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치료에서 항암화학요법은 두 가지의 경우에 시행한다. 완치 목적의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한 뒤 재발율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수술 후 보조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경우와, 진단 시에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했거나 원격전이가 있어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 시행하는 완화적 항암화학요법이 그것이다.대장암 환자의 가장 대표적인 항암화학요법은 무엇이고, 어떤 환자를 대상으로 적용되며 약물요법으로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지 등 자세히 알아봤다. Q. 항암화학요법으로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나?보조항암화학요법은 계획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7월 28일은 세계 간염의 날이다. 2010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했다. 간염 예방과 치료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 제정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미국의 바루크 블룸버그 박사의 생일을 기념해 이날로 정했다.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아 교수의 도움말로 ‘간염’에 대해 알아보자.간염은 말 그대로 간에 염증이 생긴 상태다. 간염 증상을 알기 위해선 먼저 ‘간 기능’을 알아야 한다.간은 흡수된 영양소를 저장하고, 필요한 물질로 가공해 온몸으로 분배한다. 알부민이나 혈액응고 인자 같은 물질을 합성하기 때
“탈모 때문에 병원을 찾았는데 난소 이상이라니….”다낭성 난소는 배란이 되지 못한 난포들이 비슷비슷한 크기의 작은 낭종 형태의 흔적으로 남아 있는 난소를 일컫는 말이다. 덧붙여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진단 기준이 되는 세 가지는 무월경 또는 희발월경, 초음파에서 보이는 다낭성난소, 그리고 남성호르몬(안드로겐)의 증가다.다낭성난소증후군은 배란이 잘 되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되는 질병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무배란과 다낭성난소는 질병의 일부 특징일 뿐 핵심은 아니다.다낭성난소증후군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몸속 인슐린의 이상과 부작
7월 27일은 세계 두경부암의 날이다. 두경부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조기 예방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제정됐다.두경부암이라고 하면 조금 생소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두경부암은 머리(頭)와 목(頸) 부위에 생기는, 정확히는 뇌 아래에서 가슴 윗부분까지, 눈을 제외한 목과 코, 입, 귀에 생기는 암을 총칭한다.두경부는 숨을 쉬고 냄새를 맡고 음식을 씹고 삼키는 통로이자 목소리를 내고 말을 하는 기관으로 이곳에 암이 생기면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호흡, 음식섭취, 발성 등에 문제가 생겨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쇼그렌증후군은 침샘이나 눈물샘 등 외분비샘에 림프구라는 염증 세포가 많이 몰려들면서 염증을 일으켜, 분비샘의 분비 기능을 떨어뜨리는 만성적인 자가면역 질환이다.가장 흔한 증상은 안구건조증과 구강건조증이다. 눈에 모래가 낀 듯한 불편감, 잦은 충혈과 광과민성, 물기 없이 마른 음식을 먹기 힘들고 오래 말하기 힘들 정도의 건조함, 잦은 충치나 구강 내 감염 등이 있다.이 외에도 질 건조증으로 인한 성교통, 피부 건조증, 코건조증, 기관지 건조증으로 인한 마른 기침과 목소리 변화 등이 있을 수 있고, 귀앞이나 턱밑 침샘이 붓는 증상, 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 5화에서는 익순이가 건강이 악화돼 급거 귀국 한 내용이 그려졌다.간수치가 300이 넘고 담관염이 심해진 익순은 간경변증까지 이어진 상태였다. 동생의 건강을 위해서 노력하는 익준의 자상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극중 익순은 어릴적 담도폐쇄증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온다. 신생아의 담도폐쇄증 수술에 대해 알아보자.▽담도폐쇄증이란 어떤 질환인가?담도폐쇄증이란 간 바깥쪽에 위치한 담도가 태아기부터 서서히 폐쇄돼 가는 질환이다.신생아 황달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의심해볼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는
척추관협착증은 척추내에 터널과 같이 이어진 척추관이라는 공간이 좁아져 신경을 누르는 질병이다.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는것과는 달리 인대나 뼈 관절 등이 자라서 신경을 누르는 경우다.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은 사람도있지만 대부분 퇴행성으로 발생하게 되며 노화의 영향으로 나타나게 된다.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하면 허리디스크와 유사하게 허리의 통증과 다리저림, 오래 걷지 못하고 심한경우 하지마비의 증상을 겪게된다.누워서 다리를 들어올리는 기초검사로도 어느 정도 판별이 가능하지만 엑스레이와 척수강조영술, CT, MRI 등으로 정밀하게 검사하여 정확하
“아이가 아픈데 상태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지, 응급실에 가야 할지 모르겠어요.”늦은 밤, 아이가 갑자기 아파한다면 부모는 당황스럽기만 하다. 게다가 소아는 성인처럼 아픈 증상과 부위, 정도를 잘 표현하지 못해 울기만 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때에 따라 자칫 응급상황이 될 수 있어 올바른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소아 응급질환의 증상별 대처법과 꼭 응급실을 찾아야 하는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아이들이 응급실을 가장 많이 찾는 증상(질환)은?질환과 상해로 구분할 수 있으며
요로는 소변이 만들어져 외부로 배출 될 때까지 지나는 길을 통칭한다. 신장에서 소변이 만들어지고 요관을 거쳐 방광에 모였다가 요도를 통해 배출된다.따라서 요로라고 하면 신장, 요관, 방광, 그리고 요도를 의미한다. 각각의 장기마다 결석에 의한 증상은 상이하다.신장 결석은 대개 증상이 없다. 경우에 따라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통증을 유발하며 결석에 의해 신우신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요관 결석의 전형적인 증상은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다.혈뇨 동반은 매우 흔하지만, 약 20%는 혈뇨가 관찰되지 않기도 한다. 즉, 혈뇨가 없다고 해서
전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에서는 40도에 육박하는 최악의 폭염까지 예고하며 2018년, 1994년에 버금가는 강력한 더위가 나타날 가능성을 제기했다.한낮 무더위에 노출되면서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노약자와 만성질환자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열사병은 신체가 조절할 수 있는 체온의 방어기전보다 더욱 많은 열을 받게 되면 발생하며, 생리적 방어기능이 소실되면 높은 체온에 의하여 신체 조직이 파괴되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특히나 코로나가 지속 확산세를 보이며 마스크를 벗기가 더욱 힘들어
귀에서 갑작스런 이명과 함께 난청 증상이 찾아오는 돌발성 난청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돌발성 난청은 단순한 이명이라 생각해 치료를 미루다 뒤늦게 발견되면 회복이 어렵고, 드물게는 뇌종양 등 뇌질환의 징후일 수도 있어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함께 돌발성 난청에 대해 알아본다.▽돌발성 난청이란?돌발성 난청은 순음청력검사를 시행하여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 이상의 청력손실이 3일 내에 발생한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정의된다.귀에서 ‘삐-’ 하는 소리가 느껴지거나 귀가 막힌 느낌이 들고, 때때로
수도권 중심이던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번지기 시작하면서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거리두기 규제를 피해 속출한 야외 음주와 원정 음주가 확산세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자 일각에선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음주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부산은 얼마 전 서면 감성주점에 서울 확진자가 다녀간 이후 주점 관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보건당국은 지난 7일까지 서면ㆍ해운대 일대 주점 방문자에게 PCR검사를 받으라고 권하고 있다.대규모 파티가 열릴 예정이던 충북 청주의 한 나이트클럽은 수도권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를
뇌종양의 증상은 종양의 크기와 발생 위치에 따라 차이가 나며, 증상이 없거나 매우 모호한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한정된 공간인 두개골 내 뇌종양이 발생하여 커지게 되면 뇌압이 상승하면서 증상이 발생하거나, 연접한 뇌를 압박함으로써 주변 뇌를 부어오르게 하여 신경학적 국소증상을 일으키므로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발견하기 어렵다.뇌종양 환자의 70% 이상이 경험하는 증상은 바로 두통인데, 가장 흔하면서도 간과하기 쉬운 증상이다.대부분의 경우 간헐적이고 비특이적이지만, 한밤 중 자다 깬 직후에 발생하거나 자다가 깰 정도의 두통
1년 중 자외선 지수가 가장 높은 여름철이 돌아왔다. 자외선은 200~400nm 파장대에 해당하는 광선으로 피부에 노출되면 광노화, 홍반반응, 일광화상, 색소침착, 피부암 등 다양한 피부질환을 일으킨다. 코로나 19 감염병으로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된 요즘, 그렇다면 자외선 차단을 위해 어떤 색깔의 마스크를 쓰는 게 유리할까?흰색과 검은색 중에서는 검은색 마스크가 자외선(UVB)을 차단하는 데 유리하다. 어두운 색일수록 밝은색에 비해 자외선(UVB)을 많이 흡수하기 때문이다. 검은색 마스크가 하얀색 마스크보다 피부에 직접 닿는 자외
여름철 불면증은 대부분 열대야 기후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열대야란 일일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즉 밤이 되어도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기상청은 이번주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많았다고 밝혔다.서울도 밤 최저기온이 26.3도를 기록하며 첫 열대야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보다 23일이나 빨리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 올해 무더위에 잠 못 이루는 날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매년 찾아오는 열대야. 피해갈 수도 돌아갈 수도 없다면 지혜롭게 극복하는 것만이 방법이다. 열대야를 극복하고 숙면을
좀처럼 그 기세가 꺾이지 않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더해 한번 내리면 물폭탄을 쏟아붓는 장마와 사이사이 이어지는 꿉꿉한 더위로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부쩍 늘었다.여름철 실내 생활을 하는 시간이 늘면 그만큼 에어컨 사용량도 증가하기 마련이다. 덥고 습한 날씨에 에어컨만 한 아이템도 없다. 시원한 바람으로 더위를 날려주고 습도까지 낮춰준다.그러나 에어컨과 너무 친해지다 보면 반대로 탈이 날 수 있다. 바로 냉방병 때문이다.냉방병이 생기는 이유는 에어컨과 같은 냉방기기를 과도하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더운 여름철에 냉방기기
누구나 한 번쯤은 가벼운 눈꺼풀떨림을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대부분은 충분한 수면과 휴식 및 영양분 섭취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의지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눈깜박임으로 눈을 뜨기 어렵다면 안검연축을 의심해봐야 한다.눈꺼풀떨림은 과로, 수면 또는 영양 부족, 과도한 카페인 섭취, 음주, 스트레스와 같은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따라서 충분한 수면 및 휴식을 취하고, 마그네슘 등을 섭취하면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것이 보통이다.눈꺼풀떨림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드물지만 다른 뇌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신경과적 진
워킹맘 김 씨(40세.여)는 최근 코로나 때문에 방문을 미뤄왔던 친정집을 아이들과 함께 오랜만에 찾았다. 그러나 반가움도 잠시 친정엄마가 유독 키가 줄어든 것처럼 보였다.혹시나 하며 재보니 실제로 키가 줄어 있었다. 김 씨는 원래 나이가 들면 키도 조금씩 줄어든다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친정엄마를 모시고 병원을 찾았다. 친정엄마는 골다공증 진단을 받고, 약 처방을 받아 돌아왔다.▽폐경 후 3~5년 내 골밀도 소실 가장 빨라골다공증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으로 뼈의 양이 줄어들어 뼈가 얇아지고 약해져 잘 부러지는 병이다.골
여성은 출생 시에 약 200만 개의 난자를 가지고 태어난다. 사춘기에 약 40만 개 가량 남아있고, 이후 배란과 퇴화를 거듭하며 소모돼 점차 그 개수가 줄어들다가 폐경 시에는 약 1,000개의 난자만이 남는다.이때 남아있는 1,000개는 기능을 하지 못하는 난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난자 냉동보관에 관심이 높다. 결혼이 늦어지는 만큼 추후 임신 계획에 차질이 생길까 걱정돼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보관해두자는 걱정이 앞서서다.난소는 심장이나 소화기처럼 금방 체크가 안 되어서 모르고 살아서 그렇지, 난소기능저하가
당뇨병은 혈액 내에 혈당이 높아져 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질환으로 발생 원인에 따라 1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으로 구분된다.1형 당뇨병은 유년기와 청소년기에 가장 많이 발병하는데, 아이들의 경우 증상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따라서 부모가 아이들의 몸의 변화나 정서의 변화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에 대해 알아보자.▽소아당뇨의 다양한 증상들소아당뇨는 우리나라 15세 미만 소아청소년 10만 명당 1.36명 정도의 발병률을 보인다.체질적으로 당뇨병의 유전적 요인을 가진 소아가 특정 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