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희정 교수,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혁민 교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감염내과 김민형 교수 연구팀이 최근 연구를 통해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의 ‘증상 위주 격리’ 권고 기준의 비효과성을 밝히고 대안을 제시했다.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lostridioides difficile Infection, 이하 CDI)은 항생제 복용으로 인해 장내 미생물 균형에 변화가 생김에 따라 발생하는 병이다.장내 유익균이 죽고 나쁜 세균인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C.디피실)이 증식하면 극심한 설사와
고관절 골절 환자의 재골절 위험을 간편하게 예측할 방법이 제시됐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딥러닝 예측 모델이 5년 이내의 단기 고관절 재골절 위험을 우수한 정확도로 예측해냈다. 이는 고관절 골절의 맞춤형 관리 및 치료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김영곤 교수ᆞ의생명연구원 김이삭 연구원,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 교수 연구팀이 고관절 골절 환자 1480명의 CT 영상을 기반으로 단기 재골절 위험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정확도를 검증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고관절 골절 환자는 재골절 위험이 높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사회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이 어렵고, 반복 행동 및 소화기계 증상까지 다양한 양상을 동반하는 복합적인 질환이다.흔히 임신 중기 뇌 발달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부 아동의 경우 환경적 요소가 중증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팀은 자폐스펙트럼 장애 환자 249명을 포함해 총 456명을 분석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구성하는 균종이 자폐스펙트럼의 중증도를 가르고 임상 양상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체내에 존재하는 미생물 군집
치료가 까다로운 ‘호중구성 중증 천식’에서 생체 표지자 ‘Otulin’이 처음으로 확인됐다.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박용환 교수 연구팀은 4월 국제 학술지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IF 14.2)’에 호중구성 중증 천식의 새로운 발생 기전을 발표했다.천식은 전 세계적으로 약 3억 5천만 명의 사람들이 고통받는 만성 염증성 폐질환으로, 코 혹은 입으로 들이 마신 공기가 폐로 들어가는 통로인 기도의 협착과 부종 그리고 점액 생성으로 인해 호흡곤란이 생긴다.천식 환자의
대한의사협회 대의원의장선거가 김교웅 후보와 이광래 후보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16일 협회 홈페이지에 이윤수(서울) 대의원의장 후보자의 사퇴 사실을 공고했다.지난 8일 대의원회는 대의원의장선거 후보자 모집 결과, 김교웅 후보, 이광래 후보, 이윤수 후보(이상 가나다 순)가 등록했다고 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했다.이윤수 후보의 사퇴로 의장선거에는 김교웅 후보와 이광래 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김교웅 후보는 1957년생으로 고려의대를 1982년 졸업한 정형외과 전문의이다.서울 구로구의사회 법제이사ᆞ총무이사ᆞ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나폴레옹이 알프스를 넘어가며 했던 말이다.그런데 경기도의사회도 불가능은 없는 것 같다.지난 3월 경기도 중앙대의원 18명을 선출하는 선거에서, 경기도의사회 선거구 6개 중 2개 선거구에서 각 1명씩 후보자가 미달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갑론을박 끝에 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12일 낮 11시 58분에 중앙대의원 미달이 발생한 4권역(부천시, 시흥시, 광명시 등)과 6권역(의정부시, 구리시, 남양주시 등) 회원들을 대상으로 각 1명의 대의원을 추가 선출하는 선거공고를 하였다.기가 막힌 것은 해당 추가
신체증상으로 일상에 큰 지장을 받지만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에서는 이상소견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신체증상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이 장애의 특징이기에 환자들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보다는 내과, 신경과, 마취통증의학과, 이비인후과 등 타과 진료만을 찾는 경우가 많다.몸은 아픈데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는 신체증상장애가 기분에 영향을 받고 특히 ‘불안과 분노’가 환자의 통증을 더 심각하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연 교수 연구팀(아주대 박범희 교수)이 신체증상장애 기전을 탐색하기 위해 신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지역ᆞ필수의료 분야 및 공공의료기관에서의 시니어의사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국립중앙의료원 시니어의사 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고, 의료계 주요 인사들과 지역ᆞ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시니어의사 지원센터는 대학병원 등에서 근무 경험이 많은 퇴직(또는 예정) 의사가 지역ᆞ필수의료 분야 및 공공의료기관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니어의사 지원 사업 전담 조직으로,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에 설치된다.시니어의사 지원센터에서는 필수의료 분야 진료와 연구에 경험이 있는 시니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지난 16일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에서 ‘코로나19 대응 정책분석 연구 통합발표회’를 개최했다.이번 발표회는 미래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 대비를 위해 지난 코로나19 대응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한 민간 전문가 주도의 백서를 포함한 3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시사점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첫 번째로 발표된 연구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에서 주관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방역대책본부 대응 분석 및 평가이다.이번 연구는 코로나19 방역ᆞ의료 대응을 중앙방역대책본부 중심으로 기록하는 한편, 코로나19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기온변화, 건조한 날씨, 꽃가루나 황사 등으로 안구의 건조 또는 불편함을 개선하는 의약품인 ‘인공눈물’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바른 사용정보를 안내한다고 17일 밝혔다.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이물감이 느껴지면 인공눈물을 사용하여 눈의 건조 증상을 완화하고 자극을 일시적으로 경감시킬 수 있다.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나트륨, 카보머, 포비돈, 폴리소르베이트, 히프로멜로오스 등을 주요성분으로 사용하는 인공눈물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식약처 안내정보에 따르면, 인공눈물은 눈
의료개혁의 일환인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간호사 역량 혁신과 선제적인 간호 정책 추진 방안을 제시할 토론회가 열린다.대한간호협회와 보건복지부는 오는 18일 오후 3시 서울역 인근 LW컨벤션센터 3층 크리스탈홀에서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간호사 역량 혁신 방안’을 주제로 의료개혁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토론회 발제자로는 김성렬 고려대학교 간호대학 교수와 이지아 경희대학교 간호과학대학 교수가 ‘필수의료분야 간호사 역량 강화 및 전문간호사 활성화 방안’과 ‘(가칭)전담간호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ᆞ훈련체계 구축 방안’을 주제로 각각 나
“2000년 의약분업에 대한 경실련의 현재 평가는 어떤지 입장을 밝혀라. 경실련 임원들은 최소 6개월 전공의들과 같이 병원에서 생활할 용의가 있나?”임현택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은 지난 15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에서 발표한 ‘22대 총선, 의대증원 국민심판이라는 의료계 주장에 대한 입장’ 이라는 보도자료에 대해 이 같이 질의하고, 명확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경실련 보도자료를 통해 “총선 결과를 의대 증원에 대한 민심으로 해석하고 증원 저지를 위해 ‘원팀’으로 결속하는 의료계의 행태에 기가 찰 따름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의료개혁은 계속 추진하되 합리적 의견을 듣겠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제17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민심을 경청하겠다.”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라며,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는 모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올해 7월부터 3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 수행지역으로 4개 지방자치단체(충북 충주시, 충남 홍성군, 전북 전주시, 강원 원주시)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상병수당은 근로자가 업무 외 질병·부상 발생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로 2022년 7월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해 총 10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이번에 선정된 4개 지자체를 포함하여 총 14개 지자체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이번 3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 지역은 사업추진 여건, 추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조철현 교수팀이 여러 기분장애의 재발요인을 규명하고, 재발을 예측 및 개입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수립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기분장애는 안정적인 기분 조절의 어려움으로 상당기간 정상범위보다 처지는 상태로 유지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들뜨는 경우로, 흔히 조울증이라 부르는 양극성 장애, 우울증이라 부르는 주요우울장애 등을 포함한다.그런데 기분장애는 처음 발병후 반복적으로 재발할 수 있고 더 심화될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 극심한 영향을 주므로 재발을 예측하고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최근 국제학계에서도 재발을
이영찬 교수팀, 국제학술지 BMC Medicine 최근호 발표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과 이를 유발하는 위험요인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이영찬 교수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공동 연구팀(김도균 교수, 정상혁 박사)과 함께 ‘두경부암의 유전적 소인과 관련 잠재적 위험요인 조사를 위한 전장 표현형 연관성 분석 연구’를 발표했다.두경부암의 유전적 소인은 두경부암은 물론, 니코틴 중독과 알코올 장애, 폐기종, 만성기도폐쇄, 기관지암과 연관성이 높았다.또한 흡연과 음주는 빈도와 양 또한 두경부암 발생에 큰 영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JN.1)에 대한 백신의 효과성,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의 짧은 면역지속기간 등을 고려해 ’24년 상반기 코로나19 접종계획을 수립ᆞ발표했으며, 15일부터 5세 이상 면역저하자 및 65세 이상은 코로나19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코로나19 상반기 예방접종은 5세 이상 면역저하자 및 65세 이상 중 ’23-’24절기 XBB.1.5 백신을 접종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접종을 희망자는 마지막 코로나19 백신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이 지나야 하고, 지난 절기와 동일하게 XBB.
대한내분비학회에서 주최하는 The 12th 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in conjunction with the 43rd Annual Scientific Meeting of the Korean Endocrine Society(이하 SICEM 2024)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됐다.세계 각국의 내분비학의 권위자들과 활발한 학문적 교류를 목표로 매년 성장하고 있는 SICEM은 이번 SICEM 2024에서 총 32개국 1,48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24년 제1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9일부터 12일까지 서면으로 진행하고, 4주기 병원급ᆞ의원급 검진기관 평가 결과(안)을 심의하고 그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검진기관 평가는 건강검진 업무의 적정 수행 여부 평가를 통한 국가건강검진의 질 향상을 위해 건강검진기본법 제15조에 근거해, 2012년부터 3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다.이는 일반건강검진, 영유아검진, 구강검진, 6대 암검진까지 총 9개 검진유형에 대해 병원급ᆞ의원급 검진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한다.이번 4주기 평가에서는 검진유형별 연간 검진건수 50건 이
앞으로 2년간 병원계를 이끌어갈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 제42대 회장에 이성규 후보가 선출됐다.지난 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 2층 오키드룸에서 개최된 병원협회 제65차 정기총회에서 이성규 후보가 새 회장에 당선됐다.이성규 회장 당선인은 “현재 병원계는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최우선적으로 의정사태 문제 해결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또한, 존중받는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무한경쟁을 해소하고 의료전달체계가 바로설 수 있도록 노력하며,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새로운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