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전공노”주 100시간씩 일하는 전공의들이 자신들의 처지가 노예와 다를 바 없다며 ‘전공의’ 대신 스스로를 일컫는 말이다.전공의들의 열악한 수련환경 문제와 이에 대한 개선 논의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던 전공의들의 자살 사건 등이 있을 때마다 정부는 수련환경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발표했지만, 현
[수첩]이번 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가 자신을 지지해 달라는 문자메시지가 논란이 되자, 이를 보도한 언론에 법적으로 대응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문자메시지는 캠프와 관련이 없는 일이고 개인 지지자가 보냈을 뿐인데 흠집내기를 한다는 이유에서다.과연 그럴까?발신자 중 한 명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문자를 직접 보냈는지 여부
[수첩]제39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다.후보들은 지난 2월 16일 등록을 마치고 10일 현재까지 23일째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제 선거 종료가 10일 앞으로 다가왔다.올해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저마다 클린 선거(깨끗한 선거)를 표방하고 선거전에 나섰다. 타 후보를 비난하기보다 비전을 제시하며 유권자에게 다가가겠다고 다짐했다.현재
[수첩]제39대 의사협회장 선거가 한창이다. 지난달 16일 후보등록을 마감했고, 3월 20일 개표 및 당선자 공고인 점을 감안하면 이미 반환점을 돈 셈이다.회원들의 관심이 적어 그들만의 리그라는 평가도 받지만 후보들은 전국을 돌며 회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후보들은 자신의 강점을 내세워 회원 설득에 나서고 있다. 기호 1번 임수흠 후보와 기호 2번 추무진
[수첩]리베이트 쌍벌제가 시행된 지 4년 3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의료계의 뜨거운 감자다.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이후 의사들의 형사처벌이 가능해졌고, 수수금액 상관없이 행정처분이 가능해진 것이 그 이유다.문제는 단순히 형사처벌과 행정처분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의사는 형사처벌 또는 행정처분을 받으면 병원 운영에
[수첩]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관련, 국회 소관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보인 인식과 전문성 결여가 아쉽다.일부 보건복지위원들의 의료기기에 대한 인식이 편협해 보이고, 의사 출신 위원들의 전문성이 발휘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한의사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한 보건복지위원들의 발언은 그 동안 여러 차례 있었으며, 같은 위원들이 비슷한
[수첩]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첫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비대위는 정부가 발표한 규제 기요틴 과제에 대해 회원의 의지를 결집시켜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꾸려졌다.하지만 첫회의 결과를 놓고 보면, 비대위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먼저 공동위원장 체제가 적절한 지 의문이 든다.비대위는 4인 공동위원장을 추대하면서, 앞으로 공동위원장들
[수첩]국민건강보험공단 성상철 이사장이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백지화 논란에 침묵하고 있다.앞서,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에서 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을 보류를 선언했다.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해 올해 안에는 부과체계 개편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것이다.최근 복지부가 부과체계 개편을 연내 재추진 하기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사실
[수첩]지난 25일 열린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대통합혁신특별위원회가 제안한 정관개정(안)이 대의원들에 의해 거부됐다.대의원 직선제가 가결됐지만 이를 받쳐줄 대의원 정수 조정이나 의장 및 대의원 불신임 제도 도입 등은 부결됐기 때문에 보건복지부로부터 승인을 받기도 어려울뿐더러, 설령 승인을 받는다고 해도 세부내용을 다시 논의해야 하는 상황이다.대의원들이 회
[수첩]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특정 민원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 특발성 폐섬유화증 치료제의 급여등재를 요구하는 민원이다.민원인들의 요구는 간단하다. 비급여 의약품인 피레스파의 약가가 감당하기 힘들다는 하소연이다. 피레스파가 현재 국내에 존재하는 유일한 특발성 폐섬유화증 치료제이기 때문이다.민원인들은 절박한 상황을 호소하며 피레스파의 조속한 급여적용을
[수첩]요실금 수술고시와 관련해 산부인과 의사들과 보건복지부 간의 소송의 결과는 복지부의 패소였다.원심과 항소심의 재판부 모두 복지부가 보험급여를 받기 위해 검사(결과)를 조작했다며 의사들에게 행정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의사들이 조작했다고 할 근거가 없어 행정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을 내렸다.이번 요실금 수술고시 소송에는 크게 세 가지의 의미가 담겨 있다.우선 의
[수첩]선거철인가 보다.추무진 의사협회장의 단식과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의 선택분업 관련 행보를 선거용 행보라고 폄하하는 목소리가 들린다.그것도 추무진 회장, 임수흠 회장과 차기 의사협회장 선거에서 경쟁하겠다는 후보에게서 말이다.충청남도의사회 송후빈 회장은 지난 20일 오후 온양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아산시의사회 정기총회에 추무진 회장과 임수흠 회장을 싸잡아 비판했다.
[수첩]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이 규제 기요틴에 맞서 단식에 돌입한다고 한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28일 규제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이유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및 보험적용 확대 추진 등을 포함한 ‘규제 기요틴’을 발표했다.그러자 의료계는 규제 기요틴은 의료의 본질을 훼손하는 중대 사안이라며, 원점에서 재논의 하지 않으면 모든 수단
[수첩]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최근 전원 사임의사를 밝혔다.그 동안 원격의료 저지에 전력투구해 오느라 피로도가 최고조에 달해 더 이상의 업무 수행이 어려운 처지에 이르렀다는 게 비대위원들이 밝힌 사임이유다.비대위가 내놓은 사임의 변을 보면, 자신들의 활동에 높은 점수를 매기는 듯 한다.비대위 위원들은 이번 투쟁에서 고소고발, 법정공방, 회원들의 경제적, 법률
[수첩]“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해서 의사협회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한의협 설문조사를 보면 의협이 생각하는 것과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은 다르다. 복지부는 상반기까지 한의사들이 쓸 수 있는 의료기기를 정하겠다고 하는데 대책이 뭔가?”“국민 정서는 한의사들이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는데 크게 저항감이 없다. 국민정서를 의료계에 유리하
[수첩]의료계가 맞이한 새해는 난데없는 단두대(기요틴, guillotine) 폭탄 때문에 어수선한 분위기다.정부가 ‘비효율적이거나 시장원리에 맞지 않는 규제를 단기간에 대규모로 개선하겠다’며 선정한 규제기요틴 과제 114건에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도 포함됐기 때문이다.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자격과 능력이 되느냐는 문제는 차치
[수첩]경기도의사회는 경기도병원회, 경기도여의사회와 공동으로 지난 3일 잠실롯데호텔에서 경기도의료계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이들 3개 단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서로 새해 인사를 건네며 덕담을 나눴다.경기도의료계 신년하례회는 행사 서두에 참석자 전원을 소개한다.사회자가 호명하면 호명된 참석자가 일어나 인사를 하고, 다른 참석자들이 환영의 박수를
[수첩]지난 30일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정부의 규제 기요틴과 관련한 입장을 내놨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28일 규제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이유로, 카이로프랙틱 자격 및 문신사를 합법화하고, 의료기기와 구분되는 이ㆍ미용기기를 별도로 정의하는 한편,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및 보험적용 확대 추진 등을 포함한 ‘규제 기요틴&rsquo
[수첩]지난 29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한 대학병원 흉부외과 의사가 병원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패소한 사례를 소개하며, 의사들의 수술실 환자 인권침해 행위에 대해 신속한 자정노력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지난해 10월 이 흉부외과 의사는 마취통증의학과 의사와의 의견 충돌이 일어나자, 전신마취 돼 수술대에 누워 있는 생후 4개월 된 아이를 놓아두고 수술실을
[수첩]12월 초 예기치 못한 복지부발 경고장에 의료계가 발칵 뒤집혔다.복지부가 2010년 11월 28일 리베이트 쌍벌제가 시행되기 전에 제약사로부터 1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의 리베이트를 제공받은 의사 1,940명에게 리베이트를 받지 않았다는 소명을 못할 경우 경고처분을 내리겠다는 내용의 사전통지서를 발송한 것이다.경고장을 받은 의사들의 명단은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