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 해결을 위해 단체행동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서울의대 비대위, 위원장 방재승)는 11일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 교수진이 참여한 가운데 비상총회를 개최했다.서울의대 비대위에 따르면, 이날 총회에서는 430 명의 교수가 참석해 비대위의 활동 보고를 받고, 지난 주말 이뤄진 전체 교수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자유 토론을 통해 앞으로의 대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설문 조사 결과, 서울의대-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면 정부와 의료계 모두 내상을 입는다. 더 늦기 전에 소통해 달라.”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는 10일 소공동롯데호텔에서 제43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대정원 증원 논란이 하루빨리 마무리돼야 한다고 밝혔다.장웅기 회장은 “정부와 정치권은 필수의료를 살리겠다며, 의대 정원 확대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필수의료가 왜 붕괴되고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부터 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장 회장은 “생명과 관련된 행위와 검사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저 수가 정책과, 의료사고와 직결되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을 조장했다는 혐의로 고발된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조사를 받기 위해 9일 마포구 소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경찰조사를 받기 전 카메라 앞에 선 노환규 전 회장은 “10년 전 의협회장에서 물러났지만 현재 대한민국 의료현장에 발생하고 있는 혼란스런 상황에 대해서 의료계 종사자 중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심경을 느낀다. 현재 사태로 인해 불편과 피해를 겪고 있는 국민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운을 뗐다.노 전 회장은 “대한민국 의료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의사들을 가장 손쉽고 빠르게 만날 수
정부가 8일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발표하자 간호볍회와 의사협회가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간호협회는 법적보호의 기초가 마련된 것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힌 반면, 의사협회는 불법 무면허 진료를 조장한다며 반발했다.먼저, 간호협회는 “간호사 업무에 관한 법적 보호의 기초가 마련된 것이다.”라고 평가하고 “이를 근거로 명확한 간호사 업무 범위와 법적 보호를 위한 간호법안이 제정돼야 한다.”라는 입장을 나타냈다.간호협회 탁영란 회장은 8일 전국 수련의료기관에서 1000여 명이 넘는 현장 간호사가 참석한 ‘간호사 업무 관련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투표 종료까지 2주 만을 남겨두고 있다. 선거는 종반전에 돌입했지만 선거열기는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의대정원 증원이라는 대형 이슈로 인해 후보들이 비대위 활동에 주력하고 있고, 이필수 현직 회장이 사퇴한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실제로 선거인명부를 확인한 회원이 3년 전 선거보다 감소했다.선거열기가 가라앉다보니 결과를 예측하기도 쉽지 않다.일찍부터 회원들 사이에선 결선 투표 한 자리는 임현택 후보가 차지할 거라는 예측이 많다.임현택 후보는 3년 전 회장선거 당시 1차 투표에서 7,657표, 결선투표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개혁 방향에 대해 전문의 중심의 인력 구조로 바꿔나가는 한편, 진료지원인력(PA)을 적극 활용해 근본적인 의료전달체계 개편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은 6일 오후 세종시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의료개혁 의지를 밝혔다.윤 대통령은 개혁 방향에 대해 “전문의 중심의 인력 구조로 바꿔나가는 한편, 숙련된 진료지원(PA) 간호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근본적인 의료전달체계 개편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지금 의료현장의 혼란이 역설적으로 의사
차기 의사협회장 선거가 중반전에 접어든 가운데, 세번째로 마련된 후보 합동 토론회에서 후보들에게 매운(?) 개별 질문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한국여자의사회(회장 백현욱)는 5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31층 모짤트홀에서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후보 합동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모두 발언, 핵심공약 발표, 공통 질의, 개별 질의 순으로 진행됐다. 관심을 끈 대목은 후보마다 다른 내용으로 마련된 개별 질의였다.기호 5번 정운용 후보에게는 모든 병원에 의사 노조를 만들겠다는 공약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정 후보는 “현재 의사노
40대 의과대학에서 총 3,401명의 정원 증원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갖고,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신청 결과를 발표했다.박민수 제2차관에 따르면, 교육부에서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40개 대학에서 3,401명의 증원을 신청했다.서울 소재 8개 대학 365명, 경기ᆞ인천 소재 대학, 5개 대학 565명으로 수도권 13개 대학은 총 930명의 증원을 신청했고, 그 외 비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치러지는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선거인이 5만 8,027명으로 나타났다.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지난 29일 제42대 의사협회장 선거 선거인명부를 확정 공고했다.선거권은 선거일이 속한 회계연도를 제외한 최근 2년간 연회비를 완납한 회원에게 주어지며, 입회 2년 미만 회원의 경우에는 입회비 및 입회 기간 이후의 연회비를 완납한 회원에게 주어진다.선관위에 따르면, 2024년 현재 신고회원은 13만 7,928명이며, 이중 선거인수는 5만 8,027명이다. 신고회원의 42.07%
전국의 의사들이 여의도에 모여 의대증원 결사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의사들은 정부가 의대를 증원하고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을 추진하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서울 여의대로 일대에서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정책 추진에 맞서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집회에는 본지 추산 의사 6,000여명이 참석(의협 4만명 추산)했다.김택우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부는 정책과 제도를 악용해 의사를 영원한 의료 노예로 만들기 위해 국민 눈
“3.1운동 정신의 뿌리가 자유임을 강조한 정부가 자행한 자유와 인권 탄압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1일 압수수색이 진행중인 의협 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의사협회, 서울시의사회, 강원도의사회 회관 및 의협 전ᆞ현직 임원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가 의협 비대위 김택우 위원장,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 임현택 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노환규 전 의협회장 등을 고발한 데 따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기호 1번 박명하 후보, 기호 2번 주수호 후보, 기호 3번 임현택 후보, 기호 4번 박인숙 후보, 기호 5번 정운용 후보 등 5명이 출마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선거 개표일인 3월 22일이 3주(D-21)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6일 의협회장선거 투표절차를 공고했다. 이번 선거에 투표할 수 있는 선거인 자격과 투표 방법은 어떻게 될까?대한의사협회 선거관리규정 제42조제1항에 따라,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는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의협회장 선거가 전자투표
정부가 의사를 추가로 채용한 상급종합병원에 재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교수 및 전임의가 당직근무를 서는 경우에도 재정을 지원한다.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는 28일 오후 5시 한덕수 본부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비상진료 보완대책을 발표했다.앞서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환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월 19일부터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해 실시해 왔다.이번 보완 대책은 상급종합병원의 중증ᆞ응급 진료 기능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고 마련했다.주요내용은 상급종합병원의 의료 인력을 보강하고,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위원장 고광송)가 27일 의협회관 지하대강당에서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 후보자 합동설명회(정견발표회)’를 진행했다.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의 강점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의대정원, 비급여 공개 등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각 후보들의 정견 발표와 공통 질의 답변, 방청객 질의 답변 등을 정리해봤다. ▽정견 발표기호 1번 박명하 후보: 비대위를 이끌면서 간호법을 저지했고, 서울형 재택치료와 전문가평가단을 성공시켰다. 또, 서울시의사회 회비 인하와 30년 운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초안을 공개했다.박민수 제2차관은 “법무부와 복지부는 필수의료 종사하는 의료진 사법 위험을 낮추기 위해 의료사고 특례법 재정안을 함께 성안했다.”라며, “정부는 지낸해 10월 19일 필수의료 혁신 전략회의에서 의료사고 사법 부담을 완환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후속조치로써 의료사고 처리 특례법을 속도감 있게 논의했다.”라고 말했다.박 차관에 따르면, 정부는 환자를 두텁게 보상하고 의사는 소신껏 진료할 수 있도록
정부가 29일까지 업무에 복귀하라고 전공의에게 최후통첩을 한 가운데,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도 3월 3일 궐기대회에 모두 참석하라는 서신을 전회원에게 보내면서 의대증원을 놓고 의ᆞ정간 강대강 대결이 이어지고 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29일까지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이 복귀하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라며 복귀 기한을 제시했다.이 장관은 “정부는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마지막으로 호소한다.”라며, “29일까지 여러분이 떠났던 병원으로 돌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의협 지하 대강당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전국 의사 대표자 확대회의’를 열고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및 의대정원 증원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결의했다.김택우 비상대책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은 과거 2000년 의약분업 사태와 비견될 정도로 의료계 입장에서 비상시국 상황이다.”라며, “이를 막아 내기 위해서는 의료계 전체가 똘똘 뭉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그는 “정부의 불합리한 의대정원 증원 추진을 막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정원 증원 문제에 대해 공개토론에 나섰지만, 증원 규모에 유연성을 가져 달라는 의료계 인사의 주장에 복지부 인사가 밀고 당길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 평행선만 달린 채 마무리됐다.KBS 1TV 시사프로그램 ‘사사건건’은 23일 의대 증원 논란을 주제로 특집 방송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과 김택우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여해 의대증원 문제에 대해 토론했다. 먼저 의대증원 필요성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반드시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의사협
보건복지부와 의료계가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놓고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의대정원 증원 추진을 재확인했다.대통령실은 22일 홈페지이 뉴스룸에 ‘의료개혁에 대한 오해와 질실 Q&A’라는 글을 게시하고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대통령실이 뉴스룸 ‘사실은 이렇습니다’ 항목에 ‘의료’를 주제로 게시글을 올린 것은 2022년 12월 14일 문재인 케어 폐기 관련 글을 올린 지 14개월 만이다.먼저 대통령실은 의대 정원 확대가 일방적인 결정이 아니라고 밝혔다.대통령실은 대한의사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사면허 자격정지 처분 사전통지를 받은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이 흔들리지 않고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김택우 위원장과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비대위 조직위원장)에게 면허정치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을 조장하고 의대생들의 동맹 휴학을 선동해 의료법 제66조 제1항 제10호 단체행동 교사금지명령을 위반했다는 게 이유다.정부가 집단행동 주동자와 배후세력을 법에 따라 엄벌에 처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에서 비대위를 이끌고 있는 김택우ᆞ박명하 두 인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