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살피다 보면 손톱거스러미라 불리는 손톱 옆에 살갗이 일어난 듯 한 것을 볼 수 있다.대부분의 경우 사람들은 별것 아니라고 생각해 손으로 뜯어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잘못 건드리면 조갑주위염 즉 손톱주위염이 생길 수도 있다. 조갑주위염은 손톱이나 발톱 주위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조갑주위염은 대체로 박테리아나 곰팡이의 일종인 칸디다를 통한 감염으로 대부분 이루어지는데, 특별한 징후 없이도 발현하는 경우도 있다.조갑주위염이 생기면 손발톱의 주변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곪아 통증을 유발한다. 대부분 쉽게 치료가 되지만, 내버
무릎 내부에는 앞뒤에서 관절을 지탱해주며 버팀목 역할을 하는 4가지 인대가 있다. 그 중 앞쪽에 위치한 인대는 X자 모양이라 '전방십자인대'라고 부른다.전방십자인대는 몸을 움직이거나 회전할 때 무릎 관절이 앞으로 빠지지 않도록 단단히 잡아주어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중요한 인대다.전방십자인대는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해주는 힘줄조직으로 점프처럼 무릎에 충격이 심한 동작을 할 때 손상되기 쉽다. 또, 뛰던 중 갑자기 멈추거나 방향을 바꾸는 동작에서 인대가 버티지 못할 정도로 큰 힘이 가해져도 부상당하기 쉽다.인
고등학생 김 모 씨(17ㆍ남)는 대변을 참기 어려워 수업 시간 도중에도 참지 못하고 화장실을 찾아 놀림을 당하는 날이 많다. 속이 남들보다 예민해 배탈이 나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최근에는 혈변까지 발생했다. 항문 외과를 찾았지만, 치질이 아니었고 소화기내과 진료를 추천받았다. 며칠 뒤, 집 근처 대학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해본 결과 크론병 진단을 받았다. ▽크론병, 10~20대 환자 증가폭 지속 증가크론병은 만성 염증성 장질환의 하나로, 소화관 모든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다.설사와 복통이 흔한 증상으로 나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폐암은 ‘암중의 암’이라 불릴 만큼 사망률이 높다. 폐암의 주요 원인은 흡연이고, 예방법은 금연이다. 비흡연자에서도 폐암이 발생하지만 약 70% 폐암이 흡연에 의해 발생한다. ▽4주 이상 기침 지속되면 폐암 의심해봐야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지만 폐암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첫째는 암 덩어리 자체에 의한 증상이다.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이며, 기관지를 막게 되면 호흡곤란이나 객담이 발생할 수 있다. 암 덩어리에서 출혈이 생기면 객혈로 이어질 수 있다.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한민국 1세대 스피드스케이팅 스타 이영하 씨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가 앓았던 담낭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담낭암은 담즙을 보관하는 담낭(쓸개)에 생기는 모든 악성종양을 말하는데,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려운 병으로 알려져 있다. 담낭암의 주증상과 진단, 치료에 대한 방법을 알아보자. ▽답즙 보관하는 담낭에 생기는 악성종양담낭은 간에서 분비된 담즙을 보관하는 기관으로 간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다. 담낭에 생기는 모든 악성종양을 담낭암이라고 하면 이중 80%는 담낭 선암종이
어깨통증은 현대인의 고질병이다. 컴퓨터,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면서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고 운동량마저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외부 활동과 운동량이 현저히 줄어 어깨 근육 및 관절 유연성이 감소하며 어깨통증이 심해진다.어깨는 회전근개라는 4가지 근육이 팔 뼈를 관절에 단단히 붙잡고 있는 구조이다. 흔히 어깨가 아프면 일시적인 근육통으로 여겨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겠지’라는 생각에 적극적인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이러한 통증을 방치하는 경우,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확한 진단을 받아
아주대병원 아주난청인공와우센터는 오는 3월 8일 병원 별관 지하 1층 소강당 1에서 ‘제23회 아주난청재활교실’을 개최한다.이번 행사의 주제는 ‘인공와우의 이해와 실제’로, 잔존청력보존을 위한 인공와우 수술, 양측 인공와우 수술, 노화성 난청과 인공와우 등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날 강의는 ▲아주난청인공와우센터 소개 및 수술현황 ▲인공와우 수술의 현재와 미래-잔존청력 보존 수술법 ▲양측 인공와우 수술 ▲노화성 난청과 인공와우 ▲인공와우 수술 후 재활 ▲환자 사례 보고 순으로 진행된다.난청환자와 가족, 특수학교 및
우리는 ‘암’을 두려워하지만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며, 오로지 의료진에게만 의존한다. 발병률이 높은 만큼 환자 스스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다양한 정보를 섭렵해야 한다. ‘위암’의 예방과 진단,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위암의 첫 단추, ‘원인과 진단’위암은 국내에서 매년 약 3만여 명씩 발생하는 매우 흔한 암이지만, 조기 완치율은 95%에 육박한다. 위암 치료의 성공이 위암 조기발견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하지만 대부분 무증상으로 조기 위암과는 연관된 특별한 증상이 없다
서울에 사는 중학생 최씨(14ㆍ남)는 3개월 전 방과 후 축구활동을 시작했다. 축구에 서서히 재미를 붙여가고 있는 와중 가끔 발등과 발바닥 아치에 통증을 느꼈는데 딱 맞는 축구화를 벗으면 통증이 사라져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던 와중 발목을 삐끗해 일어서지도 못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겪은 최씨는 병원을 찾았고 부주상골증후군을 진단 받았다.‘액세서리 뼈’라고도 불리는 부주상골은 복사뼈 밑 2cm 부위에 위치한 뼈로 발목과 엄지발가락을 이어주는 주상골 옆에 툭 튀어나와 육안으로 식별 가능하다.부주상골증후군은 출생 시 뼈가 정상적으
겨울철에는 빙판길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빈번히 일어난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11년~2015년 낙상으로 입원한 환자 중 다른 계절에 비해 겨울철 낙상사고 발생 비율이 11% 높았다. 낙상은 단순한 찰과상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심하면 손목ㆍ고관절ㆍ척추 등의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 심하게 미끄러져 머리를 다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머리를 강하게 부딪히면 뇌진탕 증세인 두통, 어지럼증, 구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보통 2주 내로 호전을 보이며 4주 정도면 대부분 회복되지만, 증상이 지속되면 뇌진탕 후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
발바닥의 아치가 없어지며 편평해지는 평발은 의외로 우리 주변에 흔하다. 성장기 아이들의 평발은 대부분 정상범위에 속하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부 평발 환자는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걸으면 쉽게 피로해지고, 아이들의 경우 심하게 보채는 경우가 있다. 심한 평발은 발 뒤꿈치의 외반 변형으로 인해 걷는 모습이 비틀어질 수 있어 늦기 전에 족부 전문의의 정확한 진찰과 진단이 꼭 필요하다. 최근에는 소아청소년 평발 환자 수가 늘면서 아이들의 평발 교정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평발 자체가 아이들의 운동과
#30대 회사원 이 모씨(남자) 어느 날 우편함에 꽂혀 있던 편지들을 확인했다. 그 중 눈에 띄는 편지가 있어 개봉해 보니 ‘당신은 현재 대사증후군에 해당합니다’라고 써져있었다. 최근 들어 관리를 게을리 해 살이 찌긴 했지만, 막상 대사증후군이라는 통보를 받으니 충격을 받았다.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은 복부 비만, 고혈압, 공복혈당장애, 고중성지방, 낮은 HDL콜레스테롤 이라는 5가지 중 3가지를 동시에 지닌 상태를 말한다.서구화된 식생활과 외식 및 신체활동 감소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환자 수가
“평소 음주량 줄이고 금연하는 것을 권장합니다”“40세 이상, 국가 간암검진비용 지원, 예방차원의 검진 권합니다”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소화기내과 심재준 교수는 조기검진을 거듭 강조한다. 간암 환자의 상당수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간암의 주요 원인은 대부분 B형 간염, C형 간염, 간경화 등의 간질환이다. 특히 간경화가 발생한 환자나 활동성 B형 간염 환자에서 발생률이 높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지방간도 발병요인이 된다. 지방간염에서 간경화로 이어지며 간암으로 악화되는 사례가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다. 심재준 교수는 “
황금돼지의 해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임신과 출산을 계획하는 부부가 많다. 35세 이상의 고령 산모나 고위험 산모는 미리 건강 상태를 꼼꼼히 체크하고 임신을 계획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출산 연령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어 더욱 관심이 필요하다. 실제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출생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체 출산 중 35세 이상의 산모 비중이 29.4%에 달했다.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고령 산모와 고위험 산모의 건강한 임신 준비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산전 검사 통해 몸 상태에 맞는 임신 시기 찾아야임신하기 좋은 적정 시기는 따로
A 씨(56)는 평소 건강에는 자신이 있었다. 특히 아픈 곳도 없었고, 나이에 비해 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만 55세가 넘으면서 주변 가족의 권유로 건강검진을 하면서도 별 걱정이 없던 그였지만 결과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바로 전립선암이었다. 전립선특이항원검사라는 피검사 후 전립선암 위험성을 확인하고, 당일 입원을 통해 전립선 조직검사, MRI 및 뼈스캔 검사를 진행했다. 국소 전립선암으로 확인되어 바로 로봇을 통한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을 받았다. 수술 후 3개월이 지나고 이제 일상 사회생활에 지장이 없는 상태까지 회복
윗눈꺼풀에는 눈꺼풀 올림근이라 불리우는 상안검거근이라는 근육이 존재한다. 이 근육의 힘이 약해지면 눈꺼풀이 아래로 처지고, 눈꺼풀의 틈새가 작아지게 되는데 이는 안검하수로 진단할수 있다.안검하수는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선천성 안검하수의 경우 주로 상안검거근의 발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힘이 약한 경우가 대부분이다.선천성 안검하수가 생길 경우 아이가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며, 목을 가눌 수 있는 나이까지 성장하게 되면 정면의 물체를 똑바로 바라보지 못해 고개를 들거나 눈썹과 이마를 올리고 턱을 치켜들어 바라보게 된
#3년째 취업 중인 박 모씨, 매년 다가오는 구정이 두렵기만 하다. 지난해까지는 이런저런 이유로 시골집 방문을 피했지만, 이번 구정에는 빼도 박도 못하고 시골 방문에 동행하게 될 듯하다. 온 가족이 다 모이는 자리에서, 무슨 말을 들을 지 생각하면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다.설날은 가족과 친지들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여서 우애와 화목을 다지는 민족 고유의 명절이다.그런데 요즘 많은 사람들이 명절에 만나는 일가친척들과의 대화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서 가족이 화목하게 보내는 날이라는 추석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요즘 많은 사람
일반인 10명 중 8명이 통증을 느끼는 것은? 바로 ‘두통’이다. 두통은 인류가 경험하는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다. 이중 상당수는 만성적으로 혹은 심하게 진행되지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않는다.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해소되겠지’라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원인이나 양상이 다양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근육과 혈관에 의한 두통,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조절이 필수! 두통은 크게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첫 번째는 머리와 목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 수축에 의한
요즘같이 한파가 몰아치는 추운 겨울철에는 중풍의 발생률도 함께 올라간다. 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되고, 이로 인해 혈압은 상승한다. 혈압이 높아지면 혈관을 이루고 있는 근육과 내피세포가 손상되는데, 눈 혈관 또한 예외는 아니다.흔히 중풍이라 하면 뇌혈관이 막혀 생기는 뇌질환만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눈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이른바 눈 중풍 ‘망막혈관폐쇄’는 눈 속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시력 저하나 실명까지 유발한다.망막은 안구의 가장 안쪽에 위치해 각막과 수정체를 지나 들어온 물체의 상을 맺히게 하는 역할을 한다.망막
지난 12월, 대구에서 첫 홍역 환자가 발생한 이후, 홍역이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인다. 최근 약 한 달 사이에 대구, 경북, 경기, 서울에서 홍역 확진 환자 26명이 발생했다. 홍역은 발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며 온몸에 발진이 생기는 질환이다. 공기를 통해 전파되며 홍역 환자와 접촉 시 90% 이상 홍역에 걸릴 만큼 감염성이 높지만 백신 접종을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접종률 낮은 해외 국가서 유행, 면역력 낮아지면 조심해야 최근 유럽ㆍ중국ㆍ태국ㆍ필리핀 등에서 홍역이 유행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