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는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과 의한협진 4단계 시범사업이 진행됐고, 국시원 한의사 국가시험 논란과 한의사의 초음파진단기 대법원 판결 등 한의계의 영역 침범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지속적인 성명서 발표와 기자회견으로 공론화에 나섰다. 김교웅 한특위원장을 만나 현안에 대한 생각과 대응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장영식 기자: 안녕하세요 위원장님? 반갑습니다.김교웅 위원장: 네, 반갑습니다.장영식 기자: 지난해 한특위가 한방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습니다. 위원장으로서
“건강보험 재정운용계획을 국회에서 심의ㆍ의결할 경우, 국민의 건강과 적정 의료 제공이라는 건강보험 본연의 목적 보다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정책결정으로 건강보험제도의 취지와 근간이 흔들릴 것이다.”대한의사협회는 건강보험 재정운용계획을 국회에서 심의ㆍ의결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반대의견을 31일 국회에 제출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서울 강서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지난 14일 보건복지부장관이 매년 국민건강보험 재정 운용 계획을 국회에 보고하고, 재정의 결산도 국회의 승인을 받아 공표
올해 의료계는 코로나 팬데믹이 일상화된 가운데 다양한 보건의료 현안으로 뜨거웠다. 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으로 필수의료 강화가 화두로 떠올랐고, 건강보험 재정 우려가 불거지면서 문재인 케어 폐기도 논란이 됐다. 직역 간 갈등도 컸다. 간호법으로 간호계와 의료계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직역이 얽혀 찬반 다툼이 계속되고 있고, 최근 대법원의 한의사의 초음파진단기 사용 판결로 의료계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의 영향을 받은 비대면 진료, 비급여 보고와 의료인에 대한 폭행행위, 건보공단 횡령 사건도 눈길을 끌었다. 2022년 의료계를 10대
올해 의료계는 코로나 팬데믹이 일상화된 가운데 다양한 보건의료 현안으로 뜨거웠다. 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으로 필수의료 강화가 화두로 떠올랐고, 건강보험 재정 우려가 불거지면서 문재인 케어 폐기도 논란이 됐다. 직역 간 갈등도 컸다. 간호법으로 간호계와 의료계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직역이 얽혀 찬반 다툼이 계속되고 있고, 최근 대법원의 한의사의 초음파진단기 사용 판결로 의료계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의 영향을 받은 비대면 진료, 비급여 보고와 의료인 폭력행위, 건보공단 횡령 사건도 눈길을 끌었다. 2022년 의료계를 10대뉴스로
한의사의 초음파기기 사용이 무죄라는 취지로 원심에 돌려보낸 대법원의 판결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에 한 법조인이 대법원의 판단이 의문스럽다는 의견을 피력해 주목된다.대법원이 이상한 논리를 내세워 기존의 헌재 결정과 대법원 판결을 뒤집었다는 것이다.특히 헌법재판소가 2020년에도 초음파기기를 사용한 한의사에게 의료법 위반이라는 결정을 내렸는데 대법원이 이 부분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의문을 제기했다.29년간 검사로 재직하다가 2020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임무영 변호사(임무영 법률사무소)는 28일 자신의
약제급여 적정성평가 결과 타 연령보다 영ㆍ유아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2021년 약제급여 적정성평가 결과, 연령별 급성상기도감염(감기 등) 항생제 처방률이 영ㆍ유아(0-6세)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처방률은 ’02년 73.33%에서 ’21년 35.14%로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꾸준한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21년 연령별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처방률을 살펴보면 영ㆍ유아의 항생제처방률이 38.92%로
치매 진료 첫 평가 결과, 대상 의료기관 889곳 중 223개 기관이 1등급을 부여받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1차 치매 적정성평가’ 결과를 28일 심사평가원 누리집 및 모바일 앱(건강e음)을 통해 공개했다.치매는 만성 퇴행성으로 진행되며, 기억장애 외에도 사고력장애, 언어장애, 인격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에 중대한 지장을 주는 질환이다.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치매환자 규모 및 사회적ㆍ경제적 부담이 증가되고 있으며, 가정에서도 치료와 간병으로 인하여 가계 부담과 가족 갈등, 가족 해체 등 고통이 심화되고 있다.2020년 우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무죄라는 취지로 원심에 돌려보낸 대법원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22일 초음파진단기기로 환자를 검사한 A 한의사에게 의료법 위반죄를 인정한 원심을 파기하고,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A 한의사는 B 씨에게 2010년 3월 2일부터 2012년 6월 16일까지 총 68회 초음파를 시행하고 한약을 처방했다.B 씨는 한의원에서 치료가 되지 않자 2012년 7월초 산부인과의원을 찾았다. B 씨는 덩어리가 보인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라매병원을 방문해 조직검사를 한
공공의대 정책과 같이 의사 증원에 대한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이 겹치자 공공보건의료 인력 확충의 일환으로 원로의사의 활용방안이 제시됐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우봉식)는 26일 의료환경 변화에 따른 원로의사의 사회적 기여방안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연구는 원로의사가 공공보건의료인력으로 활동하며 사회적으로 기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수행됐다. 연구에서는 원로의사의 정의, 다양한 선행연구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해외의 원로의사 활용 사례 등을 검토해 원로의사의 사회적 기여 방안을 제시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방사선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등 3개 단체는 26일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무죄라고 판단한 대법원을 규탄하는 한편, 보건복지부와 국회에 의료인의 면허범위를 명확히 하는 법령 개정에 나서라고 촉구했다.지난 22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해 의료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한의사 A씨에 대해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환송했다.한의사인 A씨는 부인과 증상을 호소하던 여성 환자에게 2010년 3월부터 2012년 6월까지 2
비대면 진료 필수 조건으로 대면수가 150% 신설 및 의사 법적 책임 면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우봉식)는 ‘비대면 진료 필수 조건 연구’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이 연구는 비대면 진료 제도화 가능성이 높아진 시점에서 국내외 비대면 진료 정책과 선행연구 검토, 정부, 국회, 의료계 등의 입장 정리를 통해 비대면 진료가 제도화 될 경우 반드시 고려해야 할 필수 조건(안)을 마련하기 위해 수행됐다.연구에서는 우선 비대면 진료의 3대 원칙으로 ▲대면 진료 원칙, 비대면 진료는 보조적 수단, ▲국민 건
보건복지부가 필수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병원 역량을 강화하고, 병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또 공공정책 수가를 투입해 적정 보상도 지급할 계획이다. 동시에, 급여기준 항목을 점검하고 비급여 관리를 강화해 건강보험 지속 가능성도 제고한다.보건복지부는 22일 제2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필수의료 지원대책(안) 및 건강보험 보장성 관리강화(안)을 보고했다.필수의료 지원대책(안)을 보면, 중증ㆍ응급 환자가 지역 내 의료기관으로 즉시 이송되고, 해당의료기관에서 응급처치ㆍ검사 후 최종 수술까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는 지역완결적 필수
의료전달체계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선 동네의원이 경쟁력을 갖춰 환자로부터 신뢰를 얻을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대한가정의학회가 21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개최한 일차의료포럼서 다양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방안이 제시됐다.첫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임준 교수는 우리나라 의료전달체계의 다양한 문제점을 짚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먼저 임 교수는 질병구조와 맞지 않는 보건의료체계를 지적했다.임 교수는 “만성질환 중심의 질병구조로 변화하면서 만성질환의 예방과 건강증진, 일차보건의료의 역할이 중요해졌고,
의사단체들이 잇따라 성명을 내고, 비급여 보고제도 고시 강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비급여 보고제도는 모든 의료기관이 비급여의 항목ㆍ기준ㆍ금액ㆍ진료내역 등을 주기적으로 복지부에 보고하는 제도이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의료법 제45조의2 개정에 따라 비급여 보고제도의 세부적인 사항을 규정한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 고시개정안을 12월 16일자로 행정예고하고, 2023년 1월 25일(수)까지 의견을 제출받고 있다.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의료기관을 말살하는 비급여 보고제도 강행을 즉각 중단하라’
지난해 2월 치러진 전라남도의사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최운창 회장이 임기 반환점을 돌았다. 최 회장은 선거에서 내건 핵심공약인 ▲코로나 피해의료기관 지원 강화 ▲회원 민원ㆍ고충 대응팀 운영 등 회원과의 소통 ▲의사회 임원 지역적 안배 등용 ▲중앙회와 소통 강화 등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최운창 회장을 전남의사회관에서 만나 의사회 운영방향과 최근 의료현안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장영식 기자: 안녕하세요 회장님? 1년 만에 다시 지역에서 뵙게 되니 반갑습니다.최운창 회장: 반갑습니다.장영식 기자: 전라남도의사회장으로 당선
“의료현장에서 보는 상황이 너무나 심각하다.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한 번만 도와 달라.”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지난 16일 의협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건강안전망 붕괴위기 극복을 위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며 현장의 절박함을 전했다.임현택 회장은 “지난 주 은평구에서 한 소아가 열성 경련을 해 119가 출동했는데도 아이를 보낼수 있는 병원이 찾아지지가 않아서 한참을 힘들어 하다가 겨우 서울대병원으로 보냈다고 한다.”라며, “아이들은 열성 경련이 15분이 넘어가면 뇌손상이 올 수 있고, 30분이 넘어가면 목숨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본부에서 코로나19 관련 현지실사중인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예상된다.14일 목포 소재 전남의사회관에서 열린 전라남도의사회 12월 정기이사회에서 최운창 회장은 목포 모 병원이 건강보험공단 지역본부로부터 코로나19 관련 실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13일 목포 모 병원에 코로나19 관련해 과잉검사 등을 조사하러 실사가 나왔다. 16일까지 4일간 실사를 받는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말했다.최 회장은 “실사 대상은 코로나 환자가 많은 즉, 지표가 높은 병원이 대상이며. PCR 검사 건수가 많은 병원, 재택치
백내장수술에 쓰이는 다초점렌즈의 비급여 가격 차이가 의료기관 간 최대 27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14일 의료기관별 2022년 비급여 진료비용을 심사평가원 누리집(www.hira.or.kr)과 모바일앱 ‘건강e음’을 통해 공개했다.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제도는 의료기관마다 차이가 있는 비급여 진료 항목의 가격 정보를 공개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합리적 의료 선택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올해 기준 전체 의료기관 578개 비급여 항목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종류별로
대학병원의 분원 경쟁에 의료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의사단체들이 잇따라 성명을 내고 대학병원의 분원ㆍ증설 철회를 요구하고 있고, 의사협회도 정부의 실효성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대한병원장협의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대학병원의 분원 설립이 의료를 황폐화시킬 것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협의회는 “소비가 공급을 촉진하는 경제 원리에 반하는 대표적인 영역이 의료이다.”라며, “만들어진 병상은 반드시 채워지며, 만드는데 비용이 많이 필요한 대학병원의 병실은 병상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비용 소비적으로 채워지게 된다.”라고 주장했다.협의회는 “
법원 의료감정데도 개선방안으로 의료감정 전문의를 도입하고 복수 감정인을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신체장애평가 시 한국의학회 장애평가기준을 활용하고, 감정인 교육을 위해 통합적인 교육체계를 마련한 것도 제안됐다.대구고등법원 김동원 상임전문심리위원은 10일 대법원 16층 무궁화홀에서 열린 의료감정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대한의료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의료감정제도의 문제점과 신체장애평가기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우리나라 법원 감정제도는 2008년에 개정된 ‘감정인등 선정과 감정료 산정기준 등에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