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보내는 시간 다음으로 미술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의사가 있다. 그는 오늘도 흰 가운을 벗고 병원을 나와 미술관으로 향한다. 그가 미술관에 간 까닭은 무엇일까?상반된 분야처럼 느껴지는 의학과 미술은 ‘인간’이라는 커다란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의학과 미술의 중심에는 생로병사를 숙명처럼 안고 살아가는 인간이 있다.다빈치의 ‘인체 비례도’처럼 인간의 신체적 완전성을 담고 있는 그림이 있는가 하면, 푸젤리의 ‘악몽’처럼 인간의 정신세계 가장 밑바닥에 있는 무의식을 탐사하는 그림이 있다.고야의 ‘디프테리아’는 질병에 신음하는
삼성서울병원 삼성사회정신건강연구소(소장 홍진표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40~50대 중년들의 이야기를 담아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진심(홍진표 외 지음, 한경BP, 252쪽, 1만 5,000원)’을 발간했다.이 책은 삼성사회정신건강연구소가 해피리더스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2년간 직장인 1,000명을 설문조사하고, 관리직급 직장인 30여 명을 심층 인터뷰하며 나온 중년들의 솔직한 고백을 담았다.‘배우자에게는 튼튼한 버팀목, 자녀에게는 모범이 되는 자애로운 부모, 부모에게는 어디 내놔도 자랑할 만한 자녀, 부하직원에게는 롤모델이 되
림프종이란 혈액암 중 가장 흔한 것으로 온 몸 구석구석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기관인 ‘림프 조직’에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매년 5,000여 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할 정도로 흔하지만, 그 종류만 100 여가지에 달하는 림프종의 분류와 치료법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들이 올바른 정보를 얻기 힘들다.림프종 전문의 40여 명과 100문 100답을 통해 림프종에 대한 환자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여 최선의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림프종 안내서 ‘림프종 바로알기’(대한혈핵학회ㆍ림프종연구회 편, 대표저자 서철원 서울아산병원
당뇨병의 대표적인 혈관합병증인 당뇨 콩팥병 관리의 길잡이가 되어줄 ‘당뇨 콩팥병, 아는 만큼 길이 보인다’가 발간됐다.삼성서울병원 당뇨병 센터와 신장내과 의료진이 집필진으로 참여했으며, 풍부한 치료경험과 교육 노하우, 당뇨병이나 콩팥병에 대해 진료실에서 못다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콩팥기능을 유지하고, 당뇨 콩팥병의 진행을 막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생활습관 및 운동, 식이 요법 등 적절한 자기관리방법을 알기 쉽고, 활용하기 쉽게 제시했다.또한 말기 콩팥병의 치료방법인 투석과 이식에 대한 궁금증까지 자세히 다뤄 당뇨 콩팥병의 예방
국내 의료진이 환자 특성에 따른 맞춤형 간암 치료를 연구하며 얻은 임상 및 기초 연구 성과를 집약적으로 담은 영문 전문서적을 출간했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영화 교수가 간암의 진단, 치료, 예방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저명한 의학 저널과 서적에 자신이 속한 연구팀이 발표했던 논문들을 정리해 영문 전문서적 ‘환자 맞춤형 간암 치료: 현재와 미래(Individualized Therapy for Hepatocellular Carcinoma: Present and Future)’를 최근 펴냈다.국제 전문의학서적 출판사인 와일리(Wil
강동경희대병원 박창범 심장혈관내과 교수가 집필한 ‘수련의부터 준비하는 SLOW 개원전략’ 서적이 출간됐다.의대를 졸업하고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 수련을 받고 나오는 상당수가 중소병원에서 봉직의를 하거나 바로 개업을 선택하고 있지만,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면밀히 준비하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보기 쉽다.그럼에도 여전히 개원 정보를 선배들에게 주먹구구식으로 얻거나 마케팅 차원에서 시행하는 개원세미나에 의존하고 있어 제대로 된 개원전략을 수립하기가 어려운 형국이다.이 책은 동료의사로서 법학·경영학을 두루 섭렵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개
걱정 많은 초보 부모들을 위해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가 생후 1년까지 아이가 거치는 발달 단계별로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모아 명쾌한 해답을 주는 육아 지침서 ‘육아상담소-발달’을 최근 펴냈다.초보 부모들은 육아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도 찾아보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물어보지만 믿을만한 내용인지 의심스러운 경우가 많다.막상 병원을 찾아 물어보려고 할 때면 질문 내용을 순간 잊기도 하고 진료 시간에 쫓겨 제대로 묻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이 책은 저자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특히 지난 10여 년간 소
서울의대 생화학교실 전주홍 교수와 서울여대 현대미술과 최병진 교수가 의학을 담은 그림 이야기 ‘의미, 의학과 미술사이’를 펴냈다.의생명과학, 미술 분야 전문가인 두 저자는 의학과 미술이 함께 다뤄지는 작품을 선택하고 역사, 사회, 문화적 배경들을 살펴본다.이 작품들을 통해 서로 다른 분야의 시점을 교환하고 토론하면서 독자들에게 다양한 이야기와 생각을 떠올릴 수 있는 흥미로운 역사 속의 의학 그림으로 안내한다.책은 ▲그리스 로마 시대 의학과 미술에 대한 기억 ▲중세 의학과 미술, 고요한 위대함 ▲근대 세계 의학과 미술의 교감, 확장된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 한방부인과 황덕상 교수, 산부인과 정민형 교수가 건강한 출산과 산후조리법을 담은 ‘아기 100일 엄마 100일’을 최근 출간했다.출산 후 100일은 엄마의 건강을 챙겨야 하는 황금의 시간이라고 불린다.산후조리를 얼마나 똑똑하게 하는지에 따라 임신 전보다 건강해질 수도 있고, 평생 원인모를 통증에 시달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임신 전보다 더 건강하고 예뻐지는 출산ㆍ산후조리 가이드-아기 100일 엄마 100일’은 한방부인과 교수와 산부인과 교수가 힘을 합쳐 임산부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을 65개 Q&A로
삼성서울병원 김계현 내과 전공의가 어려운 삶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 한 사람으로서 이 시대의 청춘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고민과 깨달음을 함께 공유하고자 에세이집 ‘가슴 뛰는 삶’을 발간했다.김계현 전공의는 현재 국군의무사령부 소속 공군 소령으로 삼성서울병원 내과에 파견돼 수련받고 있는 ‘이색 경력’ 소유자다.김 전공의는 부모님을 도와 봉제공장 에서 일했던 경험, 공군사관학교 진학, 일본 공군사관학교 졸업, 군인으로서 의사를 꿈꾸며 진학한 서울대 의대, 로스쿨 도전, 또한 삼성서울병원 내과 의사로서 겪은 메르스 사태까지 다양한
척수의 해부, 급성기 치료에서부터 만성기 관리까지 척수의학의 전반에 대해 다룸으로써 의료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항상 곁에 두고 볼 수 있는 척수의학 전문서적인 ‘재활의학과 의사를 위한 척수의학 매뉴얼’이 최근 출간됐다. 이는 국내 최초의 척수손상과 척수의학에 관한 전문서적이다.모두 630여 쪽 4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척수의학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척수손상의 개요 ▲척수의 기능해부 ▲척수손상의 신경학적 분류와 평가 ▲척수손상의 급성기 관리 ▲불완전 척수손상 증후군 ▲비외상성 척수손상 ▲심혈관계 이상 ▲호흡기능 이상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김성운 교수가 최근 ‘뇌하수체(The Pituitary, MYONE 발행)’를 출간했다. 내분비내과 뇌하수체 질환 명의인 김성운 교수의 이번 서적은 의과대학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한 뇌하수체 영역의 강의노트를 책으로 엮었다. 각 질환의 어원에 대한 설명부터 검사와 치료 등 다양한 내용을 담은 이 책은 김성운 교수가 36년간 의사로 살아온 역사를 총망라했다. 김성운 교수는 “뇌하수체 호르몬에 대해 동료들과 공유하고 학생과 후배 의사들에게 가르친 소중한 순간들을 간직하고 싶었다.”라며, “뇌하수체 영역을 공
당뇨병 환자의 필수 조건인 혈당관리는 지속적인 운동과 식단조절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런 결과를 얻기 힘들다. 이럴 때 당뇨환자들이 사용하는 것이 바로 약제이다. 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이상적인 약제는 혈당이 높을 때만 혈당을 내려주는 것으로 완벽하진 않지만, 이런 기대에 가장 근접한 약제가 인크레틴 관련제다. 따라서 인크레틴을 약으로 만들어 사용하게 된 것은 당뇨병 치료혁명으로 표현할 수 있다.최근 국내에서 발간된 ‘당뇨병 치료혁명-INCRETIN IMPACT’는 인크레틴과 관련된 복잡한 이론을 알기 쉽게 정리한 책이다. 다양한 증례를
우리는 몸이 아프면 약국에 가서 약을 사 먹든지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다.그런데 몸이 단번에 낫지 않으면 뭔가 개운치 않은 기분에 사로잡힌다. 또한 암이나 낫기 어려운 병에 걸렸을 때에는 심한 불안을 느끼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왜 그럴까? 그 이유를 이 책의 저자는 일반인들이 병원과 의료 행위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불안을 떨쳐내고 올바른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의료소비자, 즉 일반인도 의료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은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 이유에서 저자는 언제든지 환자가 될 수 있는 우리
한 손에 잡히는 임상연구 제4판이 초판 출판 25주년을 기념해 최근 출시됐다이 책은 임상연구 분야에서 가장 널리 이용되는 ‘Designing Clinical Research’를 번역한 책으로, 임상실험, 관찰역학, 이행성 연구, 특허권 획득용 연구, 행동과학 및 보건서비스 연구 등 모든 형태의 임상연구를 위한 설명서다.개념이 쉽게 설명돼 있어 임상연구를 시작하는 의사나 간호사, 약사 등을 비롯해 전공의 과정에 있는 임상의사와 보건의료 관련 대학원생 및 학부생들도 볼 수 있다.한 손에 잡히는 임상연구 제4판은 올 컬러화 편집으로 가독
최근 고령화 사회와 관련 급증하고 있는 대상포진 및 대상포진후 신경통 환자와 이로 인한 통증치료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통증치료 전문가를 위한 치료 내용을 담은 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간됐다. 원광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연동 교수(대표역자) 와 인하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차영덕 교수, 대한 통증학회 부회장 문현석 원장(문현석 통증의학과의원)
최근 갑상선암 환자 증가율이 세계에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그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정보를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전달하는 책이 발간돼 눈길을 끈다.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는 지난해 11월 20일 공동으로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이 알려주는 갑상선암 치료가이드 ‘대한민국 최고 의사들이 알려주는 갑상선암의 모든 것&
전 세계 당뇨병 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고 당뇨병의 전단계인 내당능 이상도 증가하고 있다. 이 책은 당뇨병 치료에 종사하는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한 모든 의료인이 당뇨병에 대한 기본지식에서부터 최신 지견, 실제 환자 돌보기를 폭넓게 배울 수 있도록 집필됐다.당뇨병은 치료(cure)하는 것이 아니라 돌보기(care)라고 한다. 그간 당뇨병의 고혈당을 치료하기
진료를 보거나 수술을 할 때 한 치의 실수와 착오도 없는 모습은 모든 의사들의 꿈이다. 그러나 이런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며 수많은 좌절과 불면의 밤을 보내야 한다.이 책은 훌륭한 의사가 되기 위한 기본적 기법을 제시하고 있다. 경험이 많은 고참 의사가 감별 진단을 통해 최종 진단에 이르는 노하우를 제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시
‘남자는 털고, 여자는 닦고’는 누구나 궁금해하지만 어디 가서 대놓고 물어보기도 참 쑥스러운 ‘그곳’, 남녀 생식기의 건강과 질병에 관한 의학상식을 소개하고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책이다.이 책은 생식기에 관한 기초지식부터 정자와 난자, 임신에 관한 이야기는 물론, 중년 남성들에게 최대의 적인 전립선 이야기, 성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