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협의회가 정부의 전공의 사직 금지 조치에 대해 개입해 달라고ILO에 요청한 사안이 종결됐다는 대한민국 정부의 보도자료는 명백한 사기극이다.”국제노동기구(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ILO)가 한국 전공의들을 향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개입하겠다고 회신한 것으로 확인됐다.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임현택 당선인은 29일 의협회관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ILO가 전공의 사직을 금지한 정부 조치에 대해 공식 개입했다는 회신을 28일 받았다고 밝혔다.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 21일 ILO가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진료 건강보험 지원방안이 연장된다.보건복지부는 28일 2024년 제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박민수 제2차관)를 열고, 건강보험 비상진료 지원대책 연장을 결정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의사 집단행동 대비 중증ᆞ응급 환자 진료공백 방지를 위해, 비상진료 건강보험 지원방안을 수립해 지난달 20일부터 시행 중이다.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집단행동 장기화시에도 비상진료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월 1,882억 원 규모의 비상진료체계 건강보험 지원방안을 연장해 지원하기로 의결했다.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응급실과 상급종합병원이
“모든 문제가 의료를 모르는 사람들이 의료정책을 세우는 게 문제다. 의사들이 단결해 정치적인 힘을 모아야 한다.”28일 라온제나호텔에서 진행된 제44차 대구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김정철 대의원의장은 이 같이 말하며 단결을 주문했다.김정철 의장은 개회사에서 “의사들의 노력과 환자를 위한 마음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이익만 밝히는 집단으로 치부돼 왔다.”라며, “정치인과 공무원의 폭력 같은 무지성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김 의장은 “환자진료에는 자율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의사에게 강제로 원
간호계가 여당인 국민의힘이 간호사법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 성명을 내고 환영한다고 밝혔다.앞서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정책위의장)은 28일 새 간호법 제정안을 발의했다.간호사의 업무 범위 등을 정한 간호법은 지난해 야당 주도로 국회에서 통과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이후 폐기됐다.새 법안은 ‘지역사회’ 문구를 삭제하고, 간호사, PA(진료보조) 간호사, 간호조무사의 업무 범위를 구체적으로 규정했다.간호협회는 “발의된 간호사법안은 간호가 필요한 모든 국민과 65만 간호인에게 따뜻한 봄날 같은 반가운 소식이다.”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8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신관 7층 강당에서 제7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주총회 이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정재훈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76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6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했다. 1주당 1,200원 현금배당도 승인했으며, 4월 18일부터 지급한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3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 1,320억원, 영업이익 769
“전공의들은 3월 안으로 수련병원으로 복귀해 달라.”전병왕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품에서 실시한 중수본 브리핑에서 전공의 복귀를 촉구했다.전병왕 총괄관은 “올해 인턴으로 합격한 분들은 4월 2일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임용등록하도록 안내했다. 이 기간까지 임용 등록이 되지 못할 경우 올해 상반기 인턴수련은 불가능하게 된다.”라고 강조했다.전 총괄관은 “결국 9월부터 시작하는 인턴 수련을 시작하거나 내년 3월에 인턴 수련을 시작해야 한다. 더 늦기 전에 현장으로 돌아와 환자 곁을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이성환)는 지난 25일 공중보건의사 제도 현안에 대한 협의를 위해 보건복지부(건강정책과) 공중보건의사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실시했다.지난 12월 간담회에 이어 3개월 만에 열린 2024년 1차 간담회에 선 ▲업무활동장려금 인상 ▲비연륙도 공중보건의사 처우 개선 ▲차출되는 공중보건의사의 처우와 차출 방식의 개선 등의 현안 및 핵심 사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이성환 회장은 공중보건의사의 수가 줄어드는 것 외에 현 의ᆞ정 대립으로 인한 공중보건의사의 지속적인 차출 등으로 공중보건의사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고 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공공기관 의료데이터의 활용이 활성화되도록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의 데이터 제공심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연구자 접근성 향상을 위해 분석센터도 확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이하 플랫폼)은 학계ᆞ연구계ᆞ의료계ᆞ시민단체 등과 함께 논의를 거쳐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건보공단 등 4개 공공기관 데이터를 연계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연구개발 과제 18건에 데이터를 제공했다.이후 AI 의료기기ᆞ신약 개발 등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수요 증가에 따라 2021년 본사업으로 전환하고, 20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26일 낮 12시 롯데호텔 서울 2층 에메랄드룸에서 2023회계연도 제2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2024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편성 등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이사회는 2023회계연도 추경예산 409억4천여 만원 보다 약 38%가 줄어든 252억2,960여만원의 2024년도 예산안을 승인했다. 수련환경평가본부와 수탁사업비에서 158억8천4백여만원의 감소분이 반영된 결과다.예산 안에는 정부 수탁사업 예산 145억5,274만원이 포함되어 협회 순예산은 106억7,686만여원이다.수탁사업중에서 환자안전교육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나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갖고 “건강보험 재정을 필수의료에 집중투자하겠다.”라고 밝혔다.박 차관은 “26일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2025년 예산안 편성 지침을’ 의결했고, 재정투자 중점 분야로 ‘필수의료 분야 육성 및 지역 거점병원의 공공성 확대’가 처음으로 포함됐다.”라면서, “이러한 중점 투자방향에 맞춰 의료개혁 5대 핵심 재정사업을 검토했다.”라고 말했다.박 차관에 따르면 먼저, 전공의 수련 지원 분야를 집중 지원한다.전공의 수련 내실화와 처우
“회원들의 기대와 책임이 어깨를 짓누릅니다. 그러나 저를 믿어준만큼 반드시 감당해 내겠습니다.”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서 승리한 임현택 당선인이 이 같이 말하며 회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현장에서 당선 소감을 밝힌 임현택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은 전혀 없다.”라며, “지금 의료계가 해야 할 일은 전적으로 전공의와 학생들을 믿어주고 그들에게 선배로서 기댈 수 있는 힘이 돼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임 당선인은 “ 그리고 적절한 때가 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정부가 원점에서 재논의를 할 준비가 되고, 전공의와 학생
“전남에 왜 의과대학을 유치하려는지 모르겠다. 기업도 없고, 백화점도 없다.”전라남도의사회 선재명 대의원의장은 지난 23일 전남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의대 유치보다 인프라 구축이 먼저라고 밝혔다.선 의장은 “삼성이나 현대까지는 아니더라도 전남에 제대로 된 기업이 몇 개나 있나. 백화점도 없다.”라며, “수요가 없으니 없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선 의장은 “기업이 들어오려면 수요가 있어야 한다. 인구를 증가시킬 수 있는 부양책부터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그는 “병원도 마찬가지로 운영될 수 있는 인프라가 우선이다.
치명적인 심뇌혈관질환의 전국구 발생 규모와 추이를 정확하게 파악할 방법이 제시됐다.국내 연구진이 건강보험공단 보험청구 자료를 기반으로 뇌졸중 및 심근경색 발생 식별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알고리즘의 분석 결과는 향후 국가적 차원의 심뇌혈관질환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중환자의학과·신경과 김태정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 및 고려대 의대 의학통계학교실, 대한뇌졸중학회, 대한심장학회, 대한예방의학회가 공동으로 급성 뇌졸중 및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후향적으로 식별하여 발생 규모를 추정하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서 기호 1번 임현택 후보가 당선됐다.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광송)는 26일 오후 7시 의협회관 지하대강당에서 42대 의협회장 선거 결선투표 개표를 실시했다.결선투표에는 선거인 5만 681명중 3만 3,084명이 참여해 투표율 65.28%를 기록했다.임 후보는 3만 3,084표중 2만 1,646표(65.43%)를 얻어, 1만 1,438표(34.57%)를 얻은 주수호 후보를 1만 208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결선투표 최종 투표율이 65.28%를 기록했다.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광송)가 26일 오후 6시 제42대 의협회장선거 결선투표를 마감한 결과, 3만 3,084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65.28%를 기록했다.1차 투표와 비교하면, 투표자는 3만 3,684명에서 600명이 줄었고, 투표율은 66.46%에서 1.18%가 감소했다.낙선 후보를 지지한 선거인의 이탈로 투표율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예상을 깨고 1차 투표에 근접한 투표율이 나왔다.결선투표 일자별 투표자를 보면,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결선투표율이 예상을 깨고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26일 오후 1시 56분 현재, 결선투표 투표율이 64.09%를 기록하고 있다.이는 1차 투표 최종 투표율 66.46%와 불과 2.37% 차이다.투표자 수도 3만 2,479명으로, 1차 투표 최종 투표자 3만 3,684명에 1,205명 차이로 접근했다.이는 낙선 후보를 지지한 선거인의 이탈로 투표율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무색케하는 투표자다.투표 종료까지 4시간여가 남았기 때문에 최종 투표율은 1차 투표 투표율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의료계와의 대화 자리를 빠른 시일 내 마련할 것이라며 의료계도 조건없는 대화에 임해 달라고 요청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갖고 “적극적인 의료계와의 대화 노력을 통해 갈등 상황을 조속히 수습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박 차관은 “지난 24일 대통령이 총리에게 당부한 의료계와의 대화를 차질 없이 이행하도록 실무 작업에 착수했고, 빠른 시일 내에 대화 자리를 마련하겠다.”라며, “의료계는 환자들을 생각해서라도 조건 없이 대화에 임해 달라.”
한미그룹 송영속 회장이 후계자로 장녀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을 공식 지목했다.한미그룹의 ‘미래’가 결정될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를 앞두고, 송 회장은 26일 입장문을 내어, “임주현을 한미그룹의 적통이자 임성기의 뜻을 이을 승계자로 지목한다.”라고 밝혔다.송 회장은 “해외자본에 지분을 매각하는 것을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했지만, 결국 두 아들의 선택은 해외 자본에 아버지가 남겨준 소중한 지분을 일정 기간이 보장된 경영권과 맞바꾸는 것이 될 것이다.”라며, “두 아들의 말 못할 사정은 그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안다.”라고 했다. 송 회장은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원장 우봉식)이 25일 ‘제20-21대 국회 의료관련 입법활동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 입법활동을 평가하고자 20-21대 국회 의료 관련 법률안에 대한 의사협회의 의견서를 바탕으로 국민건강과 회원 권익에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조사해 회원들의 판단에 도움을 줄 근거자료를 확보하고 동시에 의협의 대 국회 활동에 대한 성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했다.조사는 제20대 및 제21대(23.10.20까지) 국회에 발의된 법률안 중 의사협회가 의견서를 제출한 법안에 한정했으며, 법안종류, 대표발의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3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비상대책위원회(이상 서울의대 비대위. 위원장 방재승 교수)는 25 일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 교수진이 참여하는 총회를 개최 열어 서울의대 비대위의 활동 보고를 받고,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이날 총회에는 약 400 여명의 교수가 참석했다.아울러,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를 향해 진정한 의료개혁에 나서라고 주문했다.비대위는 “정부의 일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