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의학(法醫學)’의 사전적 의미는 ‘법률상 문제되는 의학적ㆍ과학적 사항을 연구해 이를 해결함으로써 법 운영에 도움을 주고 인권옹호에 이바지하는 학문’이다. 특히 범죄와 관련된 죽음을 조사하는 의학적 중심에 법의학이 있으며, ‘공중 사회의학’의 필수적인 분야로 꼽힌다. 올해부터 대한의료법학회를 이끌고 있는 이숭덕 회장(54ㆍ서울의대 법의학교실 주임교수)은 30여 년간 경찰의 과학수사에 수시로 조언하며 숱한 강력사건의 해결을 도왔다. 이 회장은 의사들도 이제 법을 알고 참여해 줬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최미라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심사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심사의 투명성과 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중앙과 지역 심사평가위원회의 심의사례를 공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진료심사평가위원회를 중심으로 의료계와 적극 소통하며 심사 전문성과 일관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심평원 위원회운영실 김덕호 실장(상근심사위원)을 만나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운영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조성우 기자: 실장님, 안녕하세요.김덕호 실장: 네, 반갑습니다.조성우 기자: 상근심사위원 정원이 늘어나고 인천지원 신설도 앞두고 있습니다. 심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지난 4월 총회에서 회관신축과 관련해 회관신축추진위원회 구성, 회관신축기금 특별회계 신설, 회관 신축을 위한 이익잉여금 사용, 회관 신축 분담금 부과 등을 통과시켰다. 의사협회는 최근 회관신축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하지만 총회 후 한 달이 넘도록 위원회 구성을 완료하지 못했고, 7월 사무실 이전 계획도 9월 이후로 늦춰졌다. 의사협회가 회관신축에서 유의할 점과 현 시점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건축 전문가인 BAUM CM(범CM) 노종철 마케팅사업본부장에게 들어봤다. 장영식
오는 8월 4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연명의료 조항은 2018년 2월 4일) ‘호스피스ㆍ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이하 연명의료결정법)’에 대해 의료계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명확하지 않은 법 지침으로 현장의 혼란이 불 보듯 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보험이사를 맡고 있는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대균 교수(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를 만나 법안이 갖고 있는 문제점과 바람직한 개정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최미라 기자: 안녕하세요.김대균 교수: 반갑습니다.최
내년에는 의사협회 회장선거와 대의원선거가 예정돼 있다. 지난 4월 23일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선거관리규정이 일부 개정됐고, 김완섭 선거관리위원장도 재선출됐다. 당시 김완섭 위원장은 발언권을 얻어 선거관리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 위원장을 대구에서 만나 개정 선거관리규정에 대한 입장과, 내년 선거준비 과정에 대해 들어봤다. 장영식 기자: 선관위원장으로 재선출 되신데 대해 축하드립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김완섭 위원장: 선관위는 정관 11조 회장 선거, 25조 대의원선거를 민주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지난 4월 23일 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KMA Policy 특별위원회 위원 구성의 건과 예산(안)이 승인됐다. 이로써 수 년간 이어져 온 KMA 폴리시 선정을 위해 필요한 절차와 운영이 마무리됐다. 김영완 KMA Policy 특별위원회 위원장(충청남도의사회 대의원의장)을 30일 만나 그동안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장영식 기자: 안녕하세요 위원장님?김영완 위원장: 네, 반갑습니다.장영식 기자: KMA Policy 특별위원회 위원 구성이 승인되면서 KMA Policy를 선정하기 위한 준비가 완료됐습니다.
오는 5월 30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개정 정신보건법이 논란이 되고 있다. 정부는 정신질환자의 인권 보장과 탈수용화를 위해 법을 개정했다는 입장이지만, 의료계는 개정안 역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서 재개정을 주장하고 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신건강복지법TFT 위원을 맡고 있는 백종우 교수(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를 만나 개정 정신보건법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최미라 기자: 안녕하세요.백종우 교수: 반갑습니다.최미라 기자: 요새 논란이 되고 있는 개정 정신보건법의 문제는 무엇인가요?백종우 교수: 개
암 생존자가 증가하면서 이들에 대한 재활치료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환자에게 암재활치료를 제공하기는 쉽지 않다. 현재 수가로는 암재활치료는 병원에 적자만 안길 뿐이기 때문이다. 대한암재활학회 김준성 회장(가톨릭의료원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을 만나 암재활치료는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 알아봤다. 장영식 기자: 안녕하세요, 회장님?김준성 회장: 반갑습니다.장영식 기자: 지난 달 회장에 취임하셨죠? 축하드립니다.김준성 회장: 네, 감사합니다.장영식 기자: 암재활치료란 무엇인가요?김준성 회
지난 2009년 창립한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은 잘못된 의료정책과 제도를 고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적지 않은 성과를 이뤄왔지만 몇 년 전부터는 초기의 활력과 투쟁성을 상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해 12월 새 집행부가 출범해 전열을 가다듬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실제,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불신임을 적극 추진하는 등 오프라인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전의총 김창훈 운영위원을 만나 최근 전의총 재건 소식과 추무진 회장 불신임 추진상황 등에 대해 들어봤다. 조성우 기자: 안녕하세요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의 대국회 업무에 대해 아쉬움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다. 쟁점법안에 대한 대응 시기가 너무 늦거나 타이밍이 맞지 않고, 그 정도도 약하다는 것이다. 충청남도의사회 이주병 부회장은 과거 의사협회 대외협력이사로 2년여 간 활동하며 대국회 업무를 경험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이 아산에서 운영하는 충무재활의학과의원을 찾아 의료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이 부회장은 의협을 향해 쓴소리를 전하면서도, 대국회 업무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최미라 기자: 안녕하세요 부회장님.이주병 부회
지난 2월 재활의학과학회와 재활의학과의사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준비안된 재활병원 종별분리를 반대한다고 분명히 했다. 학회와 의사회는 장기적으로 재활병원 등 의료기관의 설립도 필요하지만, 이보다 먼저 재활의료체계의 문제점 분석과, 재활의료인과 장애인 간의 충분한 합의와 정부의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성기 재활의학과의사회장을 만나 국내 재활치료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해법에 대해 들어봤다. 장영식 기자: 안녕하세요 회장님?민성기 회장: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장영식 기자: 언제부터 의사회 활동을 시작했나요?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지난해 시행에 들어간 ‘보험사기방지특별법’에 따라 민간 보험회사의 입원적정성 심사를 수행하고 있다. 수사기관에서 의뢰하는 보험범죄 수사 건에 대해 입원 적정성 여부를 심사하는 것으로, 심평원은 심사의 전문성ㆍ공정성ㆍ투명성 제고를 위해 ‘공공심사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업무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심사에 소요되는 비용을 전액 건강보험 재정에서 부담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등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심평원 심사관리실 김충의 실장을 만나 입원적정성 심사 등 올해 부서 업무 이슈에 대해 이야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1960년 9월 회칙을 제정한 이후, 57년 동안 단 한번도 회칙 전면개정을 단행한 적이 없다. 단지 필요에 따라 부분적인 개정만을 해왔을 뿐이다.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와 집행부는 회칙 전면개정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난해 5월 회칙개정위원회를 구성했다. 회칙개정위원장을 맡은 김교웅 대의원회 부의장(법정관분과위원장)을 만나 회칙개정 이유와 진행과정에 대해 들어봤다. 장영식 기자: 안녕하세요 부의장님?김교웅 부의장: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장영식 기자: 회칙개정 논의를 시작하게 된 배경부터 설명해 주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올해 요양급여 적정성평가 신규 추진 항목에 ‘환자경험 평가’를 포함시켰다. 의료소비자의 관점에서 의료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환자경험 평가는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환자로부터 의료진과의 의사소통, 투약 및 치료과정 등 입원기간 중에 겪었던 경험을 확인하는 새로운 형식의 평가로, 환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평가가 진행된다. 이를 두고 의료계에서는 평가의 실효성과 타당성, 신뢰도가 떨어질 뿐 아니라, 국가기관이 민간기관 및 민간인의 친절도를 평가하는 것은 월권이자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한의
최근 치러진 제31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선거에서 사상 최고 투표율(48.4%)을 기록하며 김철수 회장 후보ㆍ이재현 부회장 후보가 당선됐다. 이들은 자동차 타이어ㆍ자동차 보험 할인, 항공사 협약 할인, KTXㆍSRTㆍ고속버스ㆍ주유할인 카드 등, 구체적인 생활밀착형 복지공약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철수 회장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대한전공의협회 홍보이사, 비상대책위원회 선출위원장, 대공협 정책이사 등을 역임한 경력을 내세우며, ‘경험 많고 일 잘하는 후보’와 ‘회무의 연속성’을 강조한 바 있다. 김 당선인은 회원들이 혜
대한의사협회가 추무진 회장을 세계의사회 파견이사로 결정하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의협은 연속성보다 대표성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현재 파견이사인 신동천 교수 대신 협회장을 파견이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계의사회 재정기획위원장과 아시아-오세아니아의사회연맹 의장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신동천 연세의대 교수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동천 교수를 만나 세계의사회 파견이사 논란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장영식 기자: 안녕하세요, 교수님.신동천 교수: 안녕하세요, 반갑
김숙희 회장이 서울시의사회 첫 여성회장이 된 지 어느덧 2년여가 흘렀다. 그는 약 50여일 후면 마지막 임기를 시작한다. 지난 2년 동안 첫 여성회장이라는 타이틀이 그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김숙희 회장을 만나 지난 2년 서울시의사회 회무를 이끌어 온 소회와, 올해 회무 운영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장영식 기자: 안녕하세요, 회장님?김숙희 회장: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장영식 기자: 여성 최초 서울시의사회장으로 화제가 됐었죠? 여성회장이라는 장점이 있었나요?김숙희 회장: 100년 만에 첫 여성 회장이라는 타이틀 때문
대한의사협회가 추진중인 의사윤리지침 및 강령 개정작업이 마무리 단계다. 의사협회는 2014년 12월 상임이사회에서 의사윤리지침 및 강령 개정을 의결했으며, 2015년 10월 ‘의사윤리지침 및 강령 개정 TF’를 구성해 개정작업을 진행해 왔다. TF는 지난달 16일 첫 공청회에 이어 오는 2월 9일 2차 공청회를 개최한다. 김국기 TF 위원장(전 의협 감사, 전 의학회 감사)을 만나 개정 방향과 앞으로 일정을 들어봤다.장영식 기자: 위원장님, 안녕하세요?김국기 위원장: 네, 반갑습니다.장영식 기자: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셨죠?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출신으로 보건소장에 임용돼 새로운 길을 가고 있는 의사가 있다. 주인공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보건소의 강청희 소장으로, 지난해 10월 13일 임용돼 2년의 임기를 수행 중이다. 강 소장은 임용 100일을 앞두고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의사협회 부회장과 보건소장의 업무, 의료계와 공공보건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역설했다. 최미라 기자: 안녕하세요, 소장님.강청희 소장: 반갑습니다.최미라 기자: 이틀 후면 소장 임용 100일이 되는데요, 의사로서 보건소장직을 수행하며 느낀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지난해 4월 18일 대한의사협회는 의료정책연구소장으로 개인의원을 운영하는 이용민 원장(미소퀸의원)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설립 이후 14년 동안 예외없이 대학교수 출신 소장이 연구소를 이끌어 온 것을 고려하면 파격 인사였다. 이용민 소장은 4월 27일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회원 권익 신장과 의권보호를 연구소 운영기조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에는 한의사 최주리 씨의 비선작업 의혹을 제기해 주목받고 있다. 이용민 소장을 만나봤다. 장영식 기자: 안녕하세요 소장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이용민 소장: 네,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