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숙 전 국회의원이 내년 3월 치러질 예정인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도전한다.박인숙 전 의원은 지난 5일 서울역 소재 한 음식점에서 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 만났다.박 전 의원은 “출마 여부에 대해 낭설이 도는 것을 막아야겠다고 생각해, 이르지만 출마 의사 및 의료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기 위해 자리를 갖게 됐다.”라고 밝혔다.먼저, 박 전 의원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고, 중도 포기할 생각이 없다.”라고 못박았다.박 전 의원은 “저의 목소리를 내려는 것은 그 동안 동료 의사들로부터 받은 사랑과 응원에 대한 최소한의
실손의료보험금 청구를 전산체계를 통해 간소화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최종 통과됐다.국회는 6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보험업법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지난 2009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제도개선을 권고한 지 14년 만이다.해당 법안은 보험금 청구를 보험금 청구를 위한 종이서류를 전산시스템으로 대체하는 내용이 골자다.환자가 보험금을 받기 위해 관련 자료를 의료기관에 요청하면, 의료기관은 중계기관을 통해 보험사로 직접 전송해야 한다.개정안은 법률 공포 절차를 거쳐 내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급증하는 난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인보청기 건강보험 적용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노인보청기 건강보험 적용의 필요성과 도입시 문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5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렸다.국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20년 812만명(15.7%)에서 2022년 910만명(17.5%)으로 한 해 1.8%나 증가했고, 오는 2030년에는 1,306만명으로 25%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난청 비율은 40dB 기준으로 60대 남자 9.9%, 여자 5.0%, 70대 남자 31.2
최근 10년간 등재된 신약 227개의 재정지출이 총 약품비 중 약 8.5%,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의 2.1%에 불과해 중증희귀질환 신약 접근성 확대를 위한 지출구조 합리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 회장 오동욱)는 이종혁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진행한 ‘우리나라 신약의 약품비 지출 현황 분석 및 합리화 방안에 관한 연구’ 결과를 4일 공개했다.국내 건강보험 재정 내 신약에 대한 지출은 총 약품비 대비 8.5%,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의 2.1%로 일반적인 인식에 비해 매우 낮았다
국회 교육위원회 시각으로 바라 본 의과대학 집중 문제를 막기 위한 해법은 무엇일까? 해답은 이공계 지원 확대와 임금 상향 조정이다.국회입법조사처가 최근 발간한 국정감사 교육위원회 이슈분석에서 사회문화조사실 교육문화팀 조인식 입법조사관은 의과대학 집중 문제 해결 방안으로 이공계와 자연계에 진학한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대학 졸업 후에 소득 수준을 의사와 유사한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됐다.의과대학 정원 관련 규정은 ‘고등교육법’과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규정돼 있다.고등교육법 제32조는 학생의 정원에 대해 ‘대학의
올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10월 19일 고위험군부터 시작된다.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국민은 11월 1일 시작된다.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6일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이번 접종은 65세 이상 어르신, 12~64세 면역저하자, 요양병원ㆍ요양시설ㆍ정신건강증진시설ㆍ장애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입원ㆍ입소ㆍ종사자 등)에게 적극 권고하며,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국민은 희망하는 경우 접종이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백신접종과 유사하게, 이전 접종력과 관계없이 접종기간 내 1회 접종으
수술에 직접 참여하는 의사일수록 수수실 CCTV 의무화에 대한 반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협회는 충분한 계도기간과 비용 지원 등 의료현장의 현실을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대한의사협회는 25일 의협회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술실 CCTV 의무화 시행을 앞두고 대회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설문조사는 수수술 CCTV 설치 의무화 개정안에 대해 회원의 인식 변화 및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확인하고 향후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했다.설문은 전 회원을 대상으로 의협신문 닥터서베이를 아용해 9월
“한국초음파학회와 대한임상초음파학회의 통합 가능성은 제로다. 임상초음파 쪽에서 손을 내밀어 온다면 모르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한국초음파학회(회장 신중호)는 24일 서울 소공동롯데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임상초음파학회와의 통합에 대해 이 같이 선을 그었다.한국초음파학회는 지난 2019년 개원내과의사회(현 내과의사회)가 임상초음파학회와 결별하면서 초음파 검사의 질향상과 체계적인 교육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당시 개원내과의사회는 차기 이사장 선출과 회칙 개정을 놓고 임상초음파학회와 갈등을 빚은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개정 의료법 시 행으로, 오는 9월 25일부터 의료기관 수술실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와 운영 의무화가 시행된다고 밝혔다.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을 시행하는 의료기관 개설자는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해야 하고, 수술을 받는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하면 수술 장면을 촬영해야 한다.수술실 CCTV 의무화는 지난 2021년 9월 24일 개정된 의료법에 따른 것이다. 수술실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법행위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취지에서 법이 개정됐다.법이 공포된 이후 보건복지부는 연구용역
정부가 제3차 상대가치점수 개편안을 확정했다. 영상ㆍ검체 검사 등 과보상 분야의 수가를 조정해 확보한 재정을 입원ㆍ수술 등 필수의료에 투입하고 인적 보상을 강화하는 게 골자다.보건복지부는 21일 제1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위원장 박민수 제2차관)에 제3차 상대가치 개편 세부추진방안을 보고했으며, 건정심은 이를 의결했다.건정심은 건정심 산하 상대가치운영기획단 논의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한 ‘제3차 상대가치 개편 방안’을 의결했다.제3차 상대가치 개편을 통해 의료 환경과 진료행태 변화 등으로 도입
지난 6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진행된 후 내과의사들은 비대면 초진 진료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진 위험성이 증가하고 법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대한내과의사회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지난 6월 1일 정부안대로 시작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진료 현장에서 큰 혼선을 빚었고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불편을 줬다.내과의사회는 시범사업 시작 전, 비대면 진료의 개시 조건ㆍ형태ㆍ허용 질환부터 진료 주기와 횟수, 플랫폼 감독 및 개인정보
올해 비급여 진료비용이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9월 20일 공개된다. 보건복지부는 합리적 비급여 이용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도록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20일 의료법 제45조의2에 따라 실시한 의료기관별 2023년 비급여 진료비용 조사ㆍ분석 결과를 심사평가원 누리집(www.hira.or.kr)과 모바일 앱 ‘건강e음’을 통해 공개했다.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제도는 의료기관마다 차이가 있는 주요 비급여 항목의 진료비용을 공개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합리적 의료선택
급증하는 국내 중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독치료회복지원법 제정과 중독치료전문병원제도 신설 등이 제안됐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실은 18일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내 중독치료 활성화를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이해국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이사장은 주제발제를 통해 국내 중독문제와 치료체계 현황을 설명하고, 보건의료 치료활성화 전략을 제안했다.이해국 이사장은 “중독은 질병부담이 큰 치료와 회복서비스가 필요한 정신행동질환이지만 치료 인식이 낮고 치료 회복서비스 및 인프라 투자가 취약해 이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과다 의료이용을 해결하기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진료권 재설정, 의료전달체계 확립, 의료 이용액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해결방안이 제시됐다.국민의힘 김미애 의원과 건미포럼은 18일 의원회관 2층 제1세미나실에서 ‘제1회 지속 가능한 의료 생태계를 위한 연속토론회’를 공동 주최했다.김미애 의원은 개회사에서 “세계가 부러워하는 국민건강보험 체계를 구축하고 있지만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1년 기준 국민 1인당 외래진료 횟수는 15.7회로 OECD 국가중 1위이며, OECD 평균 5.9회보다 3배 가까
대한신경과의사회는 17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특수의료장비 설치 및 운영규칙 개정을 위해 현실적인 대안을 논의할 수 있는 협의체구성을 요구했다.현재 특수의료장비 설치 및 운영 규칙 제3조 설치인정기준에 따르면, CT, MRI는 200병상 이상인 의료기관만 설치 가능하다.단, 200병상 미만 의료기관의 경우, 병상 공동활용 동의서를 제출한 의료기관과의 병상 합계가 200병상 이상이면 CT, MRI 설치가 가능하다.하지만 보건복지부가 지난 2021년 12월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제25차 회의에서 제시한 특수의료
지난 7월 취임한 건보공단 이사장이 지속가능한 건보재정 구축을 목표로 내걸고 불법개설기관 적발 강화 의지를 나타냈다. 현재 국회에 발의된 특사경 관련 4건의 법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되도록 의원들을 설득해나갈 계획도 전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석 이사장은 15일 서울 광화문 소재 음식점에서 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임기중 업무추진 방향을 밝혔다.먼저 지속가능한 건보재정을 구축하기 위해 불핑요한 지출을 줄이고 불법개설기관 적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정 이사장은 국민이 불필요한 과잉 검사나 진료를 받지 않도록 보건복지부, 건보공단, 심평원이
보건복지부가 비대면 진료 대상과 기준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는 14일 서울 마포구 소재 서울가든호텔에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개선 방향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제5차 회의에서 보완계획을 논의했다.이번 공청회는 시범사업 개선 방향에 대해 국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보건복지부 차전경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시범사업 개선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국민의 의료접근성 확대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라며 개선 방향을 설명했다.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한 한의사에 대한 파기 환송심에서 무죄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9형사부는 14일 초음파 기기를 사용한 한의사 P 씨에게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앞서, A 한의사는 부인과 증상을 호소하던 여성 환자를 진료하면서 2010년 3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약 2년간 68회에 걸쳐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했지만 환자의 자궁내막암 발병 사실을 제때 진단하지 못했다.B 씨는 한의원에서 치료가 되지 않자 대학병원을 방문해 조직검사를 한 결과 자궁내막암 2기 진단을 받았고, A 한의사를 검찰에 고소했다.검찰은
의사단체들이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에 앞다퉈 반발하고 나섰다.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 비급여 보고항목, 보고횟수, 보고내역 등을 규정하는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고시) 개정안을 공포ㆍ시행한다고 밝혔다.개정된 고시에 따르면, 2023년 보고 대상이 되는 비급여 항목은 이미 가격공개 대상 항목인 비급여 항목 565개와 신의료기술의 안전성ㆍ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중 요양급여 결정 신청된 행위, 제한적의료기술, 혁신의료기술 등 29개 항목을 포함해 총 594개이며, 2024년은 1,017개로 확대될 예정이다.의료기관
“필수의료 분야가 붕괴하는 이유는 의료과오의 과도한 형사처벌 경향이 원인이다. 이로 인해 필수의료 분야에서 의료진의 적극적인 진료를 가로막고 있다. 처별 일변도보다 의료 분야의 특수성을 감안해 일정한 요건 하에 형사소추 특례를 두는 것이 타당하다.” 대한의사협회 전성훈 법제이사는 12일 국회에서 개최된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한 국회 토론회서 이 같이 말하면서 필수의료사고 처리 특례법 재정을 주장했다.전성훈 법제이사는 지난해 8월 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가 병원에서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져 사망한 사건이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