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사태의 본질은 2,000명 증원이 아니라 정부의 환자-의사 갈라치기이다.많은 국민이 왜 의사들이 의대정원 증원에 격렬하게 반대하고 사직하는 것일까 의문을 갖고 있다.하지만 대부분 국민이 정확한 이유를 잘 알지 못하고, 그저 언론보도를 통해 증원에 반대해 수익을 보존하려는 기득권 집단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의료에는 3개의 큰 축인 환자와 의사, 그리고 정부가 있다. 이 중에서 환자와 의사는 치료를 주고받는 서로의 이해관계가 동일한 기본적으로 한편이다. 환자와 정부, 또는 의사와 정부가 한 편이 되기는 본질적으로 쉽지 않다.환자와
의대정원을 전체 의사 수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 의료 수준이 비슷한 일본,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의 인구 10만명당 의대 정원은 한국의 1.3 – 2.8배에 달한다.의대 정원에 비례해 전공의 수가 결정되는데 전공의 수련 병원은 대부분 대학병원 또는 큰 종합병원으로, 1차 의료에서 치료하지 못하는 중증 환자, 난치성 환자, 수술 환자와 응급 환자를 진료한다.전공의는 단순히 교육만 받는 존재가 아니고 환자들을 치료하고 돌보는데 필수인력이다.매일 외래 진료, 검사 판독, 교육, 연구 및 학회 활동을 하는 교수가 전공의
전공의들의 수련과정 이탈 및 이른 시기 피부 미용관련 개원이 지나치게 늘고 있는 상황이며,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봉직의 전공의는 물론이고 대학에 있는 유명한 교수들도 거의 똑같은 형태로 통증관련 개업을 하고 있다.이러한 급격한 통증 관련 개업과 피부미용관련 개업의 증가는 최근 필수의료 붕괴와 지역의료체계의 심각한 위기와 무관하지 않다.최근 ‘내외산소’ 이탈에 ‘정재영’까지 도미노 붕괴가 가속화되는 현상은 매우 암담한 의료계의 현실이다.이러한 현상의 근본적 원인인 비합리적인 저수가 해결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할
이번 필수의료 패키지는 아무런 대안과 발전이 없는 정부의 무능함과 의료라는 특수한 전문성을 무시하고 소통하지 않는 오만함을 드러낸 의사 길들이기 개악 패키지일 뿐이다.필수의료 논의가 시작되고 난 후 제대로 된 대책은 없고 오히려 의사들을 억압하고 감시하고 통제하는 법안들뿐이었다.또한 정부의 현실인식은 이 모든 위기가 지금껏 책임을 다하지 못한 본인들의 실수가 아니라, 마치 의사들의 욕심과 부도덕 때문으로 돌리려는 속내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필수의료 패키지라면서 응급의료는 단 한 줄도 없는 것은 지금껏 응급의료 대책을 ‘안’만든게 아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갑진년(甲辰年) 새해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2023년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 진료 정상화를 위해 모두가 힘쓴 한 해였습니다. 맡은 자리에서 헌신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모든 교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해는 서울대학교병원 그룹 모든 구성원이 함께 공유하고 추진할 미션과 비전, 슬로건을 선포하여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 의미 있는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교육, 연구, 진료를 통하여 인류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미션 하에
사랑하는 교직원 여러분 건강하고 새로운 희망이 가득한 2024년 한 해 시작하시길 바랍니다.최근 코로나19, 폐렴, 독감 등 여러 감염병이 동시다발적으로 유행하는 멀티데믹(Multi-Demic)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마스크를 굳게 쓰고 의료 현장에 서 묵묵히 근무하시는 여러분을 보며 숭고함을 느낍니다. 여러분과 한 기관에서 일한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먼저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저는 교직원 여러분의 따뜻한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제20 대 연세대학교 총장으로 선임돼 다음 달부터 새로운 직분을 수행하게
정부와 민주당은 이제 뭐든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 같다.대한의사협회, 특히 경기도의사회의 단결과 화합, 투쟁은 이제 물 건너갔다고 생각한다.만일 필자의 생각에 대해 다른 견해가 있다면 이 글을 찬찬히 읽어봐 주기 바란다,현재 의료계 상황을 보면, 의협이나, 경기도의사회나 선거가 끝나면 새 회장을 중심으로 하나로 똘똘 뭉쳐야 그나마 희망이 있다는데 아무도 이의가 없을 것이다.그러나 의협은 몰라도 경기도는 선거가 끝나도 희망은커녕 분열이 가속화될 것 같다.3년 전 의협 회장선거는 이전과 다르게 1차 투표에 이어 1위와 2위 득표자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의사 회원 여러분! 대한의사협회 41대 회장 이필수 인사드립니다.어느덧 희망찬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올해는 ‘청룡의 해’로 상상 속 동물인 용은 예로부터 권위와 힘, 풍요로움을 상징한다고 합니다.새해에는 승천하는 용의 기운을 받아, 모든 일이 뜻대로 잘 이루어지고, 가정과 일터에 행복과 풍요가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5천만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국민소득 증가와 더불어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대한의사협회는 이러한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희망 가득한 한 해 설계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지난 2023년은 말 그대로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냈습니다.코로나19에서 벗어나 온전한 대면 활동이 일상화 되었지만 물가와 인건비 상승은 경제 및 고용 불안을 불러와 양극화를 심화시켰습니다.의료계는 필수 및 응급 의료체계의 공백에 따른 위기감 속에 놓였고, 의사 및 간호사 등 의료인력 문제와 보건의료 직역 간 갈등 속에서 진일보한 정책을 도출해 내지 못하고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해야 했습니다.산업계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2024년, 희망찬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청룡은 힘, 권력, 자연, 행운을 상징해서 예로부터 경의와 존경의 대상이었던 만큼, ‘청룡의 해’를 맞아 모든 분들께서도 그 기운을 듬뿍 받아 더 행복하고 행운이 가득한 한 해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해는 32대 집행부를 마무리함과 동시에 33대 협회장 선거와 집행부 구성 등으로 출발부터 숨 가쁘게 달려 왔습니다.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회무에 열중 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회원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응원의 결과물이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바입니다.2024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인 새해에는 여의주를 입에 물고, 구름을 박차며 하늘로 솟구치는 용처럼 힘차게 비상하는 행복과 건강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우리는 지난해 혹독한 추위와 더위에도, 매주 수요일마다 간호법 제정 촉구를 위해 국회와 광화문에서 그 염원을 외치고, 호소하였습니다.그 결과 간절히 바라던 간호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었지만 대통령의 재의 요구권 행사로 좌절되고 말았습니다.하지만 우리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간호법 제정을 지지해주셨던 많은 시민들이 응원해 주셨기에 국회에서 간호법이 재발의 되어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지난해 의료계에 드리워진 어둠이 걷히는 희망의 해가 열리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하여 의사가 소신 진료로 헌신할 수 있는 행복한 진료실을 꿈꿔봅니다.과거 의료계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억지 논리를 내세워 의약분업이나 의학전문대학원 제도를 강행했습니다.결국은 의료계의 우려대로 정책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실패한 정책이 되었습니다. 패러다임을 바꾸는 주요 정책에 대해서는 국가적 차원에서 평가하여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는데 그러지도 않았습니다.그런데 또다시 일방적인 논리와 가공의 데이터로 혹세무민하는 의료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은 명실상부 보건안보의 근간이자, 국가경제에 활력을 주는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의약품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에 힘썼고, 국내개발신약을 바탕으로 선진 시장 진출을 가속화했습니다.신약 기술수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제약바이오를 국가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하며, 산업계의 노력에 지지를 보냈습니다.반면,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고환율로 경제가 위축되고 있고, 저출산에 따른 인
2024년, 새로운 시작과 변화의 갑진년을 맞이하여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변함없는 변혁적 리더십의 신약개발 컨트롤타워로서 정부와 업계와의 소통창구 역할을 잘 수행하여 글로벌 신약개발의 크고 작은 성과들이 투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개발환경의 외연을 넓혀나가겠습니다.수요에 근거한 바이오헬스분야, 신약개발 관련 지원사업을 확장해 나가겠습니다.첫째, 글로벌 신약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요기반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환경 조성, 둘째 바이오헬스인재개발센터 운영을 통한 신약개발 전문인력 양성, 셋째, 수요기반
경제뿐만 아니라 제약산업에도 많은 이슈가 있었던 계묘년 한 해를 보내고, 푸른 용을 상징하는 갑진년이 시작되었습니다.도로의 신호등이 빨간불에서 파란불로 바뀌면 이동을 하듯이 지금까지 어렵고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새롭게 전진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우리는 사회적 격리 일상화라는 전대미문의 코로나 상황을 겪으면서도 새로운 치료제 및 백신 후보물질 개발 성공으로 팬더믹을 엔데믹으로 전환시키는데 훌륭하게 성공하였으며, 이 속에서 우리나라는 국민 건강과 제약 주권 확보 필요성을 절감하고, 효율적 생산 공정과 대량 생산체제 구축을 통
바이오 경제는 전 세계 인구의 고령화 속에서 삶의 질 향상과 함께 한 국가의 경제 성장을 모색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다.바이오 경제의 핵심인 바이오헬스 산업은 다른 산업과는 달리 R&D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혁신 신약개발 등의 관련 제품이나 서비스가 산업으로 파생, 발전하는 분야로서 고용유발과 함께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서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 규모는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자동차, 화학제품 시장을 뛰어넘어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신약개발은 전 주기에 걸쳐서 다학제적인 연구개발로 진행되기 때문에 외부 기술과
세계 의약품 시장은 인구 고령화와 의료개혁에 대한 다양한 환자군의 신약개발 요구 등으로 인해서 항암제, 희귀의약품 등의 임상시험 증가와 시장 규모가 확장되고 있고, 연평균 6.4%의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면서 2026년에는 1조 4,080억 달러의 시장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의약품은 환자의 건강과 직결돼 공공재의 성격을 띠고 있고, 연구개발 과정상 고위험, 고비용의 장기투자 사업으로서 기초과학 연구가 산업화 성과로 연결되기 때문에 세계 각국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체계적인 지원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최근에는 4차 산업
3년 가까이 지속된 코로나가 위드 코로나를 거쳐 공식 종료 선언을 앞두고 있지만 의료계에선 공적 마스크 논란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바로 의사협회와 경기도의사회 이야기다.의사협회는 지난 2020년 초 질병관리청 공적마스크 배포를 위탁받아, 산하 단체인 16개 시도의사회에 배포했고 시도의사회는 다시 각 산하 시군의사회에 배포했다. 또한 각 시군의사회는 마스크 대금을 회원으로부터 수금하여 시도의사회를 거쳐 의협으로 송금했다.각 시도의사회는 배포 내역을 의협에 보고했으나, 경기도의사회는 의협이 배포한 마스크 수량과 산하 시군의사회에
얼마 전 유투브에서 이동욱 제34대 경기도의사회장(임기 2018.4.1.~2021.3.31.)이 인터뷰 방송을 하면서 제35대 경기도의사회장 선거 과정에서 평택시의사회장 선거에 대해 상세히 언급했다.이동욱 제34대 회장은 평택시의사회 회칙 개정과 인준 여부, 선거과정 전체를 싸잡아 비난했다. 평택시의사회는 경기도의사회의 중요한 산하단체 중 하나인데도 말이다.법원은 가처분 소송 2회와 본안 소송 2회 모두, 평택시 회칙개정을 인정하고 평택시의사회 선관위가 회장 단독 입후보에 대한 찬반투표 과정을 통해 새로운 평택시의사회장을 선출한 과
과학기술의 사회ㆍ경제적 파급효과를 측정하는 작업이 공공 분야에서는 책무성을 확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민간 분야에서는 기술진보가 경제성장을 견인한다는 솔로우 모형 이래로 슘펙터는 기술진보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인 결정요인이자 한 국가의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라고 했다.2017년에 졸리와 메트가 발표한 리뷰아티클에 의하면 과학기술이 사회ㆍ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들이 한결 증폭됨에 따라서 그 파급효과를 측정하는 관심이 한결 고조되는 추세라고 했다.필자는 지금, 우리나라가 이러한 전 세계적인 메가트렌드에 어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