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에서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시행하는 위내시경 검진으로 인해 위암의 조기 발견 및 성공적인 치료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조기 위암에 있어 위절제수술 대신에 내시경을 이용한 절제술이 기본 치료지침으로 정립되고 있다.실제 국내에서 림프절 전이가 없는 조기 위암 또는 위암의 전 단계 병변인 위선종 절제에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 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이 최근 들어 보편적인 치료 방법으로 시행되고 있는데,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은 매우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대한간호협회는 21일 보건복지부가 당ㆍ정 협의를 통해 발표한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확대 강화를 위한 대책’에 대해 대체로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양질의 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가 국민들에게 제공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대한간호협회는 이날 밝힌 입장문에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대책은 올 3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개최한 간호간병제도발전협의체에서 논의한 내용으로, 급성기ㆍ회복기병원의 간호ㆍ간병서비스제도의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이에 필요한 비용을 보상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30~40대의 당뇨병 인지율과 치료율, 조절율이 모두 낮아 관리가 필요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당뇨병 관리지표 심층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이번 보고서는 올해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용제 교수가 진행한 정책연구용역의 결과를 요약했으며,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 및 관리(인지, 치료, 조절) 수준의 변화, 당뇨병 조절과 관련된 요인 등의 분석 결과를 수록했다.우리나라 성인(30세 이상)의 당뇨병 유병률은 2019-2021년 기준 15.8%이며, 남자(1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수년간 저서, 신문광고, 유튜브 등을 이용해 뇌전증, 틱장애과 같은 난치병을 완치할 수 있다고 광고하던 서울 소재의 한의원에 대해 검찰이 구약식을 통해 형사처벌을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사건은 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올해 1월 5일 ‘소아 뇌전증 완치’를 표방한 A 한의원을 불법의료광고 혐의와 의료법 위반으로 서울강남경찰서에 형사고발하면서 시작됐다.당시 임현택 소청과의사회장은 “완치라는 표현을 의료광고에 사용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라며, “A 한의원은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을 이용해서 기만 광고를 하며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23년도 4분기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이하 재생의료기관) 지정심사 결과, 상급종합병원 3개, 종합병원 3개, 병원 3개 등 신규 9개소를 추가 지정해, 2023년 총 29개소가 신규 지정됐다고 밝혔다.이로써 2023년 12월 현재 첨단재생의료를 실시할 수 있는 재생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 42개소, 종합병원 33개소, 병원 7개소, 의원 3개소 등 총 85개소로 확대돼, 보다 많은 임상 현장에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준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첨단재생의료 안전
대한의사협회 총선기획단 김성남 상임단장은 최근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과정에서 정책 아젠다를 적극적으로 제시해 명실상부한 보건의료정책단체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대한의사협회는 내년 4월 진행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의협의 보건의료정책이 각 정당의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선기획단을 지난 2일 출범시켰다.김성남 의협 부회장이 상임단장을 맡고,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수석부회장 등 4명의 공동단장과 서정성 의협 총무이사 등 3명의 간사, 24명의 위원 등 총 34명으로 구성된 총선기획단은 내년 3
대한의사협회는 20일 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킨 공공의대 설립법과 지역의사제 도입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20일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공의대 설립법과 지역의사제 도입법을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통과시켰다.의협은 “지난 2020년 9월 4일 당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의ㆍ당합의를 통해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에 대해서는 협의체를 구성해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재논의하기로 합의하고, 관련 입법 추진을 강행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라며, “그럼에도 민주당 단독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디지털의료제품법이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디지털의료제품법은 디지털의료제품의 안전성과 품질 향상을 도모해 디지털의료제품의 발전을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 치료 기회 확대와 국민 보건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법률로, 국회 백종헌, 서영석, 강기윤 의원이 각각 발의한 법안을 병합한 최종안이 통과됐다.디지털의료제품은 ▲(디지털의료기기) 첨단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 또는 이 의료기기와 디지털의료ㆍ건강지원기기가 조합된 제품 ▲(디지털융합의약품) 디지털의료기기, 디지털의료ㆍ건강지원기기와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입원을 통해 전문치료가 필요한 치매환자를 위한 ‘치매안심병원’을 1개소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는 2019년부터 치매안심병원 지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공립요양병원을 중심으로 15개소 병원이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받아 운영중이었고, 이번에 상주시립요양병원을 추가 지정했다.치매안심병원은 치매환자 전용병동에 치매환자 특성을 고려한 시설ㆍ장비를 갖추고, 치매 치료ㆍ관리에 전문성이 있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 의사인력과 전담 간호인력을 배치하고 있는
민간보험사가 환자들로부터 손해배상채권과 부당이득반환청구권을 양도받아 대신 소송을 제기한 사건이 항소심 법원에서도 기각 판결이 내려졌다.대한의원협회는 회원을 상대로 S보험사가 제기한 부당이득반환청구 항소심에서 법원이 소송제기가 적법하지 않다며 S보험사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그동안 다수 보험회사는 의료기관의 임의 비급여가 있는 경우, 채권자대위소송의 형태로 환자들을 대신해 의료기관을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자 S보험사는 피보험자들인 환자들로부터 손해배상채권 또는 부당이득반환청구권을
질병관리청(지영미 청장)은 손상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안(정춘숙 의원 대표발의)이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번 법 제정을 통해 손상관련 업무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됨으로써 국가 차원의 손상관리체계 구축이 가능하게 돼,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별도의 법적 근거 없이 수행되던 의료기관 기반의 손상관리 사업이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손상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주요 내용을 보면, 질병관리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손상관리위원회가 설치되고, 국가손상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년마다 손상관리종합계
수술전후 관리 교육상담 등 시범사업이 종료됐다.보건복지부는 20일 제28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을 열어 수술전후 관리 교육상담 시범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수술전후 관리 교육상담 등 시범사업’은 2018년 10월부터 외과계 일차의료 강화 및 의료전달체계 개선의 일환으로 운영돼 왔으나, 2023년 12월 만료됐다.보건복지부는 2018년 10월부터 외과계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수술 전후 관리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충분한 시간을 투입해 교육상담 및 심층진찰을 제공하는 ‘수술 전후 관리 교육상담 등 시범사업’을 운영해왔다.
우리나라 회전근 개 환자의 수술 중 사진을 활용해, 수술 후 재파열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개발됐다. 건강을 위해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회전근 개가 파열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회전근 개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을 말한다. 어깨의 안정성과 운동성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데, 이 힘줄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약해지거나 찢어지면서 발생하는 것이 회전근 개 파열이다.심한 어깨 통증으로 자연 치유가 어렵고 수술이 필요한데, 문제는 수술이 잘 돼도 환자의 근육 상태에 따라 재파열이 되는 것이다.그 동안 어떤 경우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의사파업은 의료 개선을 위한 의료개혁운동으로 재평가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우봉식 원장)은 19일 ‘2000년 의사파업 연구-2000년 의약분업 투쟁의 역사적 의미에 대한 고찰’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이 연구는 2000년 의사파업 후 약 20년이 지난 시점에서 의사파업의 의미를 재평가하기 위해 수행됐다.연구진은 의료개혁위원회 공청회 자료집, 의약분업추진협의회와 의약분업실행위원회의 회의록과 보건복지부의 국무회의 보고 자료 등 다수의 단행본, 신문 기사, 회고록 등의 문헌을 수집해
보건복지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재난적의료비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기존 시행령은 재난적의료비의 산정기준 및 지원기준 해당 여부를 ‘동일한 질환’에 대해 발생한 의료비만 합산해 판단하도록 규정해, 의료비 부담수준이 기준금액에 도달하지 못해 지원 불가한 경우가 발생하는 등 지원 사각지대 우려가 있었다.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동일 질환이 아니더라도 최종 입원진료 또는 외래진료 이전 1년 이내에 발생한 ‘모든 질환’에 대해 발생한 의료비를 합산할 수 있도록 변경하는 등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정부의 ‘공정거래법 위반시 엄중 조치’ 보도자료에 유감을 표했다.앞서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지난 15일 ‘정부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확대 안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비대면 진료를 금지하고 있는 현재 의료법이 개정되지 않은채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는 상태에서 정부의 갑작스런 정책 확대 추진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발표했다.산부인과의사회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확대안은 의협이 정부와 합의한 기본 원칙 ▲대면진료 원칙 ▲비대면 진료는 보조수단 ▲재진환자 중심(초진환자 불가) ▲의원급 의료기관 중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19일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박민수 차관,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국장을 형법상 협박죄, 강요죄, 업무방해죄로 서울서부지검에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지난 1일 보건복지부는 12월 15일부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대상을 대폭 늘리겠다고 발표했다.그러자 14개과 의사회장은 6일 의사협회에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의 즉각폐기’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소청과의사회에 따르면, 12일 정경실 국장은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 대한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황찬호 회장,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XBB 변이에 대응하는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합성항원 백신인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이 18일 시작됐다고 밝혔다.노바백스 백신은 12세 이상의 접종에 활용되며, 당일접종 및 사전예약 모두 18일부터 시작했다. 고위험군을 포함한 12세 이상의 모든 국민은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접종은 사전예약 없이 접종기관에 직접 방문하여 받을 수 있으며, 사전예약은 온라인(ncvr.kdca.go.kr)을 통해 가능하다. 접종기관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이고, 자세한 사항은 코로나19예방접종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노바백
소득수준 증가와 고령화로 전문적 간호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일본의 경우 이를 30여 년 전 제도화 한 반면, 우리나라는 표준화된 교육체계 및 법적 지원 미비로 인해 국민에게 양질의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18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보건의료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전담간호사(가칭) 양성 방안 모색을 위한 한ㆍ일 학술 세미나’에서는 인정간호사제도를 운영 중인 일본의 사례를 통해 국내 전담간호사(가칭) 필요성 및 양성 방안이 논의됐다. 일본간호협회 아키요 키
신장이식 후 발생하는 골절에 대한 시간의존적 위험 인자를 규명한 국내 첫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음상훈ㆍ윤혜은 교수 연구팀은 한국장기이식연구단(Korean organ transplantation registry, KOTRY)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연구팀은 국내 신장이식 환자 4,134명을 대상으로 이식 후 5년간 골절 누적 발생률을 확인하고, 골절 환자 63명과 나머지 4,071명 환자를 비교군으로 기저질환과 이식 후 여섯째 달에 나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