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그룹과 통합을 선포한 한미그룹이 관련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해 ‘팩트체크’ 할 수 있는 게시글을 그룹사 사내망에 게재했다. 15일 한미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이어진 언론 보도에 관한 명확한 입장 또는 설명을 뒷받침할 수 있는 ‘팩트체크’ 게시글을 전사 임직원에게 공유하고,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를 발빠르게 진행했다.OCI그룹과 통합하기로 한 목적과 취지, 통합 지주회사 사명 변경 등 임직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내용을 정리해 이번 통합 결정에 따른 임직원 동요를 최소화하면서 후속 조치를 빠르게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허찬영 교수 연구팀(남선영 연구교수ㆍ숙명여대 최경민 교수)은 금속유기구조체(MOF)를 활용해 항생제 없이 피부 상처를 빠르게 치유하는 원천기술을 고안하고 그 효과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세균, 박테리아 감염을 예방 및 치료하는 항생제는 인류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데 큰 공헌을 한 약품으로 꼽힌다.그러나 최근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으로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의 발생 비율이 증가하며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항생제 내성균을 세계 공중보건의 최대 위협이라고 밝히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재산ㆍ자동차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월 15일부터 29일까지 입법예고가 실시된다. 개정안은 건강보험 재산보험료 기본공제를 현행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확대해 보험료 부담을 완화한다.재산보험료를 납부하는 지역가입자 353만 세대 중 330만 세대의 재산보험료가 평균 월 2만 4,000원(9만 2,000원→6만 8,000원)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어, 자동차에 부과되는 건강보험료를 폐지해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한다.이
패혈증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이 개발됐다. 연세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와 김종현 연구원,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정경수 교수ㆍ성민동 강사, 토모큐브 민현석 박사는 CD8 T세포의 3D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해 패혈증을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으며, 정확도가 99% 이상을 보인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라이트: 사이언스 앤드 어플리케이션스(Light: Science&Application, IF 19.4)’ 최신호에 게재됐다.패혈증은
만성 B형간염 환자 대부분은 티디에프(TDF)나 티에이에프(TAF)라는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한다. 이 치료제는 B형간염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할 수 있지만 장기간 복용이 불가피하다.하지만 TAF를 장기간 사용하면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는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TDF와 TAF 사용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률에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ㆍ홍혜연 전문의팀은 만성 B형간염 환자 4,124명을 대상으로 TDF와 TAF 사용에 따른 심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흉기 습격 사건과 관련해 야권 인사가 치료과정에서 민주당에 반하는 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12일 유감을 표했다.지난 8일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한 여선웅 전 청와대 정책관의 이재명 대표 응급조치 과정의 적절성에 대해 “비상한 상황에 비상한 결정들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에 반하는 뭔가 의료행위들, 이런 게 만약에 진행돼서 만약에 혹여라도 비극적인 상황이 일어났다고 치면 이건 감당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의사협회는 “듣는 이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원장 우봉식)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현황과 개선방안 연구 정책현안분석’을 11일 발간했다.이 연구는 의사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면접을 실시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방안을 제시했다.연구에서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의 현황과 문제점 파악을 위해 의사회원을 대상으로 의협신문 닥터서베이를 통해 2023년 7월 24일부터 2023년 8월 6일까지 약 2주간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의사회원 643명이 응답했다.심층면접은 설문조사에서 심층면접을 신청한 회원 중 지역/직역/종별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국내 최초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을 목표로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조선대병원) 에 대한 입찰공고를 1월 11일부터 진행해 올해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감염병전문병원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대규모 감염병 위기 발생 시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예방 등 대응을 위해 지정됐고, 보건복지부가 중앙(국립중앙의료원), 질병관리청이 5개 권역을 순차적으로 건립해 나갈 예정이다.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은 ’15년 메르스 유행 이후 국가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돼, 공모를 통해 조선대병원으로 지정(’17년 8월)됐고 이번 입찰공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재직 중 46억원을 횡령하고 필리핀으로 도주한 피의자가 최근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국내 송환되면 횡령액 환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공단은 2022년 9월 횡령 사실 확인 즉시 경찰에 형사고발 조치하고 민사소송을 통해 계좌 압류ㆍ추심 등을 진행했다.그 결과, 지난해 횡령액 46억 원 중 약 7억 2,000만 원을 회수했으며, 지속적으로 재산명시 신청 및 재산조회 등을 실시하며 나머지 채권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공단 관계자는 “피의자가 국내에 송환되는대로 경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채권
췌장암 중 특히 예후가 좋지 않은 악성 유형인 ‘basal-like’ 아형을 유발하는 새로운 기전이 발표됐다.아주의대 병리학교실 이다근 교수팀(최재일 연구교수)과 생화학교실 김유선ㆍ임수빈 교수팀은 췌장암의 악성 유형인 ‘basal-like 아형’이 암 주변 대식세포에서 유래한 종양괴사인자에 의해 형성될 수 있음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췌장암은 대표적인 난치성 암으로, 세부적으로 ‘classical’과 ‘basal-like’ 두 개 분자 아형으로 구분된다. 그중 basal-like 아형은 치료에 대한 저항성을 보이고, 환자
고려대학교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최윤형 교수와 고대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가 콘택트렌즈 사용과 과불화화합물 노출 간의 연관성을 규명했다.과불화화합물(Per- and Poly Fluoroalkyl Substances, PFAS)은 아웃도어 의류, 식품 포장재, 종이빨대, 프라이팬, 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방수코팅제 물질군이다.화학적으로 잘 분해되지 않고 환경과 생체 내에 오래 잔류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사라지지 않는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라고 불린다. 과불화화합물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몸속에 축적돼
평균 생존기간이 1년 미만으로 알려진 ‘미분화 갑상선암’의 항암제 저항 원리를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연세의대 의생명과학부 황성순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김석모, 윤혁준 교수 연구팀은 기존 항암제에 높은 저항성을 보이는 미분화 갑상선암의 항암제 저항 매커니즘을 규명했다.이번 연구는 그동안 항암제 효율이 낮아 치료가 어려웠던 미분화 갑상선암 분야에 새로운 치료전략이 나올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미분화 갑상선암(ATC)은 현존하는 암 중 가장 치료가 어려운 암 중 하나다. 전체 갑상선암 환자의 1% 미만으로 흔치
대한의사협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 직원에게 특별사법경찰 권한을 부여하는 특사경법안(사법경찰관리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재심의 될 예정인 것과 관련해, 법안 반대 입장을 밝히는 한편 폐기를 요구했다.의협은 “공단은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가입자 및 피부양자의 자격관리, 보험료의 부과 및 징수, 보험급여의 관리와 지급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민사적으로 공급자인 의료기관과 대등한 관계이다.”라고 강조했다.의협은 “공단직원에게 일방적으로 의료기관을 단속하고 경찰
대한응급의학회와 강원도의사회는 9일 각각 성명을 내고 최근 강원도 소재 병원 응급실에서 벌어진 의료진에 대한 폭언 및 폭행에 대해 엄정한 수사와 법적용을 촉구했다.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0시 20분경 강릉시 한 병원 응급실에서 30대로 추정되는 여성 환자와 남성 보호자가 119를 통해 내원했다.근무중이던 응급의학과 A 의사는 낙상 사고로 여성 환자의 머리가 부은 것을 확인한 뒤 두개골 골절 및 두개골 내 출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CT 촬영의 필요성을 설명했다.그러자 남성 보호자는 욕설을 하면서 A 의사의 가슴 부위를 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월 9일부터 2월 2일까지 책임의료기관이 없는 권역(1개소) 및 지역(28개소)을 대상으로 권역ㆍ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할 기관을 공모한다.보건복지부는 지역ㆍ필수의료 강화 및 지역 내 보건의료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2019년부터 책임의료기관을 지정ㆍ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공모에서는 1개 권역 및 14개 지역의 책임의료기관을 추가로 선정한다.책임의료기관 중 ▲권역책임의료기관은 시ㆍ도(17개) 단위에서 고난도 필수의료를 제공하면서 권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 기획ㆍ조정 등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책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9일부터 만성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디지털 치료기기를 정식으로 처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는 환자들의 편의성 증진뿐만 아니라 개인 맞춤형 치료 및 디지털 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디지털 치료기기(DTx)인 ‘솜즈(Somzz)’는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대안암병원의 협력으로 ㈜에임메드에서 개발되었으며, 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식약처 승인을 받은 디지털 치료기기이다.2022년 시행된 임상시험(연구책임자: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유진 교수)에서는 불면증 심각도를 효
“특권 의식에 사로잡혀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는 김성주 의원은 당장 사퇴하라.”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이 9일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 대표 흉기 습격과 관련해 비판 성명을 낸 의사협회를 향해 정치 선동이라고 발언한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9일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의사 협회는 선민의식이 응급 이송 체계를 비틀었다는 성명을 발표했고 헬기 이송을 권력으로 새치기했다고 하는가 하면 어느 의사단체는 이재명 대표를 고발하는 촌극을 벌이고 있다.”라며, “의사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도 8일 ‘정치인의 선민의식이 비틀어버린 국가 응급환자 진료 및 이송체계’ 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서울대병원 이송에 대해 비판했다.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2일 부산에서 일정을 소화하던중 흉기 습격을 당해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진 후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부산대학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재명 대표를 이송하기로 결정한 과정과 전원에 응급헬기가 부적절하게 이용된 점에 대한 국민 비판 여론이 비등해졌고, 더불어민주당이 해명에 나서면서 이송 결정과 헬기 이용의 부적절함을 지적한
부산에서 일정을 소화하던중 흉기 습격을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을 둘러싼 논란이 소송으로 이어되고 있다.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8일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대표, 정청래ㆍ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소청과의사회는 지난 2일 흉기 습격을 당한 이 대표가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진 뒤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한 과정이 정치인의 특권의식의 발로이자 국민보다 내 목숨이 더 소중하다는 진료 패스트트랙, 수술 새치기 습관이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며, 이를 근절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문용화 교수팀은 전이성 호르몬 양성 유방암 치료제인 ‘CDK 4/6 억제제’로 치료할 때 내성이 생기는 원인이 ‘PEG10’ 유전자 때문임을 발견했다. 또한 PEG10 RNA치료제와 CDK4/6 억제제를 병합 투여 시, 종양의 크기가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실험, 임상암 연구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and Clinical Cancer Research, IF: 11.3) 최신호에 게재됐다.전체 유방암 환자의 70%를 차지하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