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동맥박리 환자와 심혈관환자의 사망사건에 대해 응급실 뺑뺑이로 인해 환자가 사망했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대한응급의학회가 18일 사실관계를 설명하며 주의를 당부했다.지난 17일 A 매체가 ‘닷새 만에 또 응급실 뺑뺑이, 대동맥 박리 환자 사망’ 제하의 단독 보도를 하자 여러 언론에서 관련 보도가 잇따랐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지난 3월 31일 16시 9분경 119에 신고됐고, 16시 23분경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으며, 16시 42경 이송 병원이 결정됐다.이어, 17시 25분경 종합병원에 도착했고, 20시 20
지난 3월 치러진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는 임현택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임현택 당선인은 인수위원회를 꾸리고 5월부터 의사협회를 이끌 준비를 하고 있다. 의협회장 선거는 끝났지만 대의원회 의장과 부의장, 감사단 선거가 오는 28일 개최되는 제76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된다.대의원회는 의사협회의 최고의결기구로 의사회원들을 대변하고, 집행부가 회무를 잘이끌도록 지원하며,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대의원회는 ▲예산 및 결산에 관한 사항 ▲정관개정에 관한 사항 ▲사업계획에 관한 사항 ▲대의원회 의장, 부의장, 감사, 중앙윤리위원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4ᆞ10 총선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여당의 총선 참패 후 일주일 가까이 공식 발언을 하지 않아 국민의 눈과 귀가 대통령 입에 쏠려 있던 상황에서 어떤 반성을 하고, 어떤 약속을 할까? 어떤 메시지를 담을까?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국무회의 모두 발언 형식을 빌린 것부터 문제였다.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 형식의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빗나갔다.대통령은 여당의 총선 참패에 대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거나, 국민과의 대화에 나서야 했다.반성보다는 국민을 탓하는 듯한 내용은 더 문제였다.대통령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한창이던 3월 22일 본지는 기호 1번 후보가 당선된 적 없고, 기호 3번 후보는 당선 확률이 50%에 달한다는 과거 선거 결과를 소개하면서 이번 선거에서도 징크스(jinx)가 이어질 지 흥미롭다고 보도했다. 올해도 반복된 흥미로운 통계를 정리해봤다.▽올해도 낙선한 1번 후보기호 1번 박명하 후보가 3위를 기록하면서 올해도 1번 후보의 낙선이 이어졌다.2001년 직선제 도입 이후 11차례 선거 동안 모두 58명의 후보가 출마해 의협회장 선거 당 평균 출마자는 5.3명이었다.선거마다 1번 후보의 당선확률
전공의들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집단고소한다.전공의 20여명은 15일 의협회관 지하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민수 차관을 상대로 정책피해를 당했다며 고소한다고 밝혔다. 집단고소에 참여하는 전공의는 1,360명이며, 고소장은 15일 우편으로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접수할 예정이다.분당차병원 정근영 전공의 대표는 자신을 ‘전공의 대표였던 정근영’이라고 소개한 뒤 “전국의 많은 젊은 의사가 수련을 포기하는 사직서를 제출했다.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의 강행을 보면서 전문의
“올해 7월 시행되는 만성질환관리 본사업, 포셉 수가ᆞ수탁 고시 등 현안이 많은데 의대정원 이슈로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대한내과의사회는 14일 소공동롯데호텔에서 제16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료현안 논의를 위해서라도 의대정원 증원 문제가 하루속히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박근태 회장은 “모든 아젠다가 의대정원에 물려 있다. 일각에서 증원 1년 유예안이 나오고 있는데 전공의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박 회장은 “정부는 사회적 합의체를 구성해서 추진하겠다고 했고, 전공의는 7가지 요구안을 발표하고 들어주지
“눈 가린 경주마처럼 돌진하는 의료정책은 파국을 불러올 뿐이다. 대화와 협상으로 의료공백을 수습해야 한다.”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들을 대상으로 근무시간 및 업무 강도를 조사한 결과, 교수들의 신체적ᆞ정신적 한계가 얼마남지 않았다며, 대화와 협상으로 의료공백을 수습해야 한다고 밝혔다.비대위는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정책으로 촉발된 전공의 사직 후 대학병원에 남아 근무 중인 의대교수들의 과중한 업무는 곧 한계상황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조사결
“간호사법 제정안은 현재의 통합적 보건의료체계를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특정 직역의 이익만을 우선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법안으로, 이로 인해 직역 간 분쟁을 야기해 국민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것이다.”대한의사협회는 ‘간호사법안’과 관련해, 각 산하단체 의견조회를 통해 정리된 의견을 12일 보건복지부에 제출한다고 밝혔다.앞서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정책위의장) 지난 28일 간호를 수행하는 전문간호사 및 간호사와 간호를 보조하는 간호조무사 등 간호인력과 관련한 사항을 규정한 독자적인 간호사법 제정안을 발의했다.간호사의 업무 범위 등을
제226차 세계의사회 서울이사회 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정율 세계의사회 의장은 9일 서울 용산 소재 음식점에서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 만나 세계의사회의 미션과 비전을 설명했다. 박 의장은 한국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으로 발생한 의료대란 상황에 대해 세계의사회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의장은 그동안 세계의사회가 수술방 CCTV, 간호법 등 국제적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정부도 세계의사회의 의견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세계의사회가 한국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과정에서 심각한 우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임현택 당선인이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나서 주목된다.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연준흠)는 현 비대위 운영과 관련한 입장을 담은 공문을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와 비대위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현재 비대위는 41대 이필수 의협회장 사퇴 직후 지난 2월 7일 개최된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구성이 의결됐다.임총에서 위원장 선출이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위임됨에 따라, 운영위는 2월 10일 회의를 열어 현 김택우 위원장을 선출했다.인수위는
“의대정원 증원 정책으로 벌어진 의료대란이 종료된다고 해도 산부인과 전공의들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히고, 의대정원 증원 정책을 하루라도 빨리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재연 회장은 “산부인과 전공의 3년차ᆞ 4년차는 의대정원 증원 문제가 해결되면 남은 연차를 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올해 전공의 1년차 예정자 123명은 사태가 해결돼도 산부인과를 하지 않겠다고 한다. 0명이라고 한다.”라고 답답해 했다.김 회장은 “3년차ᆞ4년차도 의대
정부가 2025년 전공의 배정에서 비수도권 정원을 늘리기로 하고, 지역별 의대 정원과 연동하는 방향도 검토키로 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5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지역별 전공의 정원 배정 방향에 대해 밝혔다.박 차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4일 의대교육지원 TF 회의를 열고 지역별 전공의 정원 배정 방향을 논의했다.현재 비수도권의 의대 정원 비율은 전체 의대 정원의 66%이며, 2025학년도 정원 배정 이후에는 72.4%을 증가한다.하지만 비수도권 전공의 정원은 전체 정원의 45%에 불과
4일 전격 성사된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와의 만남이 입장차만 확인하고 마무리됐다.대통령실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오후 2시부터 4시 20분까지 2시간 20분간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대통령이 박단 위원장으로부터 현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경청했고 대통령과 박단 위원장은 전공의의 처우와 근무여건 개선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대통령실은 대통령이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전공의 사직으로 인한 의료대란이 7주째 이어지고 있지만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정부가 연일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며 조건없는 만남을 제안하고 있지만 의사협회는 진정성에 의문을 표하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대화에 임해 달라.”고 요청했다.박 차관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더 합리적이고 통일된 대안을 제시한다면 정부는 열린 자세로 논의하겠다.”라고 말했다.특히 “정부는 조건과 형식에 구애없이 여러분과 소통할 준비
지난 1월 회장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당선된 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 정경호 신임회장은 회원과의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으로 삼고, 회원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집행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거공약도 ▲최우선의 회원 권익보호 ▲회원간 소통과 화합의 내실화 ▲지역의사회 역량강화 등을 내걸었다. 정경호 회장을 전주에서 만나 지역의사회의 역할과 의료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장영식 기자: 안녕하세요? 회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임기를 시작하는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정경호 회장: 전북특별자치도 의사회는 매년 모범지부 표창을 수상하는 전국의사
만우절을 하루 앞둔 31일 늦은 밤, 대통령 대변인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개혁, 의사증원 추진 경과에 대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소상히 설명드릴 예정이라는 언론 공지가 나왔다.총선을 9일 앞둔 시점에 대통령이 예고 없던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겠다고 하니 관심이 집중됐다.윤 대통령이 개별 현안에 대해 대국민 담화로 메시지를 전하는 건, 지난 2022년 10월 30일 ‘이태원 참사 담화’와 지난해 11월 29일 ‘엑스포 부산유치 실패 대국민 담화’에 이은 세번째다. 그만큼 흔한 일이 아니다.그러다보니 의료계 안팎에서 의대정원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한 번 의대정원 2,000명 증원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의료 개혁의 필요성과 정부의 대응에 대해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정부의 의료 개혁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이다.”라며, “의료 개혁을 통해 전국 어디에 살든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의료 개혁으로 인해 의사 소득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는 근거가 없다.”라며, “의료 산업
“국가검진에 참여하는 개인의원들이 미용으로 빠질 수 있다. 과락보다 어드벤티지를 제시해야 한다.”대한검진의학회(회장 박창영)는 31일 서울 SC컨벤션에서 제31차 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가건강검진 개선사항을 밝혔다.박창영 회장은 “국가검진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로 검진을 통한 적극적인 예방에 힘써야 한다.”라며, “개원가에서 적극적인 검진이 이뤄지도록 개원가의 실정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박 회장은 “건보공단은 검진기관 평가에서 점수가 미달되면 과락을 이야기한다. 그런 이야기보다는 잘하는 검진기관에 어드
제36대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서 황규석 후보가 당선됐다.서울시의사회는 30일 오후 3시 의사회관에서 제7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제36대 회장으로 기호 2번 황규석 후보를 선출했다.양자대결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황규석 후보는 대의원 185명중 163명이 투표한 가운데 99표를 얻어, 64표를 얻는데 그친 이태연 후보를 35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황규석 회장 당선인은 당선소감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마음으로 국민을 치료하고 국민을 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3년 동안 냉철한 이
“임현택 의협회장 당선인과 대한전공의협의회의 ILO 개입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보건복지부가 30일 자정경 설명자료를 내고, 국제노동기구(ILO)의 개입(Intervention)과 관련한 임현택 당선인의 기자회견 발언과, 대한전공의협의회의 보도자료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앞서 임현택 의협회장 당선인은 29일 의협회관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ILO가 전공의 사직을 금지한 정부 조치에 대해 공식 개입했다는 회신을 28일 받았다고 밝혔다.임 회장은 “ILO는 전공의 사직을 금지한 정부 조치에 대해 한국 정부에 공식 개입했다. 인구통계학