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은 여성에서 생기는 암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9년 우리나라에서 신규로 발생한 암 중 유방암이 5위를 차지했고, 여성암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유방암에 걸렸더라도 너무 낙담할 필요는 없다.유방암은 빨리 발견하면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암이기 때문이다. 전이가 없다면 5년 상대 생존율이 98%에 달한다.최근에는 유방의 원형을 살리면서 암 덩어리만 제거하는 유방보존술 등 치료법도 발전하고 있어 질병의 치료는 물론 삶의 질도 크게 향상됐다.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A씨의 MBTI는 ‘인티제(INTJ)’다. 평소 인싸(인사이더)로 알려진 A씨는 내향형(I) 유형 결과가 의아했다. 최근엔 A씨의 MBTI가 일부 기업에서 입사 지원조차 못 하는 ‘지원 불가’ 유형이라는 사실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성격유형 테스트 ‘MBTI’의 유행이 좀처럼 식을 줄 모른다. 과거 혈액형(ABO)으로 성격을 분류하던 열풍의 그 이상이다. 일부에서는 MBTI 검사 결과에 대한 과몰입도 심심찮게 발견된다. 하지만 MBTI 결과를 맹신해 상대에 대한 선입견을 품거나 쉽게 판단하면 상대의 실체와 가치를 제대로 알아볼 수
등산, 여행, 운동 등 외부활동이 많아지는 시기가 되며 걷기만 해도 발바닥이나 발꿈치의 찌릿찌릿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몇 발자국 걸으면 조금 괜찮은 것 같다가도 다시 아파지고, 심할 때면 걷기조차 힘들 만큼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로 발바닥의 굴곡 모양을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보행 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이러한 족저근막에 대한 반복적인 미세 손상으로 염증이
삶은 ‘기억의 연속체’다. 평소 느끼지 못하지만 기억은 계속 작동한다. 가족을 알아보고, 언어를 사용하고, 집으로 가는 길을 찾게 해 주는 것이 그렇다. 더불어 예전에 즐거웠던 경험을 떠올리며 미소 지을 수 있게 해주는 것 역시 기억의 한 모습이다. 기억은 마치 공기처럼 우리 생활 속에서 함께한다. 그렇다면 망각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일반적으로 기억과 망각은 늘 양팔 저울과 같은 균형점을 맞춰 작동한다.힘들거나 고통스러웠던 일을 평생 잊지 못하고 살아간다면, 그것은 형벌과도 다름없다. 시간이 흐르면서 옅어지게 하는 망각이 제대
사고나 잇몸 질환으로 발거된 치아가 있는 경우, 기존 틀니나 브릿지 등의 보철물을 사용하고 있으나 잔존 치아 혹은 기존 보철물에 문제가 발생했다면? 구치라면 저작 기능, 전치라면 심미 기능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이는 식생활, 사회생활, 대인관계를 비롯한 전반적인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생기므로 빠른 시일 내에 보철 수복해야 한다.이때 상실된 치아부위에 생체 친화적인 금속물질을 식립하고 그 위에 보철물을 올려 심미성과 기능을 회복해 주는 임플란트를 사용하게 되면 인접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고 해당 치아만 수복할 수 있으므로 유리하다.치아
암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발견이다. 치료가 어렵기로 유명한 췌장암 또한 조기에 발견만 한다면 완치율과 생존율이 높아진다.그런데 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암이 잘 생기는 위험군을 정확하게 정의해야 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조기 발견 할 수 있는 진단 방법이 필요하다. 하지만 췌장암은 암 발생 위험군을 명확하게 정의하기 쉽지 않다.게다가 암 조기진단을 위한 스크리닝 검사가 없어서 실제 임상에서 병으로 일어난 육체적 또는 생리적인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췌장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고 종괴가 어느 정도 커져야 비로소 복통, 황달
아이가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새롭고 다양한 음식을 접했을 때 입 주위가 붉어지고 몸에 두드러기가 생기며 설사를 하기도 한다. 이는 식품 알레르기 때문인데 일반적으로 해롭지 않은 특정 식품에 대해 우리 몸의 면역계가 과잉 반응해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식품 알레르기의 원인 식품을 섭취하거나 피부에 접촉 또는 냄새를 맡은 경우 피부, 점막, 위장관, 호흡기, 신경계, 심혈관계 등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피부가 가렵고 혀와 입술이 붓는 증상부터 구토, 복통, 설사, 기침 그리고 심한 경우 호흡 곤란, 기절, 저혈압성 쇼크까지
우리는 모두 어릴 때부터 칫솔질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을 받고 정기적으로 치과에 가서 치료를 받기도 한다.오복 중 하나인 ‘치아 건강’을 생각한다면 하루 3회 이상, 한 번에 3분 이상, 식사 후 3분 이내 소위 ‘333 원칙’을 지켜가며 칫솔질을 하고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칫솔질과 정기적인 구강검진 이외에도 연령대별로 실천하면 좋은 구강 관리법을 알아보자.▽어린이(10세 미만)스스로 할 수 있는 칫솔질 등 구강 관리 외에 연 2회 정도 정기적인 치과 방문과 필요한 경우 X-RAY를 촬영해 눈으로 보
“오늘은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상태를 유지하겠습니다. 외출할 때는 꼭 KF94 마스크 착용하시는 것 잊지 마시고요….” 언제부턴가 일기예보에서 흔히 듣는 얘기다.최근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공기 오염이 우리의 호흡기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미세먼지에 의한 공포는 비단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국내에서 대기오염 물질 유래 호흡기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이 2015년 한해에만 1만 8,200명에 달한다는 보고도 있다(미국 보건영향연구소 보고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나라가 미세먼지와 오존으로 인해 발생하는 조
평소에는 혈압이 정상인데 병원에서 의사를 만나서 혈압을 측정하면 혈압이 높아지는 사람이 있다. 반면에 평상시에는 고혈압인데 병원에서 의사가 진료를 볼 때 정상 혈압인 사람도 있다.진료실에서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를 만나면 긴장되면서 일시적으로 혈압이 높아지는 경우(140/90mmHg 이상)를 ‘백의고혈압(White coat Hypertension)’이라고 하고, 평상시에는 혈압이 높은데 병원에서만 혈압이 정상(140/90mmHg 미만)으로 측정되는 것을 ‘가면고혈압(Masked Hypertension)’이라고 한다.실제 한국인을 대
천식은 우리나라 국민의 약 5~10%가 앓고 있는 기관지 질환이다. 연령대별 유병률을 살펴보면 소아청소년시기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다 20~30대에는 다소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다.하지만, 고령화 추세에 따라 최근 65세 이상의 고령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 천식의 3대 증상은 기침, 호흡곤란, 쌕쌕거림으로 기침이 1개월 이상 오래 가거나 감기가 잘 낫지 않는다면 천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천식을 방치하면 기도가 좁아지고 경련이 일어나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은 매우 중요하다.천식은 여러가지 다양한
스마트폰 없는 일상은 상상하기 어려운 세상이 됐다. 언제부턴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스마트폰과 우리는 한 몸이 된다.스마트폰(smart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인 ‘스몸비(smombie)’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다. 스몸비는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 넋이 빠진 채 시체처럼 걷는 사람들을 빗댄 말이다. 그중에서도 스마트폰을 필수로 챙겨가는 곳이 있다. 바로 화장실이다. 잠시나마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자칫 항문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궤양성 대장염은 생명에 큰 지장은 없지만 완치가 거의 불가능하며 악화되면 대장암까지 유발할 수 있어 꼭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다.최근 10년 새 5배 가까이 환자 수가 늘어나며 무서운 증가세를 보이는 궤양성 대장염, 그 원인부터 치료ㆍ관리법까지 알아보자.▽궤양성 대장염이란?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을 침범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설사 및 혈변이 있다.이 질환이 있는 거의 모든 환자는 직장에서 염증이 관찰되며, 염증이 퍼진 범위와 중증도는 환자마다 다르다.▽궤양성 대장염 환자가 증가하는 원인은?최근 10년간 국내
최근 중국 주석 시진핑의 뇌동맥류 진단 소문이 기사화되면서 이슈가 됐다. 국내에서도 유명 배우가 뇌출혈로 사망하면서 ‘뇌 질환’에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유명 배우는 55세 젊은 나이라 국민에게 더 충격을 줬다.실제 뇌출혈이나 뇌경색과 같은 뇌혈관질환은 국내 사망원인 4위를 기록할 만큼 위험한 질환이다. 제때 치료 받지 못하면 심각한 후유증이나 사망에 이른다.뇌졸중으로 진료받은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뇌졸중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015년 53만 8443명에서 2021년 63만 9,491명으
구강암은 전체 암의 3~5%를 차지한다. 남성에게 호발 하는 암 중에서는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이 발생하며, 여성에게서는 여덟 번째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약 2,000명의 구강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투병중인 환자도 수만 명에 이른다. 초기 진단이 어려워 생존율이 낮은 편이며 초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수술 후에도 만성통증, 기능장애, 구강기능 이상이 나타난다.구강암 발생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위험요인으로 흡연, 음주, 바이러스, 방사선이나 자외선조사, 식습관과
매년 5월 19일은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협회 유럽연맹의 주도로 제정된 세계 염증성 장질환의 날(World IBD Day)이다.염증성 장질환은 전 세계 약 500만 명이 고통받는 만성 소화기 질환이지만, 질환에 대한 인식이 저조해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꾀병이나 스트레스, 단순 질환으로 오인해 가볍게 여기다가 뒤늦게 찾는 경우가 많다.세계 염증성 장질환의 날을 맞아 염증성 장질환 중 하나인 크론병에 대해 알아보자.▽5년 새 40% 증가, 3명 중 2명은 30대 이하 젊은 환자크론병은 입부터 항문까지 모든 소화관에 만성 염증을
최근 2030 세대의 우울증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대 우울증으로 치료받은 환자수는 2016년 64,497명에서 2020년 146,977명으로 절반 이상 늘었다.30대 환자 또한 2016년 75,949명에서 2020년 117,186명으로 1/3 가량 늘어난 수치였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젊은층의 우울증은 사회적 단절과 정서적 고립을 부른다. 때문에 가족, 친구, 주변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 상태에 대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다. 그러나 최악의 경우 극단적인
태변 증후군은 태아의 태변과 관련된다. 태변이란 자궁 속의 태아가 지속적으로 양수를 마시면서 생성되는 태아의 대변을 말한다.양수에 포함된 태아의 피부에서 떨어져 나간 상피 각질, 태아의 태지, 털 등이 장 내에 쌓여 형성되고 대개는 출생 후 24시간 이내에 배출하는 암녹색의 끈적거리는 대변이다.태변이 때로는 태아의 건강을 위협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태변 장폐색, 태변 마개 증후군, 태변 복막염 등이 그것으로 정기적인 산전 진찰이 매우 중요하다.태변 장폐색은 장 내에서 낭성 섬유화와 연관돼 오는 경우가 있으며, 장의 운동성을
골관절염은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 등으로 관절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흔히 퇴행성 관절염으로 부른다.골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는 부드러운 연골이 어떤 원인으로 인해 손상돼 발생한다. 원인은 연령, 가족력, 비만, 관절의 외상 또는 염증 등이 지적된다. 어려서부터 관절에 병을 앓았다면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다. 반드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질환은 아니다.골관절염은 사망에 이르는 질환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통증으로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릴 수 있다.▽연간 환자 400만 명 돌파&h
땀은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분비되는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다한증은 감정적인 자극이나 기타 신체적인 원인 등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땀이 나는 현상을 말한다.다한증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일차성 다한증과 다른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 다한증으로 분류할 수 있고, 부위에 따라 손, 발, 겨드랑이 등의 국소 다한증과 전신에 분비되는 전신 다한증으로 나눌 수 있다.손 다한증 환자의 경우 시험지나 책이 땀으로 젖거나, 사회생활에서 악수하는 것조차도 부담스러울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일례로, 피아노 전공을 하는 학생이 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