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필수의료에 돈 쓸 생각이 없다.”대한의사협회 서정성 총무이사는 5일 의협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고 필수의료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주장했다.서정성 총무이사는 “현재 우리나라는 의사들이 필수의료로 가지 않을 환경이 조성돼 있다. 국가에서 해결해 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서 이사는 “의료정책을 아무리 제안해도 정부가 의지가 없다. 정부는 돈을 쓸 생각이 없다.”라고 지적했다.그는 “일례로 병상수도 아직까지 계획이 없다. 병상수급관리위원회를 이제 만들겠다고 한다.”라며, “결국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가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지난 11일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 저지를 위해 연가투쟁을 실시했다. 치과의사회장은 연가투쟁을 지원하기 위해 치과의사들도 하루 휴진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참여자는 미미했다. 이런 가운데 성남시의사회 김경태 부회장은 2차 연가투쟁 당시 단축 진료를 실시했다. 그는 지난 3일 1차 연가투쟁 때도 단축진료로 힘을 보탰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부대변인으로 활동하기 때문일까? 김경태 부회장을 만나 연이어 단축 진료를 실시한 배경과 최근 개원환경, 지역의사회 활동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장영식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경우 파업 참여 여부를 묻는 대회원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6일 투쟁 로드맵 일정을 확정하면서 ‘악법(간호법ㆍ면허박탈법) 통과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대회원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설문항목은 ▲근무형태 ▲간호법ㆍ면허박탈법의 문제점 인지 여부 ▲간호법ㆍ면허박탈법 국회 본회의 통과시 의협이 보건복지의료연대와 총파업 결정 시 파업 참여 여부 ▲의협 비대위에 바라는 점 등으로 구성됐다.비대위는 ‘인터넷 의
세계 의약품 시장은 인구 고령화와 의료개혁에 대한 다양한 환자군의 신약개발 요구 등으로 인해서 항암제, 희귀의약품 등의 임상시험 증가와 시장 규모가 확장되고 있고, 연평균 6.4%의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면서 2026년에는 1조 4,080억 달러의 시장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의약품은 환자의 건강과 직결돼 공공재의 성격을 띠고 있고, 연구개발 과정상 고위험, 고비용의 장기투자 사업으로서 기초과학 연구가 산업화 성과로 연결되기 때문에 세계 각국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체계적인 지원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최근에는 4차 산업
3년 가까이 지속된 코로나가 위드 코로나를 거쳐 공식 종료 선언을 앞두고 있지만 의료계에선 공적 마스크 논란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바로 의사협회와 경기도의사회 이야기다.의사협회는 지난 2020년 초 질병관리청 공적마스크 배포를 위탁받아, 산하 단체인 16개 시도의사회에 배포했고 시도의사회는 다시 각 산하 시군의사회에 배포했다. 또한 각 시군의사회는 마스크 대금을 회원으로부터 수금하여 시도의사회를 거쳐 의협으로 송금했다.각 시도의사회는 배포 내역을 의협에 보고했으나, 경기도의사회는 의협이 배포한 마스크 수량과 산하 시군의사회에
“의사회 행사는 다른 행사와 다르다.”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지난 23일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린 제43차 인천광역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의사들을 위로했다.유정복 시장은 “제가 얼마나 많은 인사를 만나고 단체 행사에 참석하겠나. 의사회 행사는 다른 행사와 다르다. 가장 늦게 시작한다.”라고 말했다.유 시장은 “저는 안다. 의사분들은 시민의 행복과 건강을 지키는 숭고한 일을 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여기오기 바로 전까지도 환자를 만나다 왔다. 충분히 이해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인사했다.유 시장은 “시장으로서
얼마 전 유투브에서 이동욱 제34대 경기도의사회장(임기 2018.4.1.~2021.3.31.)이 인터뷰 방송을 하면서 제35대 경기도의사회장 선거 과정에서 평택시의사회장 선거에 대해 상세히 언급했다.이동욱 제34대 회장은 평택시의사회 회칙 개정과 인준 여부, 선거과정 전체를 싸잡아 비난했다. 평택시의사회는 경기도의사회의 중요한 산하단체 중 하나인데도 말이다.법원은 가처분 소송 2회와 본안 소송 2회 모두, 평택시 회칙개정을 인정하고 평택시의사회 선관위가 회장 단독 입후보에 대한 찬반투표 과정을 통해 새로운 평택시의사회장을 선출한 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 ‘간호법ㆍ의료인 면허취소법(의료법 개정안) 저지’ 투쟁 로드맵이 지난 10일 확정됐다.박명하 비대위원장이 선출된 지 14일 만이고, 의협 임시총회에서 비대위 구성안이 의결된 지 20일 만이다.과거 비대위가 위원을 추천받아 첫 회의를 하는데만 짧게는 20일, 길게는 50여일이 소요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빠르게 로드맵이 발표된 셈이다.총회 의결은 비대위 구성의 시작일 뿐, 비대위의 목표, 운영 방식, 활동 기간, 재원 마련 등이 먼저 논의돼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하지만 내용에선 절박함이
“대통령 선거도 결선을 안 하고, 국회의원 선거도 결선을 안 한다.”대전시의사회 김영일 회장은 지난 24일 대전 더오페라 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기타 안건으로 ‘의사협회장 선거 결선투표제 폐지’ 의견이 제안되자 동의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김영일 회장은 “지난 의협회장 선거에서 이필수 회장도 결선투표를 하고 당선됐다. 의협회장선거 결선 투표 페지안은 집행부에서 올리려다가 최종 결정을 하지 못했던 안이다.”라고 설명했다.김 회장은 “최근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선거에서 결선 투표를 했다. 1등하고 2등이 결선에 올랐는데,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지난 18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의사협회 집행부를 비롯해 다수 단체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운영해 왔지만, 의협 대의원회가 비대위 구성을 결정한 것은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그동안 의협 대의원회가 비대위 구성 안건을 다루지 않은 것은 아니다.대의원회는 지난 2018년 10월 임시총회를 열고, ‘문재인케어 저지와 건강보험 수가 인상을 위한 대책 추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을 상정했으나 투표자 178명 중 49명만 찬성해 부결됐다.2019년 12월 임시총회에서는 ‘의
“간호사는 만물박사인가?”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강성홍 회장은 13일 국회 앞에서 개최된 간호법 강행처리 규탄 총력투쟁 선포식에서 이 같이 말하며 간호법 제정안을 비판했다.강 회장은 “간호사는 진료도 하고 진료보조도 하고 행정까지 한다. 이제 정보관리까지 한다. 간호사는 4년간 배워서 어떻게 이 모든 것을 다 할수 있나.”라고 말했다.강 회장은 “보건의료는 전문화, 세분화가 전세계 추세이지만 우리나라는 이제 원시시대로 돌아간다. 간호사에게로 다 간다. 말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제 보건의료계는 간호사만 있으면 된다.
지난 2021년 임기를 시작한 강원도의사회 김택우 회장이 반환점을 돌아 임기 3년 차를 맞이했다. 회장선거에서 지역의사회 네트워크 복원과, 소통과 화합을 약속해 지지를 얻은 김택우 회장은 어떻게 회무를 운영해 왔을까? 김택우 회장를 강원도 춘천 온세의원에서 만나 회무 성과와 의료현안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특히 그는 정부와 의료현안협의체를 시작하는 의사협회에 대해 정부가 주는 사과는 독이 들어 있다며, 내부 공감대 형성과 전체 의견이 집약된 안을 도출하고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영식 기자: 회장님 1년 만이네요
과학기술의 사회ㆍ경제적 파급효과를 측정하는 작업이 공공 분야에서는 책무성을 확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민간 분야에서는 기술진보가 경제성장을 견인한다는 솔로우 모형 이래로 슘펙터는 기술진보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인 결정요인이자 한 국가의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라고 했다.2017년에 졸리와 메트가 발표한 리뷰아티클에 의하면 과학기술이 사회ㆍ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들이 한결 증폭됨에 따라서 그 파급효과를 측정하는 관심이 한결 고조되는 추세라고 했다.필자는 지금, 우리나라가 이러한 전 세계적인 메가트렌드에 어떠한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7일 대법원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한의사 초음파 관련 대법원 판결을 무효로하는 날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현장에서 이필수 회장은 대법원의 한의사 초음파 판결의 부당함을 국민에게 알려 나가고, 불법 한방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해 한의사의 불법의료행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방피해신고센터 계획을 듣다보니, 과거 의협 추무진 집행부에서 운영한 불법의료기기신고센터 사례가 떠오른다.지난 2016년 1월 13일 추무진 의협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한 불법의료행위를 국민과 회
지난 해는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과 의한협진 4단계 시범사업이 진행됐고, 국시원 한의사 국가시험 논란과 한의사의 초음파진단기 대법원 판결 등 한의계의 영역 침범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지속적인 성명서 발표와 기자회견으로 공론화에 나섰다. 김교웅 한특위원장을 만나 현안에 대한 생각과 대응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장영식 기자: 안녕하세요 위원장님? 반갑습니다.김교웅 위원장: 네, 반갑습니다.장영식 기자: 지난해 한특위가 한방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습니다. 위원장으로서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올해는 ‘검은 토끼의 해’로 검은색은 인간의 지혜를, 토끼는 번창과 풍요를 상징한다고 합니다.새해에는 모든 일들이 형통하게 이루어지고, 가정과 일터에 풍요와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하나뿐인 생명과 건강이 너무도 소중한 국민 여러분!나날이 격변하는 사회변화 속 대한민국 사회 전반은 물론 의료계는 너무도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저출생 고령화 시대에 따른 지역사회 의료와 돌봄 문제, 코로나19로 본격화된 언택트 시대 대응문제, 그리고 환자를 위한 최선의 진료를 어렵게 하는 불합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예로부터 토끼는 지혜와 평화를 의미하며, 만물의 생장·번창·풍요를 상징합니다. 전국 3,500여 회원병원 모두 희망이 가득한 2023년을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존경하는 전국의 회원병원장 및 병원인 여러분!지난 한 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한 노고에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아직 코로나19는 끝나지 않았지만, 이제는 엔데믹을 대비하며 일상회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지난해부터 논의 중인 필수의료 확충 및 강화, 전공의 수련 시스템 개선과 의료이용의 쏠림과 양극화 해소는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희망찬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3만 5천여 치과의사 회원 모든 분들께 건강과 행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에도 저희 대한치과의사협회 32대 집행부에 대한 믿음과 신뢰로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고 국민 구강보건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오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올립니다.지난해에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은 많지만, 계묘년 새해 더 철저한 준비와 강한 추진력으로 남은 임기 동안 충실한 회원과의 약속 이행과 역점 추진 정
전국 60만 간호인과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 1,300여 단체 회원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검은 토끼띠의 해인 올해 반드시 간호법 제정을 이뤄내겠습니다.크림전쟁에서 죽어가는 병사들을 살리기 위해 망치를 들고 약품창고 문을 부쉈던 나이팅게일처럼, 일제의 총 칼 아래에도 독립운동에 나섰던 선배 간호사처럼, 우리의 자랑스러운 간호 역사는 투쟁의 산물이었습니다.우리 간호 역사가 그러하기에 간호사가 간호법에 기반하여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대한간호협회가 그 중심에 서서 한국 간호역사에 큰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코로나19 국면에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은 명실상부 보건안보의 근간이자, 국가경제에 활력을 주는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의약품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에 힘썼고,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자력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국내개발신약을 바탕으로 선진 시장 진출도 확대했습니다. 이에 새롭게 출범한 정부는 제약바이오를 국가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하며, 산업계의 노력에 지지를 보냈습니다.반면, 인플레이션과 고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