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추나요법은 미끼상품이다.”대한밸런스의학회 김경진 회장은 14일 서울성모병원서 가진 기자간담회서 한의원에서 한방추나요법을 미끼상품으로 활용한다고 지적했다.김경진 회장은 “한의사들도 해부학이나 현대의학을 배운다고 하지만, 교육과정이 부실하고 X-ray, CT 지식이 부족하다.”라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한의사의 한방추나요법을 급여화한 것은 불법을 조장하는 행위이다.”라고 주장했다.김 회장은 “한의원에서 이미 한방추나를 보약과 묶어 패키지로 선전한다고 들었다. 한방추나가 소위 미끼상품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PA가 실제보다 부풀려져 있다.”경상대학교병원 신희석 병원장은 5일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PA와 전문간호사제도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포럼에서 방청석 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하고, “PA 용어를 사용하지 말자.”고 주장했다.신희석 병원장은 “국정감사 전 국회에 보고할 때 2017년엔 PA가 150명으로 있다고 보고했지만 2018년엔 0명이라고 보고했다.”라며, “PA가 있다고 하면 국립대병원이 부도덕하게 운영한다는 지적부터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신 병원장은 “외국의 PA와 우리나라 보조인력은 하는 일이 다르다. 수술방에서
“의원만 올려주는 투쟁안에 동의하겠나?”대한병원협회 서진수 보험위원장은 4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보장성 강화정책 중간평가 포럼’에서 의사협회가 꾸린 의료개혁정책투쟁위원회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서진수 위원장은 “의사협회가 투쟁을 제안하고 나름대로 독특한 투쟁을 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동의하기 힘들다.”라고 강조했다.서 위원장은 “의협은 초ㆍ재진료 30% 인상안과, 외래처방료를 올려달라고 주장한다. 내용을 보면 의원만 올려 달라는 내용이다.”라고 지적했다.그는 “병원협회에 의쟁투에 참여하라고 하는데
“추나요법 급여화는 한방에겐 엄청난 무기다.”대한정형외과의사회 이태연 회장은 31일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가진 ‘춘계연수강좌 기자간담회’에서 “급여와 비급여에 대한 용어를 설명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추나요법 급여화는 한방에 상당한 호재이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 회장은 ““비급여도 코드도 있고 정식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치료효과를 인정받지 못했다기 보다, 효과대비 비용의 문제로 재정안에 넣지 못한 것인데 ‘비’자가 있다고 해서 부정적으로 본다.”라며, “하지만 국민을 설득하기는 쉽지 않다.”라고 아쉬워했다.이 회장은 “의료계는
◇의대교수직의 생산직化, 그리고 그릇된 착대(錯大: 쪼다) 리더십‘문케어’로 인한 대학병원 환자 쏠림현상이 최근 의료계 안팎에서 우려 섞인 센 화두로 오르내리고 있다.공공의 영역에 민간자본이 진입하여 비영리 의료기관과 의과대학을 세워 운영하고 있는 상황과 최근의 유치원 사태는 여러 가지 공통점을 시사한다.민간자본에 의해 설립된 의과대학과 병원에서 교수의 역할은 한낱 임상을 통한 수익창출 도구로 전락해 버린 지 오래다.오로지 수익창출 지향적 경영일념으로 일부 의과대학은 교수들의 최소 권익을 지키기 위한 단체인 교수(의)회도 제대로 가
“환자 만족도로 급여할 거면 보톡스도 보험할 것을 요구한다.”대한의사협회 박종혁 대변인은 27일 오후 2시 출입기자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하며, 추나요법 급여화를 비판했다.박 대변인은 “건강보험 급여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상태에서 해야 한다. 더불어서 나랏돈을 쓰는 준조세 형태이므로 비용효과성도 따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박 대변인은 “가장 황당한 게 추나요법 급여화 시범사업이었다. 시범사업 평가를 환자 만족도를 조사했다.”라며, “환자 만족도로 건강보험을 해줄거면 보톡스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그는 “안면 보톡스야 말
“진료실 의자 뒤에 망치를 가져다 놨다.”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15일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열린 제66차 충북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료실에서 의사에게 폭력을 가한 환자 사례가 또다시 발생했다.”라고 분개했다.최대집 회장은 “오늘 서울 모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환자가 진료중인 의사에게 오물을 투척하고 온갖 폭력을 가했다.”라며, “이 환자는 지난 3개월간 70여 차례 살해 협박을 계속해 왔다.”라고 말했다.최 회장은 “이 폭력범은 다시 한번 유사한 범죄를 저지 가능성이 크다.”라고 우려했다.최 회장은 “오전에 해당 의원을
“정부가 한방 추나요법에 대해 급여화를 하니 한의과대학 입학점수가 10점이 올랐다.”신준식 대한한방병원협회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한의약보건정책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신 회장은 “점수가 올라가 한의대 학장들 입이 귀에 걸렸다.”고도 했다.그는 이어 “첩약도 급여화해야 한다. 그러면 입학점수가 더 높아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월 경기도 안산시의사회의 회칙개정(안)이 논란이 됐다.1월 이사회에서 의결한 회칙개정(안)에, 송년회 등 의사회가 주최하는 공식 행사에 불참하는 회원의 선거권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또, ‘선거일이 속한 해의 회계연도를 제외한 최근 5년 간의 회비를 매년 완납한 회원에 한해 피선거권을 부여한다’는 규정도 논란이 됐다.논란이 일자 안산시의사회는 총회를 불과 5일 앞둔 2월 15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일부 조항을 수정했다.결국 총회 당일 과반수 이상 참석해야 하는 회의 성립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본회의를 진행하지
“비급여의 급여화 간단하지 않다.”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은 21일 관악구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 달라고 당부했다.오신환 의원은 “의료법이 요즘 처럼 많이 상정되는 경우가 없었다.”라며, “그럼에도 현장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오 의원은 “의료정책이 급변하는 과정 속에서 의사들을 거리로 내몰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 송구스럽다.”라며, “의료인들이 하나가 돼 전문분야의 목소리를 내주면 법과 제도 측면에서 가능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그는 “과거 정무위에 있을 때 비급여
“건강보험공단과 의사협회가 대결해도 우리는 합력하자.”국민건강보험공단 양인성 관악지사장은 21일 구의사회관서 열린 관악구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지사와 구의사회의 협력을 요청했다.양인성 지사장은 “지난해까지 서울의 다른 지사에 있었는데 그곳에선 의사회 행사에 초대받지 못했다. 원인을 물어봐도 누구도 대답하지 못하더라.”라며, “1월에 관악구에 오자마자 총회에 초대받았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양 지사장은 “관악구는 정기적인 간담회도 있다고 들었다. 상급단체끼리 정책논의 과정에서 대결하더라도 관악구는 의약단체와 공단이 협
예언자는 아니지만 하나는 장담할 수 있다.2021년 41대 의사협회장이 회무를 시작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그래도 최대집 회장이 나았다.”라는 말이 나올 거라고…과거 추무진 회장 시절에도 “지나보니 노환규 회장이 잘했다.”라는 말이 나왔고, 최대집 회장이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차라리 추무진 회장이 나았다.”라는 말이 나왔다.불과 수개월 전에는 ‘일을 못한다’고 끌어내리려던 회장이었으면서도 말이다.물론 “회장이 성역도 아닌데, 비판도 못하나?”라고 반박할 수 있다.동의한다. 대상이 회장이어도 얼마든지 비판할 수 있다. 일반
“집단행동은 회원과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정확하게 회원의 뜻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사안이 시급한 만큼 2월을 넘기지 않을 것이다.”“초안은 있지만 실무적인 부분이어서 이야기할 수 없다.”이는 의사협회 박종혁 대변인이 지난 13일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한 정례브리핑에서 ‘전 회원 의견수렴’에 대해 설명한 말이다.의협은 이날 오전 상임이사회에서 ‘보건복지부와 모든 대화 중단’과 ‘단체 행동에 대한 전 회원 여론조사’를 결정했다.의협이 한동안 협상에 무게를 둔 행보를 해왔기에 대화 중단이라는 결단을 내림과 동시에 단체 행동에
대한의사협회가 진찰료 인상과 처방료 부활 요구에 대한 답을 달라고 보건복지부에 요구한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최대집 의협회장은 지난해 12월 28일 현안 기자회견을 열고, 의협의 진찰료 30% 인상과 처방료 부활 요구에 대해 복지부가 1월말까지 책임있는 답변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앞서 의협이 10월 25일 열린 의ㆍ정협의에서 수가 정상화의 진입 단계로 진찰료(초ㆍ재진료) 30% 인상과 원외 처방에 대해 처방료 부활을 요구한 것에 대한 확답을 요구한 것이다.최 회장은 복지부의 답변에 따라, 거리로 나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하지만
“의사회는 이익단체다.”지난 26일 대전유성호텔에서 열린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전국 워크숍’에서 김종웅 회장은 이 같이 말하고, “회원들에게 많이 도움되는 방향으로 회무를 추진해 왔다.”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친구 관계도 기존 친구와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게 새로 친구를 사귀는 것보다 훨씬 낫다.”라며, “병원 운영할 때도 득을 하나 얻는 것보다 실을 막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매월 회원들에게 문자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직원 4대 교육, 마약류 관리 등 환자를 보다보면 소홀히 할 수 있는 사항을 정리해서 지속적
전국의사총연합은 지난해 6월 16일 임시총회에서 이수섭ㆍ이동규 회원을 공동대표로 선출하고, 기존 박병호 대표와 함께 3인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지난 2009년 ‘올바른 의료제도의 항구적 정착’을 표방하며 창립한 전의총은 의료정책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 왔고, 적지 않은 성과도 거뒀다. 그러나 한동안 초기의 활력과 투쟁성을 잃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수섭 대표를 만나 의료계의 현안에 대한 입장과 전의총의 활동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장영식 기자: 안녕하세요? 대표님!이수섭 대표: 네,
“우리나라 제약산업 역사가 100년인데, 100년 동안 밀어준 적이 없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11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혁신제약ㆍ바이오헬스산업 신년교례회’에서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제약산업은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정부가 단 한 번도 밀어준 적이 없다.”라고 지적했다.원 회장은 “제약산업은 반도체산업과 자동차산업을 합친 것보다 큰 1,200조 산업이다. 우리나라는 20조 시장에 불과하지만 현재 진자운동이 일어나고 에너지 폭발 직전에 있다.”라고 설명했다.원 회장은 “최근 들어 한미약품, 유한양행, 셀트
제11대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장 선거가 오는 1월 20일 치러진다. 이비인후과의사회장 선거는 정기총회 당일 현장에서 직접ㆍ비밀ㆍ무기명 투표로 진행된다. 올해 선거는 2000년 의사회 창립 후 처음 치러지는 경선이어서 눈길을 끈다. 의사회는 선거일 150일 이전 입회하고, 선거가 있는 해의 직전 2년 회비를 선거일 7일 전까지 완납한 회원에게 선거권을 부여한다. 투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당선자는 총회 폐회 전 공지한다. 회장 선거에 도전하는 김규식 보험부회장을 만나 그가 생각하는 이비인후과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 등
지난 12월 10일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이 서산에 서울대병원을 유치했다는 언론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이는 성일종 의원실이 배포한 ‘성일종 의원, 서산에 서울대병원 유치’라는 보도자료에 기반한 보도다.보도자료는 ‘성일종 의원이 12월 14일 서울대병원ㆍ충청남도ㆍ서산의료원ㆍ한국서부발전 등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업무협약 내용을 보면 ▲서울대병원 의료인력 지원 및 중환자실 전문진료 등 공공성 강화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등 경영 효율화 ▲대학병원-지방의료원 의료인 역량강화교육 신모델 연구개발 ▲
지난 11월 1일부로 서산의료원에 김영완 의료원장이 부임했다. 그는 충청남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을 3회 역임했고, 의사협회에서도 대의원회 부의장과 KMA policy 특위위원장 등 활발히 활동해 온 인물이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30여년 동안 의원을 운영한 그였기에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서산의료원에서 그를 직접 만나 공공의료원장으로서의 포부와 지역의사들과의 소통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장영식 기자: 안녕하세요, 의료원장님?김영완 의료원장: 네, 반갑습니다.장영식 기자: 처음에 소식 듣고 놀랐습니다. 공공의료원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