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전공의 대표가 의사로서 뜻한 바 대로 의업을 펼칠지, 족쇄 걸린 노예처럼 살지는 스스로에게 달렸다며, 의료 상황에 대해 전공의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호소했다.세브란스병원 김은식 전공의협의회장은 지난 1일 정부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하자 입장문을 소속 병원 전공의들에게 전달했다.정부는 필수의료 살리기의 근본 해법으로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라는 4대 정책 패키지를 추진하고, 대통령 직속으로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개혁 실천 로드맵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이 오는 3월 치러지는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도전한다. 그는 임기 2년 내 중간평가를 받고 회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책임지겠다고 선언해 주목된다. 박명하 회장(이하 예비후보)은 1일 서울시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박 예비후보는 중간평가를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박 예비후보는 그동안 의료계 활동을 사심없이 해왔다며, 의협 회장을 정치입문의 자리로 이용하지 않고 재선을 위한 내부 정치에 몰입하지도 않겠다며 중간평가를 받겠
정부가 필수의료를 살릴 정책으로 의료인력 확충ㆍ지역의료 강화ㆍ의료사고 안전망 구축ㆍ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등 4대 개혁 정책 패키지를 1일 발표했다.정부는 1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대통령 주재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여덟 번째,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개최했다.이날 민생토론회에는 필수ㆍ지역의료 문제의 생생한 현실과 근본적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일반 국민, 의료인, 전문가 등이 폭넓게 참여했다.토론에 참여한 어린 자녀를 둔 부모, 중소병원장 등은 국민이 소아과, 응급실 진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의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정원 증원을 놓고 여전히 충돌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중장기적인 의사 수급 추계와 증원이 필요한 객관적인 지표를 제시했음에도 과학적 근거와 규모를 제시하지 않는다며 의대정원 문제를 협의체에서 논의하라고 주장하는 의사협회를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의사협회는 정책패키지로는 필수의료로 의사인력이 유입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30일 서울 중구 소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27차 회의를 개최했다. 먼저
“한방 난임치료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았다. 한방 난임치료비를 국가가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모자보건법이 국민 건강에 위해를 끼칠 것이다.”대한의사협회와 대한산부인과학회는 30일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모자모건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국회는 지난 9일 본회의에서 국가가 한의약 난임치료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이 한의약 난임치료에 관한 기준을 정해 고시 할 수 있도록 한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이필수 의협회장은 “한방난임치료의 성과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의사단체에 두번째 경고가 내려졌다.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위원장 고광송)는 지난 27일 제5차 회의에서 의사협회장선거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협회 산하단체에 경고를 내리기로 결정했다.최근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이하 병의협, 회장 주신구)는 차기의사협회장 선거 출마 후보군인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박인숙 전 국회의원 ▲이필수 의사협회장 ▲임현택 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정운용 인의협 부산ㆍ경남대표 ▲주수호 전 의사협회장(이상 가
“새로운 바이러스 팬데믹에 선제적으로 대비하지 않으면 피해의 역사를 반복할 수 있다. 감염병 현장의 최전선을 지키는 이비인후과의사들과 정부가 참여하는 감염병 위기관리 상설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는 28일 서울 소공동롯데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감염병 위기관리 상설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김병철 신임 회장은 “상기도감염병 국가재난사태 발생 시, 게이트키퍼로서 이비인후과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또, 국가재난사태가 아니더라도, 감염병의 최전선에서 인플루엔자, 마이코플라즈마, 호흡기융합세포바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26일 심사평가원 누리집(www.hira.or.kr)을 통해 ‘2024년도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계획’을 공개했다.적정성 평가는 2001년 5개 항목을 시작으로, 2001년 5개 항목을 시작으로 2010년 16개 항목, 2015년 30개 항목, 2020년 35개 항목, 2024년 36개 항목 등 급성기 질환 및 만성질환, 암 질환, 정신건강, 장기요양 등 평가영역을 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 평가결과도 지속 향상되고 있다.그동안 적정성 평가 주요 결과를 보면, 감기 항생제 처방률은 2002년 73.3
오는 3월부터 중증 수술환자, 치매, 섬망 환자 등 중증도와 간병 요구도가 높은 환자들을 위한 중증 환자 전담 병실이 도입되고, 간병 기능 강화를 위해 간호조무사 배치를 최대 3.3배 확대한다.보건복지부는 25일 2024년 제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제도개선방안을 의결했다.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는 환자가 일반병원(급성기 병원)을 입원했을 때 보호자가 상주하거나 사적 간병인을 고용하지 않고 간호사ㆍ간호조무사ㆍ요양보호사 등이 간병을 포함한 입원서비스를 제공받는 제도이다.2015년에 의료법에 도
의대정원 확대를 놓고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구체적인 의사확충 규모를 밝히라는 보건복지부의 요구에 의사협회는 구체적인 교육 개혁과 수련 환경의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받아쳤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24일 서울 중구 소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26차 회의를 개최했다. 먼저, 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지난 1년간 의료현안 협의체를 통해 지역과 필수의료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을 논의했고, 상급종합병원부터 병
간호인력 수급난 해소를 위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22개소가 2024년 7월 또는 10월 같은 기간에 신규간호사 최종 면접을 실시한다. 22개소 중 18개 병원은 7월에, 4개 병원은 10월에 실시할 계획이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8월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와 함께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의 간호부서장ㆍ인사담당자 간담회 등을 열고, 동기간 면접제를 2024년부터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일부 대형병원은 간호사의 긴급 사직에 따른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간호사를 일시에 채용하고, 필요시에 순차적으로 발령해
대다수 전공의가 의대정원 증원 시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다는 설문 결과에 대해, 정부가 모든 조치를 엄정하게 집행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의사단체는 보건의료노조나 한의사들에 대한 대응과 다르다며 공평한 조치를 요구했다.지난 22일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박단)는 의대정원 증원 시 단체 행동 참여 여부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21일 현재 설문 조사를 진행한 수련 병원은 55곳, 해당 수련병원 전공의 수는 총 4,200여 명이며 설문 응답자 중 전공의 단체 행동 시 참여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86%에 이른다.500병상 이상 규모 병원은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대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광송)는 22일 협회 홈페이지에 제42대 의사협회장 선거일정을 공고했다.선관위 선거공고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선거관리규정 제42조에 따라 전자투표로 실시된다.선관위는 회원신고명부를 시도지부 및 분회에 2월 5일 발송하며, 2월 8일(목)부터 2월 26일(월)까지 선거인명부를 열람하게 한 후 2월 29일(목) 선거인명부를 최종 확정한다.후보자 등록일은 2월 18일(일)부터 19일(월) 오후 4시까지이며, 후보자들은 2월 20일(화) 번호 추첨을
“의사면허를 취득할 때 윤리적으로 완벽한 사람에게 면허를 주는 것이 아니다. 의사에게 의료 이외의 광범위한 범위까지 윤리성을 요구하는 것은 국가에서 부여하는 면허의 성격과 존재 이유를 간과한 것이다.”법무법인 세승 한진 변호사는 20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열린 ‘바른의료 정착을 위한 세미나에서’ 의료인의 면허 박탈조건을 확대한 의료법 개정안이 재개정돼야 한다고 밝혔다.한 변호사는 “의료인면허취소법’으로 불리는 의료법 개정안은 입법근거로 의료인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지위의 특성상 높은 수준의 직업적 윤리와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
“의료개혁 없는 의대 정원 확대 결과는 국민의 건강보험료 폭탁으로 돌아올 것이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우봉식 원장)은 바른사회시민회의, 한반도선진화재단과 공동으로 19일 ‘건강보험과 의료개혁 없는 의사인력 조절은 안된다’는 주제로 의료개혁 긴급토론회를 진행했다.이번 토론회는 의대 정원 증원 문제에 대해 경제학적 관점, 의과대학의 임상과 예방의학 교수의 관점, 정책연구자의 관점 등 다양한 시각에서 다뤄졌다.토론회에 앞서 이필수 의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필수의료 기피 문제는 안전한 진료 환경과 안정적인 미래가 담보돼야 해결되는
“법에서 다루지 못하는 윤리의 영역에서 전문가평가단이 더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의사회에 자율징계 권한을 부여하면 더 자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장담한다.”서울시의사회(회장 박명하)는 18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전문가평가단 백서 발간 기자회견을 열고 전문가평가제 운영과정과 성과, 향후 개선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시의사회의 전문가평가제 백서 발간은 이번이 두번째다.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은 지역 의료현장을 잘 아는 의료인이 회원들의 비도덕적 진료 행위, 무면허 의료 행위 등에 대해 상호 점검(모니터링) 및 평가를
의대정원 확대를 놓고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의사협회에 보낸 공문에 대해 충돌했다.보건복지부는 최근 한국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내놓은 의대정원 350명 증원 의견에 대해, 시민단체에서는 6,000명까지 증원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며 받아쳤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17일 서울 중구 소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25차 회의를 개최했다.먼저, 의사협회 협상단은 최근 희망하는 정원 규모를 밝히라고 요청한 보건복지부의 공문에
의사와 약사가 약 처방 연계 등을 조건으로 병원 인테리어 등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주고 받으면 자격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보건복지부는 병원지원금 등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ㆍ수수하거나 알선ㆍ중개하는 행위에 대해 자격정지 처분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약사법과 의료법이 개정됐다고 16일 밝혔다.그동안 약국 개설을 앞둔 약사에게 의료기관 처방 연계를 조건으로 인테리어 비용이나 의료기관 임대료 등의 명목으로 지원금을 요구하거나 지급하는 사례가 사회적 문제가 돼 왔다.이
의료계가 이재명 대표 흉기 습격 사건 이후 과정에서 특권의식과 적반하장식 대응을 보여준 더불어민주당은 지역ㆍ응급의료체계 개선에 관여할 자격이 없다며, 지역ㆍ응급의료 관련 법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전국광역시ㆍ도 의사회장 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5일 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은 지역ㆍ응급의료 관련 법안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협의회는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테러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이중적인 행태에 의료전문가 단체로서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최
“한방 난임치료는 안전성과 효과성이 입증되지 않았다. 정부와 지자체가 한방 난임치료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 김교웅 위원장은 1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방 난임치료비 지원의 법적 근거를 담은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데 대해 이 같이 밝혔다.국회는 9일 본회의에서 국가가 한의약 난임치료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이 한의약 난임치료에 관한 기준을 정해 고시할 수 있도록 한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대안)’을 의결했다.개정안은 서영석 의원과 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