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횡령과 배임, 감사거부 논란, 그리고 3,000만원 와인사건까지 추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경만호 회장이 금전적인 논란에서 탈피하기 위해 잔여 임기 무급 근무 카드를 꺼낼 거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오는 24일 대의원총회를 앞두고 경만호 회장이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무급 근무를 선언한다는 것이다.일부 시도의사회장과 의료계 기자들도 다수 알고 있는 것으로 보
[수첩]전국의사총연합과 대한의원협회가 최근 제약회사를 초대해 의료정책연구소 설립 설명회를 개최한 데 대해 관심이 뜨겁다. 전의총이 지난해 대한의사협회 등 의사 단체 송년회에 식대를 후원하는 제약회사를 압박한 것을 빗대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냐'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또, 나현 서울시의사회장이 지인과의 송년 모임을 모 제약회사 본사
[수첩]경만호 의사협회장이 부적절한 발언을 한 모양이다. 경만호 회장은 최근 한 지역의사회 정기총회에서 회원과 대화를 하던중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회원을 향해 “회장하면 다를 것 같냐”고 쏘아붙여 구설수에 올랐다. 이는 리더로서 절대 해서는 안될 말이다. 10만 의사회원의 대표임을 망각한 무책임한 발언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번 발언이 처음
[수첩]최근 유한대 보건행정학 김정희 교수의 의사 폄하 발언이 의사들을 당혹케 했다. 김정희 교수는 공개석상에서 의사들이 한 번 와도 되는 환자를 고의로 두 번씩 병원으로 오게 한다고 말했다. 해마다 의료수가를 3% 가량 올려주는데도 다음해에 진료비도 함께 상승하기 때문에 소용없다고도 했다. 개원가에서는 ‘의료제도를 탓해야지 왜 의사들을 탓하느냐&rsq
[수첩]지난 11일 의료분쟁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 의사협회 회원들에게 경만호 회장의 문자메시지 한통이 도착했다. 23년의 숙원사업이었던 의료분쟁법이 통과됐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담은 내용이었다.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도움이 되는 법안의 통과를 알리며 그간의 성과도 칭찬받고 싶은 것이라면 너그럽게 봐줄 수 있겠다. 하지만 의료분쟁법이 진정으로
[수첩]면허신고제가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과됐다. 의사폭행가중처벌법이 의원들 사이에 의견이 갈려 입법이 보류된 것과 달리 면허신고제는 별다른 이의제기 없이 가결돼 이변이 없는 한 시행 가능성이 유력하다. 국회와 복지부가 적극 추진한데다 의사들의 중앙단체인 의사협회가 힘을 보탰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면허신고제 내용을 보면 의
[수첩]최근 OO구의사회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일이다. 꽃배달 아저씨가 대형 화분을 끌다시피하며 의사회관으로 들어왔다. 축하 리본에는 XX구약사회가 적혀 있었다. 같은 지역 약사회가 의사회 정기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보낸 화분이다. “의사회 사무실이 이럴 줄은 몰랐다.” 시원한 물 한 잔을 부탁하며 꽃배달 아저씨가 던진 말이다. 화분 배송지가
[수첩]서울 지역 구의사회 정기총회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6일 현재 25곳의 구의사회 중 종로구의사회와 성북구의사회를 제외한 23곳이 정기총회를 마쳤다. 올해 총회에서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건강보험 수가 인상, 토요진료 가산제 도입, 초ㆍ재진 구분 기간 재조정, 처방일 수에 따른 차등 처방료 도입 등의 요구가 나왔다. 이를 통해 일차의료가 살아날 수 있도록
[수첩]지난 17일 마포구의사회 정기총회 현장에서 흥미로운 광경이 벌어졌다. 이날 정총은 지난해 감사보고와 결산 보고, 올해 예산안 심의 등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다. 하지만 총회 마지막 순서인 서울시의사회 건의안 토의 및 의결 과정에서 말썽이 일어났다. 이사회에서 시의사회 건의안으로 올라온 ‘의협회장 직선제 선출’ 안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수첩]약사회 임원들이 일반약 약국 외 슈퍼판매를 저지하기 위해 혈서를 쓴 모양이다. 이들은 결의대회를 열고, 의약품이 약국 외로 나가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며 결의를 다졌다. 또, 하나로 뭉친 힘이 외부 도전을 물리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단결을 강조했다. 무엇이 도전인가? 대다수 국민은 늦은 시간 단순한 열이나 기침으로 곤란을 겪은 경험이 있다. 약을 구하기
[수첩]여당 인사들의 잇따른 약사 옹호 발언이 흥미롭다. 11일 진수희 복지부장관을 시작으로, 이재오 특임장관,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지역 약사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일반약 슈퍼판매를 막겠다고 호언장담한 소식이 언론에 연이어 보도됐다. 이들은 ‘슈퍼판매 내가 못하도록 막겠다’, ‘약사들이 걱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등의
[수첩]특정 직역 출신 국회의원들은 해당 직역을 위한 법안 활동에 열심이기 마련이다.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기까지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고, 앞으로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약사 출신의 원희목 의원과 간호사 출신의 이애주 의원, 한의사 출신 윤석용 의원은 자신들의 출신 직역 이익 챙기기에 열심인 반면, 의사 출신 국회의원들은 이렇다 할 활
[수첩]최근 경만호 의사협회장의 건배사가 화제가 됐다. 한국적십자사 부총재 자격으로 이산가족 상봉식을 기념하던 만찬에서 경만호 회장은 건배사로 ‘오바마’를 외쳤다. 그리고 친절하게도 오바마는 ‘오빠 바라만 보지 말고 마음대로 해’라는 뜻이라고 알려줬다. 이후 각 언론과 인터넷 포털을 장식하며 성희롱 논란에 휩싸이고 일파만
지난 18일 열린 ‘경만호 회장과 부산회원과의 대화’에서 경 회장을 향해 날계란이 날아들었다. 경만호 회장이 설명회를 끝내고 차량에 승차한 후 벌어진 일이라 직접 날계란을 맞지는 않았지만 8번째 시도설명회(전남, 울산 무산) 만에 처음으로 일어난 일이다. 젊은 의사들은 왜 협회장이 탄 승용차를 향해 날계란을 던졌을까. 현재 경만호 회장
5,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해 화제가 됐던 롯데마트의 통큰치킨이 ‘7일 천하’로 끝났다. 통큰치킨은 아침에 주문하고 저녁에 퇴근하면서 받아갈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지만 치킨업자들의 강력한 반발로 결국 9일부터 시작한 판매는 15일에 끝나게 됐다. 치킨업자들은 청와대 게시판과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영세상인들
경만호 회장이 오바마 발언으로 대한적십자사 부총재직을 놓은 지 한달여가 지났다. 경만호 회장은 오바마 발언이 언론에 공개된 지 이틀 만에...
[수첩]경만호 회장이 회원과의 대화 첫 일정을 소화했다. 집행부가 밝힌 회원과의 대화 취지는 ‘의료계 현안 보고’와 ‘일부 회원들이 주장하는 협회장 퇴진 사유의 부당함’을 회원들에게 직접 알리기 위해서다. 또 질의응답을 통해 회원들이 궁금해 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 설명하기로 했다. 알릴 건 알리고, 해명할 건 해명하고
[수첩]최근 ‘의사협회 고문ㆍ자문위원 회의’가 개최됐다. 한때 의료계를 호령했고, 지금도 의료계의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는 어른들의 모임인 만큼 이날 회의는 의료계 인사들의 눈과 귀를 고정시켰다. 일각에선 경만호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는 결의문을 내놓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가 하면, 반대로 경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가 있을 것이라는 예
[수첩]최근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진료지침 교육을 주제로 한 워크숍이 한국여자의사회 주최로 열렸다. 이날 워크숍은 한국여자의사회가 여성가족부와 올해 1월 맺은 ‘성폭력 피해자 응급진료지원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한국성폭력상담소 이미경 이사와 대한변호사협회 이명숙 인권이사를 비롯해 일선에서 성폭력 피해자를 진료하는 다수 의사
[수첩]국회에서 개최된 법률 개정을 위한 공청회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지난 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멸균분쇄시설 설치를 위한 학교보건법 개정 공청회’에 해당 법안에 반대하는 의료폐기물 처리 위탁업계 사람들이 대거 참석해 소동이 벌어졌다. 이들은 개회식부터 주제발표, 패널토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