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의사회가 20일 정기총회에서 젊은의사들의 참여를 유도하겠다며 회칙 및 세칙을 개정했다. 송파구의사회가 개정한 조항은 회칙 제15조(파견이사 선출)와 세칙 제10조(임원선출 방법)이다. 회칙 제15조는 서울시의사회에 파견할 이사 2명과 대의원은 총회에서 선출한다고만 규정돼 있었지만 이번 개정으로 파견이사 2명은 선출된 회장과 전임 회장을 선출함을
의사의 진료영역을 넘보는(?) 약사가 등장했다. 최근 부산 연제구에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약국을 오픈한 이 약사는 예약을 통한 30분 단위의 상담제 운영을 표방하고 나섰다. 이 약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처방조제도 하지 않고 오로지 예약을 통해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전국에서 유일한 약국”이라는 소개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물론 예
[수첩]보험료 부과체계, 의료의 질, 수가체계 등 보건의료분야에서 민감한 논의를 하는데 정작 의료계 단체가 빠지는 아이러니 한 일이 발생했다. 보건의료정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의료계 단체를 배제하는 것은 현장의 소리를 듣지 않고 복지부가 정한, 복지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한 수단인걸까?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제도개선 핵심과제에 대한 구체적 추진방향
[수첩]보건의료계의 최일선에 있는 보건소 공무원들의 최근 행태가 아쉬움을 자아낸다. 국민들의 민원제기에 불친절한 태도는 물론, 특정 직역의 편에서 일처리를 하는 듯한 인상을 보여 신뢰도를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는 것. 지난달 27일 전국의사총연합 노환규 대표는 송파구보건소에 카운터 판매 등 약국의 불법행위에 대한 민원을 접수하러 간 자리에서 봉변(?)을 당했다. 고발
[수첩]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윤구 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강조한 ‘변화’와 ‘공감’이 공허한 다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신년사가 공개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제기되고 있다. 발단은 지난 16일 심평원 자원평가부 관계자가 “의료장비 바코드 부착관리는 사회적 필요에 의해 시작된 사업인 만큼 미회신 기
[수첩]차기 의사협회장은 선거인단에 의한 간선제로 선출된다. 의사협회는 지난해 12월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선거관리규정을 확정한 후 선거 준비에 한창이다. 노환규 전의총 대표와 전기엽 원장, 주수호 전 회장 등 예비후보자들도 출마를 속속 선언하고 있다. 선거가 코앞이지만 선거인단 배분 과정에서 확인된 일반회원과 전공의의 서로 다른 기준은 선거관리규정의 형평성 문제는
[수첩]지난 1970년 발표돼 경제학계를 흥분시킨 논문이 있다. 바로 정보경제학 이론의 핵심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이바지한 ‘레몬시장(The Market for Lemons)’이다. ‘레몬시장’ 이론은 논문의 저자인 애컬로프(Akerlof) 교수가 지난 2001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을 만큼 지금도 널리 인정받고 있다.
경만호 회장이 지난 10일 개최된 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 현장에서 회원들에게 계란세례를 받은 데 대해 아직까지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경만호 회장이 회원의 뜻에 반하는 회무를 진행한데다, 업무상 배임과 횡령 등으로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만큼 회원들의 심정이 이해 간다는
지난주 국내 한 제약회사가 자사 연구소장의 발언으로 발칵 뒤집혔다. 해당 제약사는 1978년 문을 열어 올해로 창립 33주년을 맞은 환인제약. 환인제약은 지난해 창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한 중견 제약회사이다. 환인제약 조용백 연구소장은 지난 22일 한 포럼에서 “리베이트는 상품명처방을 한 것이 근본적인 이유라고 생각한다.&r
22일 오전 인천시의사회 회원들이 의사협회 회관을 찾았다. 선택의원제에 찬성한 경만호 집행부에 항의하기 위해서였다. 그들은 의협회관에서 경만호 회장의 진심 어린 사죄와 사퇴를 외쳤다. 하지만 그들의 외침을 들어 주는 임원은 아무도 없었다. 경만호 집행부가 전날 예고한 대로 이날 상임이사회를 서면 보고로 대체했기 때문이다. 결국 구호를 외치고, 성명서를 낭독
대한병원협회가 최근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병원인을 대상으로 보험연수교육을 진행하면서 언론인의 출입을 통제했다.. 병원협회 진행요원은 내부방침이라고 언급하며, 기자들의 연수교육장 입장을 막는 것은 물론, 교육 책자 제공도 거부했다. 병원협회는 지난 8월 세브란스병원에서 개최한 ‘건강보험심사ㆍ평가 및 실사 대응전략 연수교육&r
[수첩]경만호 회장이 급기야 회원들에게 계란 세례까지 받는 수모를 당했다. 그것도 의협회관 내부에서 열리고 있는 임시대의원총회 현장에서 말이다. 이는 회원들의 민심이반이 상당하다는 의미이다. 지난해 경만호 회장이 전국을 돌며 회원과의 대화를 시도할 당시에는 일반 회원들에게 항의와 질타를 받았지만 신체에 물리적인 타격을 받지는 않았었다. 경만호 회장은 지난해부터 회
업무상 배임과 횡령,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던 경만호 의사협회장이 9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1년의 유죄를 선고 받았다. 경만호 회장은 취임직후부터 원격의료와 건강관리서비스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회원들의 비판을 듣더니, 지난해 리베이트 쌍벌제 법안이 통과되면서 리더십에 타격을 입었다. 이후 횡령과 배임,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ㆍ고
[수첩]복지부가 8.12 약가인하 방안과 별 차이 없는 새 약가 인하제도를 고시했다. 복지부는 제약업계가 판도라의 상자라고 불리던 판관비 내역을 공개하면서까지 단계적 약가인하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 의료분쟁조정법 공청회에서도, 최근 산부인과의사회 학술대회에서도 정부 관계자는 의료사고가 일어났을 때 의료인이 무과실을 입증하는 방향으로 법원 판례가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의료인의 의료사고 입증책임에 대한 부담 완화’를 위해서라도 의료분쟁조정법이 제정된 것은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법원 판례가 의료사고
무자격자 의약품 조제ㆍ판매, 복약지도 미비, 비위생적 조제환경, 의약분업 예외지역에 만연한 불법행위 등 약국가의 문제점들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그러나 최근 일반약 슈퍼판매 논의와 더불어 공중파 방송에서 잇따라 약국의 문제점들을 폭로함에 따라 약사들의 위기감은 더욱 팽배하고 있다. 최근 MBC ‘불만제로’는 조제도구와 투약병의 위생문제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주말 의료분쟁조정법 관련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의료분쟁조정제도의 합리적인 운용방안 마련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하지만 산부인과의사회 회원을 비롯한 다수 개원의사들이 현장을 찾아와 의료분쟁조정법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전면 거부를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과거 의협 법제이사를 지낸 현두륜 변호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ldqu
[수첩]3주간의 2011 국정감사 일정 중 일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구태의연한 문제들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여 실망감이 든다. 국회의원들은 미리 준비한 장황한 보도자료를 읽기 바쁘고, 피감기관 답변은 “시정하겠다, 노력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한 두마디 뿐이다. 물론 제한된 시간내에 많은 문제들을 지적하려다 보니 추후 서면답변을 통해
가정의학회의 선택의원제 수용 논란으로 개원의사들이 혼란에 빠졌다. 논란은 조경희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선택의원제를 비판적으로 수용한다’고 발언하면서 시작됐다. 조 이사장이 상임이사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보면 그의 선택의원제 관련 발언은 학회에서 논의된 공식 의견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조 이사장은 자신
[수첩]업무상 배임과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경만호 의사협회장 공판이 선고 공판만을 남겨두고 있다. 6차 공판에서 검찰은 6건의 공소 사실이 정관에 모두 위배된다며 징역 2년을 구형했고, 경만호 회장은 상임이사회의 결의, 감사단과의 협의 등을 이유로 정당한 절차에 따라 회무를 진행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의료계는 재판부가 검찰의 주장대로 정관 위배에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