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장병원 근절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방식이 아니라, 불법 개설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대한의사협회는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의협은 개정안 관련 의견서를 28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앞서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지난 12일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사법경찰직무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특별사법경찰은 사회가 전문화ㆍ복잡화되는 경향과 각종 행정범죄가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반영하여 등장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지난 23일 의협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이필수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놓고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그 결과, 재적대의원 242명 중 참석대의원 189명이 투표해, 찬성 48명, 반대 138명, 기권 3명으로 부결됐다. 불신임 찬성률은 25.39%에 불과했다.회장 불신임 요건은 재적대의원 3분의 2의 출석과 출석대의원 3분의 2의 찬성이다. 이필수 회장을 ‘아웃’시키려면 출석대의원 189명 기준으로 126명을 넘겨야 했다.그러나 결과는 커트라인에 무려 78명이 부족했다.굳이 대의원들의 시
감기 항생체 처방률이 지속적으로 감소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26일 ‘2022년(55차)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를 심사평가원 누리집 및 이동통신 앱(건강e음을 통해 공개했다.이번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는 전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심사 완료된 외래 진료내역을 평가했다.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처방률은 32.36%로 ’02년 73.33%에 비해 40.97%p 감소했으며, 꾸준히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의료기관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 4.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OECD 평균보다 3.3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리나라 임상의사수와 간호인력은 OECD 평균보다 낮았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3’의 주요 분야별ㆍ지표별 세부내용을 분석해, 우리나라 보건의료수준 및 각 국가의 수준ㆍ현황 등을 25일 발표했다.분야별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OECD 국가 중 일본과 스위스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OECD 평균은 80.3년이며, 기대수명이 가장 긴
이필수 의협회장과 핵심 임원을 불신임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정부와의 투쟁과 협상을 맡겨야 한다는 요구가 대의원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했다.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의장 박성민)는 23일 의협회관 지하대강당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회장 및 임원 불신임안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을 상정해 모두 부결시켰다.회장 불신임안은 재적대의원 242명 중 참석대의원 189명이 투표해, 찬성 48명, 반대 138명, 기권 3명으로 부결됐다. 불신임 찬성률은 25.39%이다.이정근 상근부회장 불신임안은 출석대의원 189명중 찬성 69명, 반대 117명,
의사협회가 수술실 CCTV 설치 의무 법제화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한다.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오는 9월 수술실 CCTV 설치 의무 법제화 시행과 관련해, 지난 20일 열린 제110차 상임이사회에서 해당 의료법 개정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 제기를 통해 의료진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필수의료의 붕괴를 막기 위한 시급한 조치를 취하기로 의결했다.동 개정조항은 지난 2021년 8월 31일 국회 제390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가결돼 같은 해 9월 24일 공포됐으며,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9월 25일 시행될 예정이다.의협은 수술실 C
“의대정원 증원 강제화를 위한 심의기구 설치는 우리나라 의료체계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다.”대한의사협회는 의료인 입학정원 심의기구 설치를 골자로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각 산하단체 의견조회를 거쳐 정리된 의견을 보건복지부에 20일 제출했다.최연숙 의원은 지난 6월 30일 의료인 입학정원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의료인 입학정원조정위원회를 보건복지부 산하에 두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최 의원은 “의료기관에서는 의사 외 다른 보건의료인에 의한 대리수술 및 처방 등의 불법진료가 만연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노인외래 본인부담 경감이야말로 진정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라고 할 수 있다. 질병의 예방과 조기 치료로 이어져 전체적인 의료비 절감에 도움을 준다.”대한개원의협의회 좌훈정 기획부회장은 19일 의협회관서 노인외래정액제 관련 기자회견에서 노인외래정액제의 의의와 개선 필요성을 주장했다.정부는 2007년 노인들의 의료 이용 편의를 위해서 ‘노인 외래 정액제’를 도입했다.이 제도는 만 65세 이상 노인이 의원급 의료기관(의원, 보건소)을 이용했을 때 비용일부를 감면하는 제도로, 1만 5,000원 이하의 진료비는 본인부담금 1,500원을 부
입원료 문제사례를 의협, 병협, 한의협 대표가 참여해 합의심사하는 입원료심사조정위원회의 심사사례가 유사사례 심사에 적극 활용되고 있어 주목된다.이진수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은 18일 원주 심평원 본원에서 가진 보건전문기자단 브리핑에서 입원료심사조정위원회의 운영 경과를 설명했다.진료심사평가위원회는 요양기관 및 의료급여기관에서 청구하는 진료비용 중 전문의학적 판단이 필요한 사안을 심사하고 요양급여 적정성을 평가하는 심의기구다.진료비 심사 및 평가 등에 대한 전문성ㆍ공정성을 확보하고, 적정진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운영된다.심사평가원은 202
보건복지부가 상반기 규제혁신 과제 점검 결과 40%가 개선 완료됐고 50% 이상 정상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17일 ‘2023년도 제3차 보건복지 규제혁신 TF’를 열고, 규제혁신 과제의 올해 상반기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추가과제를 발굴했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는 윤석열 정부의 규제혁신 추진방향에 따라 지난해 6월 21일 ‘보건복지 규제혁신 TF’를 구성해 규제개선 과제의 적극 발굴 및 신속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올해의 경우, 규제정비종합계획 107개, 바이오헬스 신산업 규제혁신 방안 20개 등 6월 말 기준 총 12
“의협회장은 회원들이 선거를 통해 직접 선택했다. 회장 불신임 안건이 자주 다뤄지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대한의사협회 박성민 대의원의장은 15일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시총회 개최 일정을 설명하면서 회장 불신임 안건에 대한 소신을 이 같이 밝혔다.이날 대의원회 운영위는 임시총회를 23일 오후 3시 의협 지하 대강당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회장과 부회장 불신임 건은 기표소 투표로 진행되며, 비대위 구성의 건은 전자투표로 실시된다.회장 불신임은 재적대의원 3분의 2 출석과 3분의 2 찬성으로 가결되며,
급격한 국내외 디지털치료제 시장의 성장세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진 협업을 통한 임상적 근거 확보가 시급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재단(KIMCo 재단)은 최근 ‘국내외 디지털 치료제(DTx, Digital Therapeutics) 산업 현황 및 전망(정준호 연구원)’을 주제로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보고서는 헬스케어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전 세계 디지털 치료제 시장 현황 및 전망, 국가별 관련 정책, 기존 신약 대비 DTx의 이점, 성공적인 사업 모델, 제약사와 DTx 개발사 간 성공적인 협업과 제품 개발을 위
이필수 의사협회장 불신임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다룰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가 열린다. 오는 23일 개최가 유력하다.의사협회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오는 15일 긴급 회의를 열어, 임시대의원총회에 대해 논의한다.앞서 대전시의사회 김영일 회장은 지난 6월 21일 임시대의원총회 소집 동의서를 대의원들에게 배포하고 동의를 구했다.상정 안건은 ▲이필수 회장 불신임에 대한 건 ▲이정근 부회장ㆍ이상운 부회장 불신임에 대한 건 ▲의정협상을 포함한 현안 해결에 전권을 부여하는 대의원 산하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에 관한 건 등이다.김영일 회장은
대한의사협회가 시니어의사들의 은퇴 후 진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3명 중 2명 꼴로 은퇴 후 의료취약지 근무 의향이 있다고 답해 주목된다.이번 설문조사는 2023년 6월 14일부터 26일까지 의협신문 닥터스뉴스 설문조사 시스템을 통해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은퇴 후 필수의료 등 의료인력 부족현상이 심각한 의료취약지에서 근무할 의향이 묻는 질문에 대해 63.1%가 ‘있다’라고 응답했으며, 은퇴 후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취업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취업할 의향이 있는 질문에 대해서는 77%가
보건의료단체들이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에 대해 의료공백을 우려하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현안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대한의사협회를 포함한 14개 보건의료단체가 포함된 14보건복지의료연대(이하 14 보의연)는 12일 의협회관서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0일 영등포 노조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7개 지부 145개 사업장 6만 4,257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 91.6%가 무기한 총파업에 찬성했다며 13일부터 총파업을 시작
이필수 의사협회장 불신임 안건을 다룰 임시대의원총회 소집 동의서가 의협 대의원회에 접수된 가운데, 의사회원 뿐만 아니라 의대생과 의대생 학부모들에게 의협회장 탄핵서명을 받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대정원 증원과 의협회장 탄핵을 묻는 서명작업에 착수했다.임현택 회장은 “2020년 투쟁에서 유급을 불사하며 끝까지 투쟁한 당시 의대생들의 요구로 서명작업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임 회장은 “2000년 의약분업 투쟁과 2020년 4대악 저지 투쟁 때, 의대생
현지조사 사전 통보를 받게 되면 대상이 된 의료인은 매우 당황하게 된다. 현지조사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대한의사협회 회원권익센터 개소 2주년 심포지엄에서 현지조사를 피하기 위해 내부직원관리와 자체 예방활동이 강조됐다.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 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법령, 각종 고시 등 급여기준과의 적합여부를 확인하고, 그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 환수 및 행정처분 등을 실시하는 보건복지부의 행정조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현지심사,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방문확인 과정에서 위반사항이 확인돌 경우
“실손보험 청구 대상 자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심사하는 진료비 정보를 제외하고 심사를 위한 비급여 자료로 최소화해야 한다.”대한병원협회 서인석 보험이사는 7일 의협회관서 열린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위한 바람직한 방향 토론회’에서 실손보험 청구 간호화법(보험업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 같이 밝혔다.서 보험이사는 “청구간소화의 가장 큰 문제점은 기존 서류를 전자화해 전송하는 경우 영리기업인 민간보험사가 환자 개개인 정보를 ‘digital profiling’해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라고 지적했다.서 이사는 “실손보험
“필수의료 살리기는 두가지만 하면 된다. 의료사고특례법 제정과 별도 정책수가 지원이 답이다.”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5일 의협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필수의료 살리기의 절박함을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이 회장은 필수의료를 살리려면 딱 두 가지만 하면 된다며, ‘의료사고 면책’과 ‘수가 정상화’를 언급했다.먼저, 이 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인이 소신진료할 수 있도록 불가항력적인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호해 주는 법안을 만드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최근 kbs에서 의료사고에 대한 의사의 책임면책에 대해 국민
대한의사협회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원장은 5일 의협회관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과 일본의 의사인력 추계를 비교하면서,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정부를 비판했다.우 원장은 “OECD 국가 대부분이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의사 수 부족을 느끼지만 정작 의사 수를 늘리는 정책을 펴는 나라는 많지 않다.”라며, “의사 수 증가는 곧바로 의료비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먼저, 우 원장은 OECD 국가와 우리나라의 인구 대비 의사 추계를 제시했다.우 원장은 “OECD 보건통계를 반영해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를 비교하면 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