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4일부터 병원 간 응급환자 전원 지원 조직인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이하 긴급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최근 전공의 집단사직 등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병원 간 전원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진료 대책으로 전원 컨트롤타워인 긴급상황실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정부는 응급실 미수용 사례에 대한 대책으로 광역 단위 전원 조직인 광역응급의료상황실 4개소(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를 2024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개소 예정이며, 최근의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의료법 제45조의2에 근거해 2023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대상으로 실시한 비급여 보고제도를 올해부터 의원급 이상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비급여 보고제도는 의료법 제45조의2 및 동법 시행규칙 제42조의3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에 따라 의료기관이 비급여 진료비용과 제증명수수료의 항목, 기준, 금액 및 진료내역 등에 대해 의무적으로 보고하는 제도이다.2024년 보고대상이 되는 비급여 항목은 총 1,068개로, 기존 2023년 보고항목 594개 외 이용빈
의사들이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고 저항의지를 밝혔지만 정부는 다시 한번 의대정원 증원 의지를 밝혔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갖고, “국민보건을 위한 정책적 결정이 특정 직역에 의해 좌우되지 않도록 뚝심있게 의료개혁을 완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박 차관은 “의사면허는 국민생명과 건강보호를 위해 의사에게 부여하는 권한인 동시에 반드시 지켜야하는 책무이다.”라고 강조했다.박 차관은 “의료법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의사에게 독점적인 권한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일 교육부가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유효한 휴학 신청(누적)은 총 5,385건으로 재학생의 28.7%라고 밝혔다.중대본에 따르면, 2월 29일부터 3월 2일까지 정상적으로 접수된 유효한 휴학 신청은 3개교 329명, 1개교 철회 17명이다. 총 2개교에서는 6명에 대한 휴학 허가가 있었으나,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한 건도 없었다.수업거부가 확인된 곳은 7개 대학이며,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 면담ᆞ설명 등 정상적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중이다.교육부는 의대 상황
“대한민국 인재를 양성해 국가경쟁력을 뒷받침해야 하는 대학의 수장인 총장은 교육부에 신청할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을 심사숙고하라.”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1일 제4차 성명서를 내고, 의대정원 신청을 심사숙고하라고 촉구했다.협의회는 “보건복지부는 의사수 확대 논거로 지난해 11월 각 대학 총장이 교육부에 제출한 의대정원 수요조사 결과를 들고 있다.”라며, “의대정원 수요는 의대학생 교육을 위한 대학의 교육역량 평가, 의대교수들의 의견 수렴 등의 절차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나, 지난해 각 대학에서 제출한 의대정원 수요조사 결과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보건복지부장관)는 1일 오후 2시 조규홍 본부장(보건복지부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의사 집단행동 현황 및 연휴 기간 비상진료체계 운영계획 등을 점검했다.서면 보고에 따르면, 100개 수련병원에서 2월 29일 오전 11시 기준, 이탈자 수는 소속 전공의의 71.8%인 8,945명이다.29일 오전까지 의료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는 212명, 유선으로 파악한 오후 5시 기준 현장 복귀한 전공의는 271명이다.앞서 정부는 지난 26일 근무지 이탈 전공의들에게 29일까지 소속병원으로 복귀해달라고 요청했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제약바이오기업의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29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강당에서 ‘제약바이오기업을 위한 중대재해처벌법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양혜성 변호사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법무법인 태평양 노민호 변호사와 김앤장 법률사무소 조서경 변호사가 유형별 대응 방안 및 제약바이오산업의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이슈, 제약바이오기업 대응 전략 및 사례 등을 소개했다.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주(개인사
최근 국제 공동연구팀이 최대 규모의 소아청소년 2형당뇨 유전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세 미만에 조기 발병한 2형당뇨는 성인 때 발병한 것과 유전적 특성이 다르다는 사실이 최초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 곽수헌 교수와 보스턴어린이병원 제이슨 플라닉 교수를 비롯한 하버드, MIT 등 공동연구팀이 소아청소년 2형당뇨 환자 3,005명의 유전체를 분석해 유전적 특성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2형당뇨는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져 혈중 포도당 농도가 정상보다 높아지는 병으로, 대표적인 성인병이지만 최근 20세 미만에서 유병률이 증가
28일 오후 7시 기준 전공의 근무지 이탈자는 9,076명으로 집계됐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갖고,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박 제2차관에 따르면, 28일 오후 7시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80.2% 수준인 9,997명이다. 사직서는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72.8%인 9,076명으로 확인됐다. 근무지 이탈 비율은 전일인27일73.1% 대비 소폭 감소(0.3%p)했으
정부가 국립대병원 교수를 2027년까지 1,000명 증원한다.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는 29일 이상민 제2차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국립대병원 교수정원 증원 방안을 논의했다.정부는 거점 국립대병원 의대교수 정원을 2027년까지 현재보다 천 명까지 더 증원하고, 필요시 현장 수요를 고려해 추가 보강하기로 했다.이는 지역ᆞ필수의료의 획기적 강화와 의학교육의 질 제고, 국립대병원의 임상과 교육, 연구역량 제고를 위한 위한 조치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10월 19일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 혁신전략회의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8일 ‘총장님들께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3월 4일로 예고된 의대증원 신청 요청 자제를 요청했다.비대위는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은 합리적인 숫자가 아니다. 이렇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정부의 의대 증원 결정을 위한 정책 결정 순서가 잘못됐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허수를 제거하기 위한 노력은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비대위는 “의료현장에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사 증원이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얼마나 필요한 지부터 따져야 하며, 의학교육 여건으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제1 저자 김지현 전임의)은 인구 90% 이상이 감염되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이는 위암에 대해 남녀 성별에 따른 양상 차이를 분석해 발표했다.타액을 통해 전염되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인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EBV)’는 세계에서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키스병’이라고도 불리는 감염성 단핵구증의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이러한 엡스타인-바 바이러스는 특별한 예방법은 없지만 감염이 되더라도 대부분 큰 증상 없이 지나가며, 전체 인구의 9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는 28일 성명을 내고, 한의협이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 시행과 의대정원 증원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료계의 희생을 폄훼하고 이를 자신들의 욕망을 해결하기 위한 기회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의료인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지적했다.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27일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의료인의 역할을 포기한 의료계를 강력히 처벌하고, 정부가 한의사 업무범위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에 환영하면서 3만 한의사를 투입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이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28일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김윤 교수는 2월 26일 모 언론에 기고한 ‘의대 증원에 실패하면 벌어질 일들’ 제하의 글에서 “의사의 생애소득은 140억원인 반면 대기업 직원은 2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라는 책의 저자는 어느 날 국경선이 만들어지면서 미국과 멕시코로 나뉜 한 도시가 시간이 흐른 뒤 달라진 모습을 비교하면서, 다른 사람이 만들어 낸 경제적 가치를 약탈하는 착취적인 국가와 불공정
대한간호협회는 제89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2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했다.탁영란 간호협회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2024년은 간호법 제정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협회 창립 10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세계 간호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간호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아울러 “이를 위해서는 국민의 보편적 건강보장과 환자안전을 지키고 돌봄서비스의 질 제고와 돌봄공백 해소를 위한 간호법제정에 대한 우리의 굳건한 다짐이 필요하다.”라면서, “필수의료 및 공중보건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간호면허 체계
전국 65만 간호인이 정부의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 의료인의 책무를 다하며 정부의 의료개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대한간호협회는 28일 성명을 내고 “65만 간호인은 최근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두고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참담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라며, “‘재물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라는 말처럼, 건강과 생명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이고, 이를 지키는 의료인은 타인의 생명을 지키는 숭고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정원 증원은 필요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추진 의사를 거듭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정부는 국민과 지역을 살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협상이나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헌법 제36조제3항은 국민의 보건에 관해 국가의 보호를 받을 권리와 국가의 보호 책무를 규정하고 있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보호는 모든 기본권의 전제가 되고 자유의 전제조건이다. 헌법재판소도 모든 국민이 필수의료 서비스를 받을
금기창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방사선종양학과, 송도세브란스병원건립추진본부 본부장)가 연세대학교 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3월 1일부로 임명됐다.금기창 신임 의료원장은 1988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아주대학교와 원광대학교에서 의학석ᆞ박사 학위를 취득했다.연세의료원 홍보실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방사선종양학교실 주임교수, 중입자건립추진본부 본부장, 연세암병원 병원장 등을 역임했다.현재는 송도세브란스병원건립추진본부 본부장으로 활동 중이다. 대외적으로는 대한방사선종양학회 학회장(이사장 겸임) 등
경북대병원 성형외과 류정엽 교수가 림프부종 환자에게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는 림프관정맥문합술(lymphaticovenous anastomosis, LVA)이 심부전(heart failure)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7년부터 2021년에 진단받은 림프부종 환자들과 일반 인구를 성별, 연령별 비교해 총 9만 9,400명을 분석했다.그 겨로가, 심부전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위험인자들을 보정하고도 림프관정맥문합술을 받은 림프부종 환자는 림프관정맥문합술을 받지 않은 림프부종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7일 서울시 송파구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2024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아산재단은 이날 대학원생 87명, 대학생 431명 등 총 518명에게 장학금 38억 원을 전달했다. 의생명과학분야 대학원 장학생 77명(국내 46명, 해외 31명)은 졸업 시까지 매년 2,000∼4,000만 원을, 보건의료정책분야 대학원 장학생 10명은 졸업 시까지 매년 1,000만 원을 지원받는다.대학교 장학생에는 군인, 경찰, 소방, 해양경찰 등 국가의 안전을 위해 복무하는 대원들을 격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