 감기와 함께 코 건강을 위협하는 부비동염(축농증)의 주의가 필요하다.부비동염은 부비동이라는 코 주위 머리뼈 속 빈 공간에 생기는 염증을 말한다. 부비동은 코 주위를 비롯해 광대, 이마를 아우르는 부분이 좁은 통로로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공기 이동과 갖가지 분비물의 배출이 이루어지는 신체 부위이다.그런데 이 부비동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막혀 공기 이동 및 분비물 배출이
만성 피로 증후군은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는 피로와 근육통, 기억력 또는 집중력 장애, 관절통, 두통을 동반하는 만성 질환으로, 충분한 휴식 후에도 피로가 회복되지 않으며 이로 인해 직업, 교육, 사회, 개인 활동이 감소하게 된다.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들 중에서 2~5% 정도가 만성 피로 증후군으로 진단된다.만성 피로 증후군은 적절한 진찰과 검사를 통해서 단순히 설명되지 않고 지속적이거나 재발되는 만성 피로로서, 힘들게 일을 하고 난 후에 권태감이 심하게 나타나며 특별한 원인 없이 일상생활의 절반 이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수능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지금, 수험생 A 군은 큰 불안감에 시달린다. 바로 ‘과민성장증후군’ 때문이다. 조금만 긴장을 해도 배에 가스가 차고 불편한 통증 탓에 매번 중요한 모의고사를 망치기 일쑤. 체력과 정신력을 최대로 끌어올려야 하는 시기지만, 수능 당일 고질병인 과민성장증후군 때문에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까 걱정이 태산이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14일에 치러진다. 여느 때보다 무탈해야 할 날, 수험생들이 시험 당일 흔히 겪게 되는 대표적인 불청객이 있다. 바로 ‘과민성장증후군
폐렴은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에서 발병하는 질환이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낮은 환절기나 겨울에 많이 발생하는데, 초기에는 발열, 오한, 기침, 가래 등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급속하게 증상이 나빠지고,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켜 노년층에서는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실제 2018년 통계청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2017년까지 4위에 머물렀던 폐렴이 뇌혈관질환을 제치고 암, 심장질환에 이어 전체 사망원인 3위에 올라섰다. 11월 12일 세계 폐렴의 날을 맞아 폐렴의
인스턴트 식품 위주의 고열량, 고콜레스테롤 음식 섭취와 운동 부족 등의 생활습관 변화로 인해 비만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 중 소아청소년의 비만유병률은 2008년 8.4%에서 2016년 14.3%로 1.7배나 상승했다. “어릴 때 살은 다 키로 간다”고 했으나 틀린 말이다. 방치하면 ‘킬로(kg)’로 가고, 오히려 “세살 비만 여든까지 간다.” 통계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비만의 24~90%가 성인 비만으로 이행된다. 성인의 경우처럼 소아청소년 비만 역시 ‘질병’이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소아청소년
요즘같이 기온 변화가 심할수록 뇌혈관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석 결과, 지난해 10월에만 21만 3,504명이 뇌졸중으로 진료를 받았다. 이는 1년 중 가장 많은 수치다.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뇌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급격히 올라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탓에 국내 3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사망에 이르지 않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한다. 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소윤수 교수는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떨어진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재활치료가 필수다.”라며
자궁경부암은 유방암과 더불어 대표적인 여성암 중 하나다. 체질이나 환경적 영향도 있겠지만 성관계를 통해서 감염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경부암은 국내 및 해외에서도 생활수준의 향상과 의학의 발달에 의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데 반해 한국의 35세 이하에서는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과 젊음을 핑계로 방심하지 말고 예방접종과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젊은 환자 늘고 있는 자궁경부암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으로 여성암
소화성궤양은 위와 십이지장의 점막이 위산으로 대표되는 공격인자와 점액성분의 방어인자의 균형이 깨질 때 발생되는 질환으로 한국인 10명중 1명은 평생 동안 한번 이상의 소화성궤양을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위궤양의 경우, 식후 상복부에 속쓰림이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나 식사와 상관없이 증상이 있는 경우도 있고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십이지장궤양도 위궤양과 비슷하게 복통 증상을 유발하나 궤양이 악화되는 경우 십이지장 협착으로 인한 소화불량이나 구토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소화성 궤양이 악화되면 출혈로 인해 흑변이
위암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다. 남녀 합쳐 1년에 3만 명 이상이 위암을 진단받아 남녀 통틀어 암발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 세대에서 위암 발생률 폭이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우리나라 50세 이하의 젊은 위암 환자는 전체 위암 환자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젊은 위암 의 가장 큰 요인은 바쁜 현대인들의 잦은 가공식품 섭취, 비만, 음주, 환경오염, 헬리코박터 감염 등이 꼽힌다. 젊은 위암 발생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암환자 10명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