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대한의사협회 보궐선거가 추무진 후보를 새 회장으로 배출하며 막을 내렸다.추무진 신임 회장의 임기는 내년 4월 말까지 약 10개월에 불과하다. 노환규 전 회장이 대의원들로부터 불신임 됨에 따라, 전임 회장의 잔여 임기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기 때문이다.추무진 집행부의 코드는 ‘회무 안정성’과 ‘개혁’이다. 추 회장은 선거
[수첩]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하는 ‘건강보험 부정수급 방지대책’과 관련해 건보공단과 의료계 사이에 온도차가 심하다.의료계에서는 건보공단이 기관의 자격관리 책임을 의료기관에 떠넘기려 한다는 문제제기와 함께, 국내 의료현실을 외면한 정책이라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반면, 건보공단은 시스템적으로 간단한 사업이고, 혹시 모를 요양
제38대 대한의사협회 선거가 막바지에 오면서 한 후보 캠프의 이메일 해프닝이 시선을 끈다.지난 15일 박종훈 후보 캠프 황진철 대변인은 48명의 기자에게 ‘(급)박 후보 의료계를 향한 통 큰 화합메시지에 노환규 집행부 이사 3명 화답’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이메일로 보냈다.박 후보 대변인은 이 보도자료에 페이스북 글을 캡쳐한 사진 두 장을 첨부했다.박종훈 후보는 의사협회 송형곤 대변인과 이주병 대외협력이사를 한 학술대회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니 본인과 생각이 같아, 당선되면 이들과 함께 할 생각이라는 글을 남겼고, 해당 글에 송
[수첩]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가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이제 이틀 후면 38대 의사협회장이 가려진다. 후보들이 기호추첨과 정견발표를 한 날이 5월 19일이니 꼬박 한 달 만이다.그 동안 후보들은 유권자를 한 명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주말도 잊은 채 쉬지 않고 달려왔다.또, 후보들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합동설명회를 시작으로 인천, 제주, 경기, 대구, 광주,
[수첩]드림파마 매각이 올해 상반기 최대 이슈로 떠올랐지만 여전히 안개 속 형국이다.올해 초부터 한화케미칼의 드림파마 매각설이 끊임없이 나왔고, 몇몇 회사의 이름까지 언급되며 이미 거래가 성사된 것마냥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한화케미칼은 지난 3월 중순 내부검토만 했을 뿐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수첩]노환규 전 회장이 제기한 ‘대의원총회 불신임결의 효력정지 등 가처분’이 기각되면서 제38대 의사협회장 선거가 본격적인 선거일정에 돌입했다.이번 선거는 회장이 대의원들로부터 불신임됨에 따라 예고에 없던 보궐선거로 치러지는 상황이어서, 후보자들이 자신의 철학과 비전을 유권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수첩]수가협상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공급자단체들의 혼란과 불만도 극을 향해 가고 있다. 물론, 이 같은 현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문제는 유형별 수가협상이 올해로 9년 차를 맞으면서 이러한 상황이 당연시되고 있다는 점이다. 수가협상에서 공급자단체들은 자신들의 전략이 통할 여지가 없다는 인식이 팽배하다.공단 역시, 이미 정해진 재정과 가이드라인 내에서 조율하는
[수첩]한 원로의사가 법정에서 감정 섞인 발언을 쏟아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사건은 노환규 전 의사협회장이 제기한 ‘대의원총회 불신임결의 효력정지 등 가처분’ 2차 심리가 진행된 서울서부지방법원 305호 법정에서 일어났다.의사협회 김영진 대의원은 심리가 마무리 될 무렵 방청석에서 발언권을 얻
[수첩]한 동안 잠잠하던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목소리가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의 안압측정기 판결 이후 다시 커지는 모양새다.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12월 “의료법은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바,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 역시 이에 중점을 둬 해석해야 할 것이다.”라며, 안압측정기, 자동안굴절검사기,
[수첩]대한의사협회 김세헌 감사가 최근 김경수 의협회장 직무대행과 변영우 대의원회 의장에게 중앙대의원 선출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긴급보고한 사안이 논란이 되고 있다.김 감사는 의사협회 사상 초유의 회장 불신임 사태와 관련해 불신임을 발의한 대의원 95명의 명단을 확인하려 했으나, 변영우 의장의 반대로 무산되자 직접 사실확인에 나섰다.김 감사는 임시대의원총회에 참석해 노환규 회장
[수첩]신약이든 제네릭이든 하나의 약을 만들기 위해서는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단계 즉, ‘임상시험’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임상시험을 통해 제약사, 병원 등은 새로운 약이 사람들에게 어떤 효과를 보이고 어떻게 작용하는지 등을 확인한다.그런데 정부가 이러한 임상시험비에 부가세를 부과하려고 한다. 더욱이 기존에 진행됐던 임상시험에 대한
[수첩]국민건강보험공단 김종대 이사장이 임기를 6개월여 남기고 현행 진료비 청구ㆍ지급체계 개선을 위한 마지막 카드를 뽑아 들었다.김 이사장은 지사 현장토론회에서 확인된 건강보험 현장의 재정누수 사례를 토대로 실증자료를 만들어 조만간 외부에 공개하고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할 방침이다.앞서, 김 이사장은 지난 3월 6일 홍성지사를 시작으로 지난
[수첩]지난 27일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가 열린 더케이서울호텔에서는 의사들로부터 주목 받고 있는 또 하나의 회의가 열렸다. 비상대책위원회 2차 회의 말이다.비대위는 이날 회의에서 김정곤 울산시의사회 대의원의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고, 조인성 경기도의사회장과 이관우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노만희 정신과의사회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이 밖에 간사와 대변인도 정했
[수첩]최근 의료계 내부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20일 사이에 임시총회를 두 차례나 열어 결국 의협 회장 불신임안을 통과시켰고, 지난 24일에는 임병석 법제이사와 방상혁 기획이사에 대한 불신임까지 발의했다.이 뿐만 아니라 최근 출범한 ‘대한평의사회’는 지난 24일 노환규 회장이 중대하고 심각한 중앙윤리위 규정을
[수첩]대한의사협회 106년 역사상 처음으로 회장이 대의원들로부터 불신임되는 일이 벌어졌다.회원들은 익숙하지 않은 사건에 혼란에 빠졌다. 불신임 안에 찬성표를 던진 대의원 중 일부도 당혹스러워 한다는 전언이다.변영우 대의원회 의장은 임시대의원총회 직후 가진 기자브리핑에서 의사협회에서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 일어났다며, 회의를 진행한 의장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괴롭다는 말로 심정을 밝혔다.
[수첩]대한의사협회 새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19일 발대식을 겸한 첫 회의를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하지만 새 비대위는 이날 회의에서 별다른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 이날 결정된 사항은 새 비대위 명칭을 ‘비대위’로 하자는 것과, 비대위 운영비로 회원 당 5만원을 특별회비 형태로 걷자는 것이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투쟁을 할 지
[수첩]요즘 의료계의 화두는 의사협회장 불신임과 사원총회다.의사협회는 무려 20일 사이에 임시대의원총회를 두차례 개최하는 초유를 사태를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정기대의원총회를 일주일 남겨둔 시점이어서 더 놀랍다.최근 급박하게 돌아가는 협회장 불신임과 사원총회 과정을 들여다 보자.대의원회는 지난해 11월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올해 3월까지 이어진 대정부 투
[수첩]국민건강보험공단 김종대 이사장이 임기를 7개월여 남기고 마지막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모습이다.현재 김 이사장은 전국 지사를 돌며 직원들과 현장간담회를 갖고 건강보험 재정누수 사례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김 이사장의 이 같은 행보는 건보공단이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건강보험 패러다임 전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건보공단은 선
[수첩]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30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대의원들은 새로 구성되는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4월 15일까지 30명 이내로 위원을 구성하기로 하고 노환규 의협회장의 참여를 배제하기로 했다.그런데 그뿐이었다. 대의원들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재정에 관한 사항을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위임했다.논란이 된 원격의료 원천반대
[수첩]숨 가쁘게 달려온 의료계의 대정부 투쟁이 2차 총파업 유보로 일단 한숨 돌리게 된 가운데, 혼란 속에 피어 오른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눈에 띈다.주요 논쟁사항이었던 원격의료와 영리자법인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정부가 한 발 물러서 의료계의 요구사항을 대폭 수용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 중론이다.특히 이 과정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젊은 의사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