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왜 의과대학을 유치하려는지 모르겠다. 기업도 없고, 백화점도 없다.”전라남도의사회 선재명 대의원의장은 지난 23일 전남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의대 유치보다 인프라 구축이 먼저라고 밝혔다.선 의장은 “삼성이나 현대까지는 아니더라도 전남에 제대로 된 기업이 몇 개나 있나. 백화점도 없다.”라며, “수요가 없으니 없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선 의장은 “기업이 들어오려면 수요가 있어야 한다. 인구를 증가시킬 수 있는 부양책부터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그는 “병원도 마찬가지로 운영될 수 있는 인프라가 우선이다.
“회장선거 투표율이 70~80%가 되면 정부가 긴장할 수 밖에 없다.”주수호 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14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린 전북의사회 제51차 정기총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참여를 독려했다.주수호 위원장은 “의사들이 힘을 보여줄 수 있는 시기가 다음 주에 있다. 이번 의사협회장 선거에 유권자들이 투표를 많이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주 위원장은 “직선제로 진행되는 의협회장 선거의 역대 투표율이 50% 정도 밖에 안 된다. 우리가 이번 회장 선거 때 투표율이 70%~80%가 되면 정
“여의도역에서 걸어가면서 물어보니 반은 의대생 학부모더라.”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주수호 후보는 5일 한국여자의사회가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한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의사들의 자발적인 열의가 모이면 정부와의 싸움에서 절대로 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주수호 후보는 “보건복지부가 브리핑 할때마다 의협을 개원의 단체로 폄하해 화가 났다. 의료계 대표자를 모아오면 대화하겠다는 말을 여러 번 하면서, 대표자 모을 때 의협을 뺀다는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했다.”라며, “의사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싸워야할 상대는 윤석열 대통령이다.”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운용 후보는 5일 한국여자의사회가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한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의대정원 문제의 상대를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짚었다.정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서 싸워야한다. 그런데 다수 의사가 윤 대통령에 대해 찬성한다. 좋아하는 사람과는 싸움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정 후보는 “또, 싸움 상대는 윤 대통령뿐만 아니라 대검 특수부다. 대검 특수부는 기업을 수사할 때 여론전을 충분히 한 뒤 친다. 지금 의료계를 향해서도 그런 방식을 취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이 출산명령내리면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나?”임민식 신임 동대문구의사회장은 20일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진행된 제65차 동대문구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정부를 비판했다.임 회장은 “보건복지부 차관이 전체 수련병원 전공의에 진료유지명령을 내렸다. 모든 의사는 이 치졸한 명령이 헌법상 가진 우리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생각할 것이다.”라며, “명령으로 된다면, 출산명령도 내려라. 우리나라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데 복지부장관이 출산명령 내리면 저출산도 해결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그는 “정부가 말도 안되
“저는 의사정원 증원에 동의합니다. 제 주장이 선거를 통해서 검증될 것이다.”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정운용 예비후보는 7일 의협회관서 진행된 의사협회 긴급임시대의원총회에서 “지난 기간 동안 회원 500명으로부터 의협회장 후보로 추천을 받았다.”라며, “의사정원 증원에 동의하는 제 주장이 선거를 통해서 검증될 것이다.”라고 말했다.정 예비후보는 “시간이 없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라며, “무엇보다 의대정원 증원 계획에 대해 완전한 철회를 원하는지, 협상을 원하는지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정 예비후보는 “후보 추
“의대정원 늘리면 전부 일반과로 올 것이다.”대한일반과의사회 좌훈정 회장은 6일 의협에서 개최된 의대정원 증원 관련 토론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의대정원 증원 추진에 대해 우려했다.좌 회장은 “현재 9,200곳 정도 일반의원이 있는데 이중 순수 일반과는 3,000곳에 불과하다. 6,000곳은 전문의지만 전문과목 포기하고 일반의원으로 개원한 전문의가 운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좌 회장은 “12년 전에는 일반의원 중 일반과와 전문과 비율이 반반이었는데 3분의 2가 전문의다. 즉 다수 전문의가 전문의 자격증을 장롱속에 넣어 두고 일반의원
“초등학교 정원을 4배 늘리면 교육이 되겠나? 의대도 마찬가지다. 돌팔이 의사들이 양산될 것이다.”대한의사협회 최대집 범투위 투쟁위원장은 3일 범투위 첫 회의 후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하며 의대정원 증원 계획을 강하게 비판했다.최 투쟁위원장은 “초등학생 한 반 학생수가 25명이다. 내년에 담임선생, 교사, 교실 등 모든 인프라는 그대로 두고, 학생 수를 25명에서 100명으로 늘리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말했다.최 투쟁위원장은 “25명을 가르치던 교사가 100명을 가르치려고 하면 교육이 제대로 될 수 없다. 글자 하나, 한글도 못깨
“이미 의사를 향한 공포마케팅이 시작됐다.”이태연 대한정형외과의사회 명예회장은 26일 소공동롯데호텔에서 가진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의사면허박탈법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명예회장은 “지난 20일부터 의료인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범죄 구분없이 면허가 취소되는 의료법 개정안, 일명 ‘의료인 면허취소법’이 시행됐다.”라며, “법이 시행되자마자 깜짝 놀랄 일이 발생했다.”라고 말했다.이 명예회장은 “20일 진료를 하려는데 간호사가 우편물을 하나 놓고 가더라. 한국납세자연맹에서 온 우편이었다. 내용
“의사 뽑는 것을 물건 사듯이 한다.”이미정 단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14일 서울 선릉 북쌔즈에서 진행된 박인숙 전 국회의원의 출판기념 토크콘서트에서 이 같이 말하며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추진을 비판했다.이미정 교수는 “교육은 백년 앞을 내다보는 큰 계획이다. 의대도 마찬가지고 의사는 교육의 대상이다.”라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정부가 의대 학장들에게 당신의 학생은 몇 명이 돼야 좋겠는지 답하라는 설문을 했다. 의대 정원을 설문으로 정하는 게 세상에 어디있나. 교육을 정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이 교수는 “의대
“전공의가 아니라고 하면 답은 뻔하다.”이윤수 서울시의사회 대의원의장은 지난 6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진행된 ‘의대정원 확대 설문조사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의대정원을 확대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이 의장은 “의대정원 확대 찬반 설문조사에 일주일만에 8,000명이 참여했다. 의사들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라며 의미있는 설문결과임을 강조했다.이 의장은 “설문 결과를 보면 인턴과 레지던트의 반대 비율이 가장 높다. 가장 힘들다는 전공의가 아니라면 답은 뻔하다.”라고 말했다.이 의장은 “의대정원 확대를 논하기 전에 정부가 필수의료
“작은 중국집은 탕수육 못팔게 하면 되나?”대한신경과의사회 이은아 고문은 최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신경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특수의료장비 설치 및 운영규칙 개정’을 비판했다.이은아 고문은 “현재 특수의료장비 설치 및 운영 규칙 제3조 설치인정기준에 따르면, CT, MRI는 200병상 이상인 의료기관만 설치 가능하지만, 병상 공동활용에 동의하면 200병상 미만 의료기관도 설치 가능하다. 그런데 정부가 공동활용병상제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고문은 “대한민국은 건강한 국민이 건강하게
“정부는 필수의료에 돈 쓸 생각이 없다.”대한의사협회 서정성 총무이사는 5일 의협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고 필수의료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주장했다.서정성 총무이사는 “현재 우리나라는 의사들이 필수의료로 가지 않을 환경이 조성돼 있다. 국가에서 해결해 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서 이사는 “의료정책을 아무리 제안해도 정부가 의지가 없다. 정부는 돈을 쓸 생각이 없다.”라고 지적했다.그는 “일례로 병상수도 아직까지 계획이 없다. 병상수급관리위원회를 이제 만들겠다고 한다.”라며, “결국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가
“의사회 행사는 다른 행사와 다르다.”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지난 23일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린 제43차 인천광역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의사들을 위로했다.유정복 시장은 “제가 얼마나 많은 인사를 만나고 단체 행사에 참석하겠나. 의사회 행사는 다른 행사와 다르다. 가장 늦게 시작한다.”라고 말했다.유 시장은 “저는 안다. 의사분들은 시민의 행복과 건강을 지키는 숭고한 일을 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여기오기 바로 전까지도 환자를 만나다 왔다. 충분히 이해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인사했다.유 시장은 “시장으로서
“대통령 선거도 결선을 안 하고, 국회의원 선거도 결선을 안 한다.”대전시의사회 김영일 회장은 지난 24일 대전 더오페라 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기타 안건으로 ‘의사협회장 선거 결선투표제 폐지’ 의견이 제안되자 동의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김영일 회장은 “지난 의협회장 선거에서 이필수 회장도 결선투표를 하고 당선됐다. 의협회장선거 결선 투표 페지안은 집행부에서 올리려다가 최종 결정을 하지 못했던 안이다.”라고 설명했다.김 회장은 “최근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선거에서 결선 투표를 했다. 1등하고 2등이 결선에 올랐는데,
“간호사는 만물박사인가?”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강성홍 회장은 13일 국회 앞에서 개최된 간호법 강행처리 규탄 총력투쟁 선포식에서 이 같이 말하며 간호법 제정안을 비판했다.강 회장은 “간호사는 진료도 하고 진료보조도 하고 행정까지 한다. 이제 정보관리까지 한다. 간호사는 4년간 배워서 어떻게 이 모든 것을 다 할수 있나.”라고 말했다.강 회장은 “보건의료는 전문화, 세분화가 전세계 추세이지만 우리나라는 이제 원시시대로 돌아간다. 간호사에게로 다 간다. 말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제 보건의료계는 간호사만 있으면 된다.
“무병장수를 원하지만 유병장수한다.”성균관의대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일차의료포럼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의료 질을 향상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밝혔다.강 교수는 “우리나라는 마지막 단계 의료 실적은 좋지만 만성질환 관리 성적이 낮은데 일차의료가 약해서다.”라며, “호미로 막을 것을 가로로 막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강 교수는 “일차의료 단계에서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면 큰 병 생기는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강 교수는 “최근 국내 통계를 보면 65세 이상에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는 의사가 10명, 간호사가 3명이다.”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은 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참의료인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말하고, 의료진의 수고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김동석 회장은 “코로나19 초기 덕분에 챌린지와 의사ㆍ간호사 갈라치기도 있었다. 중앙방역본부에 오미크론 전 코로나로 인해 의료진이 얼마나 입원했나 확인해보니 의사 사망자가 10명, 간호사 사망자가 3명이었다.”라며, “오미크론 이후 다시 중앙방역대책본부에 의료진의 피해를 문의하니 알려주지 않았다.”라고
“재난 분야는 하는 척만 해왔다.”한림대성심병원 응급의학과 이형민 교수는 29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진행된 KHC 2022 ‘10ㆍ29 참사를 계기로 한 재난의료와 대책’ 포럼에서 이 같이 말하고 매뉴얼만 만들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이형민 교수는 “국내 지침과 매뉴얼은 수백개다. 매뉴얼 공화국이라는 소리를 듣지만 만들어 놔야하니 하는 척만 해왔다. 인프라, 시설, 장비는 마련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이 교수는 “재난에 대한 준비는 개인이 못한다. 나라가 해야 한다. 이태원 참사도 책임소재가 누구에게 있느냐라면 개인
“심사평가원 갑질에 의사는 을이고 가련할 정도다.”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은 13일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요양급여비용 이의신청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조명희 의원은 “최근 이의신청건수가 어마어마하다. 신청건수는 513만건, 접수금액은 6,700억원에 달한다. 반면, 인정건수는 302만건으로 58%에 불과하다.”라며, “게다가 심평원은 진료비 삭감사유를 의료기관이 납득하도록 상세하게 제공하고 있지 않다.”라고 지적했다.조 의원은 “진료비가 삭감된 개인 의원은 얼마나 치명적이겠나. 생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