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연준흠)가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의 ‘무책임한 교수’ 발언을 지적하며 사퇴를 요구했다.지난 24일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신분이 유지되고 있는 상태에서 사직할 수는 없는 것이고 그렇게 일방적으로 ‘나는 사표 냈으니까 내일부터 출근 안 한다’ 이렇게 하실 무책임한 교수님들도 저는 현실에서는 많지 않을 거라고 본다.”라고 발언했다.인수위는 박민수 차관의 발언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하고, 즉각적인 사과와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인수위는
보건복지부는 25일 2024년 제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개최해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2024년 시행계획(안)을 심의하고,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지원 강화 방안을 의결했으며,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에 따른 건강보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이번 회의에서 심의되는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2024년 시행계획은 필수의료 공급 및 정당한 보상, 의료격차 축소 및 건강한 삶 보장, 건강보험의 재정적 지속가능성 제고, 안정적 공급체계 및 선순환 구조 마련 등 4대 추진방향 아래, 15대 추진과제ᆞ75
연세의대 교수들도 주1 회 휴진에 동참한다.연세의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30일 하루를 휴진하기로 했으며, 이후 매주 1회 휴진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는 24일 연세의대 윤인배홀ᆞ강남세브란스병원 대강당ᆞ용인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개최한 임시 전체교수회의에서 결정됐다.연세의대 교수 비대위는 지난 23일 전국의대 교수비대위(전의비)가 교수들의 사직이 예정대로 시작되며, 5월말까지 주중 1일을 대학별 상황에 맞춰 교수들이 자율적으로 휴진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논의했다.그 결과, 전의비의 결정에 동참하기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주희 교수팀(전남대병원 이은 교수, 분당차병원 한만용 교수)이 아토피 피부염과 주요 소아질환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알레르기 분야 최상위 학회지인 유럽알레르기학회지(allergy, IF 12.4)에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002년과 2003년 사이 한국에서 태어난 아이 중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받은 환자 6만 7,632명과 진단받지 않은 대조군 27만 5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18년까지 15년간 추적 관찰해 아토피 피부염과 다양한 소아질환과의 연관성과 시간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 당선자는 25일 조승연 인천광역시의료원장과 같은 의료원 소속 직원에 대해 의료법위반(무면허의료행위)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해 3월 27일경 조승연이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인천광역시의료원은 수술실에서 무자격자를 시켜 의사 대신 봉합술, 리트랙션, 커팅 등 업무 등을 해 온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인천광역시의료원은 수년째 소속 의사들의 상당수가 모르게 의료인이 아닌 무자격자가 수술실에서 집도의와 함께 수술에 임하도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2018년부터
보건복지부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중증ᆞ필수의료 보상 강화,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등 4대 우선 과제를 집중 논의해 상반기 내에 구체적인 로드맵을 내놓겠다고 밝혔다.노연홍 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서 1차 의료개혁특위 회의 결과를 설명했다.이날 회의는 위원장을 포함한 18명의 민간위원과 사회부총리 등 6명의 정부위원 등 총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노연홍 위원장은 “회의를 통해서 의료개혁 추진 배경 및 경과를 공유하고 논의 과제를 검토했으며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안을 심의ᆞ의결
최근 시각 장애 환자군이 정상군에 비해 자살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서울대병원 김영국 교수팀은 2024년 2월 이전까지 발표된 ‘시각 장애와 자살의 연관성’과 관련된 30건의 코호트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메타분석을 실시하고, 시각 장애가 자살 위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시각 장애는 선천적 이상 혹은 후천적 안질환으로 인해 의학·광학적 방법으로 개선할 수 없는 시력 및 시기능 장애를 말한다.기존에는 시각 장애 정도가 심할수록 자살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하며, 실제 자살 시도로
보건복지부는 2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8차 회의를 조규홍 본부장 주재로 열고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과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먼저 정부는 의과대학 교수비대위에서 주1회 휴진하겠다고 결의하고 일부 의대교수들이 5월 1일부터 사직하겠다고 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했다.또한 사직, 휴진 결의 등 집단행동이 아닌 대화의 자리에 나와 합리적으로 의견을 표명해줄 것과 25일 출범하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정부는 중증ᆞ응급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가 운영될 수 있도록 운영상황을 점검했다.24일 일반입원
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가 ‘5+4 의정협의체’ 제안 주장을 반발하고 나섰다.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연준흠)는 24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에서 의협에 ‘5+4 의정협의체’를 누구에게 제안했고 누가 거절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앞서 장상윤 대통령사회수석비서관은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의료계에서 정부와 1대1 대화를 원한다는 주장이 있어, 정부는 일주일 전부터 ‘5+4 의정협의체’를 비공개로 제안했지만 거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5+4 의정협의체는 대한의사협회와 전국의대교수협의회,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 대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의협회관서 가진 브리핑에서 의료계가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는 정부의 주장에 대해 ‘처음부터 결론을 낼 수 없는 대화는 참여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의협 비대위는 “정부는 대화에 나섰으나 의사단체에서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라며, “정부의 대화 요청에 대해 우리의 변하지 않는 요청사항을 전달했고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대화 테이블에 전공의, 학생들이 나갈 수 없었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의협 비대위는 “현재 상황에서 전공의, 학생을 배제한 대화는 의미가 없다. 이를 대화 거부라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국내 요양병원의 항생제 사용 실태 및 사용관리 인식도ᆞ요구도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는 ▲전국 요양병원의 최근 3년간(’20~’22년) 항생제 사용량과 사용 유형의 변화 ▲20개 요양병원 대상 항생제 처방 적정성 ▲요양병원 의사들의 항생제 사용 인식과 항생제 사용관리 요구도 등을 조사했다.조사 결과 국내 요양병원의 항생제 사용량은 매년 증가하는 반면 처방 적정성이 낮고, 항생제 사용관리의 요구도는 높아 요양병원 항생제 관리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했다.건강보험청구자료 조사 결과, 최근 3년간
국내 연구진이 모야모야병에서 병이 악화되는 이유를 찾았다.아주대병원 신경과 홍지만 교수팀(신희선 연구원)은 모야모야병 환자에서 심각하게 진행되는 원인 중 하나가 RNF213 변이 유전자와 작용하는 혈관내피세포의 자가포식능력 저하 때문이라고 24일 밝혔다.연구팀은 RNF213 유전자 변이를 가진 모야모야병 환자의 경우 영양결핍(굶주림), 저산소 등의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 처하면 병이 더 심각하게 진행되는 것을 확인했다.RNF213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의 비율은 한국과 일본의 경우 약 80%다.모야모야병은 뇌 안에 혈액을 공급하는
예후가 나쁜 재발ᆞ불응성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의 새로운 치료법이 제시됐다. 국내 연구진이 저등급 림프종 치료에 사용되는 표적항암제인 ‘BTK억제제’에 기반한 새로운 항암화학요법을 개발했다.이는 절반 이상의 환자에서 치료 반응을 보였고, 특히 10명 중 3명은 종양이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Nature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16.6)’에 게재됐다.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영일ᆞ박창희 교수 및 한국 림프종 임상연구 콘소시움(CISL) 공동연구
서울시보라매병원 갑상선 암 전문 수술팀인 외과 채영준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이정만 교수, 원동욱 교수팀은 갑상선 수술 중 되돌이 후두신경 보존을 위한 신경감시법을 위해서 전극이 달린 특수 기관내관을 성문 부위에 정확히 위치시키는 방법으로써 갑상선 수술자세에서 비디오 후두경을 이용한 기관삽관술이 유용하다는 연구결과를 23일 밝표했다.연구팀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목부위의 절개를 통한 갑상선수술에서 뿐 아니라 로봇 갑상선 수술, 경구강 갑상선 수술에서도 해당 신경보존 기법을 활용하는 여러 연구를 시행해 유수의 국제 학술지에 게제한 바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위원장 정기석)의 정책 제언을 바탕으로 추진한 국내 감염병 위기소통 효과성 강화를 위한 조직 구조ᆞ체계 개선안 연구(연구책임자: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감염병 대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위기상황에서 국민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체계와 구조, 즉 시스템 정비에 중점을 두고 전략적 방향을 제시했다.코로나19 유행 사례를 기반으로 소통환경 분석, 해외사례 분석, 소통조직 분석, 개선전략 도출 등 4가지 세부 과제를 통해 질병관리청의 위기소통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계속되는 분쟁에 대응해 WMA(World Medical Association; 세계의사회)는 가자지구의 심화되는 의료 및 인도주의적 위기, 늘어나는 기아, 의료 부족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으며 계속되는 인질 투옥과 학대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의료 보호 결의안을 채택했다.WMA 회장인 Dr. Lujain AlQodmani는 “WMA는 모든 민간인을 보호하고, 모든 인질의 석방과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며, 인도적 지원의 전달을 허용하기 위해 양자 간 협상을 통해 지속 가능한 휴전을 요구한다. 우리는 인도주의법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2일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제6대 원장에 오태윤 강북삼성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신임 오태윤 원장은 강북삼성병원 진료협력센터장, 강북삼성병원 진료부원장, 대한심혈관흉부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수술감염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의료기관평가인증원 원장으로 2024년 4월 22일부터 2027년 4월 21일까지 3년간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오 원장은 “세계적 수준의 국내 의료기관 인증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우리 국민께서 의료 질과 환자안전의 수확을 풍성하게 누리실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
국내 연구진이 폐암 치료 방법 중 자연살해세포와 세툭시맙 병용요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밝혀냈다.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최명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최창민 교수,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재철 교수와 ‘선행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치료에 실패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자연살해세포(NK cell) 와 세툭시맙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 연구를 진행해 지난달 29일 미국면역항암학회 공식 학술지인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IF 10.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024년 세계예방접종주간을 맞이해 4월 22일(월)부터 4월28일(일)까지 예방접종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매년 4월 마지막 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예방접종주간’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WHO회원국은 예방접종률 향상 및 감염병퇴치 캠페인을 운영(올해의 WHO 예방접종주간 표어는 Humanly possible : Saving lives through immunization)한다.올해는 세계예방접종주간이 지정된 지 열세번째 되는 해이며, 특히 올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역, 사회ᆞ경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4월 22일부터 5월 10일까지 환자의 보호 및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제2기 지역환자안전센터 3개소 지정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지역환자안전센터는 중앙환자안전센터와 연계하여 환자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환자안전 교육 및 홍보, 환자안전사고 예방 및 보고 지원 등 업무를 수행하고 지역별 중소보건의료기관을 지원하는 사업을 수행한다.제1기 지역환자안전센터는 강원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약사회 등 총 5개소가 지정됐으며, 지난 3년간 환자의 보호 및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지역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