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와 약사가 약 처방 연계 등을 조건으로 병원 인테리어 등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주고 받으면 자격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보건복지부는 병원지원금 등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ㆍ수수하거나 알선ㆍ중개하는 행위에 대해 자격정지 처분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약사법과 의료법이 개정됐다고 16일 밝혔다.그동안 약국 개설을 앞둔 약사에게 의료기관 처방 연계를 조건으로 인테리어 비용이나 의료기관 임대료 등의 명목으로 지원금을 요구하거나 지급하는 사례가 사회적 문제가 돼 왔다.이
의료계가 이재명 대표 흉기 습격 사건 이후 과정에서 특권의식과 적반하장식 대응을 보여준 더불어민주당은 지역ㆍ응급의료체계 개선에 관여할 자격이 없다며, 지역ㆍ응급의료 관련 법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전국광역시ㆍ도 의사회장 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5일 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은 지역ㆍ응급의료 관련 법안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협의회는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테러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이중적인 행태에 의료전문가 단체로서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최
“한방 난임치료는 안전성과 효과성이 입증되지 않았다. 정부와 지자체가 한방 난임치료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 김교웅 위원장은 1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방 난임치료비 지원의 법적 근거를 담은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데 대해 이 같이 밝혔다.국회는 9일 본회의에서 국가가 한의약 난임치료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이 한의약 난임치료에 관한 기준을 정해 고시할 수 있도록 한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대안)’을 의결했다.개정안은 서영석 의원과 김영
“의대 정원 증원을 무분별하게 추진하면 국민에게 큰 피해를 안길 것이다.”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 특별위원회(이하 범대위)가 11일 오후 7시부터 12일 0시까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제3차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했다.이번 릴레이 1인 시위는 길광채 범대위 위원을 시작으로 한 시간씩 교대로 모두 5명의 범대위 위원 및 실행위원이 참여했다. 이날 1인 시위 첫 주자로 대통령실 앞에 나선 길광채 범대위 위원은 “정부의 무분별한 의대정원 증원은 건보 재정을 심히 악화시켜 결국은 국민이 고스
지난 11일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운용 부산ㆍ경남 대표(이하 예비후보)가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도전의사를 밝힌 현장에서 지지자들이 의사협회를 맹비난해 눈길을 끈다.정운용 예비후보 지지발언에 나선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조홍준 교수는 과거 경험을 소개하며 의사협회가 여전히 퇴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조홍준 교수는 “1990년대 후반 유성희 집행부가 구성한 의협 발전위원회에 간사로 참여했다. 당시 상임이사회에 발전안을 보고하고 절망했다. 발전안 중 하나가 총회에서 공보의와 전공의에게 발언권을 주자는 것이었는데 한 상임이사가 ‘
의대정원에 찬성하는 의사협회장 선거 후보가 나왔다.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운용 부산ㆍ경남대표(이하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211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월 치러지는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주수호 예비후보, 박인숙 예비후보에 이은 세번째 도전자다.정 예비후보는 “우리나라는 행위별수가제에 기초해서 모든 의료기관이 무한경쟁하고 있는 비정상인 상황이다. 의료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은 대단히 부족하고 그 틈을 보험자본과 병원 자본이 잠식해서 이들의 지배력이 강화되고 의료의 왜곡이
의대정원 확대를 놓고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상대의 양보를 주장하며 협조를 요구했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10일 서울 중구 소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24차 회의를 개최했다.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김한숙 보건의료정책과장 대독)은 “지난해 1월 30일 의료현안협의체 첫 회의에서 논의한 필수의료 지원 대책은 2월 소아 의료체계 개선 대책, 3월 응급의료 기본계획, 7월 심뇌혈관질환 관리 종합계획, 10월 필수의료 혁신 전략 등 연이어 발표된 분야별 필수 지역의료 확
한방 난임치료비를 국가가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이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 후 시행된다.국회는 9일 본회의에서 국가가 한의약 난임치료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이 한의약 난임치료에 관한 기준을 정해 고시 할 수 있도록 한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대안)’을 의결했다.개정안은 서영석 의원과 김영배 의원이 2022년 11월과 2023년 5월에 각각 대표발의 했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지난해 11월 통합ㆍ조정해 위원회 대안을 마련했다.주요
응급의학회 임원들이 더 늦기 전에 응급의학 살리기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대로라면 응급의학 다음 세대는 없다고 경고했다.대한응급의학회는 8일 의협회관 프레스센터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응급의학 현장에 긴급 처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김수진 수련이사는 “응급의학과 전공의 지원율이 꾸준히 하락해 올해 79%를 기록했다.”라며, “전공의 지원율 하락은 예견된 일이었다.”라고 지적했다.김 이사는 “사회적 분위기, 필수의료 부족으로 인한 응급실 업무 과중, 응급실 뺑뺑이로 불리는 수용 곤란 등 전체적인 응급의료체계 문제가 마치
의대정원을 증원하려면 의사인력의 적정성을 평가할 기구나 조직을 구성하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대한의사협회는 6일 의협회관 지하 대강당에서 ‘의대정원 증원 추진과 대한민국 의사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의대정원 추진이 미래 예비의사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논의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의료정책연구원 우봉식 원장은 주제발표에서 의대정원 증원은 의료계를 넘어 국가 전체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오는 정책이라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의사인력의 적정성 여부를 판
올해부터 엠폭스가 제2급 감염병에서 제3급 감염병으로 전환되고 매독은 제4급 감염병에서 제3급 감염병으로 전환된다. 또, 감염병 발생신고 서식과 사망신고 서식은 통합된다.올해 1월 1일부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부 법정감염병의 관리체계가 변경된 데 따른 것이다.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법정감염병의 종류를 제1급에서 제4급까지로 분류하고 있으며, 총 89종의 감염병을 관리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이번에 시행되는 내용은 감염병 유행상황을 반영해 표본감시 대상인 제4급 감염병 매독과 격리가 필요한 제
서울시의사회 현직 부회장이 잇따라 출마선언을 하면서 제36대 서울시의사회장 선거가 본격화됐다.지난달 16일 황규석 부회장이 의협회관서 서울시의사회장 선거 출정식을 개최한 데 이어, 4일 이태연 부회장도 서울시의사회관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태연 부회장(이하 이태연 예비후보)은 4일 서울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사회장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이태연 예비후보는 ‘오직 회원만을 위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그는 지역의사회와 전문과의사회 등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앞세워 회원편에 서는
의료계 신년하례회에서 의료계와 정부 인사, 국회의원들이 의료정책을 만드는데 소통의 중요성에 한목소리를 냈다.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와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4일 의협회관 지하대강당에서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이필수 회장은 “지난해 유독 굵직한 현안이 많은 한 해였다. 하지만, 여기 계신 모든 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과 희생을 해준 덕분에 대한민국 의료 환경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애써 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이 회장은 “14만 의사 회
“이런 식이면 너도나도 서울대병원으로 헬기 이송을 요구할 것이다. 이재명 대표의 서울대병원 헬기 이송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3일 대한응급의학회 이경원 공보이사(용인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는 개인의견을 전제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에 대해 응급의학적 관점으로 입장을 밝혔다.목격자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2일 오전 10시 30분경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60대 신원불상 남성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이 남성은 이 대표에게 사인을 요구하며 펜
“의대정원 증원은 추진하는 정부는 물론이고 찬성하는 국민도 많기 때문에 대응이 어렵습니다. 의사 회원들의 관심과 단결이 절실합니다.”범의료계 대책 특별위원회 최운창 조직강화위원장(전라남도의사회장)은 최근 목포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의대정원 증원 저지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회원들의 단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최운창 위원장은 지난해 초 구성된 간호법ㆍ면허박탈법 비대위에서도 조직강화본부 본부장을 맡아 활동한 바 있다.최 위원장은 “조직강화 파트는 16개 시도의사회 회원과 전공의, 그리고 의대생들과 연결고리를 잘 형성해 한마음으로 뜻
갑진년 새해가 밝았지만 의대정원 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료계의 힘겨루기가 계속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장관과 의사협회장은 1월 1일 새해를 맞아 첫 공식 인사말인 신년사에서 의대정원 증원과 저지에 대해 언급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신년사에서 민생을 두텁게 보호하고 개혁을 추진해 올해보다 나은 내일을 약속하겠다면서 세가지 약속을 건넸다.세가지 약속 중 첫번째 약속이 의료인 부족 문제 해결을 포함한 의료계혁이다.조 장관은 “2024년을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의 원년으로 삼겠다.”라면서, “의료인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라고 자신
올해도 의료계는 다사다난했다. 상반기에는 수 년간 이목을 끈 간호법 제정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에서 의결됐으나 대통령 거부권으로 인해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의료계와 간호계가 총력전을 벌였다. 하반기에는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추진에 의료계가 강경투쟁을 예고하며 반발하고 있다.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시행되고, 첩약급여 시범사업 확대가 결정됐으며, 법원에서는 의사들의 유죄판결이 잇따르고 있다. 2023년 의료계를 10대뉴스로 정리했다.[10대뉴스⑥]의대정원 증원 논란[10대뉴스⑦]MRIㆍ초음파 건보 적용 기준 강화[10대뉴스⑧]의사들
암환자 5년 상대생존율이 최근 10년 사이 6.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고, 대장암, 폐암, 위암, 유방암이 뒤를 이었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중앙암등록본부(원장 서홍관)는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암 발생률, 상대생존율, 유병률 등)를 발표했다.2021년 신규 암발생자 수는 27만 7,523명으로 2020년 대비 2만 7,002명(10.8%) 증가했다.2021년 신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7만 7,523명(남 14만 3,723명, 여 13만 3,800명)으로 2020년 대비
올해도 의료계는 다사다난했다. 상반기에는 수 년간 이목을 끈 간호법 제정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에서 의결됐으나 대통령 거부권으로 인해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의료계와 간호계가 총력전을 벌였다. 하반기에는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추진에 의료계가 강경투쟁을 예고하며 반발하고 있다.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시행되고, 첩약급여 시범사업 확대가 결정됐으며, 법원에서는 의사들의 유죄판결이 잇따르고 있다. 2023년 의료계를 10대뉴스로 정리했다.[10대뉴스①]의료계vs간호계, 간호법 혈전[10대뉴스②]올해도 계속된 필수의료 해법찾기[10대뉴스③]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의학적 필요도 중심으로 MRI와 초음파 급여기준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안내했다.26일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23년 2월 발표한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방안의 후속 조치로, 그동안 남용 사례가 확인된 MRIㆍ초음파의 급여기준을 개선하고 이상 사례 빈발 기관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초음파 검사의 문제점을 보면, 하복부 초음파의 경우, 수술 전 초음파 검사 관련 급여기준 부재로 일부 의료기관에서 하복부 질환 외 수술 전 하복부 초음파를 일괄 실시했다.비뇨기 초음파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