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환자와 의사 모두의 동의가 있어야 만성질환관리제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의사들에 이를 강제할 수는 없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환자가 원하면 결국 참여하게 될 것이다.” 만성질환관리제(선택의원제)의 실효성을 묻는 기자의 물음에 대한 보건복지부 주관부서 관계자의 말이다. 이 관계자는 “복지부 고시를 보면 의사와 환
오는 4ㆍ11 총선에서 성남 중원구 후보로 나서 3선에 도전하는 신상진 의원(새누리당)의 의사 도전기가 공개돼 흥미를 끌고 있다. 신상진 의원은 최근 유권자들에게 잇따라 ‘서민과 함께 희망걸음 뉴스레터’를 발송하며 자신이 걸어온 길이나 18대 국회의원 재임동안 이뤄낸 일 등을 소개하고 있는데, 지난 27일에는 ‘의학도의 또
강용석 의원이 지난 25일 제37대 의협회장 노환규 당선자에게 축하의 멘트를 전했다.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노환규 전의총 대표의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을 환영합니다..대한의사협회장으로서 적극적 활동을 기대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강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MRI 판독건과 관련, 전의총과 인연을 맺은 바 있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ㆍ대표 노환규)이 지난해 12월과 이번달 카운터 약 판매 등 불법약국에 대한 고발을 한 이후 웃지 못할 해프닝이 일어나고 있다. 앞서 모 지역 약사회장이 전의총 사무실에 불법약국 명단을 넘겨달라고 연락이 온 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고발을 당한 약국 약사가 전화를 걸어와 자신의 화려한 인맥을 자랑(?)하는 일도 생겼다. 이날 전의총
의사출신 국회의원 신상진 의원(새누리당)의 은퇴 후 꿈은 무엇일까. 최근 새누리당 성남/중원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신상진 의원은 지난 6일 ‘33문33답’을 통해 자신의 은퇴 후 꿈은 ‘성남에서 서민과 함께하는 의사’라고 밝혔다. 또한 행복한 순간으로 ‘환자 가족들의 진솔한 감사를 받을 때’를
제37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를 위한 선거인단 선거가 한창인 요즘 서울시 한 구의사회에서 웃지 못할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2월 임시총회에서 차기 회장에 추대된 현직 회장이 선거인단 선거에서 떨어진 것. 이 구의사회에는 3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됐는데, 총 7명이 입후보해 선거권을 갖고 있는 회원들은1인 1표를 행사했다.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함께 시작
“약사법 꼭 통과시켜 주세요.” 국회 법사위 정갑윤 의원(새누리당)은 지난 2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약사법 심의과정 중 이같은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런데 문자를 보낸 주인공이 슈퍼판매를 강력히 주장하는 경실련 등 시민단체가 아닌, 약사라는 것. 정갑윤 의원은 “약사회 관계자에게 법안 통과를 꼭 시켜달라는 문자를 받아놨다.
“의사들이 약의 전문가가 의사라고 우긴다면 그건 자신들의 능력을 너무 과대평가한 것이다.” “약의 전문가가 의사라면 의학대학을 약학대학으로 바꿔야 하는것 아닌가?” 대한약학회 등 6개 학회가 지난 21일 개최한 ‘약학연합국제학술대회 기자회견’에서 나온 말들이다. 이날 슈퍼판매 논란 당시 약의
“오늘도 응원단들이 많이 왔는데, 앞으로는 좀 덜 오도록 해달라.” 국회 보건복지위 Y 의원(새누리당)이 7일 열린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현안질의에 앞서 던진 말. 이날 복지위 전체회의에는 약사사회 최대의 관심사인 약사법 개정안이 상정된만큼 약사회 관계자들이 대거 눈에 띄었다. 가뜩이나 약사법 논의와 관련한 공천 배제 운동 등의 이야기가
“우리 B 기자는 어디에 있죠? 아, 의사협회 출입정지중이라 못 왔군요.” 지난 6일 의협 동아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기 의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A 예비후보가 기자들의 질문이 저조하자 던진 멘트. 실제로 이날 간담회는 20여 분만에 종료됐는데, 시종 일관 침묵이 흘렀고 오히려 예비후보가 기자들에 질문을 종용하는 상황이
최근 개원가에 집중되고 있는 천식 흡입약제 삭감조치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의 반론으로 비난의 화살이 A 학회로 쏠리자 학회 관계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심사 기준에 문제가 있다면 변경을 검토할 수 있고 항시라도 검토할 준비가 돼 있지만 관련 학회의 ‘검토 건의’가 없었다는 심평원의 주장에 개원가를 중심으로 A 학회의 무관심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
“음...그 내용은 복지부에서도 제도 보완의 필요성을 시사한 상태이고...또...우린 복지부 지침을 따를 수밖에 없어요.” 천식 흡입약제 처방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지나친 삭감조치가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경증환자 약군본인부담률 차등 적용제도’에 역행하고 있는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한 심평원 약제기준부 실
“연간 건강보험관리비를 1조원이나 사용하는데 어떻게 매년 7,000만 건의 민원이 발생할 수 있나. 공단 직원들이 일을 안한다. 여기 모인 여러분들은 입이 열 개 있어도 할 말이 없다.” 최근 건보공단 주최로 진행된 한 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선 A 교수의 발언이다. A 교수의 질타에 세미나 장소를 가득 메운 공단 직원들이 술렁거렸다. 이날
“최근 모임에 나갔더니 후배와 동기는 물론 나이 지긋한 선배들도 전의총과 노환규 대표에 대해 자주 얘기하더라. 주로 전의총이 잘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건보공단 일산병원에서 근무하다 모 외자계 제약사 학술부로 자리를 옮긴 한 전문의의 귀띔이다. 그는 특히, “이번에 노환규 대표가 차기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것도 모두 알고
설을 앞두고 개원가에도 자그마한 정(?)이 오가고 있다. 최근 국내 모 제약사의 영업사원들은 청정지역에서 나온 계란 한 판을 담당 개원의에 설날 선물로 전달했다고 한다. 백신 부문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 제약사의 계란 선물에 의사들은 실소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전언이다.특히, 지난 달 임총사태로 ‘계란’이 자주 회자되고 있는 개원가
얼마 전 한 토론회 자리에서 성분명 처방을 주장해 의사들의 공분을 샀던 모 제약사 연구소장. 해당 제약사는 약대 출신인 소장을 이전 제약사에서 스카웃 해오면서 연봉을 많이 올려줬다고 한다. 그러나 의사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결국 자진사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회사와 본인 모두 곤란할 듯 싶다. 옛말에 ‘말 한마디에 천냥 빚 갚는다&rsqu
“치과의사 출신이긴 하지만 지금은 치과진료를 못해요.” 대한민국 제1호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이자 18대 국회의원인 전현희 의원이 28일 개최한 출판기념회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전현희 의원은 “트위터 등을 통해서도 충치치료가 가능하냐, 임플란트 해줄 수 있냐는 등 치과진료, 보철치료가 지금도 가능하냐는 질문을 많
한 대학교수가 정부의 과도한 의료계 간섭에 불만을 토로했다. 최근 열린 COPD 관련 간담회에서 모 대학병원 A 교수는 기자가 심평원과 학회에서 쓰는 병명이 다르다는 지적을 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동안 학회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써오던 COPD 질환의 병명을 최근 심평원이 ‘만성폐색성폐질환’으로 바꾼데 따른
보건복지부 공무원이 경희대 리베이트 관련 폭행사건과 관련, 국내 제약계에 만연한 리베이트에 대해 쓴소리를 뱉어냈다.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약가인하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복지부 최희주 건강보험정책관은 “제약계와 복지부의 워크숍 전날 경희대 리베이트 사건이 터졌다.”며, “우리끼리 경희대 한 과에서만 5억원의 리베이트
건정심으로 갈 가능성을 제기했던 약사회가 공단과의 수가협상 도장을 찍었다. 이렇게 약사회가 도장을 찍기까지 다른 단체들을 견제하기 위해 헐리우드 연기까지 선보였다. 건보재정은 한정돼 있는데 단체들간의 묘한 신경전이 벌어진 것이다. 실제 약사회는 3~4차 수가협상이 끝난 뒤에 건정심을 갈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또한 수가협상장을 나와 화가 난 것처럼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