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료계의 눈길을 끈 단체를 꼽으라면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를 빼놓을 수 없고 그 중심에는 임현택 회장이 있다. 임현택 회장은 지난해 2월 소청과의사회 첫 직선제회장에 당선된 뒤 3월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약 10개월 동안 임 회장은 현지조사를 받는 회원의 병원 10여곳을 직접 찾아가는 등 현장을 누볐다. 전문가의 말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끊임없이 외치는 그를 만나 봤다. 장영식 기자: 안녕하세요, 회장님?임현택 회장: 반갑습니다.장영식 기자: 지난해 정말 바쁘게 보냈죠?임현택 회장: 네, 현안이 많아 정말 바빴어
지난해부터 비뇨기과에서 쉽고 빠르게 성병검사를 할 수 있는 real time multi-PCR(리얼타임 PCR) 검사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집중적으로 삭감되면서 비뇨기과 의사들은 당황했다. 비뇨기과의사회가 파악해보니 삭감은 경기남부지역의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만 이뤄지고 있었다. 특히 심평원은 삭감이유를 묻는 비뇨기과 의사들에게 비용효과적 측면을 고려했다고 답해 공분을 샀다. 비뇨기과의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선 끝에 현재 심평원과 함께 개선방안을 찾고 있다고 한다. 삭감을 당한 당사자이기도 한 김용우 총무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의료기기는 의사들이 개원 시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분야 중 하나다. 그러나 이미 중고가 된 의료기기의 경우, 병원을 폐원하거나 새 제품을 구입할 때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만다. 이는 아직까지 투명한 중고 의료기기 거래가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중고 의료기기 사이트인 ‘메디바바’가 문을 열었다. 메디바바의 김동현 대표(하얀의원 원장)를 만나 메디바바를 창립한 이유와 메디바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대효과 등에 대해 들어봤다. 김소희 기자: 안녕하세요, 대표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김동현
최근 전국의사총연합의 새로운 수장에 최대집 대표가 선출됐다. ‘올바른 의료제도의 항구적 정착’을 표방하며 지난 2009년 창립한 전의총은 잘못된 의료정책과 제도를 고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적지 않은 성과를 이뤄왔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는 초기의 활력과 투쟁성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나왔고, 지난 10일 임시총회를 열어 박병호ㆍ최대집 공동대표를 선출했다. 내년 5월 정기총회 전까지 상임대표를 맡기로 한 최대집 공동대표를 만나 의료계의 현안에 대한 입장과 전의총의 활동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최미라 기자: 안녕하
올봄 인천시의사회(회장 이광래) 고충처리위원회가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인천시의사회 36차 정기총회에서 이호익 위원장(인천시의사회 법제부회장)이 경과보고를 하면서 충격적인 사례를 소개했기 때문이다. 이호익 위원장은 1,200만원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로 법정에 선 의사가 고충처리위원회의 도움으로 무죄판결을 받았는데, 알고 보니 영업사원이 리베이트를 건넸다고 거짓말을 하고 아파트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변호사를 찾기에 앞서 고충처리위원회의 문을 두드려 달라는 이호익 위원장을 만나 위원회의 운영상황을 들어봤다.
정부는 학력차별 없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고졸채용 활성화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정부 방침에 따라 매년 고졸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후원하고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주최한 ‘2016년도 공공기관 수기 공모전’에서 고졸채용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심평원 박수진 주임을 만나 20살 사회 초년생의 취업 성공 스토리와 심평원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조성우 기자: 안녕하세요.박수진 주임: 네, 반갑습니다.조성우 기자: 우선, 공모전 수상
신흥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제약시장의 규모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한국의 제약시장도 세계 제약시장의 흐름에 맞춰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와 올해 급성장했다. 제약선진국 혹은 제약강국으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의 입장에서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국내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 제약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최적의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 대표를 만나 국내외 제약시장의 흐름에 대해 들어봤다.김소희 기자: 안녕하세요, 대표님. 국내외 제약시장이
올해 9월 6일부터 촉탁의사제도가 변경돼 시행되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촉탁의사의 활동이 기본진찰과 건강상담 수준에 머물러 입소자의 건강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제도 변경에 나섰다. 정부는 촉탁의 지정 방식과 촉탁의 활동비 지급 방식에 변화를 줬고, 촉탁의 교육도 실시하도록 했다. 하지만 의사들로부터 바뀐 제도가 입소자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고, 촉탁의의 의무와 책임만 강화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촉탁의 제도가 지역의사회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반기는 목소리도 나온다. 바뀐 촉탁의 제도에 긍정적인 이종은 평택
우리나라는 재활의료체계의 부재로 인한 재활치료를 받아야 되는 환자들이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는 ‘재활난민’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병원급 의료기관의 종류에 재활병원을 신설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정부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재활의료체계 마련에 청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법안 논의 과정에서 한의사 개설권을 두고 논란이 일며 답보상태에 처했다. 지난해 창립한 대한재활병원협회 우봉식 회장(청주 아이엠재활요양병원장)을 만나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과 우리나라 재활의료체계가 나아가야
2008년 7월부터 시행되던 촉탁의사제도가 올해 9월 6일 변경돼 시행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촉탁의사의 활동이 기본진찰과 건강상담 수준에 머물러 입소자의 건강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루어졌다. 그동안 의료계도 촉탁의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제도가 바뀌고 나니 촉탁의의 의무와 책임만 강화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경기도의사회 성종호 조직강화부회장을 만나 촉탁의 제도의 문제점을 들어봤다.장영식 기자: 안녕하세요, 부회장님?성종호 부회장: 안녕하세요?장영식 기자: 바뀐 촉탁의 제도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지난 5월 다수의 의료기관에 ‘의료급여 혈액투석 기준초과 청구건 정산(환수) 예정’ 통보서를 보냈다. 의료급여 혈액투석 환자를 진료한 후 같은 날 정액수가 이외의 비용을 청구한 경우가 환수대상이다. 이와 관련해, 의료계에서는 의료급여 수가기준 등 제도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심평원 의료급여실 의료급여운영부 김현주 차장을 만나 의료급여 혈액투석 수가기준을 둘러싼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조성우 기자: 차장님, 안녕하세요.김현주 차장: 네, 반갑습니다.조성우 기자: 현재
제약기업이 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신약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이 때문에 국내 제약기업들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신약을 개발한 사례가 많지는 않은데, 이는 다양한 변수의 존재로 쉽지 않다는 것을 방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약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은 신약개발에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여재천 전무를 만나, 신약개발 그 중에서도 혁신신약 개발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안산 비뇨기과 개원의 자살사건 당시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림스소아청소년과의원)을 비롯한 임원들이 보건복지부 앞에서 1인시위를 벌여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임 회장은 어린이독감, 달빛어린이병원 문제처럼 소청과 현안 뿐 아니라 다른 과 이슈 및 공소시효법 등의 현안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돔페리돈 문제를 지적한 약사 출신 전혜숙 국회의원과의 대결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첫 직선제 회장이기도 한 임현택 회장은 정부를 향해 현장의 전문가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수립해 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 3일 열린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특별감사단의 감사보고가 진행됐다. 특별감사단은 약 2개월여 동안 검토한 회무감사 결과를 보고했고, 대의원들은 보고서를 압도적으로 채택했다. 일반적으로 감사는 잘못을 들춰내고 문제점을 개선하라고 요구하는 악역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특별감사단은 기존 감사의 틀을 벗어나 잘못은 지적하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 성과를 찾아내 소개하는데도 시간을 할애했다. 이철호 전 특감단장(의사협회 대의원회 부의장)을 만나 소회를 들어봤다. 장영식 기자: 안녕하세요, 부
국민권익위원회 김영란 위원장이 발의해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이 오는 28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등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저해하는 부정청탁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부정청탁행위 자체를 금지하는 한편, 공직자 등의 금품 등 수수행위를 직무관련성이나 대가성이 없는 경우에도 제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법 적용대상에 사립학교 관계자가 포함돼 사립대병원 소속 의사 등 의료인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최근 ‘청탁금지법 관련 해설 및 사례집’을 발간한
의료계는 보톡스 판결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다시 한번 충격적인 소식을 접해야 했다. 치과의사의 미용 목적 레이저 시술이 대법원으로부터 무죄판결을 받은 것이다. 치과의사인 이OO 씨는 지난 2009년부터 2012년 1월까지 자신의 치과에 내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안면 부위에 미용 목적의 프랙셔널 레이저(Fractional laser, 일명 프락셀 레이저) 시술을 하다가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이씨에게 벌금 100만원의 유죄를 선고했으나 2심 재판부는 이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어 대법원은 지난 8월
대한전공의협의회 신임 회장에 최근 기동훈 전공의(32,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가 선출됐다.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기동훈 신임회장은 최근 집행부 구성을 완료하고, 전공의특별법 정착 등의 포부를 밝혔다. 기 회장은 지난 2011년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14년 대전협 정책이사와 2015년 대전협 부회장,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대표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특히 지난달 취임식에서 정부와 의사협회를 향해 쓴소리를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미라 기자: 안녕하세요 회장님.기동훈 회장: 안
현재 비행기시간 때문에 심정지로 의식을 잃은 택시기사를 그대로 방치한 채 자신들의 짐만 챙겨 택시를 떠난 승객의 이야기가 뜨거운 감자다. 만약 이 승객들이 택시기사의 상태를 확인한 즉시 119에 신고하고 병원 이송 전에 적절한 응급처치를 했다면 택시기사가 사망하지 않았을 확률이 단 1%라도 높았을 것이다. 하지만 승객들의 이기적이고 무관심한 태도로 인해 택시기사는 골든타임을 놓쳤고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아시아응급의료학술대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병원 전 응급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환자가 요양기관에서 부담한 비급여 진료비가 요양급여 대상에서 제외되는 비용인지 여부를 확인해주는 ‘진료비확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제도 도입 이후 심평원이 대국민 홍보활동을 꾸준히 진행한 결과 진료비확인 이용 건수는 늘었지만, 환불금이 발생하지 않는 진료비확인 신청(요양기관의 정당한 청구)이 증가하면서 심평원과 요양기관의 업무부담도 같이 늘어나고 있다. 심평원 고객지원실 진료확인부 신영순 부장을 만나 진료비확인제도를 둘러싼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조성우 기자:
비뇨기과에서 쉽고 빠르게 성병검사를 할 수 있는 real time multi-PCR 검사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집중적으로 삭감되면서 비뇨기과 의사들이 단단히 뿔이 났다. 특히, 삭감이 경기지역의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이뤄지고 있어서, 경제적 논리에 의한 전략적인 삭감이라는 지적이다. 어홍선 비뇨기과의사회장을 만나 PCR 검사 삭감의 문제점을 들어봤다. 장영식 기자: 안녕하세요, 회장님?어홍선 회장: 네, 반갑습니다.장영식 기자: 비뇨기과의사들이 PCR 검사 삭감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죠?어홍선 회장: 네. 지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