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가 의료현안협의체의 운영 목적을 ‘필수의료 강화 및 의료체계 개선’으로 정하고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일부 의사단체는 의ㆍ정협의를 중단하라며 반발했다.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와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30일 오후 4시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서울 중구 소재)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 대한의사협회에서는 이광래 인천광역시의사회 회장, 이상운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박진규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강민구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이형훈 보건의료정책
지난 2021년 임기를 시작한 강원도의사회 김택우 회장이 반환점을 돌아 임기 3년 차를 맞이했다. 회장선거에서 지역의사회 네트워크 복원과, 소통과 화합을 약속해 지지를 얻은 김택우 회장은 어떻게 회무를 운영해 왔을까? 김택우 회장를 강원도 춘천 온세의원에서 만나 회무 성과와 의료현안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특히 그는 정부와 의료현안협의체를 시작하는 의사협회에 대해 정부가 주는 사과는 독이 들어 있다며, 내부 공감대 형성과 전체 의견이 집약된 안을 도출하고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영식 기자: 회장님 1년 만이네요
방역당국이 고위험군 영유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 단장 지영미 청장)은 동절기 재유행의 지속, 신규 변이의 출현 등에 따라, 영유아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예방접종은 면역저하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영유아의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ㆍ사망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영유아용 코로나19 백신(화이자)은 지난 12일 국내 도입됐으며, 영유아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은 소아청소년 전문가 자문회의, 코로나19 백신분야 전문가 자문회의, 예
전공의특별법에 따른 전공의 근로시간 제한이 잘 지켜지지 않는 수련병원이 상당 수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전공의 10명중 3명꼴로 업무 수행 중 폭언 또는 욕설을 경험했고, 가해자의 절반 이상이 교수인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회장 강민구)는 26일 2022 전공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전공의 실태조사는 전공의 수련 환경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현장에 반영하기 위해 시행됐다.올해는 다수 예방의학과 전공의가 포함된 대한전공의협의회 전공의실태조사개편위원회(위원장 신유경)를 구성해 기존 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 감소 추세 등 전반적인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지난 3년간 코로나 유행 양상과 대응 과정에 대해 발표했다.이번 발표는 코로나 유행 초기(2020~2021년도)와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 등장 등 코로나 유행 양상 변화와, 안전한 일상으로의 점진적 대응 변화 양상 등을 담고 있다.집단감염 형태로 수도권은 2020년 2월부터 5월까지, 비수도권은 2020년 8월부터 10월까지 대유행이 발생했고, 정부는 2020년 2월 29일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강화된 방역정책을 통해 코로나 유
헬스포커스뉴스는 취재 현장에서 톡톡 튀는 뒷이야기를 말ㆍ말ㆍ말 코너를 통해 소개해 왔다. 지난해 화제가 된 말ㆍ말ㆍ말을 꼽아봤다. 어떤 의료계 인사들의 발언이 주목을 받았는지 확인해 보자.①조명희 국민의힘 국회의원 “심평원 갑질에 의사는 가련할 정도다”②황찬호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장 “내가 이렇게 진료해도 되나?”③이윤수 서울시의사회 대의원의장 “의료정책 하나하나가 희한하다”④강재헌 성균관의대 가정의학과교수 “무병장수를 원하지만 유병장수한다”⑤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 “의사 사망자는 10명, 간호사 사망자는 3명”①조명희 국민의힘 국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의료현안 협의를 예고해 주목된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19일 각각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26일 의료현안에 대한 협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와 의료계는 지난해 ‘필수의료 살리기 위한 의료계와의 협의체’를 통해 구축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의료, 필수의료, 의학교육 및 전공의 수련체계의 발전방안 등을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기로 했다.양 측은 26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매주 협의체를 열기로 했다.양 측은 지역 수가 등 지역의료 지원책 개발, 필수의료 육
응급의학의사들이 현재 추진중인 응급의료체계 및 응급의료전달체계 개편은 단편적인 대책만으로 구성돼 근본적인 개선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18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응급의료체계 개편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기관이 응급처치 후 검사와 수술, 최종치료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를 개편한다.구체적으로, 응급의료기관이 응급처치ㆍ검사 등 응급실 진료 이후, 심뇌혈관질환ㆍ중증 외상 등 최종치료로 연계될 수 있도록 중증응급의료센터의 지정기
한의사의 초음파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대해 법리적ㆍ의학적으로 불합리하다는 의견과, 논리적으로 납득할 수 있고 기존 판례와도 연관성이 있다는 상반된 의견이 제시됐다.대한의학회는 한국의료법학회ㆍ대한의료법학회와 공동으로 ‘환자 보호를 위한 과학적 의료의 정립과 사법부의 역할’을 주제로 온라인 토론회를 진행했다.정지태 의학회장은 개회사에서 “대법원 판결에 대해 의료계는 성명을 내고 1인 시위를 하는 등 반발하고 있지만 감정적인 대응으로 보다 나은 결말을 보기 힘들다.”라며, “법적 판단의 문제이기 때문에 의료계의 생각이 합당한
지난 2021년 11월 평의원 투표에서 차기 회장으로 당선된 연준흠 대한마취통증의학회장이 올해 1월 임기를 시작했다. 연준흠 회장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이 주관하는 여러 위원회에 참여해 왔고, 대한의사협회에서 보험이사를 연임하고 있는 보험전문가다. 그는 선거 당시 척박해지는 의료환경으로부터 마취통증의학 전문의들을 보호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이 연준흠 회장을 만나 학회 운영 계획과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그는 통증클리닉 수요 증가로 마취 전문의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마취전문의 수
“전공의들은 보건복지부 장관과 기성세대의 감언이설에 결코 속지 않습니다. 소아청소년과 미달 사태는 이제시작할 뿐, 다른 필수의료 영역으로 들불처럼 번질 것입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13일 자유기고를 통해 이 같이 지적하고, 정당한 보상 없이 과도한 부담만을 종용하는 정부 정책에 따르지 않겠다고 밝혔다.대전협은 “OECD 연간 의사 상담 횟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사 상담 횟수는 연간 14.7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입원과 외래를 나누더라도 추이가 크게 다르지는 않다. 반면 보건 지출은 2022년 기준 국내총생
“일차의료가 필수의료다.”대한가정의학회는 11일 서울 중구 소재 한 음식점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필수의료 강화 이슈가 떠오르면서 응급을 요하는 의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일차의료의 발전을 위해선 지속적이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가정의학회 선우성 이사장은 “일차의료야말로 필수의료지만 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사건으로 소외되고 있다. 일차의료에서 환자를 잘 관리하는 것이 응급환자ㆍ중증환자를 줄이는 길이다.”라고 말했다.선 이사장은 “필수의료 대책에 일차의료ㆍ동네의원를 살리기 위한 방안도 포함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2021년 건강보험 보장률이 전년 대비 0.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10일 2021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도 건강보험 보장률은 전년도 65.3%에서 64.5%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보장률을 의료기관 종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이 70.8%로 전년보다 0.8%p 상승했고, 종합병원과 병원도 67.3%와 51.8%로 각각 0.1%p와, 2.0%p 상승했다.반면, 의원급 의료기관은 55
보건복지부가 필수의료 강화와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확보 등을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는 9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2023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올해 ‘미래 도약을 위한 튼실한 복지국가’를 비전으로 ▲생명ㆍ건강지키는 필수의료 강화 ▲촘촘하고 투터운 약자복지 확대 ▲지속가능한 복지개혁 추진 ▲보다 나은 미래 준비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먼저 필수의료와 관련해,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건강수명을 확대하고 재난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생명에 직
의학과 의료서비스에 대한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방안의 하나로 강조되고 있는 의료의 사회적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우봉식)는 ‘의료의 사회적 책무성 강화를 위한 의학교육 주제 및 사례 개발 연구(연구책임자: 양은배 연세의대 교수)’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연구는 의료의 사회적 책무성 강화를 위한 의학교육 주제 및 사례를 개발하기 위해 수행됐다.연구는 국내ㆍ외 발행 학술논문과 보고서에 대한 문헌 분석, ASPIRE(APEC Science Prize for Innovation, Re
대한의사협회는 7일 오후 5시 대법원 앞에서 한의사 초음파 사용 관련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대응 항의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 판결을 무효로하는 날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해 12월 22일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해 의료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한의사 A씨에 대해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환송했다.한의사인 A씨는 부인과 증상을 호소하던 여성 환자 B씨에게 2010년 3월 2일부터 2012년 6월 16일까지 총 68회 초음파를 시행하고 한약을 처방했지만, 환자의
새해에도 간호법 저지를 위한 보건복지의료연대의 국회 앞 릴레이 1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1월 첫째 주인 지난 2일~6일에는 대한응급구조사협회ㆍ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ㆍ대한간호조무사협회ㆍ대한치과의사협회ㆍ대한방사선사협회ㆍ대한의사협회가 간호법 반대 열기를 이어갔다. 2일 새해 첫 시위자로 박시은 대한응급구조사협회 사업이사가 나섰다. 박 이사는 “다양한 보건의료의 협력적 구조를 근본적으로 부정하고, 보건의료인력의 다양성을 말살하는 간호법을 반대한다.”라며, “간호법은 간호인력 부족 현상에 기름을 붓는 역행적 법률로, 간호사
한의사 초음파기기 사용 관련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대응하기위해 대한의사협회가 계획한 행사가 도마위에 올랐다.대한의사협회는 초음파기기를 사용한 한의사에 대한 소송을 무죄취지로 원심으로 돌여보낸 대법원의 판결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7일 의료계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또, 회의 후에는 대법원 앞으로 이동해 항의 집회를 열고 성명서 발표 및 구호제창을 예고했다.하지만 이날 행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일정을 토요일 오후로 잡다보니 행사가 주목을 받기 어렵고 결과적으로 의사들의 주장이 외부로 전파되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온다.
올해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는 어떤 부분이 바뀌게 될까?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www.hira.or.kr)을 통해 ‘2023년도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계획’을 공개한다.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는 건강보험으로 제공된 진찰ㆍ수술 등 의료서비스 전반에 대한 안전성ㆍ효과성ㆍ효율성ㆍ환자중심성 측면에서 적정여부를 평가하는 것이다.적정성 평가는 2001년 항생제 처방률 평가 등을 시작으로 급성기 질환 및 만성질환, 암 질환, 정신건강, 장기요양 등 평가영역을 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 평가결과도 지속 향상되고
중국 코로나19 상황 대응을 위해 시행한 입국 검역조치 강화 방안 중 일부가 인접 지역인 홍콩, 마카오에도 적용된다.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지영미)는 중국 코로나19 상황 악화에 따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2일부터 시행한 입국 검역조치 강화 방안 중 일부를 중국과 인접 지역인 홍콩ㆍ마카오 출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30일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하는 방역강화대책을 발표했다.입국 전 조치로 1월 2일부터 31일가지 단기 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중국발 항공편 추가 증편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