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특별위원회는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제1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범대위는 정부가 의료계와 합의없이 의대정원 증원을 추진한다며 최후 수단(파업)을 동원해서라도 막아내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총궐기대회에는 본지 추산 700여명(주최측 추산 8,000명 참여)이 참여했다. 의협 회장인 이필수 범대위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져야 할 정부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의료계와 머리를 맡대고 해결책을 찾아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원장 우봉식)은 ‘다양한 통계로 살펴본 우리나라 적정 의사인력에 대한 고찰’ 정책현안분석을 15일 발간했다.이번 보고서는 정부가 활용하는 OECD Health Data의 일부 통계 값이나 추계 연구 방법 외에 적정 의사인력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되는 방법을 고찰했다.보건경제학에서는 보건의료인력 정책, 보건의료인력 수급 등의 부문에서 관련 이론이 있는데, 여기에서 적정 의사인력 수, 즉 한 국가에서 현재 의사인력의 과ㆍ부족을 판단하는 기준을 다룬다.선행연구에서는 적정 의사인력의 판단기준을 전문가의 판단,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이 두 달여(D-6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자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15일 현재까지 본인이 출마의사를 밝혔거나 출마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박인숙 전 국회의원, 이필수 의사협회장, 임현택 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가나다 순) 등이며, 이동욱 전 경기도의사회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이미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와 박인숙 전 국회의원은 출마의사를 직접 밝혔다.주수호 대표는 지난 8월 9일 미래의료포럼 발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기자간담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과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과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13일 제12차 급성심장정지조사 심포지엄을 열고, 2022년 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장정지환자 3만여 명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급성심장정지 환자는 급작스럽게 심장 활동이 심각하게 저하되거나 멈춘 상태인 환자를 말한다.급성심장정지 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2022년 119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환자 3만 5,018명(인구 10만명당 68.3명) 중 남자(63.9%)가 여자(36.1%)보다 많
“분석심사는 주제별, 자율형 모두 계획대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고 6개 영역은 적정성평가와 연계시켰습니다. 효과를 정확하게 분석한 뒤 본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진선 업무상임이사는 12일 원주본원에서 가진 전문기자협의회 브리핑에서 분석심사 운영현황 및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분석심사는 기존 건별 심사방식에서 벗어나 환자, 질환, 항목, 기관 등 주제별 진료 경향을 분석해 변이가 감지된 기관을 중재ㆍ개선하는 형태의 심사체계이다.분석 결과, 질이 낮으면서 비용이 높은 기관을 경향에서 벗어나는 의료기간으로 판단하
지난해 만성질환 사망자가 28만명에 달하고 진료비는 83조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진료비의 80.9%에 해당한다. 또, 소아와 청소년의 비만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매년 우리나라의 주요 만성질환 현황과 건강위험요인을 분석해, 관련 정책 및 보건사업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2023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를 발간한다고 밝혔다.2023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는 주요 만성질환에 대한 국가승인통계를 중심으로 국내외 관계 기관에서 발간된 통계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만성질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비급여관리실이 비급여 보고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내년 중점사업으로 내세웠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비급여 보고를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도 마련중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 서남규 비급여관리실장은 7일 제천 인재개발원에서 가진 전문기자협의회 브리핑에서 2024년도 중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9월 4일 비급여 보고항목, 보고횟수, 보고내역 등을 규정하는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고시) 개정안을 공포ㆍ시행했다.개정안에 따르면, 2023년 보고 대상이 되는 비급여 항목은 그동안
국민건강영양조사결과 신체활동은 개선된 반면 음주 및 남자 비만, 여자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만성질환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건강 위험요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8일 ‘국민건강영양조사 제9기 1차년도(2022) 결과발표회’를 열고, 국민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 및 건강행태에 관한 2022년 통계를 발표했다.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건강증진법 제16조에 근거하여 우리 국민의 건강과 영양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는 국가 건강정책 수립 및 평가를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되고 있다.흡연, 음주,
의료법이 문제라면 의료법의 전반적인 개정으로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모든 의료인이 더 나은 의료환경에서 활동하도록 해야하며, 타 직역은 의료법 체계에 남겨두고 간호사 직역만을 개별법 제정을 통해 분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대한의사협회는 ‘간호법안’과 관련해 각 산하단체 의견조회를 통해 정리된 의견을 지난 7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은 11월 22일 간호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간호법안은 모든 국민이 보건의료기관, 학교, 산업현장, 재가 및 각종 사회복지시설 등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 특별위원회(이하 범대위)는 6일 오후 10시부터 7일 오전 7시까지 의협회관 천막농성장과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철야 시위 및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했다.의협은 지난 11월 26일 열린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 임원 연석회의’에서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자 범의료계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데 이어 제127차 상임이사회에서 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이날 집회 시작과 함께 정부의 불합리한 정책 추진에 항의를 의미하는 최대집 범대위 투쟁분
정부는 5일 전 주기적으로 국민 정신건강을 지원하는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을 발표했다.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등 각종 정신건강 관련 지표에서 문제점을 드러냈을 뿐 아니라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고립감 확산과 경제난 등 사회환경 변화로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은 2018년 26.6명에서 22년 25.2명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OECD 평균 10.6명과는 거리가 멀다.치매를 포함한 정신질환 수진자 수는 2015년 289만명에서 2021년 411만명으로 증가했다.그럼에도 종전 정신건강
의사를 늘려도 필수의료 해결이 안 된다는 의사ㆍ의대생 설문 결과가 또 나왔다.메디스태프는 최근 회원을 대상으로 ‘의대 정원 확대’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총 1,077명(의사 720명, 의대생 357명)이 참여했다.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92%가 필수 의료가 현재 위기에 직면했다고 답했다.이들은 필수 의료가 위기에 놓인 이유를 ▲필수 의료행위에 대한 낮은 수가(94.6%) ▲의료사고나 의료 분쟁의 위험성(90.2%) ▲필수 의료에 대한 사회적 존중의 감소(56.8%) ▲과도한 업무 부담(44.2%) ▲미용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1일 전회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시작한다. 찬반 투표 결과에 따라 2020년 의료계 강경투쟁이 재연될 전망이다.대한의사협회는 3일 의협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의대정원 증원 저지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선 ▲비상대책위원회 명칭 확정 ▲파업 찬반 투표 진행 ▲철야 시위 ▲전국의사총궐기대회 개최 등을 결정했다.비대위는 공식명칭을 ‘대한민국 의료 붕괴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로 확정했다.범대위를 선택한 이유는 의대정원 증원이 의료계 내부 문제가 아니라,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을 발표했다.지난 6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경계’로 하향되면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한시적 비대면진료는 종료됐고, 보건의료기본법 제44조에 따른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시행되고 있다.비대면진료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서, 이번 보완방안은 시범사업 시행 6개월을 맞아 국정과제 이행 차원에서 마련됐다.보건복지부는 그간 제기된 현장 의견 등을 바탕으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논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각 계의 의견을 종합
“지역인재 비율을 상향하는 법만으로 지역의료를 살릴 수 없다. 취약지역 인프라를 구축하고, 충분한 보상과 처우개선 등 국가적인 계획을 수립해 우수 인재가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대한의사협회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관련해, 각 산하단체 의견조회를 통해 정리된 의견을 30일 국회와 교육부에 제출했다.앞서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은 지난 10월 31일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법률로 직접 규정하고, 선발 비율을 상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
지난 22일 대한의사협회 협상단이 의대정원 증원 수요조사에 반발하며 협상장을 10분 만에 이탈하면서 중단위기에 놓였던 의료현안협의체가 일주일 만에 다시 열렸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29일 서울 중구 소재 달개비에서 의료현안협의체 18차 회의를 진행했다.양측 협상책임자들은 모두 발언에서부터 신경전을 벌였다.양동호 의협 협상단장은 “지난 주말 개최된 대표자회의에서 의료계 대표자들은 정부가 발표한 수요조사 결과에 대해 무의미한 숫자고 지적했다. 현재 의대정원이 110명인 충남대학교는 410명을 요구해 4배에 달하는 정원을 요구했고
국내 보건의료 질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지난 11월 7일 발간한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Health at a Glance) 2023’에 수록된 보건의료 질 지표들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의 질 현황을 분석ㆍ발표했다.Health at a Glance는 OECD에서 각 회원국의 건강과 보건의료제도 성과에 대한 주요 지표를 수집ㆍ비교해 2년마다 발간하는 간행물이다.총 7개 영역(▲급성기 진료 ▲만성질환 입원율 ▲외래 약제처방 ▲정신보건 ▲환자경험 ▲통합의료 ▲생애
정부가 2024년도 의원 환산지수 조정(안)을 강행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보건복지부는 최근 2024년도 의원 환산지수 조정(안)을 서면결의하고, 28일 서울 국제전자센터에서 열리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결과를 보고하기로 했다.해당 안건은 지난 5월 수가협상 이후 나온 의원 수가인상률 1.6%를 의료행위별로 나눠 적용하는 내용이다.5월 수가협상이 결렬되자, 6월 건정심에서 의원급 환산지수를 1.6% 인상하기로 하고, 재정 범위 안에서 건강보험 행위 목록의 장ㆍ절별로 정할 수 있도록 의결했다.정부는 의원급 장ㆍ절별 환산지수를
대한의사협회 고광송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내년 3월 치러지는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러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선거관리규정을 적극 안내하고 후보 및 후보진영에서 잘 준수하도록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후보가 직접 기호추첨식에 나와 공정선거 서약에 서명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의협출입기자단이 고광송 위원장을 만나 제42대 의사협회장 선거에 대해 이야기르 나눴다. ▽지난해 4월 정기총회에서 선관위원장에 임명된지 1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의협회장 선거
의료계 대표자들이 의대정원 증원 강행 시 파업 투쟁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대한의사협회는 26일 회관 지하 대강당에서 ‘의대정원 확대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임원 연석회의’를 개최했다.이날 대표자회의는 2025년 대학입시부터 의대 입학정원 증원의사를 밝힌 정부가 전국 의대를 대상으로 수요조사 및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대응책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이필수 의사협회장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을 선언하고 삭발로 각오를 다졌다.이필수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부는 지난 21일, 전국 40개 의과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