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윤석열 대통령이 4ᆞ10 총선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여당의 총선 참패 후 일주일 가까이 공식 발언을 하지 않아 국민의 눈과 귀가 대통령 입에 쏠려 있던 상황에서 어떤 반성을 하고, 어떤 약속을 할까? 어떤 메시지를 담을까?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국무회의 모두 발언 형식을 빌린 것부터 문제였다.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 형식의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빗나갔다.대통령은 여당의 총선 참패에 대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거나, 국민과의 대화에 나서야 했다.반성보다는 국민을 탓하는 듯한 내용은 더 문제였다.대통령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나폴레옹이 알프스를 넘어가며 했던 말이다.그런데 경기도의사회도 불가능은 없는 것 같다.지난 3월 경기도 중앙대의원 18명을 선출하는 선거에서, 경기도의사회 선거구 6개 중 2개 선거구에서 각 1명씩 후보자가 미달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갑론을박 끝에 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12일 낮 11시 58분에 중앙대의원 미달이 발생한 4권역(부천시, 시흥시, 광명시 등)과 6권역(의정부시, 구리시, 남양주시 등) 회원들을 대상으로 각 1명의 대의원을 추가 선출하는 선거공고를 하였다.기가 막힌 것은 해당 추가
지난 1월 회장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당선된 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 정경호 신임회장은 회원과의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으로 삼고, 회원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집행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거공약도 ▲최우선의 회원 권익보호 ▲회원간 소통과 화합의 내실화 ▲지역의사회 역량강화 등을 내걸었다. 정경호 회장을 전주에서 만나 지역의사회의 역할과 의료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장영식 기자: 안녕하세요? 회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임기를 시작하는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정경호 회장: 전북특별자치도 의사회는 매년 모범지부 표창을 수상하는 전국의사
만우절을 하루 앞둔 31일 늦은 밤, 대통령 대변인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개혁, 의사증원 추진 경과에 대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소상히 설명드릴 예정이라는 언론 공지가 나왔다.총선을 9일 앞둔 시점에 대통령이 예고 없던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겠다고 하니 관심이 집중됐다.윤 대통령이 개별 현안에 대해 대국민 담화로 메시지를 전하는 건, 지난 2022년 10월 30일 ‘이태원 참사 담화’와 지난해 11월 29일 ‘엑스포 부산유치 실패 대국민 담화’에 이은 세번째다. 그만큼 흔한 일이 아니다.그러다보니 의료계 안팎에서 의대정원
“전남에 왜 의과대학을 유치하려는지 모르겠다. 기업도 없고, 백화점도 없다.”전라남도의사회 선재명 대의원의장은 지난 23일 전남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의대 유치보다 인프라 구축이 먼저라고 밝혔다.선 의장은 “삼성이나 현대까지는 아니더라도 전남에 제대로 된 기업이 몇 개나 있나. 백화점도 없다.”라며, “수요가 없으니 없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선 의장은 “기업이 들어오려면 수요가 있어야 한다. 인구를 증가시킬 수 있는 부양책부터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그는 “병원도 마찬가지로 운영될 수 있는 인프라가 우선이다.
“회장선거 투표율이 70~80%가 되면 정부가 긴장할 수 밖에 없다.”주수호 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14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린 전북의사회 제51차 정기총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참여를 독려했다.주수호 위원장은 “의사들이 힘을 보여줄 수 있는 시기가 다음 주에 있다. 이번 의사협회장 선거에 유권자들이 투표를 많이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주 위원장은 “직선제로 진행되는 의협회장 선거의 역대 투표율이 50% 정도 밖에 안 된다. 우리가 이번 회장 선거 때 투표율이 70%~80%가 되면 정
“여의도역에서 걸어가면서 물어보니 반은 의대생 학부모더라.”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주수호 후보는 5일 한국여자의사회가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한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의사들의 자발적인 열의가 모이면 정부와의 싸움에서 절대로 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주수호 후보는 “보건복지부가 브리핑 할때마다 의협을 개원의 단체로 폄하해 화가 났다. 의료계 대표자를 모아오면 대화하겠다는 말을 여러 번 하면서, 대표자 모을 때 의협을 뺀다는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했다.”라며, “의사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싸워야할 상대는 윤석열 대통령이다.”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운용 후보는 5일 한국여자의사회가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한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의대정원 문제의 상대를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짚었다.정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서 싸워야한다. 그런데 다수 의사가 윤 대통령에 대해 찬성한다. 좋아하는 사람과는 싸움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정 후보는 “또, 싸움 상대는 윤 대통령뿐만 아니라 대검 특수부다. 대검 특수부는 기업을 수사할 때 여론전을 충분히 한 뒤 친다. 지금 의료계를 향해서도 그런 방식을 취하고
현 사태의 본질은 2,000명 증원이 아니라 정부의 환자-의사 갈라치기이다.많은 국민이 왜 의사들이 의대정원 증원에 격렬하게 반대하고 사직하는 것일까 의문을 갖고 있다.하지만 대부분 국민이 정확한 이유를 잘 알지 못하고, 그저 언론보도를 통해 증원에 반대해 수익을 보존하려는 기득권 집단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의료에는 3개의 큰 축인 환자와 의사, 그리고 정부가 있다. 이 중에서 환자와 의사는 치료를 주고받는 서로의 이해관계가 동일한 기본적으로 한편이다. 환자와 정부, 또는 의사와 정부가 한 편이 되기는 본질적으로 쉽지 않다.환자와
“보건복지부장관이 출산명령내리면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나?”임민식 신임 동대문구의사회장은 20일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진행된 제65차 동대문구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정부를 비판했다.임 회장은 “보건복지부 차관이 전체 수련병원 전공의에 진료유지명령을 내렸다. 모든 의사는 이 치졸한 명령이 헌법상 가진 우리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생각할 것이다.”라며, “명령으로 된다면, 출산명령도 내려라. 우리나라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데 복지부장관이 출산명령 내리면 저출산도 해결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그는 “정부가 말도 안되
의대정원을 전체 의사 수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 의료 수준이 비슷한 일본,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의 인구 10만명당 의대 정원은 한국의 1.3 – 2.8배에 달한다.의대 정원에 비례해 전공의 수가 결정되는데 전공의 수련 병원은 대부분 대학병원 또는 큰 종합병원으로, 1차 의료에서 치료하지 못하는 중증 환자, 난치성 환자, 수술 환자와 응급 환자를 진료한다.전공의는 단순히 교육만 받는 존재가 아니고 환자들을 치료하고 돌보는데 필수인력이다.매일 외래 진료, 검사 판독, 교육, 연구 및 학회 활동을 하는 교수가 전공의
“저는 의사정원 증원에 동의합니다. 제 주장이 선거를 통해서 검증될 것이다.”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정운용 예비후보는 7일 의협회관서 진행된 의사협회 긴급임시대의원총회에서 “지난 기간 동안 회원 500명으로부터 의협회장 후보로 추천을 받았다.”라며, “의사정원 증원에 동의하는 제 주장이 선거를 통해서 검증될 것이다.”라고 말했다.정 예비후보는 “시간이 없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라며, “무엇보다 의대정원 증원 계획에 대해 완전한 철회를 원하는지, 협상을 원하는지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정 예비후보는 “후보 추
전공의들의 수련과정 이탈 및 이른 시기 피부 미용관련 개원이 지나치게 늘고 있는 상황이며,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봉직의 전공의는 물론이고 대학에 있는 유명한 교수들도 거의 똑같은 형태로 통증관련 개업을 하고 있다.이러한 급격한 통증 관련 개업과 피부미용관련 개업의 증가는 최근 필수의료 붕괴와 지역의료체계의 심각한 위기와 무관하지 않다.최근 ‘내외산소’ 이탈에 ‘정재영’까지 도미노 붕괴가 가속화되는 현상은 매우 암담한 의료계의 현실이다.이러한 현상의 근본적 원인인 비합리적인 저수가 해결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할
이번 필수의료 패키지는 아무런 대안과 발전이 없는 정부의 무능함과 의료라는 특수한 전문성을 무시하고 소통하지 않는 오만함을 드러낸 의사 길들이기 개악 패키지일 뿐이다.필수의료 논의가 시작되고 난 후 제대로 된 대책은 없고 오히려 의사들을 억압하고 감시하고 통제하는 법안들뿐이었다.또한 정부의 현실인식은 이 모든 위기가 지금껏 책임을 다하지 못한 본인들의 실수가 아니라, 마치 의사들의 욕심과 부도덕 때문으로 돌리려는 속내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필수의료 패키지라면서 응급의료는 단 한 줄도 없는 것은 지금껏 응급의료 대책을 ‘안’만든게 아
“의대정원 늘리면 전부 일반과로 올 것이다.”대한일반과의사회 좌훈정 회장은 6일 의협에서 개최된 의대정원 증원 관련 토론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의대정원 증원 추진에 대해 우려했다.좌 회장은 “현재 9,200곳 정도 일반의원이 있는데 이중 순수 일반과는 3,000곳에 불과하다. 6,000곳은 전문의지만 전문과목 포기하고 일반의원으로 개원한 전문의가 운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좌 회장은 “12년 전에는 일반의원 중 일반과와 전문과 비율이 반반이었는데 3분의 2가 전문의다. 즉 다수 전문의가 전문의 자격증을 장롱속에 넣어 두고 일반의원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갑진년(甲辰年) 새해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2023년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 진료 정상화를 위해 모두가 힘쓴 한 해였습니다. 맡은 자리에서 헌신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모든 교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해는 서울대학교병원 그룹 모든 구성원이 함께 공유하고 추진할 미션과 비전, 슬로건을 선포하여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 의미 있는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교육, 연구, 진료를 통하여 인류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미션 하에
사랑하는 교직원 여러분 건강하고 새로운 희망이 가득한 2024년 한 해 시작하시길 바랍니다.최근 코로나19, 폐렴, 독감 등 여러 감염병이 동시다발적으로 유행하는 멀티데믹(Multi-Demic)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마스크를 굳게 쓰고 의료 현장에 서 묵묵히 근무하시는 여러분을 보며 숭고함을 느낍니다. 여러분과 한 기관에서 일한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먼저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저는 교직원 여러분의 따뜻한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제20 대 연세대학교 총장으로 선임돼 다음 달부터 새로운 직분을 수행하게
정부와 민주당은 이제 뭐든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 같다.대한의사협회, 특히 경기도의사회의 단결과 화합, 투쟁은 이제 물 건너갔다고 생각한다.만일 필자의 생각에 대해 다른 견해가 있다면 이 글을 찬찬히 읽어봐 주기 바란다,현재 의료계 상황을 보면, 의협이나, 경기도의사회나 선거가 끝나면 새 회장을 중심으로 하나로 똘똘 뭉쳐야 그나마 희망이 있다는데 아무도 이의가 없을 것이다.그러나 의협은 몰라도 경기도는 선거가 끝나도 희망은커녕 분열이 가속화될 것 같다.3년 전 의협 회장선거는 이전과 다르게 1차 투표에 이어 1위와 2위 득표자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의사 회원 여러분! 대한의사협회 41대 회장 이필수 인사드립니다.어느덧 희망찬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올해는 ‘청룡의 해’로 상상 속 동물인 용은 예로부터 권위와 힘, 풍요로움을 상징한다고 합니다.새해에는 승천하는 용의 기운을 받아, 모든 일이 뜻대로 잘 이루어지고, 가정과 일터에 행복과 풍요가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5천만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국민소득 증가와 더불어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대한의사협회는 이러한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희망 가득한 한 해 설계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지난 2023년은 말 그대로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냈습니다.코로나19에서 벗어나 온전한 대면 활동이 일상화 되었지만 물가와 인건비 상승은 경제 및 고용 불안을 불러와 양극화를 심화시켰습니다.의료계는 필수 및 응급 의료체계의 공백에 따른 위기감 속에 놓였고, 의사 및 간호사 등 의료인력 문제와 보건의료 직역 간 갈등 속에서 진일보한 정책을 도출해 내지 못하고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해야 했습니다.산업계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