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3일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 의사 총 궐기대회와 관련해 인터넷 사이트 블라인드 게시판에 제약회사 영업사원에게 강제로 참석을 요구했다는 글을 작성한 성명불상자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정보통신망법) 제 70조 2항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피고소인은 모 제약회사 소속인 것으로 확인되는 닉네임으로 ‘내일 있는 의사 반대집회에 강압적으로 참석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작성했다.비대위는 “해당 글은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자발적인 결사의 자
진료데이터 생산 기여자의 권리 인정을 위한 입법과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원장 우봉식)은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및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고찰-진료데이터 권리를 중심으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이 연구는 보건의료데이터 중 가장 의미 있는 데이터로 기대되는 진료데이터 생산의 주요 기여자인 의사 및 의료기관의 권리 실현을 위한 입법 방향과 정책 제안을 위해 수행됐다.연구진은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로 진료데이터 활용 활성화 정책이 추진되고 있으나 산업적 활용과 경제적 가치 창출에 의미를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환자와 접촉하여 홍역에 감염된 환자가 올해 1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세계보건기구(WHO)자료에 따르면, ’22년 대비 ’23년에 전 세계적으로 1.8배 (약 17만명→30만명) 이상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으며, 유럽의 경우 62배 (937→5만 8,115명), 서태평양지역의 경우 3.7배(1,391→5,161명, 필리핀ᆞ말레이시아 중심) 동남아시아의 경우 1.7배(4만 9,492명 → 8만 4,720명) 환자가 증가했다.
실손보험사들이 최근 치료를 받는 환자가 늘고 있는 골수줄기세포주사와 관련해 일부 비용만 인정하는 방식으로 보험금 줄이기에 나서 개선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A병원은 지난 28일 B실손보험사로부터 ‘무릎 골관절염에 대한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 관련 안내문을 받았다. 안내문에는 ‘줄기세포 관절강내 주사는 히알루론산 관절강내 주사와 비교되는 단순하고 안전한 시술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치료비를 실손보험의 입원담보 적용목적으로 입원(낮병동, 당일입원, 1박2일)을 일률적으로 처리해주는 의료기관이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줄
4일 오후 8시 기준 전공의 근무지 이탈자는 8,983명으로 집계됐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갖고,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4일 오후 8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신규 인턴을 제외한 레지던트 1~4년 차 9,970명 점검 결과, 근무지 이탈자는 90.10%인 8,983명이다.박 차관은 50개 병원은 현장점검했으며, 50개 병원은 서면보고를 받은 결과라며, 서면보고를 받은 병원도 추가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
경북대학교 의과대학ᆞ의학전문 대학원 동창회 김성중 회장은 4일 ‘대한민국 의료계 상황에 대한 소고’ 글을 통해 의대정원 증원에 대해 대학총장과 의대학장간 시각차가 크다면서 의대정원 증원안 철회를 요청했다.김 회장은 “3월은 대학의 학사 일정과 병원의 업무일정의 시작이지만 새롭게 한 해를 시작해야 하는 의과대학과 병원들은 정부의 의대 정원 대규모 증원 강행이라는 문제로 쑥대밭이 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김 회장은 “경북대 총장은 현재 110명인 경북의대 정원을 250~300 명으로 증원해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하지만 직접 의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4일부터 병원 간 응급환자 전원 지원 조직인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이하 긴급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최근 전공의 집단사직 등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병원 간 전원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진료 대책으로 전원 컨트롤타워인 긴급상황실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정부는 응급실 미수용 사례에 대한 대책으로 광역 단위 전원 조직인 광역응급의료상황실 4개소(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를 2024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개소 예정이며, 최근의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의료법 제45조의2에 근거해 2023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대상으로 실시한 비급여 보고제도를 올해부터 의원급 이상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비급여 보고제도는 의료법 제45조의2 및 동법 시행규칙 제42조의3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에 따라 의료기관이 비급여 진료비용과 제증명수수료의 항목, 기준, 금액 및 진료내역 등에 대해 의무적으로 보고하는 제도이다.2024년 보고대상이 되는 비급여 항목은 총 1,068개로, 기존 2023년 보고항목 594개 외 이용빈
의사들이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고 저항의지를 밝혔지만 정부는 다시 한번 의대정원 증원 의지를 밝혔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갖고, “국민보건을 위한 정책적 결정이 특정 직역에 의해 좌우되지 않도록 뚝심있게 의료개혁을 완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박 차관은 “의사면허는 국민생명과 건강보호를 위해 의사에게 부여하는 권한인 동시에 반드시 지켜야하는 책무이다.”라고 강조했다.박 차관은 “의료법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의사에게 독점적인 권한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일 교육부가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유효한 휴학 신청(누적)은 총 5,385건으로 재학생의 28.7%라고 밝혔다.중대본에 따르면, 2월 29일부터 3월 2일까지 정상적으로 접수된 유효한 휴학 신청은 3개교 329명, 1개교 철회 17명이다. 총 2개교에서는 6명에 대한 휴학 허가가 있었으나,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한 건도 없었다.수업거부가 확인된 곳은 7개 대학이며,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 면담ᆞ설명 등 정상적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중이다.교육부는 의대 상황
“대한민국 인재를 양성해 국가경쟁력을 뒷받침해야 하는 대학의 수장인 총장은 교육부에 신청할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을 심사숙고하라.”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1일 제4차 성명서를 내고, 의대정원 신청을 심사숙고하라고 촉구했다.협의회는 “보건복지부는 의사수 확대 논거로 지난해 11월 각 대학 총장이 교육부에 제출한 의대정원 수요조사 결과를 들고 있다.”라며, “의대정원 수요는 의대학생 교육을 위한 대학의 교육역량 평가, 의대교수들의 의견 수렴 등의 절차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나, 지난해 각 대학에서 제출한 의대정원 수요조사 결과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보건복지부장관)는 1일 오후 2시 조규홍 본부장(보건복지부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의사 집단행동 현황 및 연휴 기간 비상진료체계 운영계획 등을 점검했다.서면 보고에 따르면, 100개 수련병원에서 2월 29일 오전 11시 기준, 이탈자 수는 소속 전공의의 71.8%인 8,945명이다.29일 오전까지 의료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는 212명, 유선으로 파악한 오후 5시 기준 현장 복귀한 전공의는 271명이다.앞서 정부는 지난 26일 근무지 이탈 전공의들에게 29일까지 소속병원으로 복귀해달라고 요청했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제약바이오기업의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29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강당에서 ‘제약바이오기업을 위한 중대재해처벌법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양혜성 변호사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법무법인 태평양 노민호 변호사와 김앤장 법률사무소 조서경 변호사가 유형별 대응 방안 및 제약바이오산업의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이슈, 제약바이오기업 대응 전략 및 사례 등을 소개했다.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주(개인사
최근 국제 공동연구팀이 최대 규모의 소아청소년 2형당뇨 유전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세 미만에 조기 발병한 2형당뇨는 성인 때 발병한 것과 유전적 특성이 다르다는 사실이 최초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 곽수헌 교수와 보스턴어린이병원 제이슨 플라닉 교수를 비롯한 하버드, MIT 등 공동연구팀이 소아청소년 2형당뇨 환자 3,005명의 유전체를 분석해 유전적 특성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2형당뇨는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져 혈중 포도당 농도가 정상보다 높아지는 병으로, 대표적인 성인병이지만 최근 20세 미만에서 유병률이 증가
28일 오후 7시 기준 전공의 근무지 이탈자는 9,076명으로 집계됐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갖고,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박 제2차관에 따르면, 28일 오후 7시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80.2% 수준인 9,997명이다. 사직서는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72.8%인 9,076명으로 확인됐다. 근무지 이탈 비율은 전일인27일73.1% 대비 소폭 감소(0.3%p)했으
정부가 국립대병원 교수를 2027년까지 1,000명 증원한다.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는 29일 이상민 제2차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국립대병원 교수정원 증원 방안을 논의했다.정부는 거점 국립대병원 의대교수 정원을 2027년까지 현재보다 천 명까지 더 증원하고, 필요시 현장 수요를 고려해 추가 보강하기로 했다.이는 지역ᆞ필수의료의 획기적 강화와 의학교육의 질 제고, 국립대병원의 임상과 교육, 연구역량 제고를 위한 위한 조치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10월 19일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 혁신전략회의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8일 ‘총장님들께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3월 4일로 예고된 의대증원 신청 요청 자제를 요청했다.비대위는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은 합리적인 숫자가 아니다. 이렇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정부의 의대 증원 결정을 위한 정책 결정 순서가 잘못됐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허수를 제거하기 위한 노력은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비대위는 “의료현장에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사 증원이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얼마나 필요한 지부터 따져야 하며, 의학교육 여건으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제1 저자 김지현 전임의)은 인구 90% 이상이 감염되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이는 위암에 대해 남녀 성별에 따른 양상 차이를 분석해 발표했다.타액을 통해 전염되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인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EBV)’는 세계에서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키스병’이라고도 불리는 감염성 단핵구증의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이러한 엡스타인-바 바이러스는 특별한 예방법은 없지만 감염이 되더라도 대부분 큰 증상 없이 지나가며, 전체 인구의 9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는 28일 성명을 내고, 한의협이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 시행과 의대정원 증원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료계의 희생을 폄훼하고 이를 자신들의 욕망을 해결하기 위한 기회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의료인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지적했다.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27일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의료인의 역할을 포기한 의료계를 강력히 처벌하고, 정부가 한의사 업무범위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에 환영하면서 3만 한의사를 투입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이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28일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김윤 교수는 2월 26일 모 언론에 기고한 ‘의대 증원에 실패하면 벌어질 일들’ 제하의 글에서 “의사의 생애소득은 140억원인 반면 대기업 직원은 2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라는 책의 저자는 어느 날 국경선이 만들어지면서 미국과 멕시코로 나뉜 한 도시가 시간이 흐른 뒤 달라진 모습을 비교하면서, 다른 사람이 만들어 낸 경제적 가치를 약탈하는 착취적인 국가와 불공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