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지속돼 온 COVID19의 시기를 우리 모두 슬기롭게 극복하고 다산과 성장, 풍요, 행운의 상징인 토끼의 해, 계묘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올 새해 제약산업 관계자들과 그 가족 모두에게 밝고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지난 한 해 제약바이오업계는 많은 규제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국민의 건강과 제약주권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올해에도 새로운 환경에 맞게 적응하고 그 속에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가 지혜를 다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지금의 우리나라 제약산업은 세계 무대로 진출하는 단계까지 성장해 향후 국가
계묘년(癸卯年) 새해 교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한해에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자랑스러운 역사를 써나갔습니다.특히 지속되는 코로나19 재난상황에서 진료시설을 확충∙개선하고 전국의 국립대학병원들과 국내 보건의료발전을 위한 정책과 공공의료발전을 도모하는 등 제중원으로부터 이어지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무엇보다 새해 서울대병원은 배곧서울대병원과 부산기장암센터 건립 그리고 국립소방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나갈 계획입니다.아울러 본원
“무병장수를 원하지만 유병장수한다.”성균관의대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일차의료포럼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의료 질을 향상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밝혔다.강 교수는 “우리나라는 마지막 단계 의료 실적은 좋지만 만성질환 관리 성적이 낮은데 일차의료가 약해서다.”라며, “호미로 막을 것을 가로로 막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강 교수는 “일차의료 단계에서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면 큰 병 생기는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강 교수는 “최근 국내 통계를 보면 65세 이상에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명언이 있다. 늦게라도 하는 게 안하는 것보다 낫다는 뜻이다.하지만 요즘엔 늦었다고 생각할 땐 정말 늦은 것이니 포기하는 게 낫다는 말도 쓰인다.최근 소아청소년과 논란을 보고 있노라면, 지금이라도 나서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 아니면 이미 늦은 것인지 우려된다.올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모집 결과, 207명 정원에 33명이 지원해 지원율 15.9%를 기록했다.2020년 74%, 2021년 38%, 2022년 28%로 감소폭이 가파르다 못해 수직낙하중이다.울산에 위치한 한 병원은 최근 소아병동
지난해 2월 치러진 전라남도의사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최운창 회장이 임기 반환점을 돌았다. 최 회장은 선거에서 내건 핵심공약인 ▲코로나 피해의료기관 지원 강화 ▲회원 민원ㆍ고충 대응팀 운영 등 회원과의 소통 ▲의사회 임원 지역적 안배 등용 ▲중앙회와 소통 강화 등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최운창 회장을 전남의사회관에서 만나 의사회 운영방향과 최근 의료현안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장영식 기자: 안녕하세요 회장님? 1년 만에 다시 지역에서 뵙게 되니 반갑습니다.최운창 회장: 반갑습니다.장영식 기자: 전라남도의사회장으로 당선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는 의사가 10명, 간호사가 3명이다.”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은 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참의료인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말하고, 의료진의 수고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김동석 회장은 “코로나19 초기 덕분에 챌린지와 의사ㆍ간호사 갈라치기도 있었다. 중앙방역본부에 오미크론 전 코로나로 인해 의료진이 얼마나 입원했나 확인해보니 의사 사망자가 10명, 간호사 사망자가 3명이었다.”라며, “오미크론 이후 다시 중앙방역대책본부에 의료진의 피해를 문의하니 알려주지 않았다.”라고
“재난 분야는 하는 척만 해왔다.”한림대성심병원 응급의학과 이형민 교수는 29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진행된 KHC 2022 ‘10ㆍ29 참사를 계기로 한 재난의료와 대책’ 포럼에서 이 같이 말하고 매뉴얼만 만들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이형민 교수는 “국내 지침과 매뉴얼은 수백개다. 매뉴얼 공화국이라는 소리를 듣지만 만들어 놔야하니 하는 척만 해왔다. 인프라, 시설, 장비는 마련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이 교수는 “재난에 대한 준비는 개인이 못한다. 나라가 해야 한다. 이태원 참사도 책임소재가 누구에게 있느냐라면 개인
최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에서 과잉 건강검진을 주제로 두 차례 보건의료포럼을 진행했다. 주제 발표자와 토론자들은 과잉 건강검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검진을 줄여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이 자리에서는 건강검진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질병예방서비스 특별위원회와 유사한 한국질병예방 특별위원회 발족이 제안됐다. 일선에서 건강검진을 진행하는 한국건강검진학회 조현호 정책부회장을 만나 과잉 검강검진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장영식 기자: 안녕하세요? 부회장님!조현호 부회장: 오랜만이네요. 반갑습니다.장영식
최근 개최된 2022 KoNECT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국제 컨퍼런스에서 SK바이오팜의 조정우 대표의 글로벌 뇌전증 치료 신약인 ‘엑스코프리’의 성공 경험에 대한 기조강연을 들었다.‘엑스코프리’는 신약개발 초기단계 연구부터 임상 허가, FDA 승인, 보험 마케팅의 전주기에 걸친 미국 현지화 전략을 통해서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적인 신약이다.조 대표는 혁신 신약개발의 고진감래의 성공 요인을 명확한 데이터 확보와 유능한 인재 영입이라고 일갈했다.절대적으로 공감이 가는 말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신약개발 수준을
“심사평가원 갑질에 의사는 을이고 가련할 정도다.”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은 13일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요양급여비용 이의신청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조명희 의원은 “최근 이의신청건수가 어마어마하다. 신청건수는 513만건, 접수금액은 6,700억원에 달한다. 반면, 인정건수는 302만건으로 58%에 불과하다.”라며, “게다가 심평원은 진료비 삭감사유를 의료기관이 납득하도록 상세하게 제공하고 있지 않다.”라고 지적했다.조 의원은 “진료비가 삭감된 개인 의원은 얼마나 치명적이겠나. 생계
위암 환자 수술을 어떻게 할 지 막막하다.”대한위암학회 한상욱 이사장은 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위장관 외과 지원자가 적다며 이 같이 우려했다.한 이사장은 “일단 외과를 지원하는 전공의 수가 적다. 외과 전공의 정원을 채우는 곳도 없다. 더욱이 외과를 마치더라도 좀 더 보수가 많은 과나 편한 과를 택한다.”라고 말했다.한 이사장은 “최근 나온 위장관 전임의가 2020년에는 5명, 2021년에는 10명이었다. 한해 위암 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3만명에 달하는데 수술할 의사가 부족해진다.”라고 아쉬워했다.그는 “위장관외
“정작 응급의료체계가 응급상황이다.”대한응급의학과의사회 이형민 회장은 지난 26일 의협회관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코로나 상황에 잘 대응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이 회장은 “코로나19 확진이 되면 중증이 되지 않도록 적절히 치료하는게 과학방역이다.”라며, “지금은 예방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집중해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응급실에서 근무하다 보면 밤새 전화가 온다. 100건이 와도 한 건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환자를 태운 119 구급차가 병원 문앞에서 몇 시간씩 대기하는 상황이 자
“지난 선거에서 이필수 회장이 정말 많이 뛰었다. 많이 뛴 사람이 당선되는 거 아닌가?”서울시의사회 이윤수 대의원의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제도에 대한 질문에 이필수 회장의 예를 들었다.이 의장은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에 직선제 개정안이 매해 올라온다. 직선제에 대한 열망이 있는데 아직 무르익지는 않았다.”라고 설명했다.이 의장은 “서울시의사회장 출신 후보가 의사협회장 선거에 낙선하는 것은 서울시의사회 선거가 간선제여서가 아니라, 당선된 후보보다 덜 뛰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이 의장은 “지난 선거에서 이
지난해 치러진 제23대 서울시의사회 대의원의장 선거에서 이윤수 후보는 김영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 후보는 당선소감에서 대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대의원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집행부의 멘토이자 조력자 역할도 맡겠다고 강조했다. 임기 반환점이 눈 앞인 지금 이윤수 의장은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을까. 이윤수 의장을 만나 대의원회 운영현황과 의료현안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장영식 기자: 안녕하세요? 의장님!이윤수 의장: 반갑습니다.장영식 기자: 서울시의사회 대의원의장에 당선된 후, 1년이
우리나라는 민간 신약연구개발이 점차 가속화되면서 R&D 예산 투자와 규제를 총괄하는 신약연구개발 컨트롤타워의 설립 필요성이 회자되고 있다.우리나라의 신약 연구개발은 국가 지원계획은 있지만 중장기 투자 계획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투자 대비 생산성이 높지 않다. 따라서 신약연구개발 설계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의 설립은 민간 신약연구개발 진흥의 필연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최근 많은 첨단 신기술이 등장하고 빅데이터 등이 부각 되고 있기에 2,000년대 초반에 쟁점이 되었던 과학기술 프레임웤 작업의 중요성이 재논의 되고 있다
“내가 이렇게 진료해도 되나 생각했다.”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황찬호 회장은 7일 의협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비대면 진료에 반대입장을 밝혔다.황 회장은 “환자들이 전화로 길게 이야기 하지 않는다. 가래, 기침이 있다며 약을 처방해 달라고 한다.”라며, “비대면 진료를 하면서 내가 이렇게 진료해도 되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황 회장은 “의사가 문진 만으로 환자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까? 진료를 하지 않고 환자 상태를 알 수 없다.”라며, “정부가 너무 급하게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황 회장은 “코로나19
지난해 3월 27일 진행된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서 성실함과 현실성 있는 공약을 내세워 당선된 박명하 회장이 2년차 임기를 수행중이다. 박 회장은 지난해 6월 의료기관 내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8월 자율정화위원회 특별위원회를 맡아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의료행위 근절을 위해 노력해왔다. 코로나19 감염사태가 확대될 대 서울형 재택치료 사업을 제시해 성과를 거뒀고, 최근에는 국회 상임위에서 간호법을 통과시킨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삭발을 감행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 박명하 회장을 만나 의사회 운영 방향
“정확한 밴드 규모를 듣진 못했다. 하지만 건보공단은 추가소요재정(밴드) 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하다며 의원급 수가인상에 난색을 표했다. 처참하다. 협상할 이유를 모르겠다.”이는 지난해 김동석 의협 수가협상단장이 건보공단 협상단과 2차 요양급여비용 협상(수가협상)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탄식하며 한 말이다.공급자단체 협상단이 정확한 수치를 듣진 못했지만, 밴드 규모를 대략 유추할 수 있도록 협상이 진행된 것을 알 수 있다.그동안 재정운영위원회는 재정운영소위 2차 회의에서 밴드를 확정해 왔다.건보공단 협상단은 공급자단체 협상단과의 2차
지난 주말 전국에서 의사 대표자 100여명이 서울시의사회관 강당에 속속 모였다. 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한 ‘간호법 규탄 전국의사 대표자 궐기대회’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이들은 행사가 시작되자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간호단독법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간호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되면 총궐기에 나서겠다며 의지도 다졌다.단상에 선 대표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강력한 투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하지만 궐기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투쟁에 대한 의지와 결기가 느껴지지 않았다.이광래 시도의사협의회장이 연대사를 할 때나, 김동석 개원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가 올해도 여ㆍ야 인사로 북적였다.현장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와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박광온 법제사법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등 14명의 정치권 인사가 참석했다. 현역의원은 13명이었다.지난해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등 15명보다는 참석자가 소폭 줄었지만 2년 연속으로 다수 정치인이 의사협회 총회에 참석한 것이다.정치인은 철저하게 이해득실을 따져 움직인다. 표가 되느냐가 현장을 방문하는 기준이 된다.정치인에게 의사협회 총회는 얼굴을 내밀 가치가 있는 행사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