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임상순환기학회가 심전도 판독수가와 가정혈압 관찰수가 필요성을 역설했다. 국민 건강을 위해서는 심전도 검사와 혈압 관리에 적절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대한임상순환기학회(회장 두영철)는 30일 서울롯데호텔에서 제9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사업을 소개했다.두영철 회장은 “학회의 임무는 최근 변화하고 있는 의료지식의 정리 및 전달 뿐만 아니라 진료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수가계발 및 조정 등 회원 권익을 대변하고 나아가 국민건강수호라는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라며, “심전도 및 활동심전도 전문판독료의
전문직의 자율규제권은 일방적인 관 주도 행정보다는 자율징계기구를 통한 자율규제로 전환하고, 이익단체인 의료인 단체로부터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국민의힘 서정숙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28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의료인 자율징계권 확보를 위한 전문가단체 공청회’를 개최했다. 김준래법률사무소 김준래 변호사는 주제 발표에서 “의료 기술은 다양화되고 수준은 더 향상되고 있으나 의료인의 비도덕적 행위, 나아가 위법한 행위로 국민의 의료인에 대한 신뢰는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의료계 내
“의료행위의 보복범죄에 대해 가중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대한의사협회가 의료인과 변호사 등에 대한 보복 범죄를 가중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건복지부에 27일 제출했다.앞서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지난달 15일 의료인과 변호사 등에 대한 보복 범죄를 가중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이는 최근 변호사와 의료인에 대한 보복 범죄가 잇따른데 따른 것이다.지난 6월 9일 대구에서 소송 상대측 변호사에 불만을
간호인력 개선을 위해 마련된 국회 토론회에서 환자의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간호사 1인이 담당하는 환자수에 초점이 맞춰졌다. 간호사가 맡는 환자가 적을수록 환자의 사망률이 감소하고 재원기간도 단축되므로 적절한 간호인력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위원장을 비롯해 여ㆍ야 국회의원 10명이 26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공동 주최한 ‘환자 안전을 위한 간호인력기준 마련 국회 대토론회’에서 다양한 간호인력기준 개선안이 제시됐다.현행 의료법에는 간호인력기준은 간호사 1인당 연평균 1일 입원환자 2.5명을
국정감사 현장에서 지역 약사회장을 지낸 국회의원이 성분명처방 도입을 주장하고, 보건복지부장관과 약사 출신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공감을 표하자 의료계가 반발하고 나섰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일 국감에서 코로나로 인한 의약품 품절 대란을 언급하며 성분명 처방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서영석 의원은 국회 입성 1년 전인 2019년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으로 활동했고,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부천시약사회장을 역임한 약사출신 의원이다.서 의원은 “코로나19 확산이 되면서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과 같은 의
보건복지부가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활성화를 단계적으로 준비하는 가운데 의료영리화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일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 및 사례집을 개정했다.건강관리서비스는 건강 유지ㆍ증진 및 질병의 사전예방ㆍ악화방지 등을 목적으로 제공되는 상담ㆍ교육ㆍ훈련ㆍ실천 프로그램 및 관련 서비스이다.2008년 의료 영리화 우려로 관련 법 제정이 무산됐으며, 의료법 상 의료행위-비의료행위에 대한 구분이 모호하다는 점 등으로 서비스 활성화에 제약이 있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019년 5월 ‘비의료’ 영역에 한정한 비의료
초고령사회가 다가오면서 급증하는 노인환자 관리를 위해 노인 진찰료 현실화와 선택적 주치의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회장 강태경)는 23일 더케이호텔 거문고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가오는 고령화 노인환자 관리를 위해 노인 심층진찰료와 선택적 주치의제 도입을 주장했다. 먼저 의사회 임원들은 노인 진찰료 가산과 심층 진찰료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강태경 회장은 “우리나라가 빠르게 초고령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1~2가지 문제를 가진 급성기 질환보다는 복합적 다 문제를 지닌 노인 환자가 늘어나고
민간ㆍ공공협력 결핸관리사업 운영으로 결핵환자가 최근 10년간 지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과 민간ㆍ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단(단장 단국대병원 박재석 교수) 및 다제내성결핵 컨소시엄(위원장 서울아산병원 심태선 교수)은 21일 롯데호텔월드에서 민간ㆍ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를 열고, 그동안 성과를 공유하고, 결핵퇴치를 위한 사업 강화방안을 모색했다.민간ㆍ공공협력(Public-Private Mix) 결핵관리사업(이하 PPM사업)은 정부가 결핵치료 의료기관과 보건소 등에 결핵관리전담인력을 지원하고, 이들이 협력해 결
한국인 사망원인 질환 4위인 뇌졸중 치료를 방치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뇌졸중집중치료실 확충과 정맥혈전용해제 물량 확보가 시급하다는 주장이다.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배희준)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급성기 뇌졸중 치료에 필수인 뇌졸중집중치료실 확충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학회는 뇌졸중 급성기 치료의 핵심이고 예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뇌졸중집중치료실이 현재 절대 부족한 상황이라며, 뇌졸중 환자의 후유장애를 최소화하고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뇌졸중집중치료실의 전국적인 보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또
간호법을 놓고 의료계와 간호계가 다시 여론전에 나섰다. 대한의사협회는 13보건복지의료연대 출범 후 지난 4일부터 간호법 반대 1인 시위를 재개했고, 대한간호협회도 국회앞 수요집회를 연이어 열어 간호법 제정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먼저 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지난 4일 국회 앞에서 간호단독법 즉가 폐기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이날 이필수 회장은 “간호사단체에서는 간호법을 민생개혁법안이라고 주장하지만 오히려 보건의료체계를 무너뜨리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법안이다.”라며, “환자 생명을 24시간
의료중재원에서 중재ㆍ조정 의뢰된 췌장담도내시경 분쟁사건은 천공에 의한 합병증이 원인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췌장담도내시경 당사자들은 조정에 합의하거나 조정결정에 동의하는 경우가 51%에 불과했다.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 원장 박은수)은 최근 국민과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췌장담도내시경 의료사고 예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사고예방 소식지 MAP(Medical Accident Prevention)을 발간했다.의료중재원은 2013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감정 완료된 췌장담도내시경 관련 의료분쟁 60건에 대해 의료사고
“국민 건강과 생명을 좌우하는 전문가의 영역까지 침범해 국민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플랫폼 기업의 횡포를 막고 건전한 플랫폼 제도가 건전하게 자리잡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변호사협회, 대한건축사협회와 17일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플랫폼 기업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올바른 플랫폼 정책 연대출범식 및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올바른 플랫폼 정책 연대는 무분별한 비전문적 사설 플랫폼 기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국민의 피해를 예방하고 정당한 노동의 가치와 권리를 스스로 지켜내기 위해 출
“치매환자와 치매환자 가족은 하나의 환자군으로 봐야한다. 치매환자 보호자 교육을 위해 치매가족 상담료 신설이 시급하다.”대한신경과의사회(회장 윤웅용)는 16일 서울풀만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치매가족 상담료를 신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웅용 회장은 “지난 5월과 7월 국회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효율적인 치매환자 관리를 위해 치매환자 보호자 상담수가를 주장했다. 치매가족 상담료를 도입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윤 회장은 “치매환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어 오는 203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의료기기 개발지원을 위한 사전검토 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사전검토 자료의 범위를 확대ㆍ세분화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제품 사전검토 운영에 관한 규정(식약처 고시) 개정안’을 14일 행정예고했다. 식약처는 오는 11월 4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사전검토 제도는 품목허가ㆍ신고ㆍ인증 또는 임상시험계획 승인 등(이하 허가 등)에 필요한 자료에 대해 식약처에 미리 검토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이번 개정안은 보건ㆍ산업상 가치가 있는 희소ㆍ혁신 의료기기 등에 대해 사전검토 제도를 확대ㆍ활성화함으로써 허가ㆍ심사 시 제출자
“국민 의료비 부담을 줄여줬다.”“내세울 성과 없으니 부풀리고 있다.”여ㆍ야 의원들이 13일 원주에서 진행된 국민건강보험공단ㆍ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케어 효과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먼저, 여당인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전 정부가 실시한 문케이로 인해 건강보험은 적자고, 재정이 고갈돼 가고 있다.”라고 포문을 열었다.조 의원은 “건강보험 지출은 2017년 57조 2,000억원에서 2021년 77조 6,000억원으로 1.36배 증가했다. 특히, 2019년에는 2조 8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라며, “그런데도 문케어의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숙원이던 새병원 건립 사업의 단계별 계획안을 확정하고 서울 강남지역 최초의 도심형 스마트병원을 마련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병원은 운영을 중단하지 않고 2023년 초부터 단계적으로 공사를 진행해 2030년 새병원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올해 8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송영구 병원장은 12일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병원 발전 전략과 경영 방침에 대해 설명했다.이 자리에서 송영구 병원장은 안정적인 새병원 건립추진 사업의 진행과 더불어 연구중심병원으로의 신속한 전환 준비, 책임경영제 참여에 따른 든든
보험사가 피보험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의교기관에 반환 청구할 수 있을까?법무법인 엘케이파트너스 손지현 변호사는 최근 자사의 뉴스레터 칼럼을 통해 보험사가 피보험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의료기관에 반환 청구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법원의 판결을 소개했다.의료 관련 소송에는 의료진의 의료과실 및 인과관계를 부인해 손해배상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는 의료사고 관련 소송이 많다.하지만 보험사가 의료기관이 행한 시술 등 진료행위가 무효임을 전제로, 보험사가 피보험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의료기관이 반환하라고 하는 부당이득 관련 민사소송도 많다.이 경우
스웨덴에서 코로나19 이후 원격진료 이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령별 특성에 따른 격차는 더 커져 노년층의 원격진료 이용 수준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건강보험연구원은 ISSUE&VIEW 최근호에서 스웨덴의 원격의료 현황과 코로나19로 인한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연구원에 따르면, 스웨덴은 1980년대부터 전자시스템에 대한 기반을 갖춰 2000년대 이후 원격의료를 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1984년부터 전자처방전 시스템이 도입됐고, 1990년대 후반부터는 전자건강기록(Electric Health Reco
전국 광역단체 17곳이 모두 코로나19 대응 의료협의체를 운영하는 반면, 기초단체는 226곳 중 105곳만 의료협의체를 운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협의체 구성을 지속 독려하겠다고 밝혔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7일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로부터 ‘코로나19 대응 시ㆍ도 및 시ㆍ군ㆍ구 의료협의체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주기적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국민의 일상을 유지하면서 일반 의료체계 내 대응을 위해서는 의료계와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하다는 것이 중대본의
“환자중심의료가 강조되고 있지만 보건의료서비스 영역에서 환자는 주체가 아닌 대상이다. 또, 환자의 권리를 규정한 법률들이 환자의 권익증진보다 사회적 이슈의 재발방지 목적으로 규정돼 체계적인 법률이 필요하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대표 안기종)는 6일 서울여성플라자 1층 국제회의장에서 환자기본법(환자의 투병 및 권익 증진에 관한 법률) 제정을 위한 입법토론회를 개최했다. 안기종 대표는 주제발표를 통해 다양한 법률에서 규정된 환자의 권리를 언급하며 체계적인 환자기본법의 제정 필요성을 설명했다.먼저, 안 대표는 보건의료기본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