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검체검사 위탁에 관한 기준 고시’(수탁검사 고시)와 관련해 의료계가 합의안을 도출했으며, 정부와 협의체를 구성해 협상을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대한내과의사회는 19일 SC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탁검사 고시에 대한 경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박근태 회장은 “그동안 카더라 통신이 많았다. 잘못된 정보가 계속 돌아다니다보니 회원들도 불안해 했다.”라며, “의료계 합의안이 나와 경과를 전달하려 한다.”라고 운을 뗐다.박 회장은 “지난해 3월 2일 수탁검사 고시가 나올 당시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이 17일 약사법 전문약사 조항에 관한 헌법소원 청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제출에 앞서 임 회장은 “전문약사는 지난 2020년 4월 7일 약사법 개정으로 신설된 것으로, ‘약사자격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고, 약사 업무의 전문화를 통해 보건의료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함을 개정이유로 밝히고 있다.”라며, “그러나 약사법에서는 전문약사의 교육과정, 자격인정 절차 및 전문과목에 대한 규정이 없이 대부분 사항을 하위 법령에 위임하고 있어 예측 가능성이 없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임 회
국민건강보험공단 임원들이 건강보험 재정의 건정성을 위해 특별사법경찰권(특사경) 권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특히, 의료계가 현지조사를 강화하는 수단으로 특사경이 활용될 수 있다고 오해하고 있다며 이해를 구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강도태 이사장은 16일 서울 마포구 소재 한 중식당에서 출입전문기자단을 대상으로 신년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사업 방향으로 보장성 강화, 재정건전성 확보, 보험료 부과 형평성 제고, 경영 혁신 계획 등을 밝혔다.특히 강도태 이사장은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건보공단이 특사경 권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강 이사장은 “
경기도의사회장 선거 소송 항소심에서 변성윤 후보의 후보 자격 인정과 이동욱 당선 무효 결정이 유지됐다.15일 수원고등법원 제7-2민사부는 변성윤 후보가 경기도의사회를 상대로 낸 ‘회장 선거 후보등록취소 및 무효 결정, 이동욱 당선인 결정 무효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준 1심 재판부의 판결을 취소해달라는 피고의 항소를 기각했다.앞서 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021년 2월 경기도의사회장 선거 과정에서 변성윤 후보자가 제출한 ‘평택시의사회장 당선자’ 이력이 증명되지 않는다며 허위이력 기재, 허위이력 기재 시정명령 위반, 허위이력
“약사의 전문의 노릇을 막아 달라.”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전문약사 자격인정 규정안 반대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해 눈길을 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20일 ‘전문약사의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3월 2일까지 의견을 수렴중이다.지난 2020년 4월 7일 공포되고, 오는 4월 8일 시행되는 약사법 개정안에는 약사로서 전문약사가 되려는 사람은 일정한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자격 인정을 받도록 하는 내용이 신설됐다.이에 따라, 전문약사의 전문과목, 교육과정, 자격인정 등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과 시행에
변화하는 인구구조에 맞게 의료와 돌봄이 함께 제공될 수 있는 일차의료중심의 제공체계가 확립되도록 관렵 법 제정, 보건ㆍ사회 통합 재정 및 기금이 신설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우봉식)는 초고령사회 대비 일차의료 중심의 의료돌봄 통합체계 연구 보고서를 13일 발간했다.이번 연구는 다가오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의료계 측면에서 의료와 돌봄을 통합해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하기 위해 수행됐다.보고서는 국내 통합돌봄 및 노인 의료ㆍ돌봄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점을 검토하고, 고령화로 의료서비스 제공체계 변화를
범의료계가 간호법 본회의 직회부에 대해 파업까지 고려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13일 국회 앞에서 간호법 강행처리 규탄 총력투쟁 선포식을 열었다. 보건복지의료연대 단체장들은 간호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국회 야당 의원들의 본회의 직회부 결정을 성토했다.대한의사협회장 이필수 회장은 “간호법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법이 아니라,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를 붕괴시키고,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악법이다.”라며,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간호법의 국회 본회의 직회부 강행처리를
의료인의 고의ㆍ과실 여부는 고려하지 않고 객관적 사실 위반 사실이 있을 경우, 착오청구도 부당청구로 판단한다. 모르면 손해보는 부당청구는 어떤 사례가 있을까?지난 12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신경외과의사회 제35차 춘계학술대회에서 다양한 부당청구 사례가 소개됐다.먼저, 신경외과의사회 김도형 재무이사(토마스병원)는 현지조사의 개념에 대해 설명했다.김 이사는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의 사실관계 및 적법여부를 확인ㆍ조사하는 것으로,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 환수 및 행정처분 등을 수반한다. 조사를 거부하거나 거짓서류를 제
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사업 규모 축소가 감염병 중앙센터로서의 역할 수행을 불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쏟아졌다.국민의힘 조명희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은 오는 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필수중증의료 위한 국립중앙의료원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하는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이 토론회는 국가 의료 제공을 위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ㆍ이전 병상 확보 대책을 마련하고, 현재의 국립중앙의료원 수준을 검토하고 확대 발전방안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발제에 나선 국립중앙의료원 이소희 전문의협의회장은 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 사
간호법과 중범죄 의사의 면허를 박탈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9일 간호법ㆍ의료인면허취소법 등 7개 법안을 본회의에 부의해 달라고 요구하기로 의결했다.이날 복지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간호법 제정안 등 법안 7건의 본회의 부의 요구건을 상정한 뒤 표결했다.표결 결과, 간호법 제정안은 복지위원 24명 중 찬성 16표, 반대 7표, 무효 1표로 가결됐고,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찬성 17표, 반대 6표, 무효 1표로 가결됐다. 다른 법안도 가결 조건인 15명 이상 찬성해 모두 가결됐다.앞서, 더불어민
간호법 본회의 직회부 가능성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열리는 9일 오전 보건복지의료연대가 국회 앞서 간호법 제정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같은 장소에서 대한간호협회도 간호법을 제정하라며 맞불 집회에 나섰다.이날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기자회견 및 궐기대회를 열고 간호법의 본회의 직회부 시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법이란 한번 제정되면 시행령이나 개정입법 등을 통해 얼마든지 독소조항으로 지적된 내용을 다시 채울 수 있고, 그로 인한 폐단 폐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가능성
정부가 ‘전국 어디서나 최종치료까지 책임지는 응급의료’를 표방하며 내세운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안)에 대해 지역응급의료센터와 24시간 진료센터의 역할이 모호하다는 지적과, 응급의료기관 지정기준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특히 중소병원 측에서는 24시간 진료센터는 경증환자만 진료하는 야간진료소를 운영하라는 것이냐며 강하게 반발했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8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23~’27)(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번 공청회는 응급의료법 제13조의2에 따라 국민의 안전한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8일 오전 이촌동 신축회관 준공식을 열고 공식적으로 2차 이촌시대를 열었다.의협회관은 5년간의 건축 기간을 거쳐 지난해 11월 25일 용산구청으로부터 준공승인을 받았고, 12월 중순 이촌동 새 회관에 입주해 회무에 매진하고 있다. 의협 이필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신축회관 준공에 기여한 모든 분의 도움으로, 회관 준공식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라며,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이필수 회장은 “의협 신축회관은 14만 의사의 위상이며, 대한민국 미래
정부와 간호계가 지난 2018년에 이어 두번째로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7일 서울시티타워에서 ‘제2차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 수립 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제2차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이하 2차 종합대책)은 2018년 발표한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대책’ 이후 간호인력 분야에서 두 번째로 수립하는 대책이다.보건복지부는 정부의 간호인력정책을 전반적으로 재정립할 필요성이 있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1차 종합대책 이후 교육전담간호사 제도 확립, 간호사 의
가톨릭중앙의료원이 기초의학에 향후 10년간 2,000억원을 투자한다. 기초의학 투자를 통해서 임상에서의 성과를 거두는 게 목표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6일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파크 1층 대강의실에서 기초의학사업추진단 기자간담회를 열고, 감염병 등에 대비하기 위한 차세대 백신 및 치료제, 난치질환 및 암 치료 원천기술, 차세대 세포치료제, AI 기반 멀티모달 의료데이터 융합기술 등 바이오 신기술 개발을 위한 행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가톨릭중앙의료원은 ▲첨단세포치료사업단 ▲초정밀의학사업단 ▲합성생물
최근 소아과, 가정의학과와 더불어 매출 감소 3개과 중 하나인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존폐의 기로에 몰렸다며 정책적 지원을 주장했다.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는 5일 소공동롯데호텔에서 제24회 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비인후과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의사회는 감염관리의 필수과인 이비인후과를 유지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의사회는 먼저, 낮은 방문당 진료비, 감소하는 환자, 낮은 의료수가 상승률 등 이비인후과가 겪는 현장의 어려움을 설명했다.황찬호 회장은 “이비인후과는 소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4,961명으로 전주 대비 53% 감소하는 등 주요 방역지표가 호전되고 있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한덕수)는 3일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 박민수) 주재로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논의했다.회의를 주재한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은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1만 4,961명으로 전주 3만 1,711명보다 53% 감소했다.”라며, “설 연휴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등이 있었음에도, 감염재생산
“본인진료기록 열람시스템과 진료기록보관시스템 구축은 민간 플랫폼 사업자로 인해 영리적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활용될 소지가 크고, 민감한 진료정보의 유출과, 시스템 안전성 문제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대한의사협회는 2일 보건복지부에 본인진료기록 열람시스템과 진료기록보관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한 ‘의료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에 대해 이 같은 의견을 제출했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21일 국정과제인 건강정보 고속도로(마이헬스웨이 시스템) 구축 추진에 따라 국민의 진료기록 열람 등을 지원하기 위한 ‘본인 진료기록 열람지원시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2월 12일부터 신축 회관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의사협회는 지난 2017년 4월 정기총회에서 회관신축안을 승인하고 290억원 규모의 회관신축기금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의협은 한 달 뒤 김건상 전 의학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회관신축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회관 신축에 돌입했다. 박홍준 의협 부회장은 2018년 8월부터 회관신축추진위원회 2기ㆍ3기 위원장을 연임하며 4년 5개월 동안 회관 신축을 진두지휘했다.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이 박홍준 위원장을 만나 회관 신축 과정과, 새 회관의 의미에 대해 들어봤다.
응급의료체계 개편과 다양한 공공정책수가를 도입을 골자로 한 필수의료 지원대책이 최종 확정됐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31일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최종 확정ㆍ발표했다.이번 대책은 최근 들어 필수의료 기반이 갈수록 약화돼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 치료 적기를 놓치거나, 국민이 거주지가 아닌 타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늘어남에 따라 마련됐다.보건복지부는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의료계 분야별 간담회, 각종 협의체 논의 등 다양한 형식으로 20여 차례 이상 현장과 학계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필수의료 지원대책(안)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