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 물꼬가 터지면 의원은 반 이상 도산한다. 의사 1인당 원격의료 횟수를 제한해야 한다.”“원격의료를 모든 병원에 허용할 거라는 것은 너무 나간 주장이다. 코로나 상황에서 격리환자에게 허용한 것처럼 국한해서 허용하면 된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김재연)는 12일 소공동롯데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산부인과 의료현안에 대해 밝혔다.의사회 임원들은 산부인과 의료현안으로 ▲무과실 의료사고 국가 배상 책임제 ▲의료사고 특례법 제정 ▲사회경제적 제한 없는 난임지원 사업 확대 ▲분만 취약지 해결 방안 마련 ▲산부인과 필수
코로나19 환자의 검사와 처방, 진료가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통합 운영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0일 ‘코로나19 환자의 일반의료체계 내 진료방안’을 논의하고, 코로나19 환자가 검사, 처방, 진료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진료기관을 통합 정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현재 호흡기 유증상자는 호흡기의료기관(호흡기전담클리닉 또는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판정될 경우 방문한 기관에서 치료제를 처방받는다.코로나19 환자는 재택치료를 실시하되, 필요할 경우 외래진료센터(대면 진료) 또는
대한의사협회가 목포대학교에 의대를 설치하는 특별법안에 대해 지역간 의료인력 불균형 해소를 달성할 수 없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대한의사협회는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치에 관한 특별법안’과 관련해 각 산하단체 의견조회를 통해 정리된 의견을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했다.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지난달 12일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치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법안은 전남 목포시에 위치한 국립목포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설치해 지역 내 의료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골자다.국립목포대학교
지난 6월 1일 막을 내린 2023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수가협상) 결과에 대해 의사들이 단단히 뿔이 났다.의사단체들은 잇따라 성명을 내며, 수가협상의 불합리함과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해 국가 방역에 협조한 사실과 수가협상 결렬 과정을 빗대 ‘사냥이 끝나면 개는 버려진다’는 비판까지 나왔다.앞서 의사협회를 비롯한 6개 공급자단체 협상단은 지난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협상단과 2023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해 밤샘 릴레이 협상을 벌였다.그 결과 병원(1.6%), 치과(2.5
의료기관은 의료서비스의 직접적인 제공 주체라는 측면에서 폐업의 예방은 매우 중요하다. 지역사회에 의료시설이 부족하면 환자의 접근성을 저해해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 의료기관의 폐업은 지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병원ㆍ의원ㆍ치과의원은 어떤 요인으로 폐업을 선택할까?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책연구실 근거기반연구부 박영택 부연구위원은 심평원 학술지 ‘HIRA Research’ 최신호에 병원ㆍ의원ㆍ치과의원의 폐업 요인을 발표했다.박 위원은 폐업과 관련있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5만 2,809개의 의료기관을 분석해 포함했다.
오는 8일부터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의무가 해제된다.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본부장 백경란)는 3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지속적 감소와 해외 발생상황의 안정화 추세에 따라, 포스트 오미크론 입국체계 개편의 최종단계인 격리면제 조치를 6월 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6월 1일부터 입국 시 의무검사를 2회로 축소하는 포스트 오미크론 입국체계 2단계를 시행했으나, 최근 국내ㆍ외 방역 상황 안정화와 함께 독일, 영국, 덴마크 등이 해외입국자의 격리의무를 면제하는 등의 국제적 추세를 고려해 예방 접종
지난 2019년 혁신의료기술 관련 규정이 제정된 후 3년 만에 혁신의료기술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이 최초로 결정됐다.보건복지부는 2일 2022년 제1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위원장 이기일 제2차관)를 열어, 건강보험 행위 급여ㆍ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개정(안)에 대해 의결했다.이번 건정심을 통과한 2개의 의료행위는 지난 2019년 3월 혁신의료기술 관련 규정이 제정된 후, 제1호와 제3호 혁신의료기술로 각각 고시된 행위로서 혁신의료기술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이 결정된 최초 사례이다.이번에 심의된 혁신의료기술
내년 5월 진행되는 2024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수가협상)에는 SGR 모형을 대체하는 모형으로 수가협상이 진행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 이상일 급여상임이사(건보공단 수가협상단장)는 1일 2023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이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부터 SGR 대체 모형으로 수가협상이 진행되도록 부대결의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보건사회연구원에서 진행중인 SGR 개선모형 연구에 대한 향후 추가일정을 못박았다.”라며, “운영위원들 사이에 이견이 있어서 대부분 시간이 문구조정에 소요됐다.”라고 설명했다.이 이사
공급자단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3년도 요양급여비용(환산지수) 계약에서 의사협회와 한의사협회가 계약을 맺는데 실패했다.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6개 유형의 공급자단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5월 31일 오후 10시부터 6월 1일 오전 9시까지 약 11시간 동안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수가계약(2023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올해 수가협상은 가입자단체와 공급자단체가 3년째 이어진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이견을 보여 난항을 겪었다.가입자단체는 요양급여비가 증가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요양기관에 지급된
지난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된 간호법 제정안을 놓고 의사협회와 간호협회가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간호단독법 저지를 위해 ‘대한의사협회 간호단독법 저지 비상대책특별위원회(이하 비대위)’를 지난 25일 확대ㆍ개편하기로 했다.의협은 간호법 제정안에 보다 조직적 ‧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성공적인 투쟁결과 도출을 위해 제53차 상임이사회에서 비대위를 확대 개편하기로 의결했다.간호법안 제정 저지를 위한 비대위의 노력과 활동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간호법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건보공단 협상단이 조건을 묻길래, 재정소요액을 최소 2조원 이상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대한의사협회 김동석 수가협상단장은 27일 당산스마트워크센터에서 건보공단 수가협상단과 요양급여비용 계약 2차 협상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히며, 재정소요액이 키포인트라고 강조했다.김동석 단장은 1차 협상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와 마찬가지로 원가 이하 수가를 적정 수가로 개선해야 한다고 반복했다.김 단장은 “항상 OECD 평균을 이야기하면서 수가는 예외다. 우리는 근거를 제시하면서 요구하는데, 공단은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밴드만 제시하
의약품 공급 부족 개선을 위해 대체조제 절차를 개선해 달라는 요구에 보건복지부는 약사법 개정사항으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사협회도 의약분업의 원칙 및 국민 생명에 대한 사안이므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25일 국제전자센터(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의약단체들과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제32차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처방 의약품 공급 부족 개선을 위한 대체조제 절차 개선 ▲특수의료장비(MRI, CT) 설치인정 기준 개선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추진현황 ▲행정처분 통보
의사 단체들이 앞다퉈 성명을 내며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골자로 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앞서 정의당 배진교 의원은 지난 9일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이 개정안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보험회사로부터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청구 절차를 위탁 받아, 요양기관이 증빙 서류를 심평원에 전자적 방법으로 제출하면 보험회사에 비전자적 방법으로 송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특히, 배진교 의원은 개정안 발의 목적으로 ‘실손보험 청구 절차를 간소화하고 의료비 증가의 주원인이라고 판단하는 비급여 의료비 항목에
“병원과 의원의 환산지수 역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급여의 문제가 아니라 의료전달체계 왜곡을 걱정해야 할 수준이다.”대한병원협회 송재찬 수가협상단장(상근부회장)은 23일 마포 인근 음식점에서 가진 건강보험공단 출입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근본적으로 수가협상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송 단장은 “진료비 변동 차이를 기준으로 유형별 수가 인상률을 추계하는 SGR 방식은 환산지수 역전을 불러왔다. 올해 협상에서도 SGR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모순과 불합리함을 지적하겠다.”라고 강조했다.송 단장은 “수가협상
간호법 제정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일주일 만에 다시 거리로 나섰다. 이번엔 전국의 간호조무사도 함께했다.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22일 여의도공원에서 ‘간호법 제정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간호조무사 공동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의사와 간호조무사 약 1,000여명이 참여했다.이들이 거리로 나선 이유는 더불어민주당이 5월 9일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소위에서 ‘간호법’을 통과시킨데 이어, 5월 17일에도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간호법을 상정하고 강행 통과시켰기 때문이다.지난 15일에는 전국의사 대표자 100여명이
대한병원협회 윤동섭 회장이 교육 여건과 국가 예산을 고려해, 기존 의과대학 정원 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제41대 윤동섭 병협회장은 19일 병협회관 14층 대회의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회무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먼저, 윤동섭 회장은 핵심 메시지로 “코로나19의 장기화와 팬데믹이 마무리 되지 않은 시기에 추대를 통해 회장에 당선된 만큼 명분과실리를 전제로 한 회원병원 권익보호와 합리적으로 정책을 선도해 나가는데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회무 추진 방향으로는 의료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한 병원의 역할 제고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료비 증가는 비급여의 급여전환에 따른 착시현상이다. 동네의원의 수입은 오히려 줄었다.”2023년 요양급여비용 계약 의원유형 수가협상단(단장 김동석)은 최근 의협회관서 가진 의협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요양급여 진료비 증가를 정확히 해석해서 수가협상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정호 위원(의협 보험이사)은 “실제 환자 수가 감소했음에도 진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것은 문케어로 불리는 보장성 강화 정책 때문인데, 가입자 단체는 이를 협상에 활동하려고 한다.”라고 불만을 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이 의료계가 참여하는 합의심사제도를 확대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이진수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은 17일 원주 심평원 본원에서 가진 보건전문기자단 브리핑에서 올해 중점 추진사항을 설명하면서 합의심사제도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진료심사평가위원회는 요양급여비용의 심사와 적정성 평가 등 심사ㆍ평가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70여개의 분과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위원회 진행 절차는 분과위원회에서 안건을 심의하고, 중앙심사조정위원회에서 의사결정을 한다.심사평가원은 2021년 7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
전국의사 대표자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통과된 간호법 제정안 폐기를 요구했다.대한의사협회는 15일 서울시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간호법 제정 저지를 위한 ‘간호법 규탄 전국 의사 대표자 궐기대회’를 개최했다.이날 궐기대회는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이해와 문제의식을 상호 공유하고, 대표자들의 단합으로 간호법 폐기를 이끌어내자는 뜻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의 대회사를 통해 “간호단독법은 코로나19기간동안 간호사들의 수고를 보상한다는 미명 하에 간호를 의료에
오는 23일부터 신속항원검사도 입국전 코로나19 검사로 인정된다. 18세 미만 접종 완료 기준이 개선되고,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도 확대된다.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3일 해외 입국자의 입국 전ㆍ후 검사 방법과 시기를 조정하고, 만 18세 미만 예방접종 완료 기준 등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외 입국자의 검사 접근성 및 편의성을 고려해 5월 23일부터 입국 시 48시간 이내 시행한 유전자증폭검사(PCR) 음성확인서와 24시간 이내 시행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음성확인서를 병행 인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