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최근 문재인 케어 저지 투쟁 총력전의 일환으로 민생정책연대를 묻는 대회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여러 직능단체(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인 등) 및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문케어의 전면적인 정책변경을 이끌어 내겠다(민생정책 대전환 국민운동)며 회원들의 의견을 물은 것이다.4,274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생정책연대 결성에는 3,668명(85.8%)이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437명(10.2%) 만이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민생정책연대의 정책적 목표 달성방법은 ‘방송, 신문, 각종 미디어를 이용한 홍보전’ 42.3%, ‘정당
안덕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장21세기 초반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여러 나라에 의료와 교육 분야에서 엄청난 변화를 일으킨 것은 바로 미국의학한림원(Institute of Medicine)의 유명한 ‘To error is human’ 이라는 환자 안전에 관한 보고서의 출간이었다. 환자의 안전에 직결되는 핵심 요인으로 우선 안전한 의료인과 안전한 의료시스템의 구축이 가장 주요한 사안으로 등장했다. 지금도 많은 경우에서 전공의에게 충분한 사전교육 없이, 그리고 적절한 지도감독 없이 실무 현장에 투입하는 일이 거의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저수가 광고가 가장 효과 있다.”대한치과의사협회 김종수 의료광고심의위원장은 지난 25일 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열린 ‘의료광고사전심의 점검 및 개선방향 토론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보건복지부에 대책을 주문했다.김종수 위원장은 “지난 1년간 의료광고 심의를 하면서 시간이 지난수록 소비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서 광고의 방법이 다양해진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경험을 전했다.김 위원장은 “내용도 더 강렬해지는데 그 중 가장 효과적인 광고는 저수가 광고라고 생각한다.”라며, “각 단체 회원, 광고심의위원회에 참여한 비의료인 모두가 의료광고에
우리나라 의학교육계는 올해 4월에 세계의학교육연합회(World Federation for Medical Education)가 주관한 국제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이번 대회는 오랜 공백을 깨고 만 16년 만에 다양한 주제들을 선보이며 성공을 거둔 ‘서울 국제학술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의학교육의 잠재성을 마음껏 보여준 것도 서울 대회의 특징 중 하나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그러나 정작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대규모 의학교육 학술대회에 우리나라 의과대학 교육자의 참여율은 그리 높지 않은 것도
의약품정책은 보건정책, 의료정책, 산업정책 측면에서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거시적 비용 통제, 미시적 차원의 경제적 효율성과 질, 접근성에 대한 형평성 측면에서 살펴봐야한다대부분 국가는 정부 또는 건강보험회사가 의약품의 가격과 활용의 영향권을 쥐고 있다. 이러한 구조의 목적 중의 하나는 효율성 또는 비용효과를 독려하기 위함이다.초 고령화 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우리나라는 노인 인구의 증가와 첨단바이오의약품 등 신약 개발 등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지출 중 약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우리나라는 2007년 보
4차 산업 혁명이 일어나면서 기술발전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단순히 기술들의 융합과 집합을 뜻하는 컨버전스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다이버전스가 일어나고 있다. 2025년의 글로벌 산업을 전망해 본다면 Smart, Servitization, Platform, Sustainability의 4가지 핵심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250년전 산업혁명으로부터 시작된 거대한 혁신의 물결을 이제는 피할 수 없다.혁신의 핵심은 과학과 기술의 파워커플로서 업계를 완전히 재편성하고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게 될 신제품이나 서비스 등의 와해성기술(dest
대한의사협회를 포함한 13개 보건의약단체와 보건복지부가 참여하고 있는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사공협)가 최근 캄보디아 따께오주 뜨레앙 지역에서 의료문화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캄보디아 뜨레앙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대부분 벼농사를 짓고 살고 있다. 보건소는 있지만 무료가 아니어서 주민은 아파도 참는다. 안혜선 사공협 중앙위원장(의협 사회참여이사, 삼성서울병원 병리과)을 만나 뜨레앙 의료문화 봉사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장영식 기자: 안녕하세요 위원장님?안혜선 위원장: 네, 반갑습니다.장영식 기자: 해외의료봉사는
“내가 제안했는데 나도 안 한다”대한외과의사회 천성원 명예회장은 25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교육상담료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천성원 명예회장은 “교육상담료는 수술 전후 환자에게 설명하는 것에 수가를 지급해 전체적으로 수가를 높여주기 위해 도입됐다.”라며, “하지만 취지가 왜곡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천 명예회장은 “만오천여원 올려주면서 행정절차를 복잡하게 해놨다. 치질이나 탈장 수술은 15분 이내로 설명할 수 있는데, 20분 이상하고 동의서도 받도록 했다.”라고 말했다.천 명예회장은 “환
지난 주말 의사 대표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의사대표자대회가 열렸다.대정부 투쟁의지를 다지고, 향후 대응방향에 대한 의견 수렴을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대표자대회 명칭에는 ‘최선의 진료를 위한 근본적 의료개혁 쟁취’라는 근사한 타이틀이 붙었다.최대집 의사협회장은 이날 대표자대회가 투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의료계의 힘과 지혜가 모아지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하지만 대표자대회 내내 투쟁에 대한 의지나 열기가 끓어오른 것 같진 않았다. 드문드문 함성이 나오긴 했지만 말이다.또, 의료계의
“상급종합병원, 빅5를 죄인처럼 취급하는 건 문제 있다.”송재찬 대한병원협회 상근부회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대형병원 환자집중 현황 분석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환자쏠림 현상에 대해 자주 나오는 지적을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송 부회장은 “의료전달체계 개편과 쏠림현상 완화를 논의하는데 상급종합병원은 죄인인 것 같다.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면서, 문제의 책임과 귀책을 상급종병에만 돌리는 것은 잘못 됐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소비자가 의료이용 행태를 개선하도록 물꼬를 터 방향을 유도하고 통제하는 기전을 마련해야지, 상급
“정부는 박수만 받으려고 한다.”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전 국회보건복지위원장)은 11일 의사협회 비상천막본부를 방문해 단식중인 방상혁 상근부회장을 위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이명수 의원은 “의사도 국민이다. 정부가 의사와 국민 사이에서 밸런스를 맞춰야 하는데 무조건 환자에 맞추려 한다.”라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복지부장관도 복지만 이야기하고 보건은 이야기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의료정책은 자장면에 비유하면 모두 3,000원짜리 일반자장면만 먹으라고 한다. 그러나 소비자입장에서는 간자장 먹고 싶은 사람도 있다. 의사가 간자장이라는 의료
대한의사협회 방상혁 상근부회장이 9일 오후 8시 무기한 단식을 시작했다.최선의 진료가 가능한 의료환경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최대집 회장이 8일째인 9일 오후 쓰러지자 그의 뒤를 이은 것이다.방 부회장은 최대집 회장의 이탈로 싸움이 끝났다고 생각하면 오판이라며, 자신이 단식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그러면서 최선의 진료가 가능한 의료환경은 모든 의사의 바람이라며,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그의 단식에 대해 찬반이 엇갈린다.최 회장이 지핀 불씨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며 지지하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장기간 릴레이 단식은 실
“문재인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다.”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이 지난 6일 이촌동 의사협회 비상천막본부를 찾아 단식중인 최대집 의사협회장을 위로했다.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성모병원에서 유난을 떨면서 문재인 케어를 발표했다. 당시 페이스북에 우려의 글을 올렸는데 전부 현실이 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문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다. 모르는 것 같지도 않은데도 않은데 듣지 않는다. 그래서 극단적인 무기한 단식이 나왔다.”라고 말했다.박 의원은 “이렇게 까지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시점에 온 것 같다.
의료윤리를 등한시하면 사무장병원 등 악화가 양화 구축선진국, 천박한 영리 추구 봉쇄 순수 목적 제한 허용 영어 단어 ‘corporation’을 우리말로 하면 ‘법인(法人)’이다. 사람은 아닌데, 법적으로 사람의 위치에 준하는 법적존재와 지위를 부여받는다.필요하다고 해서 아무나 법인이 되는 것은 아니며, 해당 부처에 신청을 하여 허가 절차를 밟아야 비로소 법적 지위가 생긴다.법인은 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 재단법인과 병원과 같은 특수법인 등 다양한 형태로 탄생할 수 있다.법인은 사람들이 모여 단체를 구성했다는
2020년도 요양급여비용(유형별 환산지수) 협상이 막을 내렸다.5월 31일 오후 3시에 시작된 마지막 날 협상은 6월 1일 오전 8시 20분께 의사협회 수가협상단의 결렬 선언으로 모두 마무리됐다.매년 수가협상을 지켜보면서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나라는 아쉬움이 남는다.수가협상은 건강보험 재정운영위원회가 제시하는 추가소요재정을 놓고 공급자 유형별 제로섬게임 형태로 진행된다.재정운영위는 공급자단체 협상단에 추가소요재정을 공개하지 않는다.공급자들은 수가협상이 끝나는 순간까지 정확한 추가소요재정을 모른다. 그러다보니 공급자들은 눈치보기에 급
“내년 파고를 어떻게 넘을지가 건보공단 직원들의 최고 위기의식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 조해곤 재정관리실장은 21일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가진 출입기자협의회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하며, 올해 건보재정 현금수지 전망에 대한 분위기를 전했다.조해곤 실장은 “보건복지부는 올해 4월 10일 건강보험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재정 전망을 수정했다. 복지부는 2019년도 현금수지 3조 1,636억원 적자를 전망했다.”라고 전했다.조 실장은 “2017년 건강보험 보장성 계획 발표 당시 2018년 재정추계를 1조 2,000억원 적자로 발표했는
“한국에 배우러 왔지만 한국서 일하고 싶지는 않다.”박현미 전 재영한인의사회장은 지난 11일 의협에서 열린 의사양성비용 국가지원 모색 토론회에서 좌장으로부터 ‘한국의료에 대한 조언을 해 달라’는 질문을 받자 이렇게 말했다.박현미 전 회장은 “(영국에서 의사를 하지만) 로봇수술을 배우러 한국까지 왔다. 세계에서 한국의료의 스킬 레벨이 어디까지 왔는지 알 것이다.”라며, “하지만 한국에서 일하고 싶은 것은 절대로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박 전 회장은 “배우고만 가겠다. 한국에서는 의사들이 정체성의 혼란이 있는 것 같다. 국민도 마찬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이 양날의 검을 쥐고 있다.”노원구의사회 조문숙 회장은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의사회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출범식에서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박홍준 회장을 가리키며 이 같이 말했다.조문숙 회장은 “박홍준 회장이 (전문자평가제 시범사업으로) 양쪽에서 좋은 이야기를 못들을 수 도 있고, 자칫 잘못하면 굉장히 피해를 볼 수도 있다.”라면서 시범사업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조 회장은 “시범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객관적으로 철저하게 조사하고 평가해야 한다고 생
수가협상 보이콧을 고민하던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2일 상임이사회에서 참석을 최종 결정했다.최대집 의협회장은 이날 기자브리핑에서 “정부를 상대로 투쟁중인 상황이어서 불참을 원했지만, 산하단체와 대의원회 등에서 실무적인 협의는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참석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최 회장은 “대통령이 적정수가를 약속했는데도 하나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라며, “이번 수가협상은 수가정상화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로 삼겠다.”라고 말했다.그는 “수가협상에서 적정수가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판단되면 강도높은 투쟁에 나서겠다.”라고 경고했다.이
“뽑아놓은 집행부를 끝까지 신뢰하고 함께해야 한다.”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은 28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71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말하며, 의사들의 단결과 조직화를 강조했다.윤일규 의원은 “의사들이 조직화되지 못하면 사회적 역량이 떨어지게 돼 있다.”라며, “대표적인 현상이 총회장에 들어오면서 피켓에 써져있는 내용이다.”라고 말했다.윤 의원은 총회장에서 최대집 집행부를 비판하는 피켓을 들고 있는 일부 회원을 가리켜 “무엇을 뜻하는지 직접 말하지는 않겠다. 이미 의료계 내에서도 반란과 쿠테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