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대한의사협회 당선인은 23일 재미한인의사회(KAMA) 임원들을 만나 한국에서 벌어진 정부와의 갈등 문제를 설명하고 추후 협력관계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재미한인의사회에서는 John Won 회장, 장성욱 부회장, 제니퍼 리 전임회장 등이 참석했다.임 당선인은 “정부의 대책없는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라는 졸속 정책으로 의료체계가 철저히 붕괴될 수 있다. 정부는 의사 수를 늘려 기피과 문제를 해결하려는 졸속 정책으로 현장을 지켜오던 의사들의 자존심마저 짓밟아 버렸다. 사직 금지 명령과 의사 면허 취소, 의사들의 해외 진출
예후가 나쁜 재발ᆞ불응성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의 새로운 치료법이 제시됐다. 국내 연구진이 저등급 림프종 치료에 사용되는 표적항암제인 ‘BTK억제제’에 기반한 새로운 항암화학요법을 개발했다.이는 절반 이상의 환자에서 치료 반응을 보였고, 특히 10명 중 3명은 종양이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Nature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16.6)’에 게재됐다.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영일ᆞ박창희 교수 및 한국 림프종 임상연구 콘소시움(CISL) 공동연구
서울시보라매병원 갑상선 암 전문 수술팀인 외과 채영준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이정만 교수, 원동욱 교수팀은 갑상선 수술 중 되돌이 후두신경 보존을 위한 신경감시법을 위해서 전극이 달린 특수 기관내관을 성문 부위에 정확히 위치시키는 방법으로써 갑상선 수술자세에서 비디오 후두경을 이용한 기관삽관술이 유용하다는 연구결과를 23일 밝표했다.연구팀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목부위의 절개를 통한 갑상선수술에서 뿐 아니라 로봇 갑상선 수술, 경구강 갑상선 수술에서도 해당 신경보존 기법을 활용하는 여러 연구를 시행해 유수의 국제 학술지에 게제한 바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위원장 정기석)의 정책 제언을 바탕으로 추진한 국내 감염병 위기소통 효과성 강화를 위한 조직 구조ᆞ체계 개선안 연구(연구책임자: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감염병 대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위기상황에서 국민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체계와 구조, 즉 시스템 정비에 중점을 두고 전략적 방향을 제시했다.코로나19 유행 사례를 기반으로 소통환경 분석, 해외사례 분석, 소통조직 분석, 개선전략 도출 등 4가지 세부 과제를 통해 질병관리청의 위기소통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계속되는 분쟁에 대응해 WMA(World Medical Association; 세계의사회)는 가자지구의 심화되는 의료 및 인도주의적 위기, 늘어나는 기아, 의료 부족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으며 계속되는 인질 투옥과 학대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의료 보호 결의안을 채택했다.WMA 회장인 Dr. Lujain AlQodmani는 “WMA는 모든 민간인을 보호하고, 모든 인질의 석방과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며, 인도적 지원의 전달을 허용하기 위해 양자 간 협상을 통해 지속 가능한 휴전을 요구한다. 우리는 인도주의법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2일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제6대 원장에 오태윤 강북삼성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신임 오태윤 원장은 강북삼성병원 진료협력센터장, 강북삼성병원 진료부원장, 대한심혈관흉부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수술감염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의료기관평가인증원 원장으로 2024년 4월 22일부터 2027년 4월 21일까지 3년간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오 원장은 “세계적 수준의 국내 의료기관 인증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우리 국민께서 의료 질과 환자안전의 수확을 풍성하게 누리실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
국내 연구진이 폐암 치료 방법 중 자연살해세포와 세툭시맙 병용요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밝혀냈다.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최명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최창민 교수,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재철 교수와 ‘선행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치료에 실패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자연살해세포(NK cell) 와 세툭시맙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 연구를 진행해 지난달 29일 미국면역항암학회 공식 학술지인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IF 10.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024년 세계예방접종주간을 맞이해 4월 22일(월)부터 4월28일(일)까지 예방접종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매년 4월 마지막 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예방접종주간’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WHO회원국은 예방접종률 향상 및 감염병퇴치 캠페인을 운영(올해의 WHO 예방접종주간 표어는 Humanly possible : Saving lives through immunization)한다.올해는 세계예방접종주간이 지정된 지 열세번째 되는 해이며, 특히 올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역, 사회ᆞ경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4월 22일부터 5월 10일까지 환자의 보호 및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제2기 지역환자안전센터 3개소 지정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지역환자안전센터는 중앙환자안전센터와 연계하여 환자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환자안전 교육 및 홍보, 환자안전사고 예방 및 보고 지원 등 업무를 수행하고 지역별 중소보건의료기관을 지원하는 사업을 수행한다.제1기 지역환자안전센터는 강원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약사회 등 총 5개소가 지정됐으며, 지난 3년간 환자의 보호 및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지역별
한국초음파학회가 대한내과학회가 개원의와 전공의들의 초음파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한국초음파학회는 21일 소공동롯데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술대회를 프로그램과 향후 학회 운영방향을 소개했다.20일 열린 평의원회에서 연임이 결정된 신중호 회장은 “희망의 청용의 기운은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와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 발표로 인해 한 순간에 악몽으로 변해 버렸다.”라며, “이로 인해 전공의들이 사직 물결을 일으키면서 사회적 파장은 물론 대한민국 의료가 총체적 위기에 빠져들게 됐다.”라고 우려했다.신 회장은 “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가 제안한 2025년 증원된 정원의 50%~100%를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뽑을 수 있게 허용한다는 정부 발표를 거부했다.비대위는 20일 회의후 브리핑에서 “정부 발표는 현재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나름의 고심의 결과라고 평가하지만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아니다.”라며, “받아들일 수 없음을 명확히 한다.”라고 밝혔다.비대위는 의료개혁 특위 참여와 관련해선 “의료개혁 과제를 논의할 위원회 및 기구를 만드는 것은 정부의 고유 역할이다.”라며, “하지만 구성과 역할에 대한 정의가 제대로 돼 있지 못한 특위로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내주 첫 회의를 열고, 의료체계 개혁과제 등 사회적 논의를 추진한다.한덕수 본부장은 19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과 의료개혁특별위원회 구성ᆞ운영 계획 등을 점검했다.중대본에 따르면, 18일 일반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 4,253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16.1% 증가,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8.7% 증가한 9만 815명이다.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871명으로 전주 대비 1.9% 증가,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6
오는 5월 20일부터 요양기관 이용 시 본인 식별이 가능한 신분증 확인이 의무화되는 것에 대해 대한개원의협의회가 충분한 준비 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19일 대개협은 “추진 배경이나, 목적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내용은 누가 봐도 당연히 정부가 관리하고 책임을 감당할 내용이다.”라며, “정부에서 민간 기관에 협조를 구할 때는 해당 기관의 업무에 적합해야함은 물론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충분한 양해를 바탕으로 합의 후에 이뤄지는 것이 상식이다.”라고 지적했다.대개협은 “5월 20일 시행일에 얼마나 많은 국민이 의료기관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뉴냅스의 인지치료소프트웨어(제품명: VIVID Brain)와 ㈜쉐어앤서비스의 호흡재활소프트웨어(제품명: EasyBreath) 2종을 국내 제3, 4호 디지털치료기기로 허가했다고 19일 밝혔다.디지털치료기기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ᆞ관리ᆞ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치료적으로 개입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말한다.이 두 품목은 모바일 앱으로 구현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VIVID Brain’은 뇌 질환으로 인한 시야장애 환자에게 12주간 반복적인 시지각 학습훈련을 제공해 좁아
의대 정원 증원으로 인한 정부와 의료계의 첨예한 대립 속에서 의료대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의료 현장 각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의료 개혁을 준비하는 ‘한국 미래의료 혁신연구회’(이하 한미연)의 정기 세미나가 지난 17일 개최됐다.한국 미래의료 혁신연구회는 지난 3월 의료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출범했으며, 前 서울대학교 의대 학장인 강대희 원격의료학회 회장과 前 바이오협회 이사장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등기이사 겸 코리그룹 회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이날 강대희, 임종윤 공동대표를 비롯해 각 분과 운영위원과 실무위원을 맡고
유방암과 흑색종 항암제 내성을 줄일 수 있는 타깃 유전자 단백질이 확인됐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민환 교수와 연세의대 유원지 박사, 병리학교실 김상겸 교수,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김준 교수,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박상현 교수 공동 연구팀은 MAP3K3 단백질을 억제하면 항암제에 내성을 유발하는 단백질 YAP의 발현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 유방암과 흑색종 항암제 내성도 줄어든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실험분자의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IF 12.8)’ 최신 호에 실렸다.
최근 혈액암 환자가 전문 완화의료 상담을 받으면 생애말기 공격적이고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이는 혈액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완화의료 상담의 역할을 보여주는 국내 최초의 연구다.서울대병원 신동엽 교수ᆞ유신혜 교수 공동 연구팀(김동현 전문의)은 혈액암 환자에서의 전문 완화의료 상담이 생애말기 공격적 의료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혈액암은 항암 치료법의 발전으로 생존율이 향상되었으나, 여전히 많은 환자들에서 질병이 진행하고 생애말기에 이른다.특히 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의대정원 증원 정책으로 인한 의정 대치상황이 지속돼선 안 된다며 대통령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비대위는 “한번 잘못 진행되는 정책은 다시 돌이키기에는 많은 시간과 사회적 비용을 치르게 된다.”라며, “대한민국의 의료개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의료계와 정부, 사회는 당장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고 결정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를 이른 시간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대정원 증원 정책으로 인한 의정 대치상황이 지속돼선 안 된다.”라고 밝혔다.비대위는 “대한민국의 의료환경을 바로 세워 환자 곁을 당당히
연세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희정 교수,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혁민 교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감염내과 김민형 교수 연구팀이 최근 연구를 통해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의 ‘증상 위주 격리’ 권고 기준의 비효과성을 밝히고 대안을 제시했다.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lostridioides difficile Infection, 이하 CDI)은 항생제 복용으로 인해 장내 미생물 균형에 변화가 생김에 따라 발생하는 병이다.장내 유익균이 죽고 나쁜 세균인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C.디피실)이 증식하면 극심한 설사와
고관절 골절 환자의 재골절 위험을 간편하게 예측할 방법이 제시됐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딥러닝 예측 모델이 5년 이내의 단기 고관절 재골절 위험을 우수한 정확도로 예측해냈다. 이는 고관절 골절의 맞춤형 관리 및 치료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김영곤 교수ᆞ의생명연구원 김이삭 연구원,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 교수 연구팀이 고관절 골절 환자 1480명의 CT 영상을 기반으로 단기 재골절 위험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정확도를 검증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고관절 골절 환자는 재골절 위험이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